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참 좋은 하루였습니다.9시 30분쯤 도량1동 미광아파트 뒤편에 있는 야은사에 미리 와서 둘러보고 왼편의 길재선생의 후손의 묘도 둘러보고 있으니 10시 조금 넘어서 의성에서 오신 회원 열 한 분을 만나서 악수를 하고 야은사로 올라갔습니다.새로 만든 계단을 따라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담한 건물이 보입니다.안에는 문집과 판각을 보관하는 관계로 밖에서만 봤습니다.새로 지으면서 모아둔 기와와 주춧돌이 보입니다.야은사 오른쪽에는 재사가 있습니다.
야은사를 나와서 밤실마을 뒤편 저수지로 걸어서 올라가니 대구에서 오셔서 기다리고 있던 박병훈 선생님 일행 네 분을 만나 인사했습니다.박병훈선생님을 따라서 저수지뒤편 산길을 따라 박서생 묘에 도착했습니다.묘의 봉분이 납작했습니다.다같이 절을 두 번 하고 나서 바로 밑에 있는 박서생 손자인 풍기군수 박신원의 묘에 와서 간식으로 바나나,떡,귤,김밥을 먹으며 둘러보았습니다.오래된 비석과 문인석에 이끼꽃이 피어 아름다웠습니다.
차를 타고 남통동 금오산 입구에 와서 11시50분쯤 채미정 아래에 있는 박서생 기적비에 갔습니다.뒤편으로 대나무가 둘러싸고 있었습니다.여기서도 박병훈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회원분들과 비석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근방에 있는 하늘사랑 추어탕 식당에 가서 추어탕을 시켜서 맛있게 먹으면서 박병훈선생님의 소개시간도 가졌습니다.점심은 박병훈선생님이 사 주셨습니다.식사를 마치고 1시20분쯤에 대구에서 오신 분들과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걸어서 금오산 케이블카를 타고 도선굴 밑에서 내렸습니다.올라가면서 바위에 새겨진 "도선굴","선조병신 선산부사 배설 축 금오성 천 구정칠택","천 석통로 구미면장 김승동"이라는 글자도 보면서 도선굴에 도착했습니다.굴 안에는 촛불을 켜놓고 기도를 하도록 해 놓았습니다.천장쪽에 붙어있는 "금오산굴 통로기"를 보고 있으니 산비둘기도 놀러왔습니다.내려가면서 대혜폭포를 보면서 바위에 새겨진 "명금폭"글자도 보고 단체사진도 찍고 케이불카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차를 타고 임은동에 가서 왕산허위선생 기념관에 도착했습니다.예약을 해 놓아서 바로 동영상을 보고 해설을 듣고 건물 바깥 왼쪽에 있는 유허비를 보고 묘에 가서 절을 하고 나서 나왔습니다.
차를 타고 저녁이 되어 해평면 해평리에 있는 최현 유허비를 보러가니 마침 12대 후손되는 분이 안내를 해 주셔서 집 뒤편으로 가서 비석과 특이하게 생긴 귀부를 보고 나왔습니다.
걸어서 근처에 있는 쌍암고택에 갔습니다.날이 어두워 문이 잠겨서 밖에서 보고 있으니 동네분이 지나가다가 전화를 하려던 찰나에 고택 주인분이 나와서 안내를 해 주셨습니다.사랑채와 안채를 둘러보고 나오니 7시가 되어 헤어졌습니다.
첫댓글 준비,안내,사진,후기에서 닥밭골님의 정성과 열의가 대단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라 안내하기가 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