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는 여름 대표식재료입니다.
우리나라는 음식에 자주 사용하는 식재료는 아닙니다.
주로 과일처럼 챙겨먹는 것을 즐기는듯합니다.
저도 빨갛게 익은 토마토를 여름에 즐겨먹습니다.
토마토는 하루 일조량이 7시간 이상 되어야 맛있는 토마토로 성장한다고 하니 우리나라 여름철에 맛보는 것이 가장 맛있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토마토는 일본품종을 주로 들여왔다고 하는데, 같은 품종인 일본의 토마토와 맛이 완전 다르다고 합니다.
그 연유는, 우리는 후숙해서 먹기때문이고, 일본은 완숙한 토마토를 먹기때문이라고 합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우리는 푸른 토마토를 따서 유통시킨후 후숙된 빨간토마토를 사서 먹게되는 것이고, 일본은 줄기에서 빨갛게 익은 토마토를 유통하고 소비한다고 합니다.
완숙한 상태에서 딴 토마토와 푸른 토마토를 따서 후숙된 토마토의 맛은 사뭇 다르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통의 문제등을 이유로 우리는 파란 토마토를 실제로 먹고 있는 것입니다. 아니 맛없는 토마토를 먹고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때 새빨간 토마토를 사면 그건 후숙된 것이라 유통기간이 길어진 토마토이고, 따진 후에 후숙된 것이라 또 맛도 좋지않은 것입니다.
저는 이런 연유때문에 토마토소비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토마토가 맛있어서 먹는다는 소리는 많이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건강하고 영양 많은 토마토를 가장 맛있을때 따서 유통할수있는 방법을 찾아야지, 유통기간을 늘리려고 혹은 유통의 편리함을 앞세우는 것은 좋은일이 아닌듯합니다.
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맛있는 토마토의 맛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완숙해서 따는 토마토를 즐겨 찾아야 하고 그것을 좋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완숙토마토를 판매하는 곳도 적지않게 늘어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유통에서 나설수 있는 문제들은 점진적으로 풀어가야겠지요
직거래장터에서 토마토를 요즘 한창 팔고 있어서 완숙토마토를 찾으니, 오늘 따온 것을 주겠다며 앞에 빨간 토마토는 딴지 며칠된 것이라며 제 앞에 오늘 딴것을 보여주었지만, 역시 푸른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푸른토마토를 따서 후숙시키는 것이 보편화,일상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찾는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키우는 사람도 많아집니다. 저는 줄기에서 완숙된 토마토를 온국민이 즐기고 사랑했으면 합니다.
그래야 토마토의 영양을 온전하게 먹을뿐만 아니라 맛도 좋으니 이보다 더 좋을수가 있을까요?
토마토의 영양적 우수함이 남달라서 요란하게 홍보는 하지만, 완숙한 토마토판매가 많지 않은 것은 무엇이 문제인지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토마토는 아직 부족하지만, 국산품종의 생산도 여러모로 연구되고 있구 제법 되고있습니다.
저는 가지에서 완숙한 토마토의 맛을 즐기는 것을 좋아하기 시작하면 국산품종의 개발연구보급등이 더 활성화될것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여러가지 다양한 요리법들도 늘것이라 확신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방울토마토로 알려진 작은 토마토는 완숙 후 유통시키는 편입니다. (이 품종도 일본에서 들여온 품종입니다.)
대추방울토마토가 요즘은 단단한고 달콤한 맛도 많아서 많이 유통, 판매되는 방울토마토 품종중 하나입니다.
허나 ,육질이 단단한 편인지라 대추방울토마토는 미성숙과를 후숙시켜 유통시키는 듯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양적으로 훌륭한 토마토를 잘 먹지않고 요리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토마토가 우리몸에 맞지 않아서가 아니라 맛없는 토마토(미성숙과)를 수확 유통시키기 문제가 더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마토가 가장 맛있는, 가지에서 완숙한 토마토를 수확하고 유통시키는 일이 토마토를 보다 많이 즐기고 사랑하게 만드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여름이 되면 토마토로 뭘 해먹을까 고민을 많이 합니다.
작년에는 비빔장을 만들어 밥에 비벼먹고, 국수에 비벼먹고 간단한 반찬거리를 만드는데도 넣어보고 하면서 즐겼습니다.
올해는 떡볶이에 토마토를 잔뜩 넣어 별미로 만들어보았습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보통 먹는 떡볶이와는 사뭇 다른맛이여요, 그런데 토마토의 시큼한 맛이 엄청 잘 어울립니다.
서양요리에 주로 먹는 토마토소스나 퓨레맛하고도 다릅니다.
당연하지요, 한국양념으로 맛을 냈는데..ㅎㅎ
너무 맛있어서 여름 별미요리로 매년 여름에 즐겨먹으려고 한답니다.
한번은 완두콩 넣어 먹고 한번은 대파만 넣고 만들었는데,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저는 그릇째 먹었습니다.
일반 떡볶이는 고추장양념으로 달콤 짭조롬한 맛이라면, 토마토떡볶이는 자연스러운 단맛과 너무 어색하지않은 시큼한맛이 어우려져서 상당히 독특하면서도 땡기는 맛입니다. ㅎㅎ 매운맛은 고춧가루를 더해서 색깔도 내주고 매운맛도 첨가했습니다.
우야튼, 여름에 한번쯤 욕심내서 먹어볼만한 음식입니다.
떡볶이를 다양하게 즐기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당장 도전하시라고 권해봅니다.
토마토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당장 도전해보시구요~
보통 먹는 떡볶이의 맛과 사뭇 달라 그맛이 어색할수는 있으나, 아주 매력적인 맛이랍니다.
또한 여름에 토마토를 즐겨먹는 방법 중 하나가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여름철 이색별미~~
토마토떡볶이
재료:국산 현미가래떡 2팩, 대추토마토20개, 파프리카1개, 양파1/2개 , 완두콩1줌, 강낭콩1줌, 대파1/2개
양념: 다진마늘1큰술, 고추장2큰술, 고춧가루3큰술, 양조간장2큰술, 산다래청2큰술 ,설탕1큰술, 올리브유2큰술, 소금1/2작은술
* 1큰술: 15㎖ ,1작은술5㎖, 1컵 200㎖
떡볶이떡을 준비합니다.
저는 현미가래떡을 준비했습니다. 제가 한번 글을 올렸지만, 요즘 떡도 외국산이 거의 점령한지라 국산인지 확인하고 구입하셔야 합니다.
직거래 장터에서 국산 현미가래떡을 판매합니다. 저희집은 현미를 밥으로 잘 안먹어서리..여름을 빼고 봄,가을,겨울에 직접 현미튀밥을 만들어 간식처럼 즐겨먹습니다.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팬에서 현미를 볶기가 너무 힘들어서..어떻게 먹을까 고민했는데, 직거래장터에서 현미가래떡을 팔아서 여름에는 간식꺼리로 사다가 그냥 먹기도 하고 떡볶이도 해먹습니다.
현미튀밥이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를 참조하세염~~
☞통곡물의 영양을 그대로! 직접 만들어 먹는, 현미시리얼~
10센치정도 길이로 5개 (1팩)2000원입니다. 2팩정도면 오늘 양념과 딱 맞습니다. 1팩으로 하니 양념이 좀 많았습니다^^
완두콩과 강낭콩은 대표적인 여름식재료입니다. 사다 냉동실에 넣어둔것을 꺼내 잠시 물에 담가놓습니다.
토마토는 그나마 완숙해서 따오는 방울토마토 종류가 좋을듯해서 대추방울토마토를 선택했습니다.
대추방울토마토도 미숙과를 따서 후숙 판매하는듯했습니다^^
단맛과 아삭한 맛이 좋아서 매주마다 구입해서 매일 아주 든든하게 챙겨먹고 있습니다.
많이 먹어보겠다는 욕심에 대추방울토마토20개와 파프리카1개를 준비했습니다.
파프리카도 여름식재료입니다. 빨간색으로 준비해서 맛과 색감을 더해보기로 합니다.
대추방울토마토는 깨끗하게 씻은후 십자로 칼집을 내줍니다.팔팔 끓는물에 넣어 데쳐줍니다.
5-10초 정도 데쳐줍니다.
건져서 바로 찬물에 담갔다가 볼에 담습니다. 손으로 껍질을 쏴악 벗겨내면 됩니다.
파프리카는... 제가 꼭 해보고싶었던 조리방법이라... 한번 해봤습니다. (이건 참조만 하세염~)
가스불에 파프리카를 굽습니다. 검게 구워야 파프리카 껍질이 잘 벗겨집니다.
잘 구워진 파프리카는 볼에 담고 랩을 씌워줍니다. 식을때까지 나둡니다.
식은후에 파프리카를 비벼주듯 하면 껍질이 벗겨집니다. 찬물에 헹궈줍니다.
씨를 빼내주고, 잘게 다져줍니다. (서양에서는 파프리카를 이렇게 손질해서 갈아 소스로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익히니 단맛도 더 좋구 식감도 부드럽네요^^)
준비한 토마토와 잘게 다진 파프리카, 다진마늘1큰술, 올리브유2큰술을 넣고 볶아줍니다.
양파1/2개도 다져서 넣고 볶아줍니다. 이때 소금1/2작은술, 후추약간을 넣어줍니다.
그러다가 다시마우려끓인물1컵을 붓고 끓여줍니다.
그러다가 끓이는데 시간이 걸릴듯혀서.. 핸드믹서기로 휘리릭 갈아주었습니다^^
(어짜피 갈껄...복잡하게 손질했네요ㅎㅎ 이웃님들은 토마토, 파프리카,양파넣고 육수1컵, 올리브유1-2큰술,소금후추도 넣고 휘리릭 갈아서 만드시는 것이 시간상 나을듯합니다^^)
토마토는 생으로 먹을땐 껍질이 어색하다 느끼지않지만, 익혀서 먹을때는 상당히 거슬려요 토마토만 껍질제거해서 휘리릭 갈아주심 될듯합니다~
이대로 먹으면 슴슴합니다. 소금간을 쎄게 하면 될듯도 한데..
떡볶이 기본 양념을 추가해 봅니다.
고추장2큰술, 고춧가루3큰술, 양조간장2큰술을 넣어줍니다.
산다래청2큰술, 설탕1큰술로 단맛을 조절합니다.
팔팔 끓기시작하면, 떡을 넣어줍니다.
완두콩과 강낭콩도 넣어줍니다. (완두콩과 강낭콩은 떡보다 훨씬 먼저 넣어주시는것이 좋습니다^^)
강낭콩과 완두콩이 익을때까지 끓여줍니다.
다 익으면, 대파넣고 마무리~
자~
그릇에 담습니다.
양념이 너무 맛있습니다.
저는 그맛에 너무 좋아서 떡없이도 마구 먹었습니다.
토마토 특유의 새콤한 맛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거슬릴 만큼 새콤하지않아서 은은하다 표현하는 것이 맞을듯합니다.
그 맛이 상당히 끌리는 맛입니다. 거기에 떡의 쫀득한 맛까지 더해 아주 맛스럽습니다ㅎㅎ
보통 서양토마토소스를 먹으면 토마토 맛보다는 토마토소스에 들어가는 향신료의 강한 맛때문에.. 토마토의 제맛을 잘 느끼지 못하지만,
한국식양념으로 토마토를 먹으니 오히려 토마토의 제맛을 더 잘 느낄수있었습니다.
토마토도 철을 잃어버린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또한, 후숙되어 맛보는 지라 그 제맛을 잃은지도 오래되었습니다.
여름에는 가지에서 완숙한 토마토 맛을 보는 것을 즐기는 계절이 되었으면 한답니다.
아무리 영양이 많은 식재료일지라도 철을 잃어버리면, 그 맛과 영양도 다소 잃게 마련입니다.
무더운 여름에 이렇게 건강한 식재료가 제철인 영양 만점 식재료가 있다니 얼마나 다행이고 축복입니까?
토마토는 익혀서 먹는 것이 영양적으로는 더 좋답니다. 라이코펜 성분이 기름과 열에 의해 더 많이 몸에 흡수될수있기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음식으로는 이렇게 먹을수있는 것이 별로 없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울뿐입니다.
떡볶이가 그나마 대중적인 음식이니 토마토 떡볶이가 좀더 많이 여름에 즐겨먹는 음식으로 하면 좋지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항산화물질도 많은 건강한 토마토 여름철에는 생으로든, 기름과 열에 가열해서 먹든 취향껏 많이 즐기시길 바랍니다.
토마토는 건강한 여름을 보낼수있게 해주는 우리에게 귀한 선물입니다.
파스타 요리 좋아하시는 분들도 여름에는 제철 토마토로 직접 소스도 만들어 드시는 것을 권해봅니다.
통조림 토마토퓨레나, 가공식품 토마토소스보다는 몇 배는 나을듯 싶습니다.
물론, 그전에 우리나라 토마토 생산에서 미성숙과 푸른 토마토를 수확하고 유통하는 문제가 얼릉 해결되어 여름에는 맛있게 익은 완숙 토마토로
맛보며 즐기고 건강하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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