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7일, 국내에서도 4K 블루레이(Ultra HD Blu-ray) 타이틀 3종이 출시되고, 7월 21일에는 2종이 추가로 출시가 되면서, 국내도 본격적인 4K 블루레이 시대가 열렸다. 허나, 아쉬운 것이 있다면, 4K 블루레이 플레이어(4K BDP)를 최초로 세계 10여 개국 이상에서 출시한 삼성이, 국내시장엔 아직 4K BDP출시하지 않고 있다. 특히 삼성이 HDR지원 4K UHDTV를 전략적으로 국내시장에 출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HDR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4K BDP를 출시하지 않는 이유가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물론 그동안은 국내시장에 4K 블루레이 타이틀(4K BD)이 없어서 그랬다 치지만, 국내 시장에도 4K 블루레이 타이틀이 5종이나 출시가 되는 상황에서도, 4K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출시하지 않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다. 특히 미국을 제외한 대다수의 국가들이 아직 4K 블루레이 타이틀이 10여종 이상 출시된 경우가 없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삼성의 행보는 조처럼 납득이 가지 않는다. 물론 아직 전 세계적으로 4K 블루레이 시장은 초기 진입단계라 2017년 초에만 출시를 해준다 해도, 그리 늦은 편은 아니라고 본다. 4K 블루레이 타이틀 상당수가 HDR로 제작이 되고 있고, 오디오도 Dolby Atmos와 DTS:X와 같은 새로운 형태로 제작이 되면서, 그동안 사용하던 TV나 홈시어터를 모두 교체해야 하는 부담이 4K 블루레이 대중화의 최대 난제라, 4K 블루레이의 대중화는 더욱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까지 4K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출시한 업체도 삼성, 파나소닉, 필립스밖에 없다. 그런데, 이들 3개사 제품 모두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4K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HDMI 출력이 2개다. 하나는 "비디오+오디오" 겸용 출력이지만, 하나는 "오디오" 전용 출력단자다. 이들 4K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HDMI출력이 2개인 이유는 바로, TV는 4K UHDTV(HDR)인데, AV리시버 앰프 등이 HMDI 1.4이내면, 4K UHDTV(HDR)로는 4K UHD(HDR)영상을 감상하고, 오디오는 AV리시버 앰프로 HD급 서라운드 오디오를 감상할 수 있게 배려를 한 것이다. 그래서 3사의 제품 성능은 거의 동일해 보이지만, 파나소닉 DMP-UB900은 아날로그 멀티 출력이 있다는 것이 나름의 장점이라면 장점이 되겠지만, 가격은 2배 이상 비싸다. 그래서 4K UHD영상(HDR)의 화질은 같지만, 미디어를 통한 아날로그 오디오 출력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파나소닉 DMP-UB900을 추천하겠지만, 일반적인 4K UHD영상(HDR)에 Dolby Atmos와 DTS:X와 같은 오디오를 감상한다면, 삼성이나 필립스 제품만으로도 충분해 보인다. 필립스의 4K BDP 2종은 같은 제품이지만, 커버 재질이 달라 가격차이가 발생하는 것 외에는 차이가 없다. 삼성 4K 4K 블루레이 플레이어(UBD-K8500) 파나소닉 4K 블루레이 플레이어(DMP-UB900) 필립스 4K 블루레이 플레이어(BDP7501) 파나소닉 4K 블루레이 플레이어 DMP-UB900과 DMP-UB90의 차이
운영자 입장에선 4K UHDTV가 HDR이 지원 된다면, 4K 블루레이는 감상해 볼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보여 진다. 다만 구입 시기는 2017년이 적절해 보인다. 2017년경에는 LG나 소니, 샤프, Oppo같은 회사들도 4K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출시할 것으로 보이고, 특히 이들 회사들은 "HDR 10"과 "Dolby Vision"을 모두 함께 지원하지 않을까 싶다. 다만, 변수는 "Dolby Vision"을 지원하는 4K 블루레이 타이틀이 년내에 나와져야만, 2017년 겸용 4K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출시가 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 "Dolby Vision"지원 4K 블루레이 타이틀은 MGM이나 유니버셜 같은 영화사들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Dolby Vision"지원 4K 블루레이 플레이어 출시 소식은 아직은 구체적으로 밝힌 회사가 없다. "Dolby Vision"지원 4K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4K@24fps, 12bit/4:2:0으로 출력을 하면, 4K UHDTV에서 10bit+Dithering(디더링/12bit)형식으로 처리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IP로 직접 수신(스트리밍서비스)한 "Dolby Vision"의 영상을 4K UHDTV에서 비슷한 원리로 "Dolby Vision"(HDR)을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7월 7일, ITU는 HDR의 국제 표준인 BT.2100(HDR)을 발표하였다. 국제 표준은 PQ방식(HDR 10/Dolby Vision)과 HLG방식을 모두 수용하고 있는데, 방송에서는 HLG방식의 채택이 점점 늘고 있어, 이제 4K UHDTV에서 HDR은 PQ방식(HDR 10/Dolby Vision)과 HLG방식을 모두 지원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4K 미디어플레이어나 4K 세톱박스도, PQ방식(HDR 10/Dolby Vision)과 HLG방식을 모두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HDMI 2.0은 HDMI 2.0a/b를 모두 지원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서 4K 블루레이 구입을 2017년 이후가 좋다고 본 것이다. 끝으로 한 가지 여담을 전한다면, 최근 웹하드나 토렌토 같은 곳에 4K 블루레이 타이틀을 크렉했다며 올라온 몇몇 4K 소스를 보았지만, 대다수가 HD급 블루레이 타이틀을 리핑해서, 4K HEVC로 업스케일링한 것들로 확인이 되고 있다. 현재 4K 블루레이 타이틀은 PC용 4K 블루레이 롬에선 인식조차 안 되고 있어, 아직은 리핑에 한계가 있다. 설사 PC에서 4K 블루레이 타이틀을 인식을 한다 해도, HDCP 2.2가 크렉이 되었다는 소식도 정확하지 않다. 해서 PC를 통한 4K 블루레이 타이틀 감상이나, 이를 크렉한 소스는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4K 블루레이는 이제 정품을 통해 온전하게 감상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4K UHD AV시스템을 갖추는, 어쩌면 돈을 들여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4K 블루레이, 4K UHD AV감상이 아닐까 한다. |
첫댓글 좋은 글 잘 봤습니다 4K블루레이는 기계적 장치가 필요한 cd형식이 아니라 usb3.0메모리나 다른 새로운 롬칩형태로 나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