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판 의장 “구민을 위해 항상 응원하겠다”
*오현숙 의원 “집행부의 적극적인 행정 의지" 촉구
*윤준용 의원 “영등포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동력이 되길”
영등포구의회가 6월 21일 오전 제237회 임시회를 끝으로 제8대 의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쳤다.
영등포구의회는 21일 오전 11시 23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오현숙, 윤준용 의원의 5분 발언에 이어 유승용 운영위원장과 오현숙 행정위원장, 김화영 사회건설위원장의 안건 심사 결과 보고를 듣고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 규칙안 등 12건을 처리했다.
,5분 발언에 나선 오현숙 의원(왼쪽 사진)은 최근 영등포구에서 문제가 되는 ‘액화석유가스 판매소 허가’ 건에 대한 문제점과 ‘도림고가 개선사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오현숙 의원은 “영등포구청에서는 영등포초등학교 통학로이자 스쿨존에 액화석유가스 판매소 허가를 내주었다가 주민들의 반대로 허가를 취소한 바 있다”라며 “판매소의 위치는 영등포초등학교에서 직선거리로 2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지점이다”라고 지적했다.
오현숙 의원은 “집행부에서는 법규상 문제없다는 안일한 판단과 탁상행정으로 대체할 통학로가 없는, 우리 아이들이 도림동에서 학교로 가는 유일한 통학로에 액화석유가스 판매소 허가를 내주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 질타했다.
오현숙 의원은 “집행부에서는 법에 따라 관행적으로 행정을 처리할 것이 아니라 구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막중한 소명을 가지고 공공의 안전과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정책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적극적인 소통으로 구민과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행정비용을 줄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오현숙 의원은 “지금은 소송 중이라고는 하나 학부모들에게 어떤 피해도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라며 “향후 학교나 어린이집 주변에 유사한 인허가 사항이 생길 때는 이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오현숙 의원은 이어 ‘도림고가 개선사업’ 건에 관해 “1974년 준공된 도림고가는 주민들과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들이 열화같이 요청하여 올해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실시하여 도림고가에 대한 사업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라면서도 “그러나 현재는 도림고가가 철거될지 보강될지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다”라고 사업 진행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오현숙 의원은 도림고가차도가 도시미관을 해치는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도림고가를 철거하여 차도를 지하화하는 사업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사업이다”라며 “더불어 지상에는 엘리베이터를 갖춘 보도육교를 조성하여 영등포구 초등학생의 통학로와 문래동과 도림동을 오가는 주민들의 통행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오현숙 의원은 “집행부의 적극적인 행정 의지를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오현숙 의원은 그동안의 의정 활동에 사랑을 보내준 구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 영등포구민으로서 이웃들과 함께하겠다”라며 5분 발언을 마쳤다.
이어서 5분 발언에 나선 윤준용 의원(왼쪽 사진)은 지난 16년간 의정 활동의 소회를 밝히고 그동안 영등포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전을 위해 애쓴 집행부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윤준용 의원은 전반기 의장으로서 추진했던 “파크골프장 건설로 시작된 안양천 체육 벨트 조성으로 동호인들의 전용 구장구축” 등을 일일이 열거하고 “구민들이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게 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윤준용 의원은 “앞으로도 의회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뒤에서 더욱 응원하며 나름의 역할을 묵묵히 이어가도록 하겠다”라며 의정 활동하는 동안의 영등포구 변화와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윤준용 의원은 “향후, 문래창작촌과 안양천-도림천-여의샛강 등의 도시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5개 생활권역의 도시 문제를 구민과 함께 고민하여 협력과 소통을 통해 발전시켜 나갈 것을 기대한다”라며 “저출산 대비 출산 인구 유입 장려정책과 사회적 경제 생태계 활성화 문제, 노후 아파트 재건축 재개발 시행 시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비사업 조속 추진” 등을 강조했다.
윤준용 의원은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준용 의원은 “제2 세종문화회관 조기 착공, 양평동SOC 사업 등 서울시와 공동으로 협력하고 있는 현안의 사업들도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라며 “지역 현안들을 서울시와 원활한 협력체계를 통해 지속적인 노력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윤준용 의원은 “지방자치 30주년을 넘어 새로운 비전으로 무장해야 할 새 시대를 맞이하여 더욱 발전하고 서울 서남부의 최대 거점도시인 영등포구가 더욱 활성화되고 영등포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동력이 되길 바란다”라며 5분 발언을 마쳤다.
고기판 의장(왼쪽 사진)은 폐회사를 통해 먼저 동료의원과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고기판 의장은 이어 “제237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에서 처리된 조례안 등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해줄 것”과 “의원들이 제시한 의견과 대안들을 자세히 검토하여 구정에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기판 의장은 “오늘로써 8대 의회 의사일정을 마무리 지었다”라며 5선 의원으로서의 소회를 밝혔다.
고기판 의장은 “그동안 견제와 감시라는 입장에서 바라보았지만, 우리 영등포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라며 “도림유수지 체육시설 조성, 영등포 교도소와 구치소 명칭 변경,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 설치 추진 등 지난 20년 동안 펼쳐왔던 의정활동 성과 중 굵직굵직한 사업 10건을 소개했다.
고기판 의장은 “이제 의정활동에 마침표는 찍지만, 구민을 위해 그간 체득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열심히 봉사하겠다”라며 9대 의회에 다시 등원하는 의원께 축하 인사와 함께 “구민만을 위한 의정활동의 당부를 끝으로 제237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 산회를 선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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