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력은 무시못하는거 같아요
사실 넥센이 3.5차전 다 이긴경기를 날렸지만
삼성은 다 진경기를 잡아냈잖아요 조상우 손승락
을 다 쓰고도 눈앞에 있던 승리를 놓친 두경기죠
두경기만 잡았으면 지금 우승하고 눈누난나 하고
있겠지만 도리어 벼랑끝에 몰린 상황이지요
넥센의 생각은 너무 단순하죠 이기는 경기는 우리
우완 필승조 조상우 손승락이 막아줄거야 우린 두
명이면 충분해 그러나 어제 조상우가 무사 만루를
만들어놓고 내려갔고 손승락이 막아내긴 했지만
강정호의 1사후 실책을 기점으로 삼성의 저력이 경기
에서 그대로 드러났죠 채태인의 안타 나바로 3루행
대주자 김현곤 투입 최형우 절묘한 2루타 작렬 1루
주자 김현곤 전력질주 멋진 슬라이딩으로 역전점수
사실 이게임은 10이면 10 삼성이 졌다라고 하는 사이
그들은 저력을 발휘해 기어코 뒤집고 승리를 하지요
작년에도 1승 3패를 4승 3패로 돌려놓은 팀이니까요
오늘 승기만 잡으면 장원삼 안지만 임창용을 총투입
해서 끝내려고 할것입니다
넥센은 믿었던 조상우 손승락에게 두번째 발등을 찍힌
상황입니다 쓸만한 좌완 한명 없어서 맨날 돌려막기
하는 상황이죠 오늘 오후 10시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과연 목요일에 리베라가 잠실에 와서 시구를 할지 그냥
오늘 끝나고 리베라는 집으로 갈지 결정될것 같습니다
역시 우승바이러스는 쉽게 만들어지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4연패를 한다는것 쉬운일 아니죠 그러나 가장 먼저 팜시
스템을 도입했고 어느 구단보다 투자를 많이 하는 구단
이죠 이제 삼성이 우승을 하더라도 돈으로 우승했다는 말
은 안해도 될거같아요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돈으로
우승한거 아니니까요
첫댓글 님의 분석글에 동감하는 바도 있지만, 전적으로 삼성의 저력만의 결과라고 또 보기는 애매하군요.
"야구 몰라요~~ " 누가 그랬죠?? 진짜 야구는 모르는 겁니다. 한 경기에 3번의 기회가 온다지만
3-4번도 기회가 왔다 간 삼성인데도 마지막 그 기회를 또 잡아 승리하는게 또 야구죠.
삼성에게 확실한 힘이라면 강팀에 익숙해져 있는 강팀 마인드와 가을 DNA, 큰 경기의 수많은 겸험들...
이런 것들이 조합되면 결국은 이게 모두 삼성의 힘이자 저력이 되는 것이겠죠.
안지만이 8-9회 2이닝을 혼자서 공21개로 깔끔하게 막고 내려가면서부터
삼성은 지고 있어도 질거 같은 기분이 안느껴지더군요.. 그런 기운을 넥센도 느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