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stics New Zealand’s September quarter Household Labour Survey에 따르면 뉴질랜드 내 실업률이 4.4%로 16년 전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1987년 주식시장이 붕괴되었던 이래 최저 수준이다.
TD Securities의 Stephen Koukoulas 경제 전략 실장은 이는 소매 영업 실적과 비즈니스에 대한 자신감, 주택 매매붐에 따른 건축 경기 상승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이번에 발표된 실업률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였다.
뉴질랜드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첫주까지 뉴질랜드 경제는 26,0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4.4%의 실업률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증가는 특히 오클랜드 지역, 업종면에서는 건축업 분야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나 역시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주택, 건축 경기의 활황이 뉴질랜드 경제에 기여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추세에 따라 시중 각 은행들은 이자율을 높일 기회가 온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실제로 내년 초부터는 금리가 인상된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창출된 고용 중 19,000 건은 풀타임 잡이었고, 17,000 건에 여성이 고용되었다. 한편 실업자 수는 88,000명으로 지난 해에 비해 19,000 여명이 감소하였다.
한편 또 다른 20,000여 건에 이르는 직업은 이민자들이나 여성 등 과거에는 활발하게 직업을 구하지 않았고, 때문에 실업인구로 파악되지 않았던 이들이 일했던 것으로, 고용인구의 성장을 야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업률 저하는 전체 연령에서 고르게 나타났으며, 마오리의 실업률은 지난해 12%에서 9.7%로, 퍼시픽 아일랜더의 실업률도 지난 해 9.35에서 6.6%로, 유러피안들도 3.8%에서 3.3%로 낮아졌다고 뉴질랜드 통계청은 밝혔다.
19,000명이라는 적지 않은 실업자 수의 감소 원인은 몇 가지가 있는데, 지난 해 갑자기 수위가 높아진 뉴질랜드 이민법으로 인한 이민자의 급감이 신규 인구의 유입을 막아 실업자 수를 감소시켰으며, 뉴질랜더들도 해외로 취업한 수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뉴질랜드는 현재 한국, 룩셈부르크, 스위스, 네덜란드에 이어 다섯 번째로 실업률이 낮은 국가이다. 호주는 5.8%의 실업률을 보이고 있으며, OECD 평균 실업률은 7.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