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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한인 모임- 두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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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시골버스/김기동 중국생활 좋은 이야기 어쨌던 루비콘 강을 건넜다.(꽤 김-스크롤압박있음)
시골버스 추천 0 조회 476 10.05.22 11:01 댓글 2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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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5.22 12:03

    첫댓글 客家....
    원래 중원이란 황하 상류, 위수의 섬서성 하남성 일부를 가리키는 거지요. 즉 장안과 낙양 일대죠.. 여기가 오리지널 중국.
    중국인들이 중원을 떠나서 이주한 것은 진(晉)나라가 오호(五胡)에게 망한후 건업(남경)으로 내려간 때와, 북송이 금에게 망한 후 변경(개봉)에서 항주로 내려간 두 때가 가장 대표적인 것이로 아네요.

    그런데 죄송한데... 글의 주제가 무엇이신지... 난 한국 버리고 중국으로 온 한국인이다.. 이말씀이시죠? ...

  • 작성자 10.05.22 15:56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 한국을 버렸다기보다는 중국에서 새로운 뿌리를 내릴 각오로 온 것이죠. 중국에서 살거라면 한국을 생각하면 안되겠기에...^^

  • 10.05.22 14:44

    한극 버리고 중국으로 온 한국인이라기 보다는 스스로의 양심과 원칙에 따라 삶의 방향을 결정하고 열심히 살고 있으니, 일반적인(일반적이란 전제가 반드시 옳다라는 가치판단을 동반할 수는 없음, 범주의 오류일 듯)가치 판단 기준으로 타인의 삶에 대해 충고및 조언하거나(점잖게 표현 한 것임) 판단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제가 오독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 영어 잘아시네요(난 왜 저 단어들이 이리도 낯설기만 한 건지..) 한번 만나보고 싶은 분이네요... 할만한 얘기가 꽤 있을 것 같은 느낌때문에 말입니다... 以文會友라고 하기에는 약간 억지가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님이 쓰신 글을 읽고나니 한번쯤.....

  • 작성자 10.05.22 16:00

    얼마 전에 저를 심하게 몰아친(돈주기 싫으니까,.. ^^)어떤분이 있어서 몹시 속상했지요. 아예 과거의 생활을 하나하나 뜯어내고 미래의 삶을 자기틀에 맞게 살도록 강요하기에 그러지 말라고 했지요. 다행히 잘 참는 성격이어서 아무문제 없이 지나갔지만요. 그리고 만나뵈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 10.05.22 18:43

    버린다는 표현을 쓴것은 윗글에서 대한민국의 나를 버리기로 결정하셨다는 표현을 쓰셨기에 써드린 것입니다. 오해하셧다면 죄송하고요. 그러나 이 글에서는 오히려 그표현이 적당할지도 모릅니다..
    버린다는 표현을 쓰신 것이 그만큼 비장하셨으니가 스셨던 것이겟죠.. 한국을 떠나서 외국으로 가신 분들 고국은 버리지 않앗지만 그곳의 사람들과 세상에 상처받고 오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불교에 모든것을 버려야만 다시 담을 수 있다는 말씀이시겠죠. 다버리시고 다시 잘 담으시길...

  • 10.05.22 18:40

    루비콘 강을 건넛다는 표현 역시 시저가 자신의 친구들과 조국 로마에 대해서 쿠데타를 감행한 중요한 결정이엿습니다. 몰론 어쩔수 없는 결정이였지만 결론적으로는 공화정의 결정에 대항하여 쿠데타를 한것이였고.로마는 그후 다시는 공화국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이 예를 쓰신 님도 이러한 즉 자신의 사랑하는 것을 버리고, 심지어는 사랑하는 것들과 적이 될 정도의 비장한 각오로 일을 저지를때 쓰는 표현이 아니겠습니까... 가슴이 아프지만 버린 것이죠
    후에 씨저는 그 댓가로 친구인 브루투스에게 암살당했죠...

  • 작성자 10.05.22 19:06

    멋진 댓글 감사합니다. 내용이 참 좋습니다. *^^*!

  • 10.05.22 19:45

    오해 없이 받아주시니 감사드립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0.05.22 16:02

    청도에 사시나요? 저는 지금 청도를 떠나 다른 곳에 와있습니다. 상해에 좋은 분들이 많이 계셔서 마음이 참 행복합니다. 다른 곳에 비해 상해는 날씨만큼이나 사람들의 마음이 포근한가 봅니다.

  • 10.05.22 15:21

    원래 삶에 자신없는이가 남의일에 말질하고 참견합니다. 학원은 쉬운줄아나? 몇년 동안 몇나라 떠돌아다니면서 느낀점 '돈없으면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 돈 많으면 가장 살기 좋은 나라" 어설프게 이도저도 아닌 사람들이 살기에는 힘든나라,... 교육열이 가장 높은데 그 교육열때문에 부모님의 허리가 휘게 돈을 벌어대야 하는데 그 효율은 @#@^&* 눈과 입만 열리고 손발은 가느다란 기형적인 인재?를 양산하는 교육체제,.그래서 떠났습니다. (아이들에게 기껏해야 집한채씩 유산으로 남기는 부모가 아닌, 아이에게 열린 가슴과 머리를 주기위해서요) 지금은 모두들 힘들때입니다. 항상 명랑한 글을쓰시다가 이번 글은 조금무겁네요.

  • 작성자 10.05.22 16:04

    저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아직도 어린아이같은 어리석음이 많고 항상 앞날이 두렵고 켕기더군요. 미래의 삶이란 힘있게 살아야 하면서도 조심해애 겟더군요. 언젠가는 상해를 밟을 날을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 10.05.22 15:52

    시골버스 님은 물론이고, 댓글 다신 분들의 사고와 통할 수 있는 부분이 많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많은 이야기 얻어 듣고, 토론하고 싶다는 생각 많이 들고요... 2년 전 상해에 와서 올해부턴 본격적으로 상해 생활을 하고 있는 1인남인데... 앞으로 상황과 여건 만들어 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 10.05.22 16:06

    예전에 커피를 마시면서 밤새도록 삶에 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친구군대가기 전날... 중국오기 전날에도 아내와 중국에서 살아갈 삶에 대해 커피를 마시며 밤새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구요. 삶에 관한 대화는 정신을 풍요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언제 만나뵈었으면 합니다. 상해에 직장을 구한다면요... ^^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10.05.22 20:58

    저도 님과 같은 느낌으로 이 글을 읽었습니다. 제 느낌과 동일하신...

  • 작성자 10.05.23 00:15

    아~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군요. 저는 제 자신에 대해 생각한 것이고 다른 분들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코가 석자라서 그런가? 넓게 생각하지 못하는 옹졸함도 있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 10.05.22 20:47

    잘 읽었습니다.
    항상 재미있고 밝은 이야기만 하시는 시골버스님 글 이라서 웃음지으며 들어왔는데,
    많이 가라앉은 내용 이었네요.
    어쨋든 루비콘강... 이란 제목에서 약간은 짐작은 했었지만...
    어떤 '희망새'가 '희망 같은 얘기'를 해서 시골버스님 뚜껑 열리게 했나 보군요.
    그것을 그 '희망새'에게 냅다 퍼붙지는 않고 글로서 담담하게-하지만 행간을 보면 전혀 담담하지 않은- 써 내려가시는 모습이,
    삶에 단련되고 숙련된 것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득도에 이르시길~ ^^;

  • 작성자 10.05.23 00:17

    감사합니다. 싸우는 것도 이젠 지쳐서 그냥 지고 살려니 잘 참아지지 않아서 막말이 나오기도 합니다. ^^ 저는 본시 굉장히 착한 사람인데 그래서인지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힘든 적도 있습니다. ^^

  • 10.05.23 00:38

    ^^* 그래서 일본 사람들은 혼또니?(진짜? 진짜!)라는 말을 많이 해요. 저희도 인사치레하는 말 많이 하죠. '언제 식사한번 하세요, 언제 밥 한번 먹어요(언제가 될진 몰라요)'하고 2년이 흐르죠~ 상대방에 대해 호기심 참 많죠. 또 자신들과의 기준에 틀리면 때려 맞추려고 하고. '이상하다'는 뜻은 '나와, 내 생각과 다르다'라는 듯.. 저도 시골버스님과 같은 생각이예요. 아이낳고 직장생활할 땐 -애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며 절 이방인 취급. 아이들과 유학중인 제게 -아빠랑 같이 살아야 한다-며 또 억지, 이방인 취급. 참 많이 불쾌해요. 사람마다 삶은 다른 방식이 있는데 왜 '나와 다른 차이'를 인정하려 들지 않을까요.

  • 10.05.23 02:07

    저는 제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정말 그 일 좋아하고 하고 싶어? 그 일 하면 (열심히) 잘 할 수 있어? 아내는 정말 그 일 하고 싶어했고 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결혼 7년 생활 중 6년을 떨어져 지냈습니다. 아내 회사가 천진에 있고 전 심천에 사업장이 있어서.. 전문용어로 '격주 부부'^^; 혹시 누군가는 "정말 이유가 그것 뿐일까? 다른 문제는 없나?" 수군거리기도 한 것 같은데... 자신의 사고와 삶의 기준이나 방법을 존중받으려면 자신도 남을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노력과 모습을 가져야 할 것임을 새삼 느끼고 일깨우는 시골버스 님의 글과 샤데이 님을 비롯한 다른 분들의 댓글이네요.

  • 10.05.23 02:11

    2004년 어느날 문득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사고와 언어의 상관관계성에 대해..양자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데...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자주 쓰는 '틀리다'라는 말의 일반적인 사용처 90% 이상이 '다르다'는 말을 써야 함을. 그 뒤로 의식적으로 '다르다'는 정확한 어휘 구사를 습관화 했습니다. 일단 '다르다'고 하는 것은 상대방을 인정하는 것이 전제되니 나 아닌 타자의 사고와 삶의 방식을 존중하는 가장 기본적인 말이 될테고, 이 말은 그러한 사고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이 되겠지요.. 혹은 최소한 그런 사고를 가지도록 영향력을 가지겠지요. 지금 저와 제 아내는 상해에서 올해부터 살림 합쳐 함께 살고 있습니다. 샤데이 님 홧팅!

  • 작성자 10.05.23 18:27

    저도 샤데이님 홋팅! 씨린하오토님도 홧팅!!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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