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8일 수요일 묵상 <4:13> 「그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말함을 보고 그들을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또 전에 예수와 함께 있던 줄도 알고」 <4:14> 「또 병 나은 사람이 그들과 함께 서 있는 것을 보고 비난할 말이 없는지라」 <4:15> 「명하여 공회에서 나가라 하고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4:16>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할까 그들로 말미암아 유명한 표적 나타난 것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으니 우리도 부인할 수 없는지라」 <4:17> 「이것이 민간에 더 퍼지지 못하게 그들을 위협하여 이 후에는 이 이름으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게 하자 하고」 <4:18> 「그들을 불러 경고하여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하니」 <4:19>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4:20>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 <4:21> 「관리들이 백성들 때문에 그들을 어떻게 처벌할지 방법을 찾지 못하고 다시 위협하여 놓아 주었으니 이는 모든 사람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이라」 <4:22> 「이 표적으로 병 나은 사람은 사십여 세나 되었더라」 <4:23> 「사도들이 놓이매 그 동료에게 가서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말을 다 알리니」 <4:24> 「그들이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이르되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은 이시요」 <4:25>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4:26>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의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 이로소이다」 <4:27>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러」 <4:28>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4:29>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4:30>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 <4:31>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본문 해석) 5월 8일 수요일 사도행전 4:13~31 13~22절 13절 가장 지적이고 권위적이라 자부했던 공회원들이 베드로와 요한의 증언에 몹시 당황하며 말을 잇지 못한다. 무엇보다 그들은 종교지도자들의 전문 영역인 율법과 전통에 대한 정식 배움이 없는 범인이다. 숨 막히는 권세에도 전혀 압도되지 않는 그들의 담대함에 공회원들은 그저 놀랄 뿐이다. 또 놀람의 근본 원인은 따로 있다. 이 두 사람이 예수와 함께 있었던 제자들이라는 사실이다. 14절 확실한 증거로 고침 받은 남자가 그들 곁에 서 있다. 그 사람 역시 급히 증인으로 소환되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종교지도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종교 권력을 앞세운 공포와 폭력뿐이다. 15절 두 제자에게 강압적으로 공회에서 나가라 명령한 후 어떻게 상황을 타개할지 머리를 맞댄다. 16절 종교지도자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며 이미 기적에 대한 소문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다 알려졌다면서 자신들도 부인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17절 그래서 그들은 생각한 것은 권력으로 엄히 통제하는 것이다. 더 이상 소문이 확대되는 것을 막고 무엇보다 더 이상 파장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그 근원인 제자들의 입을 철저히 봉쇄하는 것이다. 18절 다시 제자들을 불러 강하게 위협하며 경고한다. 예수의 이름은 입 밖에도 꺼내지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한다. 19절 거대한 권력과 거기서 나오는 폭력적인 명령 앞에서 두 제자의 반응은 여전했다. 그들은 담대함을 잃지 않았다. 여전히 성령에 충만하여 더욱 확신에 찬 선언을 한다. 그들은 예수의 증인으로서 그의 이름 증언하기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베드로와 요한은 공회원들을 다시 하나님 앞에 세운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과연 누구의 말(하나님 vs 사람) 듣는 것이 옳은 일인지 묻는다. 20절 베드로와 요한은 자신들이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21절 종교지도자들은 권력의 위협에도 전혀 흔들림 없는 제자들이 모습에 또다시 당황한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늘 그랬듯이 하나님이 아닌 민심이었다. 그들은 지금은 방도가 없으니 일단 겁을 주고 풀어주기로 결정한다. 사람들은 일어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22절 치유받은 사람의 나이가 사십여 세나 되었다. 23~31절 23절 신속하게 풀려난 두 제자가 동료들에게 하루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소상히 전한다. 24절 두 사도의 석방 소식을 들은 동료들은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간구의 기도를 드렸다. 기도는 하나님을 향해 대주재여라는 외침으로 시작한다. ‘대주재여’라는 말은 주권자라는 의미다. 지금 그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다 알고 주관하시는 분임을 인정하는 표현이다. 그 하나님은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25절 또 시편 2편을 인용하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한다. 하나님이 과거 다윗의 입을 통해 성령으로 예언하셨던 부분을 인용한다. 피조세계에 속한 열방과 족속들이 분노하며 허사를 꾸민다. 26절 세상의 군왕들과 관리들이 연합해 하나님과 기름부음 받은 자를 대적한다. 27절 이 예언처럼 헤롯과 빌라도가 이스라엘과 연합해 예수를 죽였다. 제자들은 그 예수가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이라는 사실의 증인이다. 28절 지금도 유대지도자들이 자기들을 박해하는 것도 허락하였음을 인정하고 있다. 그들은 예수의 죽음이 하나님의 권능과 뜻 가운데 예정된 일이듯 지금 그리고 향후 자신들이 당할 모든 현실 역시 그분의 섭리 아래 있다고 확신한다. 대적들은 예수에게 그랬던 것처럼 자신들을 향해서도 분노하고 허사를 경영할 것이다. 예수를 죽이려고 이 성(예루살렘) 모였듯이, 자신들의 입을 막고 몸을 가두려 그 성에 모였고 또 모일 것이다. 29절 자신들을 향한 대적들의 위협이 지속될 것을 알기에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다. 제자들은 결코 고난을 면제받도록 기도하지 않고 오히려 증인의 사역을 담대히 감당할 수 있도록 힘주시길 기도한다. 30절 예수님이 거룩한 종으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셨듯이 자신들도 종들로서 그리하길 소원한다. 그래서 그 사역의 과정에서 치유와 표적과 기사를 예수 이름으로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길 기도한다. 31절 기도를 마치자 하나님께서 제자들의 찬송과 기도에 곧바로 응답하시듯 모인 곳이 진동하고 모두가 성령충만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