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6일 저녁 7시30분
금당지역에 있는 녹동횟집에서 간만에 친구들과 얼굴 맞대고 앉아 정담을 나누었다.
참석한 친구는 8명(채진,명수,재천,숙란(고대),옥엽(신흥),현순(낙수),명희(신월),욱주).
오~래간만에 갖는 만남인지라 반가움에 이야기는 길어지고 더군다나 생업땜에 두 친구가 뒤늦게 합류한 관계로
저녁은 7시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세시간에 걸쳐 먹었었다.
식당을 나와서는 2차를 가야한다는 채진,명수,현순이의 협박(?)땜에 아이들이 어린 숙란이와 남편의 호출을 받은 옥엽이를 제외한 6명의 친구(그러다보니 3:3이 되어 버렸네?근데 아무~~일 없었음^^)들은 근처에 있는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겨 앉았다.
노래방에선 술을 제일 맛있게 먹은 채진이의 선창으로 한시간정도 여흥을 가졌었고...
현순인 택시로(순천 남친들이 매너가 없어-매너 무지 좋거든?- 택시를 타고 가게 한 건 절대 아니니 오해 없길 바람),여수가 집인 명수는 제 차로, 난 재천이가 집까지 태워다 주어서 편히 돌아왔었지.
그럼 남은 친구가...
그래, 채진이와 명희 둘만 남았지?
그 둘은 집 방향이 같아서, 아니 옆 아파트라며 걸어갔다.
그 야밤에, 모임 장소와 제법 떨어진 거리를 둘이 걸어가게 한 게 좀 뭐했지만(^.^) 어쨌든 그렇게 우리들은 헤어졌다.
채진인 양의 탈을 쓴 늑대니까 조심하라는 내 말에 명희는 택시를 타고 가자 그러더라만 우리가 그 자리를 벗어날때까지는
적어도 택시를 타지 않았었다.
명희야, 집에는 잘 들어갔니?ㅋㅋ
이번 모임에 채희(신월), 설라(신흥), 남수(오봉),남희(평촌),성자(금평)가 빠졌지만 4월 20일 동창회때는 다들 연락해서 최대한 많이 참석할 수 있게 하자는 의견들이 모아졌고 잠시 뜸했던 순천 모임을 앞으로는 두 달에 한번씩 갖자는 건설적(?)인 이야기도 있었다.
송광초등학교 53회 동창회의 발전을 위해서 더 많이 노력하자.
첫댓글 나도 순천으로 이사 가야것다 그렇게 맴나게 놀라믄 나도 좀 부르지... 나도 걸어 다니는거 무지 좋아하는데...
윤성이 너가 온다고 하면 시간을 더 길~게 내지 뭐.ㅎㅎ
욱주 니가 많이 애쓴다 친구들도 자주 보면 가까와지고 자주 안보면 멀게 느껴지는데...... 앞으로 가끔이라도 만난다고 하니 건설 적이다 우리들도 점점 어디론가 가는날이 가까워지는 나이들이라 건강 할때 친구들 얼굴이라도 한번 더보고 추억과 함께 웃음이 넘치면 그만큼 젊어지는 것을...... 친구들도 알고 있겠지..........
난 중학교 모임도 한 달에 한번씩 갖고 있는데, 동네 친구들이 많아서인지 초등모임이 훨씬 부담도 없고 편한것 같더라. 앞으로 모임을 더 활성화시켜서 가끔은 샘들도 부르고 그래야겠지?
끝까지 택시타지 않고 걸어갔는데 문제는 술한잔 더하자고 채진이라 졸라서 상당히 오랜시간동안 술을 더마시고, 헤롱해롱 해가지고 무사히 집에 들어갔음. 명희도 잘 들어갔음.
이건 네 말이고...ㅋㅋ 채진인 매너가 좋으니까 믿어야겠지?
우리 고향땅인 순천에서 오붓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니 서울도 더욱 분발혀야긋다..ㅎㅎ 암쪼록 멀리서 보는 우리도 즐겁다.. 팟팅~!!!
담번에는 사진도 찍어서 같이 첨부할 생각이다. 원래 모임 뒷이야기가 재미있는 법이잖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