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14
에루살렘 둘째날
Lion's Gate - St. Stephen's - Tomb of the Blessed Virgin Mary - Grott of Gethsemane - Basilica of the Agony
- Chaple of Dominus Flevit - Pater Noster Chrch - Place of the Ascension - Panorama view point - Birth Place of St.Mary
- St.Ann's Crusader Church , The Pool of Bethesda , Birth Place of St.Mary
- The Way of the Cross (Antonia ,First staton - Church of Condemnation - .... - Holt Sepulchre
예루살렘에서의 둘쨋날이다. 오늘은 구예루살렘 앞의 올리브산(감람산)의 여러 성지와
예수님이 십자가를 메시고 걸었던 고난의 길 '비아돌로로사'를 돌아보기로 하였다.
욥바문 근처의 다윗 전망대....
예루살렘 성의 북동쪽에 있는 라이온 문 ( 스테판 문 )으로 가는데
벌써 많은 순례객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예루살렘 성의 북동쪽에 있는 라이온 문 ( 스테판 문 )....
입구에 4마리의 사자상이 새겨져 있어서 라이온문이라 불리는데 ,스테판 성인이
이문 근처에서 사울이 이끄는 무리에게 돌로 쳐죽임을 당하여서 스테판 문으로도 불리운다.
이문을 나서서 도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기드론 골짜기가 나오고
이 기드론 골짜기를 넘으면 올리브산이 나온다.
라이온 문을 막 나와서 본 올리브 산...
산이라기 보다는 작은 언덕처럼 보인다. 나무숲이 우거진 사이로 보이는
러시아풍 황금빛 돔이 있는 교회가 막달라 마리아교회이다.
7개의 빛나는 황금빛 돔으로 화려하게 보이는 막달라마리아교회...
러시아 정교회가 관리하는 교회로 일반 사람들에게는 개방되어 있지 않아서
러시아풍 지붕과 화려한 교회 모습만 밖에서 바라보고 지나가야 한다.
성모 마리아의 무덤 (Tomb of the Blessed Virgin Mary)....
라이언 성문을 나와서 오른쪽으로 길을 따라 5분 정도 내려가면 길 건너편으로
커다란 만국교회가 보이고 그 왼쪽에 보이는 계단을 내려가면 교회 건물이 보인다.
예수께서 사망하신 후 12년을 더 사신 성모 마리아께서 그리스도의 품에 안겨
승천하시고 그 육신은 부모 요아킴과 안나, 남편 요셉이 안장된 곳에 묻힌 것
으로 전해지는데, 4세기 말에 무덤을 복구하면서 처음으로 기념비가 세워졌고
534년 최초로 교회가 들어섰으며, 1757년부터 그리스 정교회가 관리하고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계단과 지하교회가 있는데 조금 어둠침침하면서 천정에서
늘어 뜨려진 갖가지 향로나 장식물과 성화들이 그리스 정교회의 엄숙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많은 사람들이 초에 불을 켜고 기도를 드린다.
겟세마네의 동굴(The Cave of Gethsemane)....
마리아의 무덤에서 나와 입구 바로 오른쪽으로 작은 골목이 있는데
그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또 다른 동굴 입구가 나온다. 이동굴은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에 제자들보고 기도하라고 하셨던 곳이다.
하지만 예수님의 부탁에도 제자들은 기도대신 졸고 있었고 그 모습을 발견한 예수님께서
‘너희는 잠시도 나를 위해 깨어 기도할 수 없더냐’며 말씀하셨다.
겟세마네의 동굴교회 안에서 성지 순례 온 그룹들이 미사를 올리고 있다.
겟세마네의 동굴을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겟세마니 동산으로 갔다.
예수님이 잡혀가시기 전에 올리브나무 아래에서 제자들과 함께 와서 밤새 기도했던 곳으로
아직도 2000년이상 된 아름드리 올리브나무 8그루가 남아 있다.
겟세마네동산에는 세계 12개국의 모금으로 건축한 '만국교회'(겟세마네동산교회)가 있는데,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오실 때면 새벽마다 오셔서 기도하시던 자리라 생각되는 곳에 지어져 있다.
교회의 전면 주랑에 예수님과 제자들이 화려한 색깔로 그려져 있다.
예루살렘이 한 눈에 보이는 올리브산 중턱에 있는 유대인 묘지...
올리브산으로 올라가면서 뒤를 돌아보니 구 예루살렘성안의 엘악사사원이 보이고
멀리 시온산위에 마리아영면교회가 보인다.
남쪽 성벽의 골든게이트....
예수님이 나귀를 타고 이곳을 통하여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셨다.
황금 사원과 남쪽 성벽의 골든게이트....
골든게이트는 지금은 형태만 있을 뿐 돌로 막혀져 있는데 메시야가 이 땅에 오실 때
저 문을 통하여 오실거라고 유태인들이 믿고있으며,
일부 크리스챤들은 예수께서 부활하셔서 저 돌문을 열고 오시라 믿고 있다.
또 죽은 자들도 부활하여 메시아를 빨리 뵈오리라는 기대로 골든게이트앞 언덕과
기드론 골짜기 건너편 올리브산 언덕에는 많은 석관으로 된 죽은 자들의 무덤들이
이문을 바라보며 모여있다.
눈물교회의 앞마당에서 바라보이는 구 예루살렘 모습....
예루살렘보다 90m정도가 높기때문에 예루살렘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눈물교회 아래쪽으로 보이는 막달라 마리아 교회...
예수께서 예루살렘성을 바라보시며 멸망을 예언하시며 울었다는 올리브산 중턱에 지어진 눈물교회 ...
( Dominus Flevit :라틴어로 주께서 우셨다는 뜻 ) .
예수님이 흘리신 눈물을 형상화하여 새로 지어졌는데,
물방울 모양의 돔과 네기둥에 예수님의 눈물을 상징하는 장식이 달려 있으며,
물방울 모양의 창문이 있다.
6세기경 십자군에 의해서 이곳에 비잔틴 양식의 소성당이 지어졌으나 십자군이 퇴각한
후에 완전히 폐허가 되었다. 지금의 교회는 1955년 겟세마네 교회를 설계하였던 이태리
건축가 안토니오 바루치에 의해 예수님이 흘리신 눈물을 형상화하여 새로 지어졌다.
눈물교회의 창문에서 예루살렘과 황금사원이 아주 잘 보인다.
예수님의 이 예언대로 A.C.70년 새 성전이 완공된지 7년만에
로마에 의해 예루살렘 성은 완전히 파괴되었다.
황금사원...
골든게이트앞 언덕에 많은 석관으로 된 죽은 자들의 무덤들이 모여있다.
눈물교회 입구에 있는 유대인 묘지 유적.
납골함들이 원래있던 모습 그대로의 위치에 있다.
눈물교회를 나와서 올리브산 정상 방향으로 향한다.
해발 810m의 올리브산 정상 근처에 예수께서 승천한 자리에 자그마한
예수승천교회가 있고, 바로 왼쪽으로 조금 내려오면 주기도문교회가 나온다.
주기도문 교회.....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치신 자리에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모후 헬레나가 교회를 세웠다.
주기도문교회의 회랑과 교회 벽에는 점자를 비롯해서
세계 80여개국의 언어로 쓴 주기도문 기도가 붙어있다.
한글로 적어진 주기도문.....
이 교회의 지하에 작은 동굴이 있는데 이 동굴이 바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치시고
유월절 이틀전에 제자들에게 세상의 끝날에 관한여 가르치셨다는 장소라고 한다.
이 교회 건물 역시 6백년대에 파괴되었다가 12세기에 재건했지만
다시 파괴되어 1870년에 재건되었다고 한다.
주기도문교회를 나와 바로 옆에 있는 예수 승천교회로 향한다.
해발 810m의 올리브산 정상 근처에 예수께서 승천한 자리에
자그마한 예수승천교회가 있다.
입구에 Do Not Enter라고 써있고 안쪽의 철문은 닫혀있으면서 사람도 보이지 않아서
앞에서 잠시 서성대고 있었는데, 한무리의 순례자들이 오더니 가이드가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자
굳게 닫힌 철문이 열리고 아랍인 관리자가 나타났다.
우리 가족도 관리자에게 입장료를 주고 그들을 따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예수승천교회 둘레로 비잔틴 시대의 큰 교회가 있었다는데 지금은 기둥터와 둘레에
성벽같은 벽만이 남아 있다. 승천교회는 아주 자그마한 건물에 둥근 돔이 씌어져 있는데
실은 이 교회는 지붕이 없이 위가 뚫려 있던 건물을 이슬람이 들어와 돔으로 지붕을 씌어 막아 놓았다고 한다.
교회 안에는 예수님이 승천하신 바위 주위를 사각형으로 표시해 놓았는데
그 앞에 촛불들이 켜있고 순례자들은 그 위에 입을 맞추거나 손을 얹고 기도를 드린다.
예수승천교회를 나와 남서쪽으로 내려오면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선 언덕아래로
하얀 석관들과 구 예루살렘성이 한눈에 들어와서 항상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엘악사 사원과 황금사원이 있는 구 예루살렘성,
그리고 그 뒤로 멀리 예루살렘의 신 도시까지 한 눈에 보인다.
엘악사 사원...
황금사원...
예루살렘이 한 눈에 보이는 올리브산 중턱에 있는 유대인 묘지...
막달라마리아교회와 눈물교회...
2000여년전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드는 사람들 사이를 지나
만왕의 왕의 신분으로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던 그 길을 따라 우리도 예루살렘으로 돌아간다.
올리브산에서 내려와 다시 구 예루살렘 성으로 돌아왔다.
사자문으로 가는 길가엔 팔레스타인 노점상인들과 이를 사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성안 회교도 구역의 상가모습....
Birth Place of Virgin Mary...
사자문을 지나 성안으로 들어와서 비아 돌로로사로 가다가
골목 오른쪽에 보이는 성모님 탄생지라 표시진 건물이 있어서 들어가 본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많은 성화들과 향로들이 걸려있다. 아마도 이곳은 그리스 정교회에서
인정하는 성모님 탄생지인것 같았다. (기독교 안내소에서 나누어준 지도에는
이곳에서 조금 더 가면 나오는 성 안나 성당이 성모님 탄생지로 나와있다.)
성모 마리아와 부모님의 모습이 그려진 성화와 목판들이 있었고...
더 안으로 들어가니 동굴처럼 생긴 공간이 나오는데 아마도 이곳이 성모님의 탄생지인것 같았다.
Birth Place of Virgin Mary를 나와서 보이는 사자문(스테판문) ...
이슬람 지역으로 연결되는 골목길....
성 안나 성당으로 가는 길...
예수께서 38년된 병자를 고쳐 주셨던(요 5:2) 베데스다 연못과
성모님이 태어나신 동굴위에 지어진 성 안나 성당 입구 .....
성 안나 성당옆에 있는 베데스다 연못과 기념 경당 유적....
베데스다 연못은 키드론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빗물을 모아 성전에 물을 공급하였고,
종교적이고 의학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이곳에서 38년 된
중풍병자를 안식일에 치유하셨다.
십자군은 요한복음의 치유의 기적을 기념하기 위해 비잔틴 성전의 폐허 위에 작은
기념 성전을 지었다. 이 기념 성전은 비잔틴 성전의 유적들 위에 그 골격이 남아 있다.
베데스다 연못 바로 옆에 성 안나 성당이 세워져 있다.
성 안나 성당....
성모님이 태어난 동굴 위에 성모님을 나아준 안나에게 봉헌한 교회로 12세기 초
십자군 시대에 지어진 가장 아름다운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이다.
십자군이 지은 대부분의 기념 성전들은 예루살렘이 이슬람에게 정복된 후
파괴 되었지만, 성 안나 성당만은 그 빼어난 아름다움 덕분에 이슬람의 살라딘 장군이
파괴하지 못하도록 하여서 대신에 이슬람 신학교로 사용하였다. 그래서 성 안나 성당은
십자군 시대에 지어진 성전 건물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유일한 성전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성당 내부...
음치가 노래를 해도 천상의 소리로 들릴 정도로 음향의 조화를 최대한
높였다는 완벽한 내부 공간 구조를 가지고 있는 성당이기도 하다.
성 안나(성모마리아 모친)와 어린 마리아의 동상....
성모 마리아 탄생 이콘....
성당 우측 중간에 있는 계단을 내려가면 성모님의 부모인 안나 성녀와
요아킴 성인이 살았던 동굴에 지은 기념 경당이 있다.
성모 마리아 탄생 동굴과 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