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중부·남부·제주 동시 장마…강수량 예보 '아직'
지난해 8월14일 오후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마련된 보험사 침수차량 집결 장소에 서울 등 수도권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이 모여있다.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6월 마지막 일요일인 25일 전국에 장맛비가 쏟아지겠다. 이날 제주부터 수도권 등 중부까지 정체전선(장마전선)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전국 동시 장마철 시작은 2021년 이후 2년만이며 역대 7번째가 될 전망이다.22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쪽에서 북상한 정체전선 영향으로 25~27일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 강수량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덥고 습한 공기가 다량 유입되면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제주와 남부 지방은 정체전선 영향을 받겠고, 중부 지방은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서해상으로 통과하는 영향을 받겠다.장맛비는 25일 오전 제주와 남해안에서 내리기 시작해 25일 오후부터 26일까지는 중부 지방에 주로 내리겠다. 이후에는 다시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제주와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5~27일 강수 집중 구역 및 시간(기상청 제공)ⓒ 뉴스1
그간 전국에 동시에 장마가 관측된 사례는 1973년, 1980년, 1983년, 2007년, 2019년, 2021년 등 여섯 차례다. 이번에 전국에 동시에 장마가 시작된 것으로 기록될 경우 역대 7번째로 전국에 동시 장마가 시작된 것으로 기록되겠다.평년에는 장마가 제주에서 6월19일, 남부 23일, 중부 25일에 시작했다. 25일에 장마가 시작될 경우 제주는 평년보다 엿새 늦게, 남부는 이틀 늦게 시작되는 셈이다.다만 전국 동시 장마 시작 가능성은 아직 변동성이 크다. 박 예보분석관은 "저위도상 열대 요란의 움직임과 정체전선의 북상 정도와 강도 등 여전히 변동성이 크다"며 후속 예보를 통해 장마 관련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ace@news1.kr)
25일부터 전국 동시 장마 시작…27일까지 '주룩주룩'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6월 마지막 일요일인 25일 전국에 장맛비가 쏟아지겠다. 이날 제주부터 수도권 등 중부까지 정체전선(장마전선)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전국 동시 장마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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