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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일 2박 4일 간의 체코 순방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으로 입국하며 마중 나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성남=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을 함께한다. 7·23 전당대회 다음 날 만찬 이후 두 달 만으로, 지난달 30일로 예고됐다가 의대 증원 유예 문제를 놓고 갈등이 불거지면서 미뤄진 끝에 이뤄지는 당정 회동이다. 이번 만찬을 앞두고도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대통령실 측은 “언론을 통해 독대를 요청하느냐. 당 대표가 대통령을 대하는 자세에 존중이 전혀 없다”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독대 성사 여부에 대해서도 “독대는 별도 협의할 사안”이라며 사실상 거부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를 둘러싼 대통령실과 한 대표 측의 설왕설래는 한가하고 유치하기 짝이 없다. 충분한 사전 조율도 없이 독대를 요청했다는 내용부터 언론에 흘리는 한 대표 측이나 그런 보도에 당장 불쾌한 반응부터 나타내는 대통령실의 태도를 보면 국정을 책임진 여권의 두 축이 맞는지 의구심부터 든다. 가뜩이나 산더미처럼 쌓인 난제 속에 합심해도 모자랄 판에 갈등부터 노출하는 한심한 모습에 혀를 찰 수밖에 없다. 아무리 두 사람 간 감정적 앙금이 크다 해도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독대가 그렇게 어렵다는 게 상식적이진 않다.
이처럼 기본적인 소통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는 근저에는 두 사람 관계가 바닥을 드러냈고 앞으로도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양측 모두의 판단이 깔려 있는 듯하다. 당장 의정 갈등으로 국민 고통이 장기화하고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이반된 민심이 회복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 어떤 사안에도 당정이 뜻을 모을 수 있는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럴 바엔 한 대표로선 용산과의 정치적 차별화를 꾀하려는, 윤 대통령으로선 그런 이를 키워줄 일은 안 한다는 심산이 아닌가 하고 서로를 의심하는 양상이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함께 밥 먹으며 ‘단합’만 외치다 끝내도 안 되지만,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만난 뒤에 딴소리만 나온다면 그 역시 문제일 것이다. 그럼에도 국정의 두 축이 한낱 독대 정도가 아니라 밤새워서라도 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다. 비록 오늘은 어렵다지만 어떤 계기와 형식이든 두 사람이 조만간 만나 국민의 근심거리를 논의하고, 적어도 의정 갈등만큼은 해소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그만큼 국민의 답답함이 임계점에 달한 상태다.
2024-09-24 08:17:02
무슨 여당대표가 대통령 만나는 것이 그렇게 어렵습니까? 그럴려면 대통령은 국민의 힘당 을 탈당해라. 타협과 협의라는 민주정치의 기본도 모르는 사람들이구먼
답글0개추천2비추천02024-09-24 08:10:56
윤통은 이미 끝난것 같다. 한동훈, 이재명이 죽이면 자기 세상인줄 알겠지만, 국민이 보고만 있나.!!
답글0개추천0비추천02024-09-24 07:53:28
3년 버티기?
답글0개추천0비추천02024-09-24 07:40:41
이재명 김건희가 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 어쩌면 이 시대의 질곡을 거쳐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거라고 자위도 해 본다.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나름 그 시대에 주어진 일을 어느 정도 했다고 보는데..현재는 이거 뭐지... 어찌 이재명 김건희에 나라가 방향을 잃었냐?
아직도 국민은 알고 그 자들은 모른다.
2024-09-24 07:07:30
그냥 만나거나 전화해도 되잖아? 뭐 대통령이 그렇게 빡빡하게 일하시는거 같지도 않은데 비서들이 막어서고 난리야. 여당대표와 대통령은 수시로 전화하여도 좋은거 아닌가?
답글0개추천2비추천02024-09-24 06:38:39
오죽하면 언론도 이용했을까 한다. 그동안 이죄명당 특검에 반대였지만 이번에는 찬성한다. 국힘당 정신차리고 통과시켜라. 특히 오늘 뉴스 보니 도이치사건 뭔가 석연치 않은게 많은 것 같다.
답글0개추천4비추천02024-09-24 05:46:39
답글0개추천0비추천0
2024-09-24 05:37:17
대통령 존중이 없다고? 잘났습니다.대화가 그리 어렵냐? 의리없는 자.
답글0개추천9비추천02024-09-24 04:07:57
윤바리나 한뚜껑이나...그 나물에 그 밥
답글0개추천8비추천72024-09-24 03:24:37
문제는 윤한갈등을 조장하는 김건희 세력이 지금도 용산 대통령실에 버젓이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ㅡ슬쩍 언론에다 던져주고 장예찬이를 비롯한 고성국이 전여옥이등등의 전광훈류들이 이를 확산시킨다는 의혹이 있다.지난번 용산 최고위원 바보들의 번개밥상도 이번 한동훈독대설도 윤한 관계개선을 막으려는 불손한 의도라는게 저자거리에서 나도는 풍문이다!
답글0개추천14비추천32024-09-24 02:55:45
아직도 배부른 돼지정당 국힘의 정신상태는 뭐냐????투쟁심도 전투력도 상실한 제2정당이 도디도 만족하면서 더불당에 끌려다니는 흐리멍텅 자세가 언제까지 추락을 하는지.....더불당 재명당의 끈질기고 지독한 단결력을 재워라....
답글0개추천10비추천12024-09-24 01:54:43
윤통은 개인 한동훈, 예전 부하 한동훈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여당의 당 대표를 만나는 것이다.민의를 전달하는 당 대표와 독대를 거부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오만하고 예의 없는 행동이다. 옆에서 이런 조언을 해주는 측근도 없었는가? 문제는 회피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윤통은 스스로 사면초가로 뛰어드는가? 나와 생각이 다르면 모두 적인가? 윤통이 한동훈을 적대시하면 결국 주변에는 아무도 남지 않을 것이다.. 의료대란은 윤통이 평지풍파로 불러알으킨 것이다. 문제를 일으킨 장본인이 해결을 회피하고 독대도 거부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비겁하다
답글0개추천24비추천102024-09-24 01:51:04
동아일보 사설 쓴 인간아, 한동훈 하고 용산 갈등 너희는 꺼낼 자격도 없다.. 김순덕 같은 인간이 매번 용산 같잖게 비난하고 자빠졌는데 김순덕부터 어케 해보던지.. 꼴사납네
답글0개추천30비추천292024-09-24 01:10:17
한동훈이는 자기 정치 고만하고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생각하는 정치를 해라. 무슨 이유로 헝상 언론응 통해서 공개적으로 대통령 관련 요청을 하나. 참 요상한 놈이다. 이런식이면 국민의힘 망해야 한다. 이준석 같은놈 다시 당대표 선출하고 한 번 격어보고도 정신 못차리고 반복하나. 대통령 독대릂 왜 언론을 통해서 요청하나. 정말 이상한 놈 당대표로 뽑았다.
답글0개추천13비추천222024-09-24 00:39:48
한동훈이 보수당대표 맞냐?
이준석이 2중대 아니고?
2024-09-24 00:09:14
나라일 하는데 꼭 처 드서야 일이 되나
회의실에서 회의하면 되지
어떻게든 술 처 멍는 건수 하나 더 만들려고
생 쇼를 하는구나
하기사 나랏돈으로 술 처 드시면 술 맛이 얼마나
좋을까
2024-09-23 23:46:29
한동훈도 말이 되는 주장을 해야 대통령실에서 받든 말든 하지, 한창 입시 진행 중인 상황에서 지금 뽑고 있는 2025년 의대 정원 조정을 하자면 어떻게 하는가? 또다시 의사 집단 이기주의에 밀려서 의료 개혁은 실패, 입시는 대혼란, 학부모는 소송, 공무원들은 전부 드러눕고 윤 정권은 레임덕에 식물 정권 수순으로 갈텐데, 한동훈은 그걸 바라는가? 그렇게 만들어 놓고 본인은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믿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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