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자양동·용운동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캠퍼스 타운’의 모든 공정이 내년까지 마무리 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또 대전 역세권 기반시설 마련을 위해 650억원의 국비 확보가 추진되고 동구지역의 교통망도 대폭 확충된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16일 동구를 연두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동구에 대한 투자·발전 계획을 밝혔다.
자양동과 용운동 일대에 조성 중인 캠퍼스 타운은 총 368억원이 투입된다. 올 4월 자양로 복합청사, 한전주 지중화, 가로시설물 정비 등을 완료하고 7월 주거환경개선사업 전시관을 겸한 자양동 문화복합센터가 준공될 예정이다.
연말에는 백룡길 도로 확장이 마무리 되고 기반시설 조성은 내년까지 완료된다. 주변지역 민간재개발은 2020년까지 추진된다.
동구지역의 교통망도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시는 천동 송익아파트-대사동 대사 3거리 2.2㎞ 구간의 가오동길 확장공사를 2011년까지 준공하고 자양로-우송대 6.6㎞ 구간 도로확장 공사도 내년 연말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제동 계족로-자양로 1.2㎞를 잇는 동부선 연결도로는 2011년 완공된다.
대전역세권 개발을 위한 기반시설 설치비용 50%인 650억원의 국비추진과 역사규모를 3만㎡에서 5만㎡로 확장하는 방안도 국토해양부와 추진 중이다.
목척교 주변 복원 등 대전천 생태복원과 용운동 수영장은 각각 내년 3월과 올 8월 마무리를 짓는다. 시는 이밖에 대성동 133번지 일원에 100억원을 들여 건립 중인 제3 평생교육문화센터를 11월 개관하고 하소동 제2 시립노인전문병원, 중앙시장 복합주차타워 등을 각각 올 연말과 내년 연말까지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황해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