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안덕 기점 유람선 사업 등 신청 잇따라 현재 2개 업체는 잠수함 해저관광 등 시행 중
빼어난 해상절경과 해저의 아름다운 산호초를 자랑하는 남제주군 서부지역 항.포구에 이 같은 해양 절경을 이용한 잠수함 및 유람선 사업자 진출이 줄을 잇고 있다.
해양관광산업 붐이 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군 서부지역에는 대정읍 산이수동포구~최남단 마라도 구간에 유람선 두 척이 운항되고 있는 데 이어 지난달 1일부터는 안덕면 사계항에서 ㈜제주잠수함관광의 잠수함이 송악산 일대 해저관광에 나서고 있다.
이에 ㈜청해진크루즈에서는 대정읍 모슬포항을 기점으로 산방산 용머리, 대평리 박포 주상절리, 중문해수욕장을 경유하는 관광 유람선 사업을 추진하며 남제주군에 유람선 운항에 따른 항만시설 사용 점용 허가를 제출한 상태이다.
또한 3개 업체가 안덕면 화순항을 기점으로 하는 유람선 사업의사를 밝혀 화순어촌계에서는 3개 업체 중 1개 업체에 사업동의를 한 상태이다. 이 밖에도 관광잠수함 사업희망자들이 화순항과 안덕 대포항을 기점으로 해 사업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 스포츠 단체에서 화순항에 요트계류장 사업 의사를 밝히는 등 안덕면과 대정읍지역 항.포구를 기점으로 하는 잠수함, 유람선 등 해양관광 사업 진출 붐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남제주군 관계자는 “모슬포항 기점 유람선의 경우 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중”이라며 “안덕.대정지역은 최남단 마라도와 가파도를 비롯해 송악산 절벽, 용머리, 형제섬, 대평리 박포 주상절리 및 수중에도 해저아치 및 다양한 산호군락이 있어 많은 사업자들이 해양관광 진출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문욱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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