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장 신약에 있는 우리 사람의 영(8)/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라!
<내 영이 기뻐하였고>
누가복음 1장 46-47절은 “그러자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내 영이 하나님 나의 구주에 대하여 기뻐한 것은”(원문 참조)이라고 말한다. 이 말씀은 마리아의 찬가(magnificat)의 한 부분이다.
“내 혼이 주를 찬양하며,”는 현재형이지만, “내 영이 하나님 나의 구주에 대하여 기뻐한 것은” 이 시재는 과거완료형이다. 곧 영이 먼저 기뻐한 다음에야 혼이 주를 찬양할 수 있다. 먼저 영이 기쁨을 혼에 전달하면, 혼은 그것을 몸에 전달하게 된다.
하나님께 대한 마리아의 찬송은 마리아의 영으로부터 시작하여 그녀의 혼에 전달되었고, 그녀의 혼은 몸의 감각기관으로 이 기쁨이 표현되었다.
우리가 주님을 찬송할 때, 영으로 시작해야 한다. 오늘날 무분별한 CCM 찬송이나 작곡들을 보면, 혼(감정)의 기쁨만을 추구한다. 혼을 지배하는 악한 영들의 미혹과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스럽다.
<한 영 안에서 한 혼으로>
빌립보 1장 27절은 “오직 너희 행실을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에 대한 일들 곧 내가 가서 너희를 보든지 떠나 있든지 너희가 한 영 안에(in one spirit) 굳게 서서 복음의 믿음을 위하여 한 혼(with one soul)으로 함께 싸우며”(원문 참조)라고 말한다.
한 영 안에 있는 것과 한 혼이 되는 것은 별개의 것이다. 먼저 우리는 한 영 안에 있은 후에, 한 혼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교회생활을 위하여 함께 서려면 한 영 안에 있어야 한다. 그러나 한 혼이 되지 못한다면, 복음전파는 물론 교회생활에 있어 많은 문제를 가지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한 영 안에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한 혼이 되어야 한다. “한 영 안에” 있는 것은 서기 위함이며, “한 혼”이 되는 것은 함께 행동하고 일하고 협력하기 위함이다. 부부간에도, 형제간에도, 부자간에도, 목사와의 관계도, 교인 간의 관계도 이러한 진리를 모른다면 분열과 갈등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주와 한 영>
고린도전서 6장 17절을 인하여 주님을 찬양한다! “주와 합한 자는 한 영이니라(But he who is joined to the Lord is one spirit)”.
고린도전서 15장 45절은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산 영(a living soul)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a life giving Spirit; 생명 주는 영)이 되었나니”라고 말한다. 주님은 생명 주는 영이요, 우리에게는 그런 놀라운 영이 있다.
주님은 우리 영 안에 계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와 한 영이다. “주는 그 영이시니(고후3:17)”, “주께서 네 영과 함께 계시기를 바라노라”(딤후4:22). “주와 합한 자는 한 영이니라”(고전6:17).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고전15:45).
나는 이 네 구절을 수시로 암송한다. 주님을 찬양하자! 너무나 감사하다! 이 구절들을 결코 잊을 수 없다. 주님은 생명 주는 영이시고, 우리에게는 놀라운 사람의 영이 있다. 이 두 영이 한 영으로 연합되었기 때문에 오늘 우리는 주님과 한 영이다.
할렐루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