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생님 수업 듣고 만족할 만한 성적을 얻게 되어 감사의 마음으로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 저는 올해 회사 진급 준비차 OPIc 시험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학부시절 어학연수 경험이나, 영어권 국가 체류 경험은 없었습니다.
- 5월쯤 치른 시험에서 IM2를 받았고, 9~10월(2개월간) 티파니 선생님 수업을 수강하고 11월 초에 치른 시험에서 IH를 받았습니다.
<선생님 수업의 장점>
- 티파니 선생님 수업의 큰 장점은 물론 수업시간에 상황별로, 구성별로,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시는 것이죠.
: 수업을 듣기 전에는 그저 OPIc 질문에 대해 아는 대로 중언부언 말하는게 전부였는데, 수업을 듣고 나서야 처음으로 서론-본론-결론, 특히 마무리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 제 상황이, 예습복습을 따로 할 처지가 못되었는데,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반복해서 문단구성이나 문장훈련을 시켜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특히 수업시간에 대답을 준비할 때는 제가 문제를 선택하기보다는 random으로 선생님이 정해주시는 아무 질문에나 대답하려고 했습니다. 실제 시험을 치러보니 문제를 듣고 답을 말할 때까지 생각할 시간이 부족해서 성적이 안나왔는데, 막상 수업시간에 제가 질문을 선택하고 다른 사람들이 대답할 시간동안 혼자 생각하고 제 차례에 대답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제 실제 실력보다는 좀더 나은 대답을 하게 되어서.. 후반 한달동안은 random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생각할 시간이 있다는게 ‘사치’라고 느껴질 때가 옵니다)
- 교재 자체도 참 좋아서 수업에 참석하지 못했을 때는 혼자서 교재 예문을 익히는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문장이나 어휘 구성이 부족해서 주로 교재에 적힌 문장을 거의 그대로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예상치 못한 질문들로 당황하게 되는데, 다용도로 쓰일 수 있는 문단(문장)들을 찾아 기억해두려고 했습니다.
<시험 시 주의할점>
- [시간] 실제 시험에서는 각 문제별 시간체크가 어려운 거 같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문제당 1분 30초는 넘기려고 했는데, 시간을 재보면 1분을 겨우 넘길 때가 많았습니다. 수업시간에 말하는 양을 충분히 늘려놓는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 [문제의 깊이] 실제 시험에 제출되는 문제는 3-4개를 중심으로 깊이있게 들어갑니다. 해외출장이 첫 질문이었다면 두번째, 세번째 질문에서는 그에대해 심도있게 질문해서, 밑천을 다 헤집어놓는다고 해야할까.. 그런 기분을 받았습니다. 첫 문제에 너무 많이 대답하지 마시고, 2-3단계 깊이까지 갈 것을 대비해 답변의 깊이를 조절하시는게 필요합니다.
- [억양] 제 경우에는 억양이 거의 없다고 선생님께 주의를 많이 받았습니다. 수업시간에 제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었더니 충격이 컸습니다. 거의 톤 없는 목소리라 제가 들어도 참 졸리더라고요. 수업을 한달 듣고 시험을 치렀을 때 IM3가 나왔는데, 그로부터 한달 후에 IH를 받았을 때는 (어휘나 문장력이 늘었다기보다) 오버하듯 억양을 넣어줬습니다. 목소리도 일부러 크게 내는 것도 좋은 방법인듯 합니다.
쓰고보니 길어졌는데,..
감사합니다 선생님.
첫댓글 재우님..감사합니다. 바쁘신데 자세한 후기까지 남겨주셔서..저와 학생들에게 많은도움이 될것 같아요^^ IH 받으셨다는 소식은 우원한테 들었어요. 역시..용인에서 오셔서 꼭두새벽부터 매일 열심히 하시더니 보람이 있었네요..ㅎㅎㅎ 이젠 한시름 놓으시는 건가요? 암튼이제 당분간 못 뵙겠지만 혹시 나중에 이직하시거나 점수만료 되시면 또 오세요ㅋㅋㅋ 후기도 정말 감사하고 두달동안 들어주시고 매일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빨리 임원되세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