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를 게양 합시다!
몇 달 전 현충일, 국가 기념일이면 늘 하던 대로 집 앞에 태극기를 게양하지만, 이번 태극기 게양 때는
특별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태로 수많은 생명들이 수장되는 끔찍한 비극이 발생되고,
그 사고로 인해 우리나라 전체가 서해 바다 속으로 침잠되는 듯, 엄청난 소용돌이로 빠져드는 모습에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살람살이는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하였지만, 예기치 못한 대형사고가 곳곳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모두가 합심하여 사고를 수습하고, 사고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같은 사고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는 등의 노력을 다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정치적으로 갈라져서
상대방 탓을 하면서 온 나라를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만 해도 서로 상대방 잘못이라고 주장하지만, 우리 사회 전반에 번져있는 집단 이기주의,
나만 아니면 그만이라는 식의 보신주의, 부정 부패, 법을 무시하는 수많은 행태들이 결국 세월호를
침몰시키는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 아닐까요? 우리 모두의 잘못이며, 바로 내 탓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끼리 서로 헐뜯고 싸우는 동안, 북에서는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으며, 바로 이웃 나라는
멀쩡한 우리 땅을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면서, 우리의 역사를 폄훼하고, 우리 민족을 우롱하는 짓거리를
서슴치 않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정말로 슬프고 분통 터질 일입니다.
우리 모두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내 나라 내 겨레여, 힘을 내소서’
우리 모두 화합하고 단결하여 내 나라, 내 겨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통과 문화가 융성하는 반듯하고
통일된 대한민국을 후손에 물려주기 위한 다짐으로, 우리 모두 일 년 내내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플라스틱 봉으로 된 일반형 태극기는 4,500원, 알미늄 봉의 고급형 태극기는 7,000원에 주민센터에서 판매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