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굽이 숨은 자연의 이야기 치악산 국립공원
자연은 항상 우리 곁에 있으면서 우리에게 많은 것을 베푼다 휴일이 되면 사람들은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기 위해 자연을 찾아온다 그리고 자연은 원기를 회복할 수 있는 활력소를 준다 서울에서 열차로
약2시간 거리에 위치한 치악산 국립공원 (稚岳山國笠公園)도 이처럼 우리 가까운 곁에서 편안한 휴식을
주고 생활에 활력을 더해주는 소중한 자원이다
치악산국립공원은 1984년 12월31일에 우리나라에서 16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수도권에 인접하
여 서울에서도 일일탐방이 가능하고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자연학습의 요람으로 많은사랑을
받고있다
약181.631KM2의 면적을 가지고 있는 치악산국립공원은 우리 국토의 등줄기인 태백산맥의 허리에서 남서
쪽으로 내리닫는 차령산맥 남쪽끝에 자리잡고 있으며 주봉인 해발1.288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쪽은
횡성군.서쪽은 원주시와 접하고 있다 남북으로 뻗어 내린 치악산은 비로봉을 중심으로 한 남대봉과 북쪽
의 매화산등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연이어 솟구처 있으며 사이사이로 가파른 계곡들이 자리 잡고 있다
치악산은 예로부터 동악명산(東岳名山) 이라 불릴 만큼 산새가 뛰어나고 험난한 산으로 이름이 높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을 나타내는 치악산은 유달리 지형이 험하고 골짜기가 많아 곳곳에 산성과 사찰.사적
지 들이 널리 산재해 있으며 곳곳에 어울리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어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
다 주능선 서쪽이 급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동쪽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특히 구룡사(九龍
寺)에서 비로봉을 향해 뻗은 북쪽의 능선과 계곡은 가파르기로 유명하다
이처럼 치악산은 장엄하고 험준한 산새가 기암괴석과 폭포및 울창한 수목과 한데 어울려 아름답고 특이
한 경관을 빚어내고 있다 그리고 구룡계곡.부곡계곡.금대계곡 등의 아름다운 계곡과 신선대.구룡소
세렴폭포 꿩의 보은설화로 유명한 상원사.조선조 왕실용 목재료도 사용됬던 황장목 군락지대 등의 명소
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사계절에 따라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여름철에는 구룡사의 울창한 숲과 깨끗한물 가을철에는 단풍
겨울철에는 설경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가을 단풍은 치악산의 대표적인 경관이라고 할수있다
가을철 단풍이 너무 아름다워 치악산으로 불리기전에는 적악산(赤岳山)으로 불리다가 꿩의 보은전설이
연유되어 치악산이 되었다고 한다
치악산 일대의 수림은 대체로 활엽수와 침엽수의 혼효림(混淆林)이다 소나무.전나무.산갈나무.졸참나무.
서어나무.층층나무.까치박달나무.단풍나무.복자기나무등 700여 종의 수목이 울창하다 또한 성황림과
구룡사 사찰림 등의 울창한 산림에는 어치.멧비둘기.알락할미새 등 여러 종류의 새들과 청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파랑새 등의 희귀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주변엔 치악산 자연휴양림.간월유원지.횡성숮마을.횡성강원민속촌 등이 가까이 있어 여행자들의 발걸음
을 더욱 빠쁘게 한다
상원사는 해발 1.181.5M인 남대봉 기슭에 자리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 사찰이며 100평
남짓한 돌바닥 위에 세워져 있다 절 앞 바위틈에는 시원한 샘물이 솟아오르고 그앞에는 약40M의 벼랑이
있다 상원사의 창건은 정확하지 않으나 석탑등의 유물로 보아 신라시대에 창건한 것으로 추정되며 법당
앞의 석탑2기는 고산사찰의 운치를 더욱 장엄하게 한다
상원사(上院寺)
상원사는 꿩의 보은 설화를 가지고 있는 사찰로 유명한데 치악산의 치(雉) 자가 꿩의 雉 자로 쓰이게
된것은 다음과 같은 전설에서 유래되고 있다.한 나그네가 과거 길에 올라 적악산(치악산) 오솔길을
지나는데 구렁이에게 휘감긴 꿩을 발견하였다ㅣ 이를 측은히 여긴 나그네는 구렁이를 죽이고 꿩을 구해
주었다.어느덧 날이 저물어 하룻밤 묵을 곳을 찾던 나그네는 한여인의 대접을 잘 받게 되었다 그러나
한밤중에 그여인은 구렁이로 변해 나그네를 휘감고 죽은 숫구렁이의 원수를 갚겠다고 하면서 만약에
동이 틀 때까지 상원사에서 종이 세번 울리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하였다 이때 꿩의 보은으로 종이 세번
울려 나그네는 죽음을 면할 수 있었다 지금도 이 절의 산신각에는 꿩의 보은 설화가 벽화로 남아 있다
구룡사(九龍寺)
치악산 최고봉인 비로봉(일명 시루봉)의 북쪽 기슭에 있는 구룡사는 신라 문무왕 때에 의상대사가
창건 했다고 전해진다 치악산에서 가장 큰 절인 구룡사는 아홉마리 용이 살고 있던 연못을 메워 법당을
앉혔다는 전설에 따라 구룡사라고 하며 아홉 마리의 용이 하늘로 올라갈 때 뒤처진 한마리가 살던 연못
은 구룡소(九龍沼)라 한다 많은 불교 유적을 간직하고 있으며 맑은 계류가 흘러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
하는 고찰이다
입석사.입석대
신라의 의상대사가 토굴울 짖고 수도한 곳으로 전해지는 입석사는 황골에서 치악산을 오르는 계곡가에
서있는 작은 절이다 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마애여래좌상이 있고 태종임금이 치악산에서 은둔생활
을 하던 스승 운곡 원천석을 찾아 나섰다가 찾지못하고 돌아오는 길에 스승을 생각하며 세운 탑이라
전해지는 입석사 석탑이 있다
주요탐방 코스
구룡탐방지원센타 ㅡ 세렴폭포 ㅡ 구룡탐방지원센타 3.0KM. 3시간소요
구룡탐방지원센타 ㅡ 사다리병창 ㅡ 비로봉계곡 ㅡ 구룡탐방지원센타 9.6KM 6시간소요
구룡탐방지원센타 ㅡ 세렴폭포 ㅡ 비로봉 ㅡ 입석사 ㅡ 황골 10.7KM 5시간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