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에 한 사람 흥실이는 나와 동갑내기로
한 사무실에서 근무한 바늘과 실의 관계였다.
특히 퇴근 후 죽이 척척 맞는 찰떡 호흡에
그야말로 술독에 빠진 나날들...
그러나 한 치 앞도 모르는 게 인생~
신촌에서 목동으로 자리를 옮긴 만보~
친구와 10년을 함께한 그 후
자연스레 만남은 차츰차츰 줄어들었다.
그렇게 2년 정도 지난 어느 날~
친구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다른 일을 해보고 싶다며
갑작스럽게 사표를 내고 말았다.
멀리 떨어진 거리만큼
더욱 멀어져 가는 시간적 만남이었다.
어떤 해는 고작 한 번 볼까 말까~
사람과 사람~ 또 그렇게 다음 만남으로 이어지는
인간관계의 한 단면이기도 하다.
이렇듯
만나고 헤어지고
또 만나고 헤어지는
어차피 인생은 너와 나의 만남이지만
결국에는 혼자 가는 인생길...
사랑도 미움도 물결처럼 흘러간다.
▼ 맛집 메모~
당산역 1번 출입구 롯데리아 옆에 위치한
불타는 꽃돼지~ 착한 가격에 왕돌판의 기본 세팅이 대박~
역시 삼겹살은
삼겹살 기름에 구운 김치와 먹을 때 더욱 짱~
<모든 고기가 국내산>으로 육질이 좋아 정말 맛났다.
T 02-2678-0005
후식으로 먹는 적당한 양의 냉면이▲ 단돈 천냥~
결코 후회하지 않을 맛집이기에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