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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의미심장 했나요? ^^
안녕하세요. 송미지예요. 한주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주 월요예배 때 "어디 아파요? 괜찮아요? 왜 이렇게 눈물을 많이 흘려요?" 위로해 주셨던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사실, 이러이러한 일들이 있었죠 -
월요예배전 늘 있는 6시 기도모임. 저 첨으로 지각 한 거 아시죠? 사실 좀 일이 있었어요~
전날 주일, 청년부 목사님이 말씀하셨어요, 등록한지 얼마 않되는 형제의 아버지가 지금 혈관 쪽 이상으로 급히 큰 수술에 들어가야 하는데 집안 사정이 어려워, 수술에 보탬이 되고자 헌혈증서를 모으자고 말입니다. 헌혈증서가 수술에 큰 도움이 된데요 - 주변의 형제, 자매 들은 하나둘씩 지갑에서 꺼내기 시작했고.... 전 그때까지 헌혈도 않하고 모했나 싶어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조교 근무를 마치고, 일본어 예배 가기전 헌혈의집에 들렀어요.. 저는 기다리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죠.. 누군가를 위해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이렇게 기쁜 것이구나.. 근데, 한편으로는 아픈 주사 바늘에 찔릴 생각을 하니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잠시 기도하게 되는데, 눈물이 나는 거예요.. 주사 바늘 하나도 이렇게 아프고 무서운데.. 우리 죄를 위하여 가시 면류관에, 채찍질에.. 피흘려 돌아가신 예수님의 사랑을 생각하니... 한없이 감사해 지더라구요.. 정말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는 그 마음 하나로, 그 아픔을 다 감수 하셨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찢어질듯 아팠죠..
그때 마침, 제 얼굴을 잠시 보러 오겠단 친구가 있었는데 - 침대에 누워 헌혈하고 있는데 도착했더라구요.. 그것을 본 제 친구가 감동이 되었는지, 자신도 하겠다며 옆 침대에 누웠습니다.. 고맙고 고맙고.. 감동이었습니다.. 옆 침대에 누워 아픈 것을 참고, 알지 못하는 저희 교회의 형제 아버지를 위하여 헌혈에 동참한 제 친구가, 아직 믿음이 없는 제 친구가.. 하나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교회에 도착하고, 바로 찬양을 섰는데, 사실.. 손에 마이크 잡을 힘도 없더라구요..기운이 빠져서;; 그래도 기도하는 가운데 어찌나 은헤가 되던지요.. 그리고 목사님 말씀! 재은 간사님의 통역! "너희가 그 어떤 무엇 보다도 나를 사랑하느냐! " 되풀이 되는 하나님의 음성.... 저에게 주신 말씀이란 생각에 정말 맘이 아팠습니다.. 제가 정말 그 어떤 무엇 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진정 그러한지.. 이러한 마음의 찔림은.. 전의 헌혈의 바늘의 찔림 보다도 더 아팠습니다.. 그 순간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만 바라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그렇게 다짐했습니다.. 그랬더니 눈물이 그치고, 다시 평안이 찾아오더라구요 ^^
저의 이러한 사정을 잠시 들으시고, 헌혈증서를 건네주신 감사한 형제님들이 계세요 ^^
진호 형제님, 태형 형제님 (태형형제는 2장이나 주었어요 - 그리고 저와 2달에 한번씩 고정적으로 헌혈하자는 권유에도 흥쾌히 Yes 해 주셨죠) 그리고 다음주 예배때 주시겠다한 중하형제님. 감사합니다. 형제님들의 따뜻한 마음 주님 아셨으리라 믿구요, 저 또한 JMF 안에서 또 한번의 따뜻한 사랑을 느꼈습니다. 저희 교회 목사님 통해 헌혈증서, 전해졌구요 - 그 사랑이 모아모아져 등록한지 얼마 되지 않은 그 형제의 아버지 수술에 보탬이 될 것이구, 그리고.. 그 가정이 이번 기회로, 하나님 만나는 값진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매주매주 기대가 되고 은혜가 되는 JMF 일본어예배 - 이 곳에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의 섭리에 다시금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다음주 예배도, 기대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나아가겠습니다 - 행복한 한주되세요!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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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감동입니다. 작은 섬김이 모여 하나님의 큰 나라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미지 자매의 글을 보니 부끄러워지네요..
저는 JMF를 통해 섬김이란 이런 것이구나, 느끼고 배우고 있답니다. ^^
아!! 미지님 짱입니다. 작은 일에도 주님의 손길을 느끼고, 주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반가운 얼굴 3일 후에 뵐께요...
또 오실수 있다니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 면접도 화이팅입니다!!
다음 주에 요나기도회로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일본에서 함께 수고하시는 분들과 함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우'미자 자매역시 하나님이 크게 사랑하시는 딸이에요.. 그 순수함으로 하나님만 바라보며 함께 주님의 뜻을 이루기를 소망합니다. 한없이 부족한 주님의 사람 김세진 총무였습니다.. ^^
'우' 미자 군요 ㅋㅋ 미지예요^^ ㅎ 멋쟁이 총무님 한주 못뵐 생각에 슬퍼지네요.. ㅠㅠ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구요~ 요나기도회에서 찬양인도도 화이팅! 은혜로운 사역 다 이루시고 오세요! 축복합니다!
헉~!! 오타네요~ ㅋㅋ 우미지.. ^^;;; 감사해요..
성이 우씨 같네요 ㅋㅋ 총무님!!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기도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