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4월 23일 토요일에 ~
아주아주 오랫만에 ~
현빈맘이 공연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
올해 딸냄이가 고3이 되는 바람에 ~ 은근 모든 게 자제모드였다죠
(고3 엄마는 왠지 그래야 될 꺼 같아서 ㅋㅋ)
하지만 ......
꽃도 활짝 피고 ~ 봄바람도 따스한데
더 이상 그렇게 살고 있으려니 마음이 울적해져 ㅠ.ㅠ
아들데꾸 세종문화회관으로 가서는 아주 멋지고 좋은 공연을 보았지요
덕분에 힐링타임을 보내게 된 현빈맘 ~
아들과 함께 본 공연은
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였어요 ~
ㅎㅎㅎㅎ
딱 ! 내 스타일의 공연 !
공주시리즈라면 완전 질색하는 아들내미 ㅋㅋㅋㅋ
하지만 .....
우리가 볼 공연은 공주가 아닌 일곱난쟁이가 주인공이여 ~ 라며
꼬셔서(?) 데려 왔네요 ㅋ
제목이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 잖아 !! 라며 말입니다 ~ ㅎㅎㅎㅎ
이 공연에 대한 사전지식이 별로 없던 현빈맘인지라 ~
'백설공주' 라는 세계명작 동화가 뭔가 다른 시각과 내용으로
무대 위에서 그렇게 펼쳐 질꺼라 생각했는데요 ㅋ
우리가 만난 이 공연은 ~
'백설공주' 동화의 기본은 거의 간직한 채
그 안에 재미와 감동 그리고 교육이라는 영양가득한 요소를 듬뿍 담고 있었으며
거기에다 높은 퀄리티까지 함께 어우러진
명품 뮤지컬이였더라구요 ^^
세종문화회관 M 씨어터 로비에는 ~ 포토월도 마련되어 있구요 ^^
아들내미도 이 곳에서 인증샷 좀 남겨 보았어요 ㅎㅎㅎㅎ
이제 꽤 큰 어린이티가 나네요?
공연 보러 온 어린이 관람객 중 꽤 나이 좀 드신 편에 속하는
우리 아들내미 ㅋ
아무래도 '백설공주' 가 등장하는 공연인지라 ~
대부분 여자 어린이들이 관객의 대부분을 차지하긴 하데요
공주가 꿈인 여자 어린이들에게 정말 강추하고픈 공연이기도 하지만
'아름다움' 의 기준을 확실히 세워 주기 충분한 이 공연은
남자 어린이 즉 아들에게도 좋은 영양을 미치기에 충분하였구요
백설공주가 왜 그토록 모두에게 아름답다 칭송받는지 ~ ㅎ
그녀의 외모가 출중해서 뿐 아니라
생명을 존중하고 타인을 무한 배려하는 착한 그 마음이
그녀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는 거 !!
마녀인 새 엄마까지도 백설공주의 '착함'에 그녀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진정한 NEW 엄마가 될 수 있었다는 거 ......
이 모든 게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관객의 마음에 깊게 다가 와 주는 ~
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 였어요
토요일이라 차가 무척 막힐꺼라 예상하여 일찍 서둘렀더만 ~
덕분에 행운이 찾아 왔어요 ^^
선착순 20팀에 한해서 공연 후
그 예쁜 백설공주와 그 잘생긴 필립 왕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지 뭡니까?
번호표를 소중히 챙겨서 ~
공연 후 당당하게 직원분께 번호표를 내고는
기념사진도 무료로 찰칵 찍구요 ~ ㅎ
덕분에 남들의 부러운 시선도 온 몸으로 받으며
기분 좋은 추억남기기를 할 수 있었네요 ~ ㅎ
완전 쑥쓰러워 어쩔 줄 모르는 아들내미 ㅋㅋㅋ
그에 반해 너무나 예쁜 공주님과 잘생긴 왕자님 !!!
우리 아들도 이 담에 백설공주처럼 맘착하고 예쁜 여자친구를 만나면 좋겠네요 ~ ㅎㅎㅎㅎ
그러려면 필립왕자처럼 '지켜주기' 가 몸에 밴 근사한 남자로 자라야 할텐데 말입니다요 ㅋㅋ
어린이 공연이라 그닥 기대를 안했는데 ㅋㅋ
공연의 시작부터 끝까지 무대 위에 오르는 배우 한 명 한 명
어쩜 그렇게 실력파들이신지 !!!
노래며 춤이며 연기며 ~ 뭐 하나 부족함 없는 꽉 찬 무대를 만나 볼 수 있었네요 ^^
배우분들 어쩜 그렇게 노래를 예쁘게 잘 하시는지?
공연 내내 뮤지컬 넘버 하나하나에 폭 빠져 버린 현빈맘은요 ~
아 ! 너무 잘 만들었다 ! 감탄하며
노래가 끝날때마다 물개 박수를 치며 행복해 했어요 ^^
무엇보다 .....무대의상 !!
이야 ! ~ 배우분들의 의상에 도저히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넘 예쁜 드레스들 !
중세 유럽의 문화를 잘 담아 내려는 정성이 가득한 그 무대가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생각이 들어요 ^^
(공연장 로비에 걸려 있는 사진을 담아 왔어요 ^^)
일곱난쟁이의 활약 또한 이 공연의 큰 볼거리지요 ~
난쟁이 역할을 하기 위해 쭈그려 앉아 걸어다니며 연기 하느라 배우분들 얼마나 힘들꼬 ~
그런 걱정마저 들게 했던 그들이 펼치는 혼신의 연기는
이 공연을 더욱 빛내게 했는데요 .....
맘착하고 순진한 일곱 난쟁이들 ~
부족해 보일 수 있으나 불평하지 않고
타인을 돕는 따스한 마음이 4월의 꽃향기처럼 참 예뻤어요 ^^
개성 만점의 난쟁이들 하나하나 ~
덕분에 관객들은 그들의 작은 행동하나하나에 큰 웃음을 찾을 수 있었구요
그들이 떼창으로 부르는 '헤이요♩♪♬' 합창은
들으면 들을수록 신나기 그지 없었어요 ^^
마지막 커튼콜 장면에선 ~ 난쟁이들이 자리 잡은 앞무대 부분이 공중부양을 해서
또 다시 깜짝 놀라고 신기로웠어요 ^^
그들이 키가 작으니 ~
무대장치로 그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흐뭇했지요
덕분에 무대 아래서 공연 내내 애쓰며 아름다운 넘버들을 연주하던 분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네요 ^^
라이브로 연주 된 줄 그제서야 알았다는요 ^^;;
어쩜 이리도 ~ 정성스러울까?
또 다시 감동하고 말았네요
태양의 후예의 송송커플 못지 않은 백설공주와 필립왕자님 ^^
보는 내내 ~ 가슴을 설레게 하네요
마지막까지도 ~ 관객들을 향해 따사롭게 인사 해 주는 배우분들 모두에게
참 감사했어요 ^^
그 동안 ~ 다른 버전의 '백설공주' 공연은 몇 번 본 적이 있었지만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가 단연코 최고였네요 ^^
주변 지인분들께도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 함께 볼 만한 공연으로
추천하고픈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 였어요 ^^
우리 초딩 4학년 아들내미도 ~ 무척 재밌게 본 이 공연 ^^
백설공주보다는 일곱난쟁이에게 더 몰두했던 울 아드님 ㅋㅋㅋㅋ
헤이요 노래에 엉덩이가 들썩들썩하더만
♩♪♬
오늘 하루도 무척 신나고 재미났다고 하네요
엄마도 그랬단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