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잠든 고요한 밤에... 음악의 음률에 젖어 상상의 날개를 펴고 멀리 멀리 날아봅니다. 어디만큼 날아왔나....? 한바퀴 뺑 돌아 돌아보니 오던길이 까마득하고... 앞을 보니 커다란 산중턱이 떠억하니 가로막고 서있네요. 나도 심술이 나서 산에게 말했지요.. 얘야~! 조금만 고개 좀 숙여보렴.. 산너머 무엇이 있나 살짝 좀 보여주려므나... 그랬더니... 아하~! 이게 웬일입니까? 멀쩡하게 서있던 우람한 산이 고개를 냉큼 숙여주네요. 산너머 보이는 그곳에는 무엇이 있을까....? 까치발 뜨고 고개 쑤욱 내밀고 반짝이는 하늘에 비쳐보니.. 돋보기 쓰신 할머니 오색무지개 빛깔로 바느질 하면서 보지 못하도록 슬금 슬금 감추면서 뜨개질 하시네여~! 이제사 시작하셨으니 아직 끝을 내실려면 한참이 걸릴거라고 허리춤에 감추시면서 내일을 수놓아 보이시네요. 허리춤에 감추인 아름다운 영혼들... 내일이 궁금해 다투어 고개 내밀고 아직 얼굴도 내밀지 못한 희망이 궁둥이 탁탁 두들기며 비켜나라 하누만요. ^^* 얌전히만 있으면 순서대로 보여주겠건만.. 개구장이 내일이 그럴수 있나. 성큼성큼 앞다투어 나와봐야지... ^&^ 가기 싫어서 떼쓰고 있는 어제란 녀석을 빨리 가라고 혼좀 내주고.... 이글을 씁니다. 님들... 여기 깊은 산속에 숨어있던 샘물 몰래 자리 이동해서 옮겨놨으니 한모금 목을 축이시고... 오늘을... 기막힌 행복한 날로 만드세요.... 저도 이제... 자러 갑니다 샘물 훔쳐오느라고 힘들었거든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아~~~~~~~~~~~~흠!!! 소담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