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무주군 설천면 두길리 , 장수면, 경남 거창군, 함양군 걸쳐있는 덕유산국립공원(1,614m)은 전북, 경남의 2개도 4개군에 걸쳐 있으며, 71년에는 도립공원, 75년에는 국립공원 제10호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주능선인 북덕유(향적봉)와 남덕유를 축으로 구천동 계곡을 품에 안고 북으로 거칠봉, 북서의 적상산을 아우른다. 행정구역상 2개도(전북,경남) 4개군(무주군,장수군,거창군,함양군)에 걸쳐있다.
주요경관으로는 설천면 나제통문에서 백련사에 이르는 30km의 계곡 일대에 13개의 대와 10여개의 못, 여러개의 폭포가 이루는 무주구천동의 33경을 비롯하여, 용추폭포에서 칠연폭포에 이르는 안성계곡 11경,병곡,송계사계곡,원통골을 비롯 백두대간 700km 중 육십령 - 서봉 - 삿갓봉 - 무룡산 - 백암봉 - 신풍령으로 이어지는 30km 남짓의 능선을 포함한다. 안국사,백련사,원통사,송계사,적상산성 등의 문화재와 주목,구상,철쭉군락지, 1,215종의 동물, 893종의 관속식물, 23종의 어류 등 각종 동식물들이 함께 살아간다.
특히 봄이면 철쭉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구천동 골짜기의 시원한 계곡은 한여름 피서지로 더할나위 없이 적격이다. 또한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은 가히 자연의 오묘함을 연출한다. (덕유산은 내륙고원에 위치해 기온의 차가 크고 능선을 경계로 기상변화가 심하여 짙은 운무 잦고 계곡을 따라 골바람이 현저하게 나타난다. 변화무쌍한 기상변화 탓에 겨울이면 정상 고사목에 피어나는 눈꽃과 상고대가 특히 아름다운 곳이다.)
◆ 무주구천동 삼공리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등산로는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을 오르는 가장 일반적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이 코스에서는 크게 3가지 방법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칠봉을 경유하여 오르는 방법, 백련사를 경유하는 방법, 그리고 오수자굴과 중봉을 지나 정상에 오르는 방법 등이 그것이다. 이 가운데 백련사를 경유하는 코스가 일반적이다.(약 3시간 30분 소요). 또한 무주 리조트에서 관광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 오를 수도 있다.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는 나무계단을 따라 등산로가 이어진다.
▶ 삼공리 - 백련사 - 향적봉 ( 가장 일반적인 등산로 ) 삼공리 여관촌에서 백련사까지는 거의 경사를 느낄 수 없는 계곡길이다. 차가 다닐 수 있을 만큼 넓고 평평한 산책로가 나 있다. 때문에 가벼운 산책을 즐기거나 가족단위 나들이에 적합한 코스다. 또한 지금은 삼공지구에서 향적봉이나 중봉으로 오르려면 반드시 이 코스를 밟아 올라야 하기 때문에 등산객들에게도 필수 경유지가 되었다. 이 계곡은 길을 따라 시원한 구천동계곡을 감상하며 거닐 수 있어서 여름철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맑고 힘찬 계류속에는 월하탄, 청류동, 금포탄, 호탄암, 청류계, 명경담 등 많은 소와 담이 산재하여 선경을 연출한다. 매표소에서 백련사까지는 약 6km로 설악산 백담사 가는 길과 유사하나, 계곡 물이 바로 옆에 흐르기 때문에 한 여름에도 서늘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시원스럽게 쏟아지는 물소리를 감상하며 걷다보면 백련사에 이르게 된다. 매표소에서 백련사까지 1시간30분~2시간을 예상하면 충분하다. 매표소를 지나 500m 가량 상류쪽으로 올라가면 시원한 물줄기의 월하탄이 눈에 띄고, 이어 제 2인월교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 서쪽에 대규모로 조성된 덕유대야영장의 조감도가 보인다. 이곳까지는 거의 포장된 도로와 다름없다. 계속해 이어지는 산책로 같은 길을 걸으면 계곡을 따라 남쪽으로 향하게 된다. 야영장 입구를 지나 인월담, 사자담 등을 지나면 구천계곡과 월음령에서 흘러내린 물이 만나는 합수점에 닿는다. 그 바로 건너편에 덕유산휴게소가 자리하고 있다. 휴게소 바로 위에는 지금은 폐쇄된 송어양식장 건물이 나타난다. 양식장을 지나며 계곡을 오른쪽에 끼고 진행하다 물을 건너는 곳이 구천동 33경 가운데 25경인 안심대로, 백련사와 구천동을 왕래하는 사람들이 쉬어 가는 곳이다. 안심대에서 백련사까지는 20분 정도 걸린다. 이속대휴게소를 지나면 이윽고 백련사 일주문이다. 매월당 설흔스님의 부도를 지나 계단길을 오르면 백련사 앞뜰이다. (종모양의 이 부도는 매월당 설흔스님의 사리를 모신 것으로 조선 정조 8년 (1784년) 설흔스님의 조카인 임선행이 세웠다. 받침돌과 부도의 윗부분에 불교의 상징인 연꽃을 화려하게 새겨 세련미를 준것으로 높이 1.6m이다. 설흔스님은 정조8년 백련사에서 생을 마칠때까지 이 지역 불교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분이다)
이 백련사 대웅전 앞을 가로질러 오른쪽 뒤로 가면 등산로 초입부가 나온다. 철도 침목을 이용해 만든 계단길이 여기서 부터 이어진다. 백련사에서 향적봉까지 또한 2시간쯤 잡아야 한다. 향적봉 오름길은 만만치가 않다. 백련사의 해발고도가 약 910m이므로 해발 1,614m의 향적봉까지는 꼬박 700m를 극복해야 한다. 요소마다 팻말이 서 있고 리번도 곳곳에 매달려 있으므로 설혹 눈으로 길이 덮였더라도 길 잃을 염려는 거의 없다. 대웅전 뒤의 계단을 지나면 항아리 모양의 부도가 한 기 서 있는 능선 위로 길이 이어진다. 간간이 고사목이 서있는 숲 짙은 길이다. 경사는 상당히 급한 편으로서 겨울에는 얼고 녹기를 반복해 항상 빙판이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백련사에서 1시간30분 - 2시간쯤 꾸준히 걸으면 이윽고 정상길과 대피소 길이 갈라지는 지점에 이른다. 여기서 향적봉 정상은 오른쪽 200m, 대피소는 왼쪽 140m 지점임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서 있다.
언제:2009.1월4일 일요일 아침 7시:00 경주시 황성공원 시립 도서관앞에서 출발
날씨?: 쌀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영상의 기온처럼 여겨짐
산행지: 전라북도 무주군과 경남 거창군에 위치한 덕유산(1,614m)
산행코스
A코스 중식포함: 윗사진 참조
B코스 중식포함: 곤돌라 코스 포함 요금 은 성인 \5,000.단체 30인이상 \3,000.
산악회?: 경주 블랙야크 산악회
인원 :45인승 관광버스 2대 차량 대여
산행대장:정상진(일우처사) 선발대장: 한광배(산사나이) 후미대장 : 오한필(승백)
도착지까지 시간: 경주출발07:15분~10:50분 덕유산 삼공리 여관 주차장 도착
약3시간 소요되는 장거리 이동시간
기억에 남는일:1.새해 원년에도 역시 미야표! 국수로 첫 산행 출발
2. 휴게소마다 뭐 좀 먹을려고하면 나타난 모아님
3.덕유산1,614m 고지에 최초로 도전한 일
4.매월당,설잠스님 김시습의 부도가 있다는 사실.
5.2대 집행부 첫산행 가는날
6.산꾼들의 고향 향적봉에서 눈쌓인 산아래 바라본 순간
7.백련사의 눈덮힌 풍경
8.개울가 밑에 떨어진 내물병을 힘들게 내려가서 주워다준 승백아우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조선 단종시대 생육신의 한사람인 김시습의 부도를 본 순간
산행시간: 11:00분 주차장 출발~후미도착 18:00분 (중식 포함)
산행 만족도: 기온이 상승한 관계로 고사목에 피어나는 눈꽃을 확실히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07:00
기축년 새해의 벽두 힘찬 수레바퀴가 시작된지 몇일 지나지않은 동장군 날씨에 피곤한 몸 일으켜 세워본다.
새벽5시30분 어둠속은 아직도 미명조차 하지않는구나~
어디 천지지간 만물이 변화하지 않는 것이 어디있으리오만은 새해의 원년은 이렇케 밝아온다.
오전 6시30분 차가운 아침 여명의 눈동자가 되어 무거운 배낭 짊어메고 콜택시타고 황성공원 시립 도서관에 내려본다.
07:30
경주고속도로 IC를 지나서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을 우리 애마가 달릴쯤 여행경비에 필요한 자진납세
헌금식이 끝난뒤 .차는 달린다
"
08:08
1차 휴식 휴게소는 언제나 그랬듯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경산휴게소에서 각자 위생점검을 한다.
경산휴게소에서 승차할때 낯선 얼굴이 보이길래 무슨 광고회사에서 나온 약장수 일종인줄 알았는데~
작년에는 신라관광에서 한해 우리의 안전한 여행을 책임졌다면 올 한해는 철마고속관광에서 책임질 모양인데
본인이 직접 운행도 하시지만 비번인 날에는 이렇케 귀한 고객님들을 위해 홍보도하시고 더불어 유머와
뒷풀이 까지 담당하신다고 소개한다.
그 색시 유머중 과부와 홀아비의 고추밭 경작 이야기 억~수로 감명깊게 잘들었습니다. ㅎㅎ
10:00
우리의 애마는 금호분기점 위를 돌아 서대구IC 빠져나와 88올림픽고속도로를 꿈길을 따라가는지 잠의 신 솜누스가
잠시 나를 찾아오는가 싶더니 어느새 함양 휴게소에 발을 내디딘다.
11:00
남덕유 표지말이 보이기 시작하고 산허리마다 백설의 눈빛이 보일때마다 차창밖 성에를 딱으면서
나만의 감성 여행을 시작한다.
좁은땅 반도의 허리에서 올망졸망 살아가는 정겨운 농촌들녁히 아득한 고향의 내음이 되어 내가슴 속을
파고들 무렵 무주라 구천동이라 하지 않았던가~
등산화 불끈 조여메고 배낭 질머메고 또 다른 세계에 발걸음을 내밀어본다.
삼공리 주차장에서부터 길가옆 나란히 시인들의 쓴 영혼의 향내음이 줄줄이 환영의 소리를 내지만
산행일정상 다 읽지 못하고 가장 눈에 띄는 '무주 구천동 '싯귀가 내 맘을 붙든다.
"구천동에 남아 있는 마음은 다 가져가지 못한다"
느티나무는 아닌것 같은데 까치집인지 여러곳에 둥지를 틀고 있다.
아직은 까치는 이곳에서 길조로 대우를 받는모양이네 ~
덕유산 국립공원 (德: 큰 덕 裕: 넉넉할 유)
11:30
이제는 말로만 듣던 무주 구천동의 계곡을 따라서 산행이 시작된다
나의 좌측에는 웃는하루(김영하) 우측에는 미모의 여성 이렇케 첫발길을 내려본다
탐방지원센타~월하탄을 지나니 우측으로는 야영장이 운치있게 오늘의 겨울 이야기를 하듯이 속삭이듯
겨울속의 연인처럼 형형색색 예쁜모습으로 자리잡고 ..
그위 멀지 않은 곳에 구천동 수호비 전적비가 있는 바쁜산행길에 급히 가보아도 전면에는 내역이 없고 사망자 명단만
보인다 그럼 내력은 저 뒷편에 있단 말인가?
다만 짐작으로 6.25 한국동란 당시 수호비가 아닌가 짐작만 한다.
가던길 뒤돌아 보니~~~
" 어~~~내 동료는 어느듯 저만치 가고있네 " 빠른 걸음으로 내달려본다.
아쉽지만 인월암은 그냥 지나치고...
청류동~금포탄~호탄암이 어디가 어딘지 잘모르지만 얼음위 하얀 백설속에 비친 순백의 美를 바라볼때 일순간 난 자연인이 된다.
작년 7월에 매월당 김시습의 위패가 모셔진 계룡산 동학사에서 보았을때도 그의 충절을 느꼇건만 ..
ㅡ숙모전ㅡ
계유정난의 주인공 수양대군과 한명회에의해 옥좌를 빼았긴 단종의 위패와 서벽에는 이에 항거한 사육신의 위패와 김시습의 7위를 모신곳.
불사이군의 정신으로 충절을 지킨 사육신의 기개가 1456년이후 오늘날까지도 그 정신은 오늘날 후대에 충절의 표상으로 영원하리라~
작년에 계룡산 동학사에서 본 김시습의 위패 모신 숙모전
사바의 세계에서 부처님 나라로 들어가는 일주문 문앞에는 순백을 강요하듯 하얀 눈가루 뿌려져 있다.
묵은 때를 벗어라 그런자만이 이 문을 통과하리~~
윤회장님 하고는 개인적으로는 고등학교 동기동창이지만 이번 산행을 우연히 하면서
이렇케 단둘이 촬영하기는 첨인것 같다 야튼~ 올해 수고 많이 하기를 ...
12;20
종모양의 이 부도는 매월당 설잠스님의 사리를 모신 것으로 조선 정조 8년 (1784년) 설흔스님의 조카인 임선행이 세웠다. 받침돌과 부도의 윗부분에 불교의 상징인 연꽃을 화려하게 새겨 세련미를 준것으로 높이 1.6m이다. 설잠스님은 정조8년 백련사에서 생을 마칠때까지 이 지역 불교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분이다)
ㅡ 표지판 해설 ㅡ
일주문 바로 뒷켠에 마지막 육신을 불살라 사리함에 고이 영면 하시고 계신 설잠 스님
당신의 충절 표상은 아직도 내 귓가에 울리고 청사에 길이 빛날것입니다.
만 골짜기 천 봉우리 밖에서 고독한 구름 외로운 새가 돌아온다. 올해는 이절에서 지내지마는 오는 해에는 어느 산으로 향할 건가. 바람이 멈추니 소나무 창이 고요하고 향이 스러지니 선실도 한가롭다. 이번 삶을 나는 이미 단념하였기에, 발자취를 물과 구름 사이에만 남기리라. -만의 매월당 전집-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뒤로 하면서...
12:23
오전 11시 산행 출발 1시간 20여분만에 첨 휴식
이제 겨우 절반 아직도 가야할 여정은 90여분 한번쯤의 숨고르기가 어쩌면 내인생 지천명의 때와 같은가?
하지만 오르고 오르면 그길은 항상 열려있을 것이다 그리고
산은 더 깊은 우정과 감명을 주기위해 푸른창공과 바람, 눈덮힌 산내음이 나를 기다릴것이다.
♣ 전북 무주군 설천면 두길리 , 장수면, 경남 거창군, 함양군 걸쳐있는 덕유산국립공원(1,614m)은 전북, 경남의 2개도 4개군에 걸쳐 있으며, 71년에는 도립공원, 75년에는 국립공원 제10호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주능선인 북덕유(향적봉)와 남덕유를 축으로 구천동 계곡을 품에 안고 북으로 거칠봉, 북서의 적상산을 아우른다. 행정구역상 2개도(전북,경남) 4개군(무주군,장수군,거창군,함양군)에 걸쳐있다.
주요경관으로는 설천면 나제통문에서 백련사에 이르는 30km의 계곡 일대에 13개의 대와 10여개의 못, 여러개의 폭포가 이루는 무주구천동의 33경을 비롯하여, 용추폭포에서 칠연폭포에 이르는 안성계곡 11경,병곡,송계사계곡,원통골을 비롯 백두대간 700km 중 육십령 - 서봉 - 삿갓봉 - 무룡산 - 백암봉 - 신풍령으로 이어지는 30km 남짓의 능선을 포함한다. 안국사,백련사,원통사,송계사,적상산성 등의 문화재와 주목,구상,철쭉군락지, 1,215종의 동물, 893종의 관속식물, 23종의 어류 등 각종 동식물들이 함께 살아간다.
특히 봄이면 철쭉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구천동 골짜기의 시원한 계곡은 한여름 피서지로 더할나위 없이 적격이다. 또한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은 가히 자연의 오묘함을 연출한다. (덕유산은 내륙고원에 위치해 기온의 차가 크고 능선을 경계로 기상변화가 심하여 짙은 운무 잦고 계곡을 따라 골바람이 현저하게 나타난다. 변화무쌍한 기상변화 탓에 겨울이면 정상 고사목에 피어나는 눈꽃과 상고대가 특히 아름다운 곳이다.)
◆ 무주구천동 삼공리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등산로는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을 오르는 가장 일반적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이 코스에서는 크게 3가지 방법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칠봉을 경유하여 오르는 방법, 백련사를 경유하는 방법, 그리고 오수자굴과 중봉을 지나 정상에 오르는 방법 등이 그것이다. 이 가운데 백련사를 경유하는 코스가 일반적이다.(약 3시간 30분 소요). 또한 무주 리조트에서 관광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 오를 수도 있다.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는 나무계단을 따라 등산로가 이어진다.
▶ 삼공리 - 백련사 - 향적봉 ( 가장 일반적인 등산로 ) 삼공리 여관촌에서 백련사까지는 거의 경사를 느낄 수 없는 계곡길이다. 차가 다닐 수 있을 만큼 넓고 평평한 산책로가 나 있다. 때문에 가벼운 산책을 즐기거나 가족단위 나들이에 적합한 코스다. 또한 지금은 삼공지구에서 향적봉이나 중봉으로 오르려면 반드시 이 코스를 밟아 올라야 하기 때문에 등산객들에게도 필수 경유지가 되었다. 이 계곡은 길을 따라 시원한 구천동계곡을 감상하며 거닐 수 있어서 여름철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맑고 힘찬 계류속에는 월하탄, 청류동, 금포탄, 호탄암, 청류계, 명경담 등 많은 소와 담이 산재하여 선경을 연출한다. 매표소에서 백련사까지는 약 6km로 설악산 백담사 가는 길과 유사하나, 계곡 물이 바로 옆에 흐르기 때문에 한 여름에도 서늘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시원스럽게 쏟아지는 물소리를 감상하며 걷다보면 백련사에 이르게 된다. 매표소에서 백련사까지 1시간30분~2시간을 예상하면 충분하다. 매표소를 지나 500m 가량 상류쪽으로 올라가면 시원한 물줄기의 월하탄이 눈에 띄고, 이어 제 2인월교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 서쪽에 대규모로 조성된 덕유대야영장의 조감도가 보인다. 이곳까지는 거의 포장된 도로와 다름없다. 계속해 이어지는 산책로 같은 길을 걸으면 계곡을 따라 남쪽으로 향하게 된다. 야영장 입구를 지나 인월담, 사자담 등을 지나면 구천계곡과 월음령에서 흘러내린 물이 만나는 합수점에 닿는다. 그 바로 건너편에 덕유산휴게소가 자리하고 있다. 휴게소 바로 위에는 지금은 폐쇄된 송어양식장 건물이 나타난다. 양식장을 지나며 계곡을 오른쪽에 끼고 진행하다 물을 건너는 곳이 구천동 33경 가운데 25경인 안심대로, 백련사와 구천동을 왕래하는 사람들이 쉬어 가는 곳이다. 안심대에서 백련사까지는 20분 정도 걸린다. 이속대휴게소를 지나면 이윽고 백련사 일주문이다. 매월당 설흔스님의 부도를 지나 계단길을 오르면 백련사 앞뜰이다. (종모양의 이 부도는 매월당 설흔스님의 사리를 모신 것으로 조선 정조 8년 (1784년) 설흔스님의 조카인 임선행이 세웠다. 받침돌과 부도의 윗부분에 불교의 상징인 연꽃을 화려하게 새겨 세련미를 준것으로 높이 1.6m이다. 설흔스님은 정조8년 백련사에서 생을 마칠때까지 이 지역 불교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분이다)
이 백련사 대웅전 앞을 가로질러 오른쪽 뒤로 가면 등산로 초입부가 나온다. 철도 침목을 이용해 만든 계단길이 여기서 부터 이어진다. 백련사에서 향적봉까지 또한 2시간쯤 잡아야 한다. 향적봉 오름길은 만만치가 않다. 백련사의 해발고도가 약 910m이므로 해발 1,614m의 향적봉까지는 꼬박 700m를 극복해야 한다. 요소마다 팻말이 서 있고 리번도 곳곳에 매달려 있으므로 설혹 눈으로 길이 덮였더라도 길 잃을 염려는 거의 없다. 대웅전 뒤의 계단을 지나면 항아리 모양의 부도가 한 기 서 있는 능선 위로 길이 이어진다. 간간이 고사목이 서있는 숲 짙은 길이다. 경사는 상당히 급한 편으로서 겨울에는 얼고 녹기를 반복해 항상 빙판이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백련사에서 1시간30분 - 2시간쯤 꾸준히 걸으면 이윽고 정상길과 대피소 길이 갈라지는 지점에 이른다. 여기서 향적봉 정상은 오른쪽 200m, 대피소는 왼쪽 140m 지점임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서 있다.
언제:2009.1월4일 일요일 아침 7시:00 경주시 황성공원 시립 도서관앞에서 출발
날씨?: 쌀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영상의 기온처럼 여겨짐
산행지: 전라북도 무주군과 경남 거창군에 위치한 덕유산(1,614m)
산행코스
A코스 중식포함: 윗사진 참조
B코스 중식포함: 곤돌라 코스 포함 요금 은 성인 \5,000.단체 30인이상 \3,000.
산악회?: 경주 블랙야크 산악회
인원 :45인승 관광버스 2대 차량 대여
산행대장:정상진(일우처사) 선발대장: 한광배(산사나이) 후미대장 : 오한필(승백)
도착지까지 시간: 경주출발07:15분~10:50분 덕유산 삼공리 여관 주차장 도착
약3시간 소요되는 장거리 이동시간
기억에 남는일:1.새해 원년에도 역시 미야표! 국수로 첫 산행 출발
2. 휴게소마다 뭐 좀 먹을려고하면 나타난 모아님
3.덕유산1,614m 고지에 최초로 도전한 일
4.매월당,설잠스님 김시습의 부도가 있다는 사실.
5.2대 집행부 첫산행 가는날
6.산꾼들의 고향 향적봉에서 눈쌓인 산아래 바라본 순간
7.백련사의 눈덮힌 풍경
8.개울가 밑에 떨어진 내물병을 힘들게 내려가서 주워다준 승백아우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조선 단종시대 생육신의 한사람인 김시습의 부도를 본 순간
산행시간: 11:00분 주차장 출발~후미도착 18:00분 (중식 포함)
산행 만족도: 기온이 상승한 관계로 고사목에 피어나는 눈꽃을 확실히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07:00
기축년 새해의 벽두 힘찬 수레바퀴가 시작된지 몇일 지나지않은 동장군 날씨에 피곤한 몸 일으켜 세워본다.
새벽5시30분 어둠속은 아직도 미명조차 하지않는구나~
어디 천지지간 만물이 변화하지 않는 것이 어디있으리오만은 새해의 원년은 이렇케 밝아온다.
오전 6시30분 차가운 아침 여명의 눈동자가 되어 무거운 배낭 짊어메고 콜택시타고 황성공원 시립 도서관에 내려본다.
07:30
경주고속도로 IC를 지나서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을 우리 애마가 달릴쯤 여행경비에 필요한 자진납세
헌금식이 끝난뒤 .차는 달린다
"
08:08
1차 휴식 휴게소는 언제나 그랬듯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경산휴게소에서 각자 위생점검을 한다.
경산휴게소에서 승차할때 낯선 얼굴이 보이길래 무슨 광고회사에서 나온 약장수 일종인줄 알았는데~
작년에는 신라관광에서 한해 우리의 안전한 여행을 책임졌다면 올 한해는 철마고속관광에서 책임질 모양인데
본인이 직접 운행도 하시지만 비번인 날에는 이렇케 귀한 고객님들을 위해 홍보도하시고 더불어 유머와
뒷풀이 까지 담당하신다고 소개한다.
그 색시 유머중 과부와 홀아비의 고추밭 경작 이야기 억~수로 감명깊게 잘들었습니다. ㅎㅎ
10:00
우리의 애마는 금호분기점 위를 돌아 서대구IC 빠져나와 88올림픽고속도로를 꿈길을 따라가는지 잠의 신 솜누스가
잠시 나를 찾아오는가 싶더니 어느새 함양 휴게소에 발을 내디딘다.
11:00
남덕유 표지말이 보이기 시작하고 산허리마다 백설의 눈빛이 보일때마다 차창밖 성에를 딱으면서
나만의 감성 여행을 시작한다.
좁은땅 반도의 허리에서 올망졸망 살아가는 정겨운 농촌들녁히 아득한 고향의 내음이 되어 내가슴 속을
파고들 무렵 무주라 구천동이라 하지 않았던가~
등산화 불끈 조여메고 배낭 질머메고 또 다른 세계에 발걸음을 내밀어본다.
삼공리 주차장에서부터 길가옆 나란히 시인들의 쓴 영혼의 향내음이 줄줄이 환영의 소리를 내지만
산행일정상 다 읽지 못하고 가장 눈에 띄는 '무주 구천동 '싯귀가 내 맘을 붙든다.
"구천동에 남아 있는 마음은 다 가져가지 못한다"
느티나무는 아닌것 같은데 까치집인지 여러곳에 둥지를 틀고 있다.
아직은 까치는 이곳에서 길조로 대우를 받는모양이네 ~
덕유산 국립공원 (德: 큰 덕 裕: 넉넉할 유)
11:30
이제는 말로만 듣던 무주 구천동의 계곡을 따라서 산행이 시작된다
나의 좌측에는 웃는하루(김영하) 우측에는 미모의 여성 이렇케 첫발길을 내려본다
탐방지원센타~월하탄을 지나니 우측으로는 야영장이 운치있게 오늘의 겨울 이야기를 하듯이 속삭이듯
겨울속의 연인처럼 형형색색 예쁜모습으로 자리잡고 ..
그위 멀지 않은 곳에 구천동 수호비 전적비가 있는 바쁜산행길에 급히 가보아도 전면에는 내역이 없고 사망자 명단만
보인다 그럼 내력은 저 뒷편에 있단 말인가?
다만 짐작으로 6.25 한국동란 당시 수호비가 아닌가 짐작만 한다.
가던길 뒤돌아 보니~~~
" 어~~~내 동료는 어느듯 저만치 가고있네 " 빠른 걸음으로 내달려본다.
아쉽지만 인월암은 그냥 지나치고...
청류동~금포탄~호탄암이 어디가 어딘지 잘모르지만 얼음위 하얀 백설속에 비친 순백의 美를 바라볼때 일순간 난 자연인이 된다.
작년 7월에 매월당 김시습의 위패가 모셔진 계룡산 동학사에서 보았을때도 그의 충절을 느꼇건만 ..
ㅡ숙모전ㅡ
계유정난의 주인공 수양대군과 한명회에의해 옥좌를 빼았긴 단종의 위패와 서벽에는 이에 항거한 사육신의 위패와 김시습의 7위를 모신곳.
불사이군의 정신으로 충절을 지킨 사육신의 기개가 1456년이후 오늘날까지도 그 정신은 오늘날 후대에 충절의 표상으로 영원하리라~
작년에 계룡산 동학사에서 본 김시습의 위패 모신 숙모전
사바의 세계에서 부처님 나라로 들어가는 일주문 문앞에는 순백을 강요하듯 하얀 눈가루 뿌려져 있다.
묵은 때를 벗어라 그런자만이 이 문을 통과하리~~
윤회장님 하고는 개인적으로는 고등학교 동기동창이지만 이번 산행을 우연히 하면서
이렇케 단둘이 촬영하기는 첨인것 같다 야튼~ 올해 수고 많이 하기를 ...
12;20
종모양의 이 부도는 매월당 설잠스님의 사리를 모신 것으로 조선 정조 8년 (1784년) 설흔스님의 조카인 임선행이 세웠다. 받침돌과 부도의 윗부분에 불교의 상징인 연꽃을 화려하게 새겨 세련미를 준것으로 높이 1.6m이다. 설잠스님은 정조8년 백련사에서 생을 마칠때까지 이 지역 불교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분이다)
ㅡ 표지판 해설 ㅡ
일주문 바로 뒷켠에 마지막 육신을 불살라 사리함에 고이 영면 하시고 계신 설잠 스님
당신의 충절 표상은 아직도 내 귓가에 울리고 청사에 길이 빛날것입니다.
만 골짜기 천 봉우리 밖에서 고독한 구름 외로운 새가 돌아온다. 올해는 이절에서 지내지마는 오는 해에는 어느 산으로 향할 건가. 바람이 멈추니 소나무 창이 고요하고 향이 스러지니 선실도 한가롭다. 이번 삶을 나는 이미 단념하였기에, 발자취를 물과 구름 사이에만 남기리라. -만의 매월당 전집-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뒤로 하면서...
12:23
오전 11시 산행 출발 1시간 20여분만에 첨 휴식
이제 겨우 절반 아직도 가야할 여정은 90여분 한번쯤의 숨고르기가 어쩌면 내인생 지천명의 때와 같은가?
하지만 오르고 오르면 그길은 항상 열려있을 것이다 그리고
산은 더 깊은 우정과 감명을 주기위해 푸른창공과 바람, 눈덮힌 산내음이 나를 기다릴것이다.
첫댓글 11초에 다녀왔는데....겨울산행도 멋지군요~^^
자세한 설명 항상 감사 드립니다,,새해에도 즐거운 산행 되십시요..
에고...개인적으로 발목이 안좋아 산행은 엄두도 못내고 있는데..사진으로 나마 겨울산 구경 잘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