사천면 샛돌지구 전원마을 조성 분양률 크게 낮아
- 다음달 20일 준공 … 절반도 안되는 26필지만 가분양
도시민 유치를 위한 전원마을 조성사업이분양률 저조로 사업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강릉시와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는 2009년부터 국비, 시비, 공사 자금 등 145억 1,200만원을 들여 사천면 노동리 산 55 일대 7만 6,961㎡에 34가구용 단독주택용지와 20가구용 타운하우스 용지 등 3만3,648㎡의 주택용지, 농업용지 등을 조성하는 샛돌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을 추진, 다음 달 20일 준공 예정이다.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2월17일 가분양 공고를 냈으나 현재까지 전체 주택용지의 절반도 안 되는 단독주택용지 26필지만이 가분양돼 이달 말까지 이들을 대상으로 우선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면적이 5,023.3㎡, 6,229.3㎡ 2개 필지인 타운 하우스의 경우 당초 사업자가 건물을 지어 분양할 계획이었지만, 입주자들의 의지대로 건물을 짓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따라 사업 계획을 바꿔 땅만 분양키로 했으나 전혀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당초 전원마을의 분양 1순위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거주자, 2순위는 전원마을에 편입된 토지 소유자, 3순위는 수도권 이외의 타 시·도 거주자, 4순위가 지역민이었지만 분양 실적 저조로 이런 순위는 의미가 없어졌고 사실상 선착순 분양이 된 셈이다.
농어촌공사 강릉지사 관계자는 “샛돌 전원마을은 다른 지역 전원 마을에 비해서는 분양률이 비교적 높은 셈”이라면서 “타운 하우스 부지의 경우 주택건설업체에서 건물을 지어 일괄 분양하는 방안 등 분양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