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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윤영복 회장 특별 인터뷰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윤영복 회장>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윤영복 회장
한국형 노인의료전달체계 확립에 앞장설 터!
-‘대한민국의 수준 높은 노인의료 구현’이 목표 -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는 지난 5월 19일 ‘2011년 정기총회’에서 제5대 회장으로 윤영복(미소들병원장) 회장을 선임하고 협회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의료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윤영복 회장은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지지만, 지금까지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에 힘입어 협회 내외부의 비전이 밝게 전망되며, 앞으로 적극적인 회무 참여가 가능한 이사진의 구성과 더불어 매주 정기적인 회의 개최를 통하여 체계적인 회무운영을 제도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수준 높은 노인의료 구현을 슬로건으로 하여 첫째, 한국형 노인의료전달체계의 확립, 둘째, 요양병원의 병원 의료기능 정립, 셋째, 불합리한 법과 규정, 제도의 정비, 넷째, 합리적인 의료수가제도 개정, 다섯째, 회원병원의 단합과 권익 추구, 여섯째, 자정노력 강화를 통한 지위 향상, 일곱째, 종사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의 강화, 여덟째, 범아시아 노인의료의 중심 역할 등을 추진하겠다”라는 결의를 보이고 있으며, 협회는 윤 회장의 행보에 따른 발전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정책적 지원뿐만 아니라, 요양병원 종사자들의 질적 수준 향상과 협회보 등을 활용한 정보 제공에 앞장서 요양병원의 이미지를 제고함과 동시에 협회 차원의 자정 노력을 병행하여 환자 및 보호자, 나아가서는 온 국민에게 신뢰받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노인요양협회는 6월 22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제2회 아시아 만성기 의료학회’를 ‘고령 사회를 극복하는 포괄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개최하는데 윤 회장은 이 학회가 범아시아 노인의료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국내 노인의료의 위상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윤영복 회장 프로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한양대학교 대학원 석사
원광대학교 대학원 의학박사
서울대병원 의료경영고위과정 수료
성형외과 전문의
성베드로병원 성형외과장 역임
순천향대학병원, 한림대학교의과대학, 가천의과대학 외래교수
미소들병원장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장
요양병원의 필수진료기능을 위한 정책적 지원 시급
「신체구속폐지 한국선언」 - 사회적 인식 전환의 계기 마련
‘아시아 만성기 의료학회’개최 - 범아시아 노인의료 발전에 기여
◇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제5대 회장에 취임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대내외적으로 의료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매우 무겁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노인요양병원협회가 되어야 하기에 환자의 진료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올바른 노인의료 정책들이 펼쳐질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한국형 노인의료전달체계의 확립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 앞으로 회장직을 수행하시면서 추진하시고자 하는 계획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지요.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는 대한민국 노인의료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따라서 부단한 연구와 교육을 통하여 전국 노인요양병원들의 발전을 도모하고, 아급성기 및 만성기 환자의 진료에 추호의 소홀함도 없도록 병원으로서의 필수 기능을 유지하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또 한편 지난 기간 동안 우리 협회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를 기반으로 하여 회원 병원들의 단합과 권익을 추구하는데도 최선을 다하는 협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요양병원인들은 대한민국의 ‘수준 높은 노인의료를 구현’하는 데 전혀 부족함이 없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노인의료와 관련된 정책은 대부분 선진국을 모델로 삼았던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비단 노인의료뿐 아니라 의료와 복지 전반에 걸친 현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현실에 맞지 않는 정책을 무리하게 도입함으로써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였고 땜질식 처방으로 이어졌습니다. 그간의 시행착오를 통하여 한국 실정에 맞는 노인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요양병원이 아급성기 및 만성기 환자의 진료에 전혀 차질이 없도록 의료기관인 병원으로서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단순한 재정 논리에 편승하는 것이 아닌 공급자와 수요자가 모두 만족하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를 위하여 협회는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대한민국 노인의료의 중심에 서 있는 입장에서 전문성을 토대로 최선의 방안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체계를 만들어야 하는 시점이 온 것입니다. 특히 요양병원의 진료 기능과 서비스 질 향상을 통해 수준 높은 노인의료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는 지난 5월 19일 ‘신체구속폐지 한국선언’을 했습니다. 선언의 의의나 취지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는 인간 존엄성 확립 및 노인환자의 인권 보장을 통해 요양병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의 계기 마련을 위해 신체구속폐지 한국 선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환자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묶었던 손과 발을 풀어 주어야 하며, 억제폐지는 요양병원뿐 아니라 전체 병원계가 관심을 가져야 하며, 선진국적인 사고를 통해 인간존엄성 확립과 환자의 인권보장을 실현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에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하여 주셨고 이를 계기로 요양병원을 보는 시각도 달라졌습니다.
따라서 협회는 신체구속폐지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입니다.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사랑을 실천
- 축하화환 대신 기부받은 쌀을 소외된 사회계층에 전달 -
◇ 회장님께서는 무료 진료 등 많은 봉사 활동을 하고 계신 것으로 들었는데 간단히 소개해 주십시오.
저는 양․한방 협진의 재활요양 전문병원으로서 미소들병원을 개원하기 위하여 10여 년간 준비하면서 항상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병원을 설립하는 것이 저의 작은 소망이었습니다. 저는 미소들병원 개원과 함께 그 계획을 바로 실행에 옮기기 위하여 우선 개원식에서 축하 화환을 일절 받지 않고 대신 쌀을 기부받아 구로구 관내 독거 노인 등 소외된 사회계층에 전달하였습니다. 이어 노인정 한방 건강강좌교실 개설과 노인정 무료건강검진을 매월 실시하고 있으며, 개봉 1동 자원봉사 협력단과 뜻을 모아 소외된 계층의 자활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랑 나눔을 펼치다 보니 직원들도 자연스럽게 십시일반으로 사랑이 담긴 성금을 모아 저소득 가정 아동들을 지원 대상으로 하는 그루터기배움터 사회복지기관에 기탁하는 등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1년 3월에는 서울시 디딤돌사업에 참여하여 구로구 관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건강검진 및 상담, 사회적응에 필요한 서비스 등을 제공하여 자활, 자립의 기반을 돕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미소들병원·실버케어센터는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사랑 나눔을 실천하여 지역사회 사랑의 온도계 온도가 올라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자 합니다.
◇ 회장님께서 평소 존경하는 분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친구인 법무법인 ‘광장’의 박철준 변호사를 존경합니다. 그는 과거 검사 시절은 물론 지금까지도 어떠한 위치에 있든지 나눔과 베풂, 무욕을 몸소 실천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라고 생각합니다. 저와는 친한 친구 사이이지만 저는 일상생활을 통하여 박 변호사로부터 많은 점을 배우고 있습니다.
자연친화적인 환자 중심 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 평가’2년 연속 1등급 -
◇ 회장님께서 운영하고 계시는 미소들병원 및 실버케어센터 증축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미소들병원, 실버케어센터는 2008년 3월에 개원하여 재활병원과 노인요양시설, 주․야간보호센터, 재가복지시설, 요양보호사교육원 등으로 구성된 의료복지복합체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소들병원은 서울시 양천구, 구로구 도심공원인 지양산 남쪽 자락에 자리 잡아 가족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내 고향 집 같은 안식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뒷산과 약수터 그리고 꽃과 새가 함께하는 자연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직원 모두가 사랑을 실천하는 환자중심의 병원으로 2009년과 201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으로 선정된 병원입니다.
전문자격을 갖춘 많은 치료사와 넓고 쾌적한 재활치료실, 최신 재활전문기구들을 갖추고서 양․한방의술 간의 협진을 통하여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양․한방 협진병원으로서 성형외과 전문의의 철저한 관리와 세심한 간호를 통하여 환자들의 노화 관리뿐만 아니라 만성 장기치료 환자들에게 자주 발생하고 있는 욕창의 예방과 치료에도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재활․요양전문병원, 전문요양센터, 주․야간보호센터, 방문간호센터 등 선진화된 복합 의료복지시스템을 갖추고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재활치료사, 영양사 등 다양한 전문 인력들이 팀을 이루어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구성체 병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양한 의료서비스와 늘어나는 노인의료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현 시설로는 부족한 면이 있어 증축하게 되었습니다.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사가 끝나면 지하 3층 지상 5층 연면적 15,000㎡, 총 병상수 600병상으로 단일 재활요양병원으로서는 대형규모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지양산 도시공원에 위치한 친환경적인 병원인 만큼 자연의 美를 살릴 수 있는 Eco Hospital의 모습을 갖춰 어르신들이 내 집같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하여 병원 증축에 맞춰 병원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직원업무능력향상을 위한 시스템 도입과 의료복지복합체로서 우리나라의 효시가 되기 위하여 표준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미소들병원은 스웨덴, 중국, 일본 등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의료기관과 자매결연, 협력병원 체결, 방문 등을 통해 진료, 정보, 의료자원의 교류 및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 왔습니다. 올해 9월 말에는 서울대학병원,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건강심사평가원, 보건복지부 등을 방문 예정인 오스트리아 의료보건사절단 한국 방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소들병원․실버케어센터가 한국 대표 재활병원 및 요양병원으로 선정되는 등 명실공히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 병원장으로서 환자나 보호자 또는 노인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해 주십시오.
다양한 만성질환으로 고통 받고 계시는 어르신들의 빠른 건강회복을 위하여 최신 시설을 갖추고서 병원의 모든 의료진과 직원들이 정성을 다하여 돌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오랜 병상 생활 동안 환자나 보호자들이 지치지 않도록 쾌적한 병원 환경 유지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즐거운 병원 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병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의 역할정립
아급성기 환자 치료기능 확립 절실
◇ 고령 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회장 또는 병원장으로서 이를 바라보시면서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에 바라는 정책이나 대안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나라 노인인구는 11%를 넘어서 고령화 국가로 가고 있고 초고령 인구(80세 이상)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이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는데 이에 대한 대비는 너무 부족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2008년 7월 장기요양보험이 시행되었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로서 노인의료전달 체계 등에서 많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생활시설인 요양시설과 의료기관인 요양병원의 역할정립이 제대로 되어서 정작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요양시설에 입소하여 한국판 고려장 현상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치료가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질병관리와 기능회복이 되도록 적절한 노인의료를 지원하여 어르신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의학적 필요도가 높은 장기요양 1, 2등급 환자는 요양병원으로 가서 적절한 치료와 요양을 받도록 하고 의학적 필요도가 낮은 3, 4등급이신 분들은 요양시설로 가서 돌봄 서비스를 받으시면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었을 때 노인환자의 질병예방과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며 인권을 보호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환자들은 요양시설에 있든 요양병원에 있든지 간에 모두 법에서 정한 대로 간병비 지원을 받아야만 합니다. 요양병원에 입원하신 환자들의 병원비 부담을 해소하여 자식들이 병원비 때문에 결정권 없는 노인환자들을 방치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사회복지 안전망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현실적으로 장기요양보험시행으로 만성환자 중 의료요구도가 낮은 상당수의 환자가 요양시설로 빠져나가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요양병원에는 의료요구도가 높은 아급성기 환자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즉 대학병원 등 3차 병원의 아급성기 환자들이 요양병원으로 옮겨가고, 요양병원의 의료요구도가 낮은 만성기 환자들은 요양시설로 옮겨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요양병원은 필수 진료기능을 꼭 갖추어야 합니다. 정부에서도 요양병원이 아급성기 환자 치료를 위한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도와줘야 합니다. 요양병원을 의료기관이 아닌 요양시설처럼 병원기능을 제약하는 정책을 편다면 아급성기 노인환자 진료에 많은 차질이 빚어지게 될 것이고 전체 의료비 상승과 함께 그 피해는 결국 그대로 국민이 받게 될 것입니다. 정부도 요양병원이 의료기관으로서 병원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하여 급성기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급성기 환자를 비용이 적게 드는 요양병원으로 유도하여 전체의료비 상승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회장 재임시 이러한 정책들이 현실적으로 법제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대담 이승훈 편집인
정리 박선형 기자
사진 김승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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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들병원 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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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있는 윤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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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나카노인병원과 자매결연 협약식 장면 |
양.한방협진 재활/요양 전문병원
- 미소들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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