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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2:20
지난 토요일(7월 7일) 이후 제 마음 속에 강하게 부딪히는 말씀이며 한 주간의 묵상 내용이기도 했습니다. 내가 무엇을 준비했든지 내가 어떤 인간관계에 매여있든지 내가 어떻게 아파하고 고통하고 있든지 내 영혼을 하나님께서 찾으시면 ---- 내게 남는 것은 하나님 앞에 빈 손, 나 홀로, 순수의 자유함 만이 있을 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깊이 확신하였습니다. 그래서 한 주간 참 평안하고 자유함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13일 금요일 밤. 광주에서 500KM를 달려 강원도 양양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당초 직원들과 함께 하기로 했던 계획이 장마비로 취소되고 도리어 잘됐다 싶어 저 혼자 1박2일의 여행을 감행했습니다. 내가 존경하는 분이 투병을 위해 이 곳에 머물고 계셔서 위문차 계획했던 것입니다. 오랫만에 시외버스를 타고 6시간 반을 달려 숙소에 도착하고 보니 엄청 먼 길을 왔다는 여정의 포만감이 느껴졌습니다. 다음날 그 분도 만나 위문하고 오랫만에 설악산 주전골을 산책했습니다. 비오는 동해바다와 파도도 보았습니다.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500KM를 달려 광주에 왔습니다. 버스에서 책도 보며 묵상도 하고 기도도 하는 여행이 피로보다는 더욱 기쁨과 감사를 넘치게 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준비하고 있는 것들을 놓음이 내가 가진 관계들로부터 잠시라도 벗어나 있음이 많이 지치고 아팠던 내 영혼에 대해 자유함과 충전을 주게 됨이 나 스스로에게 상을 주는 여행으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다시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다시 힘차게 나의 사명을 감당해 갈 수 있습니다.
언제나 내 생명이 없다면 아무 것도 이 땅에서 의미있는 것은 없다는 확신이 나를 더 강하게, 자유하게, 사랑하게 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입니다.(구중규)
사랑하는 동역자님들!!! 항상 함께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주 예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1. 내년 1월에 단기사역 예정 금년 2월에 예정하였던 단기사역이 사정으로 취소되었었습니다. 팀까지 구성되었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몇 분이 사역 언제 가느냐고 궁금해 하셔서 일정을 미리 결정했습니다. 2013. 1. 28.~2.3.까지입니다. 현지 학교와 시골마을에서 어린이 또는 마을 사람들 전체를 대상으로 문화사역과 나눔활동 등을 할 계획입니다. 함께 하시고자 하는 분들은 저희와 의논하여 주십시오.
2. 엉스누울 분교 학생현황
지난 5월에 수업을 시작한 엉스누울분교에 벌써 위와 같이 학생들이 몰려와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놈펜에서 1시간30분여 거리이지만 깡시골인 엉스누울에 기적과 같은 컴퓨터와 음악과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학교가 세워짐으로써 이 곳에 사는 12살부터 20세의 청소년들이 도시에까지 가지 않고도 배우고 싶은 것들을 배우게 됨으로써 얼마나 기뻐한지 상상이 되실까요? 콥과 다라 두 스텝이 이 일을 열정을 가지고 잘 감당하도록 열심히 기도하여 주십시오. 현재 음악반은 예배용 키보드 1대를 가지고 운영하고 있어서 2대가 더 필요하다고 요청이 왔습니다. 혹시 이 일에 헌신하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1대당 200,000원입니다. 7월 31일까지 기다리겠습니다. 이후에는 저희 재정으로 할 계획입니다.
3. 6월의 재정보고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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