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윤정입니다.
지난 11월 21-22일 등산교육원에서 시행하는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연맹에서 지원해주신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홈페이지를 빌어 대전산악연맹 관계자분들께 감사인사 올립니다.
잘 갔다왔는지 어쩐지 여러 분들께서 궁금해하실 것 같아 간략하게 어떤 시간이었는지 일정과 내용을 올립니다. 등산교수직의 재임용과 신규임용이 처음 이루어지는 터라 다소의 혼란과 미흡한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참가하신 모든 분들로부터 다양하게 발표되었고, 또 굳이 발표하지 않은 내용이더라도 참가하신 분들의 마음 안에 많은 생각을 떠안게 된 시간이었으리라 제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등산교수와 등산강사라는 제도가 시행된지 약 5년정도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일반 등산인들에게는 생소한 단어입니다. 훌륭한 지도자를 양성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더욱 열심히 정진하자는 각오를 다진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좋은 시간을 갖도록 지원해주신 대전산악연맹에 감사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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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등산교육원 세미나
날짜 : 2009. 11. 21-22
장소 : 서울 의정부시 호원동 YMCA 다락원캠프장
목적 : 등산교수 임용 신청자 강의 발표
등산교육원 발전을 위한 토론
참석 : 등산교육원 등산교수 평가위원
(이상조 평가위원, 남선우 등산교육원 부위원장, 이용대 코오롱등산학교 교장, 이종범 평가위원, 김용욱 평가위원,
윤대표 등산교수, 윤재학 등산교육원 교수부장)
등산교수 재임용 및 신규임용 신청자
(최철호님, 박승기님, 류진선님, 원종민님, 박태원님, 김용기님, 김웅식님, 김진성님, 김영식님, 배록현님, 옥정용님,
김성기님, 최오순님, 오호근님, 김창율님, 이연희님, 이태호님, 남정권님, 서성식님)
2급 등산강사
참관
총 참석인원 약 80명
순서 및 내용 : [진행 김진성 등산교육원 연수2부장]
- 5시 10분부터 세미나 일정 시작
- 등산교육원 남선우 부위원장님 및 여러 분들의 인사말씀
- 평가방법 : 각 발표자들의 발표는 공개발표로 발표자격리는 하지 않음.
20분간 강의발표를 하고 약 10분간 평가위원과 청강자 질문시간
각 발표자의 발표순서는 탁구공 제비뽑기로 정함
- 12월 중순에 교수임용 결과 발표
- 배점기준 : 오늘의 강의발표가 가장 큰 배점(60점), 그 외 등반활동, 등산관련잡지등의 집필, 평소 산악활동 등으로
평가위원의 심사 예정
- 식사 후 7시부터 등산교수직(임용/재임용)에 지원하는 총 19명의 발표자 중 5분의 강의 발표
1. 이태호님(등산강사) - 주제 : 등반의 기초
2. 김성기님(등산강사) - 주제 : 일반등산기술 중 ‘등산과 건강’
3. 최오순님(등산강사) - 주제 : 일반등산기술 중 ‘배낭’
4. 서성식님 - 주제 : 산악구조
5. 오호근님(등산강사) - 주제 : 동계일반등산기술 중 ‘레이어링시스템’
- 남선우 부위원장님의 2010년도 등산교육원 주요사업계획에 관한 설명
내년 2010년은 등산교육원의 업무를 더 확장하는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등산강사, 등산교수 이런 제도를 급하게 시행하게 되어 아직도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고 해야 할 일이 많은데 등산교육원은 대한산악연맹의 교육기술위원에서 시작하여 분리되어 등산교육원이라는 조직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현재 조직만 분리되었을 뿐 실제적인 사무실이라든지 상주직원 같은 것들이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있다. 사무실은 연맹과 함께 쓰고 있고 상주하는 직원 없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어 이런 상황들이 일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반대로 산림청은 등산분야의 예산을 신청했을때 많은 반발을 샀지만, 지금은 등산사업을 정착시켜 현재 100억원의 예산을 배정받아 산악박물관을 건립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산림청 소속의 대한산악구조협회를 설립하고 오늘 11월 21일 대전에서 행사를 갖는만큼 우리 등산교육원은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데 현재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협의하여 교육원의 사무실과 같은 교육장소를 제공하고 교육원은 인력을 제공하는 식의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현재 그와 같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2010년이 중요한 해인 것. 또한 올해 처음 시행한 범국민등산교실도 내년에는 정부예산배정액이 더욱 확대되어 올해 각 시도연맹의 사업결과를 토대로 하여 차별적으로 배정할 계획이다.
학교교수와 등산교수는 다른 개념이 아닌가 한다. 등산교수라 하면 주변의 폄하시각이 있으나 등산교수의 질은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오늘 세미나를 시행하기에 앞서 여러 평가위원간의 이견이 있었는데 이런 이견은 나중에 더 구체적인 토론이 있어야 할 것이지만, 대략 이런 얘기들이 오갔다는 차원에서 알려드리고자 한다. 일반등산이론은 교수로서의 필수기본지식이라는 의견이 있어 이 과목을 기본으로 하고 제외한 다른 과목을 전문과목으로 선정하여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추가의견이 있었음을 알려드린다.
미숙하지만, 이런 시간들이 더욱 우리의 발전을 가져오리라 믿으며 오늘 세미나에서 좋은 의견들을 가감없이 발표해주기를 바랍니다.
- 저녁 10시 20분부터 세미나 참가한 많은 관계자들간 친교의 시간
- 22일 일요일 오전 7시 30분 식사 후 오전 8시 30분부터 세미나 시작
- 8분의 강의 발표
6. 김영식님(등산부교수) - 주제 : 일반등산기술
7. 이연희님(등산강사) - 주제 : 일반등산기술 중 ‘보행법’
8. 남정권님 - 주제 : GPS활용 중 ‘평면직각좌표를 활용한 GPS측정법’
9. 배록현님(등산부교수) - 주제 : 등반의 기초
10. 최철호님(등산교수) - 주제 : 등반의 기초
11. 옥정용님(등산강사) - 주제 : 설상등반기술
12. 김성기님(등산강사) - 주제 : 등반의 기초
13. 김웅식님(등산부교수) - 주제 : 운동생리학 중 ‘피로의 원인’
- 오전 12시 점심식사 후 오후 1시부터 나머지 발표자님들의 주제발표
14. 김창율님(등산강사) - 주제 : 등반의 기초
15. 원종민님(등산교수) - 주제 : 일반등산기술 중 ‘보행법’
16. 류진선님(등산교수) - 주제 : 일반등산기술 중 ‘보행법’
17~19. 김진성님(등산부교수/산악구조),
이세중님(등산부교수/산악구조),
이태호님(등산강사/확보물설치) 은 주제발표하지 않음
- 오후 2시 30분 모든 강의자들의 발표 종료
- 평가위원님들의 총평
[이종범 평가위원님]
. 강의는 도입-전개-정리-평가의 4단계로 이루어져야 한다. 도입부분을 좀더 명확히 할 필요가 있는데 학습목표를
분명히 설정하고 학생들의 호기심을 유도하도록 한다.
그리고 용어는 정확하게 사용하여야 한다. 또한 평가단계는 강의의 강조점을 재확인 하는 단계이다.
. 간단명료한 PPT, 즉 글로써 일일이 기술하는 것이 아닌 사진과 간략한 설명이 적절한 비율로 배치되어야 효율적이다.
. 사투리는 되도록 배제하고 표준말을 사용하길 바란다.
. 학생들에게 일방적인 강의는 지양요망. 주고받는 강의가 되어야 한다.
. 강의의 참조문헌을 제시하면 좋을 것 같다.
[이상조 평가위원님]
. 시간의 배정이 관건인데 목차를 제시하면 강사가 강의하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데 도움이 된다.
강의시간을 스스로 예측할 수 있고 강의수강생도 강의내용을 의도하는 바에 맞춰 집중할 수 있다.
. PPT : 색채의 적절한 사용을 하면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 김성기 강사의 주제발표가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등산강사가 사회적으로 미치는 긍정적 효과에 대해서인데
궁극적인 등산강사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즉, 교육내용과 실기를 잘 따라오는 사람들을 위한 강사가 아닌 힘들어하고 좌절하는 학생들을 이끌어주고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들의 나아갈 방향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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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유익한 정보는 나누어 주세여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