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허리 통증 때문에 어느 환우님께서 대학병원
정형외과에서 받은 처방전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다른 소염진통제(비스테로이드성)와 함께 아세트아미노펜(ER)정이 처방되어 있었습니다.
파킨슨환자들은 파킨슨 증상 이외에도 관절염으로
무릎 통증이나 요통등 통증에 많은 환우들이 시달리고 계십니다.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용 의약품 뿐만 아니라
안전상비 의약품으로 분류하고 있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에 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신문 기사가 생각나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이 약을
한번 생각해 봅니다.
안전상비 의약품이란 일반의약품 중 가벼운 증상에
시급하게 사용하여 환자 스스로 판단하여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 약국과 편의점과 같이 24시간 운영되는
곳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입니다.
영연방권에서는 파라세타몰이라고도 지칭하는 아세트아미노펜은
단일제로는 타이레놀(한국얀센)로 대표되는 약입니다. 또 해열진통을 목적으로 종합감기약등에 많이 처방 됩니다. 자칫 주의하지 않으면 쉽게 과량 복용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아세트아미노펜(파라세타몰)은
거의 모든 부위의 통증에 복용되고 있고 식약청 허가사항의 효능, 효과에도 거의 모든 통증이 나와 있습니다.
l 주의점 : 아세트아미노펜은
용법, 용량대로 사용하면 안전하고 유효한 의약품입니다. 그러나
과량 복용하거나 음주 후 복용하거나 다른 해열진통제와 함께 복용 시 간 손상의 우려가 있습니다.
다음은 새로운 연구 결과에 대한 신문기사 요약입니다.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요통ㆍ골관절염에는 효과없다”
총 5,300여명 대상 13건 시험사례 심층분석 결과
호주 시드니대학
글로벌 헬스연구소의 구스타보 C. 마차도 박사 연구팀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3월 31일자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척추통증 및 골관절염에 대한 파라세타몰(아세트아미노펜)의 효능 및 안전성:
무작위 분류 플라시보 대조 시험사례들의 체계적 문헌고찰 및 심층분석’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이 요통
및 하부요통을 포함한 척추통증과 골관절염에는 별달리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험 결과
아세트아미노펜은 하부요통에 별다른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을 뿐 아니라 플라시보 대조群과 비교했을 때 장애를 감소시켰거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지도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골관절염과
관련해서는 통증 및 장애 감소에 임상적으로 중요하지 않고 적은 수준의 효과가 나타나는 데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할 경우 간 기능검사에서 비정상적인 결과가 도출된 비율이 플라시보 대조群에 비해 4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으며, 임상적 상관성이 확실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험들은
단기간에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연구팀은 이번에 도출된 연구결과에 미루어 볼 때 하부요통과 고관절 또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토록 권고하고
있는 현행 임상 가이드라인은 재검토가 필요해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약업신문 기사 참조]0개의 독자의견(댓글)이
있습니다. 댓글을 보시려면 펼치기
를 클릭해주세요.
첫댓글 사람과 체질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는 있는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효과가 기대치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복합적인 통증 으로 얼마전 상당히 고생을 했는데 타이레놀 이틀 복용 한 후 통증이 사라 졌습니다 지금은 아주 좋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