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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노래들은 그루비하다고나 할까"
노엘 갤러거로부터 듣는 잭 스타키와의 결별, 그리고 새 오아시스의 앨범 이야기
by 대니 에클스턴
그날은 2008년 5월 29일이었다. 다시 말해, 노엘 갤러거의 41번째 생일이란 뜻이다. 그날은 G.K. 체스터톤, 존 F. 케네디, 캔(Can)의 어민 슈미트, 그리고 스테이터스 쿼(Status Quo)의 프랜시스 로시가 태어난 날이기도 하다. 그의 딸 아나이스는 생일 선물로 포티셰드의 신보를 사주었고, "모조"는 그가 60년대 사이키델릭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기에 보 브러멜즈(The Beau Brummels)의 Bradley's Barn 앨범을 급준비했다. 런던에 있는 그의 매니저 사무실 - 얼마전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교통 사고 (핸드브레이크 고장으로, 차가 많은 교차로로 굴러가던 자동차를 노엘 갤러거가 멈추었던 일) 현장과도 가까운 곳이다 - 에서 편하게 만난 노엘은 "활동용 몸매"로 돌아가 있었고, 오아시스의 정규 7집 Dig Out Your Soul과 9월말 대박이 기대되는 싱글 The Shock of the Lighting(노엘 작사·곡, 리암 보컬)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몸이 잔뜩 달아있었다.
노엘은 투덜거렸다. "그건 지금 벌써 나왔을 수도 있었지만, 6,7,8월은 유로 2008에서 잉글랜드 응원하려고 비워 둔거거든. 근데 이 무슨 X 같은 시추에이션이냐고!"
다음 주에 그는 오아시스의 4번째 드러머와 상의하기 위해 리버풀로 간다고 했다. 8월부터 캐나다에서 시작되는 밴드의 투어 일정에 맞추지 못하기 때문에, 잭 스타키는 더이상 참여하지 않게 되었다. 아이시클 웍스(The Icicle Works), 월드 파티(World Party), 더 라즈(The La's)의 멤버였고, 좀더 흥미진진하게는 로비 윌리암스의 드러머였던 크리스 샤록이 그 영광의 인물이다.
한편 노엘은 2008년에 앨범을 발매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변화된 현실을 몸소 체험하고 있었다.
"5개의 서로 다른 버전으로 발매된다니까!!" 그는 화들짝 놀라며 말했다. "제일 싼 디지털 앨범이 있고, 약간 비싼 디지털 앨범이 있고, 레코드 가게에서 팔릴 실제 앨범이 있고, 디럭스 버전이 있고, 이것저것 전부 다 들어있는 '수퍼 디럭스 버전'이 있대. 옛날엔 그냥 가게에 가서 '오아시스 신보 주세요'하면 됐는데 말야. 이젠 점원이 선반에서 CD 하나 꺼내서 봉지에 담은 다음에 (코를 쳐들며) '그게 다가 아니거든요' 이런다니까."
다행히 세상엔 변하지 않는 것들도 있다. 그리고 그 중의 하나는 노엘 갤러거의 그칠 줄 모르는 입담이다. 그러니 서론은 이쯤하고...
이번 앨범 제작과정 좀 소개해달라
음..우리가 6집 준비할 때 총 66곡이 있었기 때문에 남은 곡이 엄청 많았어. 내 기억에 그 66곡 중에 11곡은 괜찮았고 7곡은 정말 훌륭했지. 그래서 다음 앨범은 그 곡들 중심으로 만들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막상 그렇게 안되더라고.
어떤 일이 생겼나?
글쎄..한 1년쯤 쉬다가 이제 그 7곡을 녹음하려고 보니까 B 사이드 곡처럼 들리는 거야. 뭔가 새로운 곡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지. 그때 정말 운좋게도, 내가 1주일 동안 미칠듯한 스피드로 3곡을 써내려간거야. 근데 그때 마침 폴 웰러가 우리 스튜디오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난 겜의 침실에서 데모를 만들었어.
그게 언제인가?
그게 지난 여름이었지. 우린 겜의 애들이 학교에서 오기 전에, 그러니까 10시부터 5시 사이에 곡작업을 마쳐야만 했어. 그래서 이 데모들은 정말 서둘러서 만든거고 굉장히 빈약했어. 백보컬도 없고 어쿠스틱 기타도 없고... 물론 우리가 이걸 데이브 사르디(프로듀서)에게 들려줬을 때, 그는 '이거 x나 천재적인데! 핵심만 담백하게 담은 게 딱 내 맘에 들어!'하더군. 그리고 난 겜을 쳐다보면서 말했지. "난 트럼펫도 넣고 싶었는데 니네 애들이 문을 두드리는 바람에..."
그 곡들 설명 좀 부탁한다
굳이 내 예전 곡들과 비교를 하자면 Columbia랑 비슷하달까. 황홀하고 '그루브'한 느낌이 비슷하다. '그루브'란 말을 쓰고 싶지는 않지만 어쨌든 리듬 파트가 아주 강렬하지. 그리고 난 다른 멤버들한테 굴러다니는 곡 중에 이거랑 비슷한 곡이 있으면 갖고 오라고 했어. 당연히 리암은 펄쩍 뛰었지. 왜냐하면 걘 새로운 방향을 항상 싫어하거든.
새 앨범 작업을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많이 한 걸로 아는데, 당신들 거기 출입금지되지 않았었나..
음.. 우리가 거기서 쫓겨났던 건 Be Here Now 녹음세션 때였어. 왜냐하면 새벽 4시에 비틀즈 앨범을 귀가 찢어지게 틀어댔거든. 우린 불도 다 끄고 앉아서 비틀즈 앨범을 전부 순서대로 틀었지. 조정실에서, 그것도 야외행사용 스피커로 말야. 게다가 우린 모두 약을 잔뜩 한 상태였고. 거기 몇 군데 불빛이 켜진 데가 있었는데, 우린 이랬지. "(속삭이며)... 존 레넌이 거기서 그걸 했대! 그 자리가 레넌이 그걸 했던 자리라니까!" 다음날 스튜디오 측에서는 "그런 식으로 계속 하고 싶으면 계속 하세요... 다른 나라에 가서!"
근데 당신들을 다시 받아줬네..
글쎄.. 운명적이게도 U2가 릭 루빈과 함께 예약을 해놨더라고. 내가 말해줬지. "U2라고? U2는 연습실에서 차를 마실지 커피를 마실지 가지고도 6시간씩 회의를 하는 사람들이잖아! 아마 5년 내로는 여기 절대로 안올걸." 그러니까 애비로드 측에서 "당신들이 원하는 시간에 통째로 예약을 잡아두겠습니다" 하더라고. 우린 진짜로 애비로드에 돈가방을 갖다주면서 말했지. "우린 이제 스튜디오 사용비쯤은 낼 수 있다구!"
그러면 심플한 사운드로 만들겠다던 생각은 결국 무산된건가?
그렇다. 미니멀한 사운드를 만들기에는 우리 밴드에 악기를 여러 개 다룰 줄 아는 멀티 플레이어가 너무 많아. 어쨌든 난 어떤 컨셉을 갖고 앨범 만드는 건 별로 안좋아해. 브라이언 이노의 저주가 있거든. 그거 시도하다가 망한 밴드들 여럿이지. 컨셉을 우선시하다가 망하는.. 예를 들어 트래비스가 그랬잖아... 불쌍한 녀석들. 그런 밴드들은 항상 이런 식으로 끝나게 마련이야. 망할 브라이언 이노가 쌓여있는 카드 중에 하나를 뽑아주면 거긴 이렇게 씌여있지, "오렌지색으로 연주할 것"
심플한 사운드의 앨범이 아니라면 새 노래는 어떤 곡들인가?
내가 겜의 집에서 작업했던 첫 세 곡은 모두 같은 키(key)이고 드롭 튜닝된 곡들이다. 그 중 한 곡은 스투지즈가 부르는 Fool's Gold 같고, 또 하나는 Strawberry Fields를 정말 무지하게 싸구려 마약을 먹고 부른 듯한 곡이야. 마지막 곡은 원래는 A 마이너에 현악 선율이 흐르는 굉장히 슬픈 사랑 노래였는데, 겜의 집에서 작업을 하는 동안 '에이씨...' 결국 헤비한 두 음짜리 리프가 들어가는, 도어즈의 Peace Frog 같은 노래가 됐지.
나머지 네 곡은 사라가 막내놈을 스코틀랜드 외할아버지댁에 데려갔던 주말 동안 다 쓴 곡들인데, 이것들도 진짜 깊은 사운드의 죽여주는 락 넘버들이야. LA에 갔을 때 블랙 레벨 모터사이클 클럽 멤버를 우연히 만났는데, 그 사람이 "새 앨범은 어때요?"라고 하길래 "새 앨범이 얼마나 좋은지 알려주죠. 히트할만한 싱글은 한 곡도 없어요"했지. 리암도 일단 들으면 절로 라이터 불빛을 머리 위로 흔들게되는, 존 레넌 풍의 노래를 썼어. 제목은 I'm Outta Time인데 좀 손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 확실히 말해두겠는데 그 노래를 들은 모든 여자들이 그냥 뻑가버렸다구(얼굴을 당기며, 웃음).
작년 BBC 라디오 1에서 1일 DJ했을 때, 아프로디테즈 차일드랑 프리티 띵즈 노래를 틀었는데...
맞아. Baron Saturday였지. (카사비안의) 써지가 어느날 밤 그 노래를 들려줬는데, 듣는 순간 난 "돌아버리겠네. 내일 당장 저런 노래 하나 꼭 쓴다"고 했어. 난 집에 와서 기타를 잡았고 그걸로 끝이었지. 제목이 뭔지는 알려줄 수 없어.
알려달라, 나쁜 짓 한 번 하시지...
아..좋아. 제목은 Bag It Up이고 앨범 첫 곡이야. 근데 완성된 걸 갖고 집에 왔을 때 날 망연자실하게 만든 일이 있었어. 그걸 틀어줬더니 여친이 "Bag It Up? 그거 제리 할리웰(스파이스 걸즈) 노래 아냐?"하는거였다. 당장 인터넷을 뒤져봤더니... 맞더라고. "너 때문에 1년을 망쳤잖아"
노래 제목 하나만 더 가르쳐주면 더이상 안괴롭히겠다
리암 노래 중에 Soldier On이란 곡이 있는데, 그 곡은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은 에피소드가 있지. 아직 녹음을 시작하지는 않았고 확실한 느낌이 있는 곡들을 모으는 중이었어. 난 코랄 애들이랑 Electric Proms를 하고 있었고, 걔들은 우리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했었는데, 알고보니까 걔들이 하드 드라이브를 뒤지다가 "새 오아시스 곡들"이라고 써진 걸 발견하고 몰래 들어봤던거야.
그리고 제임스 스켈리(코랄의 보컬)가 쭈뼛거리면서 나한테 물어보더라고. "Soldier On이라는 노래 넣으실 거예요?" 나도 기억이 안나고 겜도 기억이 안나고, 리암도 그 곡을 전혀 기억 못하고 있었는데, 코랄의 다른 녀석이 "그거 꼭 녹음하셔야 돼요, 그거 완전 최고라니까요!"하더군. 그래서 내가 하드 드라이브를 뒤져봤는데도 Soldier On이란 곡은 못찾았어. 그리곤 녹음하러 애비로드 스튜디오에 갔는데 그 얘기가 나왔던거지. 그랬더니 앤디 벨이 "Soldier On? 훌륭하지! 내 가방에 그거 CD로 있어"하는 거야. 알고보니까 앤디가 그 곡을 리암이랑 녹음했던 거였는데, 리암은 아직도 그걸 기억못하고 있어. 앤디 얘기로는 "뭐... 니가 그때 엄청 취해있긴 했어."
우린 그걸 틀어봤지. 리암 노래가 다 그렇듯이, 1절이랑 후렴 하나만 있고 그 뒤론 반복이었지만, 끝 부분은 앨범 클로징 같은 느낌으로 끝나더라구. 어떤 남자가 커다란 벽돌을 등에 지고 모래밭을 걸어가는 모습이 떠올랐어. 수백년 동안 계속해서 말야. 끝부분은 여러 트랙이 층층이 겹쳐져 있고, 내가 멜로디카 연주를 입혔지. 비틀즈가 사용했던 바로 그 잔향실(reverb chamber)에서 말야!
"그는 로비 윌리암스의 드러머였다!"
새 드러머 크리스 샤록을 환영!
노엘 갤러거 : 사실대로 말하자면 화이티가 떠나고 잭이 아직 주저하고 있을 때, 그에게 공연을 같이 하자고 제안했던 적이 있었다. 근데 잭이 들어오고 어쩌다 보니까 크리스한테 다시 전화도 못해줬어! 그래서 이번에는 확실하게 그에게 전화를 했지. 리암은 우리가 16살 정도되는 애를 데려와야 된다고 생각했어. 나는 "이 웃기는 놈아! 나 마흔이야. 1등석 라운지에서 행패부리고 사방에 헤로인이나 던지는 어린 놈이랑 같이 밴드하고 싶은 맘은 없다고. 그런 놈은 공짜 과자도 한 번 못얻어먹어 봤을텐데, 분명히 맛이 가버릴걸!" 안된다고 했다. "우린 우리 또래에 큰 투어 경험도 있는 사람이 필요해"라고 했지. 하지만 리암은 여전히 크리스 샤록에 대해선 불만이었는데, 왜냐하면 그가 로비 윌리암스의 드러머였기 때문이다. 집에 와서 생각을 해봤는데, 전화 한 통화로 로비 윌리암스랑 리암을 동시에 엿먹일 수 있다니... 그건 도저히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었어.
출처 : http://www.stoptheclock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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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랑 두번째 사진은 원래 양쪽으로 이어져 있던 거네요.
해외 팬사이트의 소문에 의하면 Get Off Your High Horse (Lady)라는 곡이 있고
Stop the Clocks가 앨범 클로징이라고 하던데요.
위 인터뷰를 보면 Soldier On이 클로징인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제부터 쏟아질 인터뷰의 대공습에 단단히 대비합시다^^
첫댓글 재밌다~~ㅋㅋ
우하하하하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lumbia랑 비슷한 곡!!!!!!!콜럼비아 이후로 에너지 넘치는 그루브 넘버가 없었는데 ㅠㅠㅠㅠㅠㅠ이외에도 Peace frog...Fools gold..의외의 곡들이 등장하네요 ㅋ
잘읽었습니다, 신보가 너무 기대되네요 ^^
41번째 생일이라는게 좀 가슴아프지만서도 형님! 너무 사람 흥분시키시는군요! 역시나 말빨도 최강이고 우리가 새앨범을 지금 들을수도 있는데 망할 뻥글랜드 대표팀때문에 못 듣고 있는거군요 ㅠㅠ... 마지막에 "전화 한통화로 로비와 리암을 동시에 엿먹일수 있는 유혹을 뿌리칠수없었다"에서 뿜었습니다 ㅋㅋㅋㅋ
저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이래서 이 카페 오는 재미가 있어요!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입담끝내주네요. 한국어로 맛깔스럽게 번역해주신 페퍼민트님께 감사! and 퍼갈께요~
아 마지막 노엘의 문장 대박네여 ㅋㅋㅋ
올려주신 분 감사해요...으흐흐 좋다...
내가 이래서 오아시스를 좋아해...
완전기대되요!! fools gold 같다니.. 최고다!!!! 치프 정말 치프다!
전화 한 통화로 로비 윌리암스랑 리암을 동시에 엿먹일 수 있다니... 그건 도저히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었어.ㅋㅋㅋㅋ 완전 폭소,ㅎ 정말 입담은 변하지 않네요,ㅎ// 컨셉을 우선시하다가 망하는.. 예를 들어 트래비스가 그랬잖아..오아시스 트래비스랑 친하지 않나요?? 왜 이런 말을 했을까..
트래비스 좋아는하지만, 그들 음악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고 예전에 어디서 읽은것 같은데..
아마 The Boy with No Name을 염두에 둔 말이 아닐까요.. 트래비스를 욕하거나 비아냥거리는게 아니라 정말 안타까워서 한 말인듯. 친하다고 무조건 칭찬해주는 건 전혀 노엘스럽지 않잖아요
음...저도 개인적으로 트래비스 이번 앨범 별루입니다. 너무 지루함...
기대합니다
ㅋㅋ U2가 커피 한잔 마시는 걸로 6시간 회의라니! 브라이언 이노의 저주 ㅋㅋ 넘 재밌네요 콜플은 저주에서 벗어난 걸까
기대돼
재밌네
앤디는 여전해개간지..
'트럼펫도 넣고싶었는데 니네 애들이 문을 두드리는 바람에...' ㅋㅋ
유로 2008 시즌을 예상한 스케쥴이라니.. 예상이 맞았네요. ㅋㅋㅋ
'아놔 역시 보스라능~ 인터뷰 하나로 몇명을 까는거냐' -> 요 리플이 달고 싶어지네요^^ ..그리고 브라이언 이노 언급은 어쩐지 콜플 얘기 같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론 만족스런 앨범 입니다만.. 그나저나 5가지 다른 포맷이라니 ㅠ.ㅠ 딜럭스랑 슈퍼 딜럭스 내용물이 틀리면 어쩌란 말인지;; DVD 싱글들 안산거 후회하고 있는데;;
설마 그렇게까지 사악한 짓을 할까요; 수퍼디럭스에 다 들어있겠죠 설마ㅠ
그러게 설마가 사람잡지 않겠죠? ㅠㅠ
ㅋㅋㅋ전 코랄 애들이 너무 귀엽네요 ㅋㅋ 몰래 들어보다니! ㅋㅋ
쭈뼛거리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