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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 찾기]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대한민국, 해법을 찾아서
세계 10대 경제대국, 올림픽 4강 스포츠강국 등 빠른 경제와 문화스포츠의 성장을 이뤄냈지만, 지금 대한민국 대다수의 국민은 행복하지 않다.
입시지옥과 왕따, 학교폭력으로 자살하는 청소년들, 비싼 대학 등록금과 취업지옥으로 절규하는 젊은이들, 갈수록 심각한 빈부격차로 생활고를 겪는 남편과 주부, 소통단절로 늘어나는 우울증과 이혼, 급격히 빨라진 명예퇴직으로 병들고 가난에 빠진 노인들. 어린이 성범죄, 친족살인, 패륜범죄, 묻지마 범죄 등 인간성 상실로 인한 범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자살률 세계 1위, 흡연률 세계 1위, 음주율 세계 1위, 이혼률 세계 1위, 교통사고 사망률 세계 1위, 여성 우울증 1위, 남성 돌연사 1위 특히 청소년 자살률 세계 1위, 청소년 흡연률 세계 1위, 노동시간 1위 그리고 삶의 질을 나타내는 행복지수는 세계 꼴찌….
전세계는 물질문명의 이기 속에 정신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 도덕과 양심, 인간성 상실에 따른 이른바 ‘멘탈붕괴’ 정신건강의 문제로 폭력, 전쟁, 기아, 지구환경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많은 과학자, 미래학자들은 이대로 지속이 된다면 지구의 멸망이 머지않았다고 예견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상과 종교, 교육, 경제이론, 정책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결하려했지만, 미봉책에 그쳤다.
▲ 민족정신광복운동추진본부는 1987년 '성조단군승봉국민대회'를 개최해 우리의 얼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당시 대회를 알리는 광고문. <자료=국학원>
우리나라도 매번 대선과 총선 때마다 경제, 복지, 사상, 문화 이슈 등으로 공약이 난무하고 있지만, 공약은 지켜지지 않고 당선용 표심 얻기 위한 전략으로 국민을 희롱한다. 대한민국은 꿈과 희망도 잃어가고 있다.
얼이 빠진 교육이 얼이 빠진 대한국민을 만들고 있다
우리의 교육 현실은 인격을 도모하고 자아를 실현하는 교육이 아니라 성공을 위한 경쟁 교육으로 인해 도덕과 양심, 얼에 대한 교육을 하지 않고 있다. 얼이 빠진 교육이 얼이 빠진 국민을 만들고 있고, 얼이 빠진 경제, 얼이 빠진 사회, 얼이 빠진 대한민국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교육기본법 제2조를 보면, 교육이념이 홍익인간을 양성하는 데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홍익인간은 얼이 큰 사람으로 바로 ‘어른’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건국이념이기도 한 홍익인간에 대해서는 실제 학교 현장에서 배우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홍익인간이 어떻게 되는지, 왜 되어야 하는지,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가르치지 않는다.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의 정신 안에는 조화와 상생, 평화, 복지, 민주주의, 공정, 양심, 힐링 등이 담겨 있다. 바로 우리의 얼 속에 들어 있는 것이다.
홍익인간의 얼을 가진 우리 한민족은 우리 말 속에 얼을 담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지만 그 뜻을 전혀 모르고 사용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있는 얼굴은 바로 얼과 굴이 합쳐진 말로써 얼이 들어오고 나가는 굴을 의미한다. 어린이는 얼이 어린 사람을, 어른은 얼이 큰 사람을, 어르신은 얼이 커서 신이 된 사람의 의미로 인간이 성장하고 완성하는 철학이 담겨 있다.
얼찾기 운동으로 민족혼을 찾다
한민족의 얼을 찾아 민족혼과 애국심을 교육하고 있는 사단법인 국학원의 설립자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지난 1987년 민족정신광복운동본부를 설립하여 국민의 얼과 민족의 얼을 찾는 운동을 시작했다.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정신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을 세운 국조 단군왕검을 신화가 아닌 실존 인물로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바르게 알리고, 민족혼을 바르게 세우는 얼찾기 운동을 전개해 나갔다. 1992년부터 매년 우리나라 건국일인 10월 3일 개천절을 국민대문화축제로 발전시켜왔고, 특히 1998년 외환위기로 국가가 부도를 맞았고, 직업을 잃은 직장인들이 거리로 나섰고, 수많은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때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의 긍지와 희망, 평화통일의 기원을 담아 통일기원 국조단군상을 전국에 369기를 세웠다.
▲ 우리얼을 찾기 위해 결성한 민족정신광복운동본부는 1987년 국민대회를 열어 홍익인간 이화세계는 우리의 민족혼이고 얼이며 외래사상과 종교철학은 손님이지 주인이 아니다고 국민에게 알렸다. <자료=국학원>
우리의 얼을 바르게 찾고 알리는 교육이 아닌 얼이 빠진 교육으로 인해 중국과 일본은 우리의 얼을 계속해서 빼앗아 갔다. 2000년대 초부터 중국은 고구려와 발해를 자국의 역사로 편입하고, 민족의 대표노래인 아리랑도 중국의 노래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2003년과 2004년 중국이 고구려 문화유산을 유네스코에 단독 등록을 시도하려고 할 때, 국학원이 나서 고구려지킴이 대국민 100만 서명 운동을 전개하여 유네스코에 항의를 했고, 결국 중국의 단독 등재를 막았다.
국학원과 민족단체, 국민들이 지속적으로 우리의 얼을 찾는 노력이 2007년 교육부가 고조선의 역사와 단군왕검이 실존인물로 인정하여 교과서에 등재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고조선의 건국을 역사적 사실로 인정된 것은 한민족의 잃어버린 얼을 되찾기 시작한 것이다.
얼이 살아야 내가 살고, 가족이 살고, 대한민국이 산다
국학원은 오는 11월 28일 ‘얼찾기국민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얼찾기 범국민 100만명 서명운동’을 다음과 같이 전개한다. 첫째, 얼이 빠진 교육으로 허덕이는 청소년을 위해 얼이 살아있는 교육정책을 제안하여 좋은학교를 만들자. 둘째, 도덕성과 역사의식을 갖고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비전과 민족화해와 세계평화에 이바지할 철학을 갖춘 홍익대통령을 선출하자. 셋째, 한민족의 대표노래이자 우리 얼의 상징인 ‘아리랑’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하자
대선후보자들에게 교육기본법에 규정한 ‘홍익인간 양성’을 위한 교육정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전달하고, 국민의 손으로 대통령이 당선이 되는 만큼 얼이 살아 있는 대통령이 뽑힐 수 있도록 홍익대통령의 자격에 대해서 담론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 1만 2천명의 국학강사가 국민들의 얼이 깨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와 역사, 건강강좌를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이다. 얼이 살아 있는 교육이 되어야 대한민국 국민의 얼이 살고, 대한민국의 얼이 산다. 얼찾기 운동을 통해 도덕과 양심, 얼이 살이 있는 청소년이 얼이 있는 대통령이 되고, 얼이 있는 국회의원, 얼이 있는 공무원, 얼이 있는 경제인, 얼이 있는 주부, 얼이 살아 있는 진정한 어른이 될 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종교 등 모두가 행복한 세상 얼씨구 좋은 대한민국으로 도약할 것이다
영장류에는 180여 종류가 있다. 이 가운데 인간은 전두엽의 크기가 대뇌신피질 전체의 32.8퍼센트나 되지만, 원숭이는 3퍼센트이고 침팬지도 11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 뇌 전체의 32.8퍼센트나 되는 전두엽 대부분을 이른바 뇌의 소프트웨어라고 하는 '전전두엽'이 차지한다.
인간은 여기서 생각을 하고 판단을 하며 계획을 세운다. 또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이성에게 관심을 가지기도 하며, 무언가를 하려는 의욕도 일으킨다. 이러한 인간 특유의 놀라운 정신활동을 일으키는 곳이 바로 뇌이다. 전전두엽은 18~21세가 되어야 성숙하게 된다. 우리는 주변에서 충동적으로 행동하고 아무 계획 없이 빈둥대는 10대를 볼 때 혀를 끌끌 찬다. 그러나 이는 자신의 일을 관리하고, 계획하고, 여러 대안을 평가하고, 합리적으로 의사 결정하도록 하는 전전두엽이 아직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0대들은 몸은 다 컸지만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했기에 어른들은 10대들이 목표를 가지고 작은 것이라도 계획하고 실행하도록 격려해주어야 한다. 성공하건 실패하건 끈기와 인내를 가지고 한 독립된 개체로서의 성장과 전전두엽의 성숙을 도와주어야 한다.
과거 20년 동안 밝혀진 뇌에 관한 지식은 지난 200년 동안에 이루어진 지식을 훨씬 능가한다. 뇌 연구학자의 70% 이상이 현재 생존하고 있을 정도로 뇌 연구는 최근에 들어와서 급속한 발전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뇌영상 기법은 학습과 교육에 관한 접근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뇌기반 학습, 뇌기반 교수, 뇌맞춤 교정과정 개발 등 뇌와 학습을 연결하는 새로운 접근이 시도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뇌연구촉진계획’을 마련하고 뇌신경생물, 뇌인지, 뇌신경계질환, 뇌신경정보 및 뇌공학, 뇌융합 등 5개 분야를 지원하고 있어 뇌에 관한 여러 국가의 관심이 매우 높고 적극적임을 알 수 있다. 2006년에는 국제뇌교육협회가 창립되어 뇌과학에 기반을 둔 교육으로 정신 건강과 교육의 효과를 높이는 사례를 보고하고 있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독일에서도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2011년에는 유엔을 통해 엘살바도르와 라이베리아 등 국가의 공교육에도 도입되고 있다.
교육의 주체는 누구인가?
최근 학교폭력·진로문제·성적문제·비관·우울증·가정불화 등에 따른 자살 사건이 잇따르면서 연일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우리나라 자살사망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10만 명당 31.2명이라고 한다. 한 해 자살하는 사망자 수는 1만 5,566명, 1일 평균 42.6명이라고 하니 실로 엄청난 숫자가 아닐 수 없다.
한국방정환재단과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의 자료를 보면 올해 대한민국 ‘어린이·청소년 주관적 행복지수’는 100점 기준 69.29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3개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3년째 같은 순위다. 지난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를 봐도, 우리나라 아동·청소년 4명 가운데 1명은 행복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학업 부담(36.3%), 진로 문제(18.6%), 가정불화(11%) 등을 들었다.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대한민국 교육인구는 730만 명에 이른다. 여기에 학부모까지 포함하면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교육에 관련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지금 학교는 학교폭력, 사교육 문제 등으로 진통을 앓고 있다. 결국 교육으로부터 경제, 가정, 문화 문제가 일어나게 되어 있다. 답은 교육 시스템을 혁신하는 것인데 그 답이 잘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잘 보면 그 시스템의 중심에 학생이 있다.
교육의 본질은 엄밀히 말하면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잠재된 가능성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우리 뇌 안에는 이미 너무나 많은 지식과 정보가 있다. 문제는 좋은 정보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쓸 수 있는 지혜와 선택할 수 있는 용기가 부족하다는 데 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미 너무나 많은 정보로 뇌가 지쳐 있다.
정보를 판단하고 선택하는 기준이 없는 사람은 정보에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노예와 다를 바 없고, 욕망과 이기심을 기준으로 정보처리를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나쁜’사람이 된다. 나쁜 사람이란 ‘나뿐인’ 사람이다.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실상을 알지 못하는 어리석고 이기적인 사람이다. 나쁜 사람은 ‘좋은’사람, 즉 ‘조화로운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뇌교육의 목적이다.
한 사람의 인성과 사고 체계를 형성하는 데는 유전 정보에서부터 환경 정보까지 수없이 많은 정보들이 개입한다. 그런데 그 숱한 정보들 가운데 나를 움직이게 하는 정보, 내 머릿속에 항상 불이 들어와 있는 정보, 내 운명을 이끄는 핵심적인 정보가 있다. 이 핵심 정보가 바로 삶을 판가름하는 절대적인 선택의 기준이 된다. 그런데 이 핵심 정보는 인간의 본성에 뿌리 내린 나무와 같아서 누구나 다 비슷한 성질을 띤다. 그 나무를 얼마나 튼튼하게 잘 가꾸는지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본성의 나무라는 점에서는 모두 공통된 정보를 가진 것이다.
이렇듯 타고난 본성의 정보, 모든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 그것은 바로 ‘양심’이다. 양심이라는 체험 정보가 살아남으로써 인간은 비로소 두려움을 넘어 주체적으로 정보를 선택하고 창조하는 삶을 살 수 있다.
뇌교육은 ‘홍익인간’을 만드는 교육이다. 뇌교육에서 말하는 홍익인간은 ‘양심에 따라 정보처리를 하는 사람’이다. 양심을 기준으로 정보를 선택하고 활용할 때 학생 스스로가 인생의 주인이 되고, 자발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그릴 수만 있다면 우리는 좀 더 행복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