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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여행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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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투어 여행기 스크랩 [인천여행]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거리, 순대골목, 송현시장 둘러보기
호미숙 호미호미 추천 0 조회 749 11.06.17 11:3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인천여행]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거리, 순대골목, 송현시장 둘러보기-호미숙

 

 

 

동인천 역에서 머지 않는 곳 송현시장과 냉면거리, 벽화거리, 헌책방거리, 순대국거리,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까지 하루에 들러볼수 있어 시간을 느긋하게 잡고 여유를 부리며 느리게 하는 산책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 서민의 애환과 사람사는 향기로움을 직접 몸으로 맛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

 

화평동의 세숫대야 냉면거리부터 들렀다. 마롤만 듣던 세숫대야 냉면, 막연히 상상을 하고 찾아간 거리에는 화려하지 않는 냉면집들이 한 쪽길에 나란히 들어서있고, 오래된 세월만큼 낡은 건물임을 볼 수 있었다.

 

가장 오래 되었다는 냉면집에 들러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들어본다.

냉면의 맛은 다대기와 육수라고 강조하시는 삼미 소문난 냉면집에 들러서 인터뷰를 해본다.

 

 

화평동 셋수대야 냉면거리[삼미 소문난 냉면]

삼미소문난냉면 김종훈대표

 

 

냉면 시작한지 33년 되었고, 목재 사업하다가 실패 후 아내를 도와 하게 되었다.

 

이름이 특별한데 세숫대야 냉면의 특징이 있다면 

그릇이 크고 양을 많이 주니까 그때부터 세숫대야 냉면이라고 불렀다..?수 냉면을 300원씩 처음으로 시작했으나 현재 4000원인데 4500원 받는 곳도 있고 곱빼기는 6000원 팔기도 한다.

 

유명하게 된 계기는

양이 많아서 사람들이 찾았기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다.

 

특별한 삼미냉면만의 자랑이라면

냉면의 비슷할지 몰라도 육수 만드는 비법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먼 곳에서 소문이 나서 오기도 할텐데 하루 몇 명정도 이용하는지.

요즘은 일요일에 2만 명에서 3만 명이 찾는다. 주말에는 차량이 많아 수 백 미터 기다리므로 걷는 게 더 바쁜 편이다. IMF 때 주머니를 아끼느라고 하루에 4000그릇이상 팔았었다. 한 집에서만 년 간 200만 명 정도 다녀갈 정도였다. 냉면거리는 처음에 28개 있었으나 12개 밖에 남지 않았다. 전철 복복선이 있어서 한쪽을 헐게 되었다. 그때부터 조금 약화 되었다. 가장 번성할 때는 2000년도에 손님이 가장 많았다. 11시부터 줄서서 밤 8시에 줄을 설 정도였다. 또한 매스컴의 효과도 컸다. 우리만 해도 17번 중앙방송에 나갈 정도였다.

 

토요일에는 학생들도 많이 오는데 중고등학생들도 찾는다. 차이나타운이 잘 형성되어서 더불어 활성화 되고 있다. 요즘 젊은 부부들은 아이들 위주로 교육을 하기에 부부들도 잘 온다.

 

 세숫대야만의 특징이라면?

육수가 맛있어야 하고 열무와 무김치가 맛있어야 하고 다대기가 평양냉면과 함흥냉면과 다르다 고추장이 많이 들어가는 냉면이다. 평양냉면은 고춧가루 다대기다. 경기도 일원 충청도 당진에서도 일요일에도 많이 온다. 중국 사람들의 관광코스로 차이나타운이 각광 받으면서 냉면거리에도 중국인들이 찾는 편이다. 냉면에는 겨자와 식초를 꼭 넣어서 먹어야 맛이 있다.

 

 

 

     
     
     
   

 

푸짐하다 못해 이걸 어떻게 다먹지 하는 염려부터 들 정도로 거대한 량으로 먼저 식욕을 당겨준다. 비빔냉면과 물냉면을 시켜 먹으며 추가로 사리는 무한리필, 남자회원들은 그 큰 그릇을 뚝딱 비우고 있었다.

 

화평동 세수대야 냉면 거리 풍경들

   
   
   
   
   

 

 

화평동 냉면걸에 들어서면 이렇게 식당 안내지도가 있어 마음이 이끌리는 대로 들어가면 된다.

각각 식당마다 고유의 맛을 자랑하고 있다고한다

 

문화관광형 송현시장 사람들과 이모저모

 

 

   
   송현시장에서 이렇게 쭈그리고 앉아 수십년 세월을 보낸 할머니의 꼬막 다듬는 손길이 세월에 익은 만큼 익숙하고 날렵했다. 나란히 앉아 말 벗도 되고 동무가 되어 나이들어 하릴 없이 노느니 건강도 챙기고 용돈도 번다는 두 할머니의 모습에서 어머니가 스쳐지나갔다.
   
 닭발을 무치고 있던 아주머니가 취재 한다고 했더니 냉큼 입에 넣어주며 먹어보라 한다. 자주 먹는 음식은 아니었지만 쫀득쫀득하고 꼬들꼬들하여 제법 입맛으 돋우었다. 30년간 이곳에서 장사를 했다는 분, 처음엔 과일가게를 했으니 하루에 다 팔지 못하면 상해 버리는 것으로 손해를 보기 일쑤였다고 한다. 그래서 직접 쑤운 묵과 찐감자와 닭발무침을 판매하는데 훨씬 효과를 보고 있다고 했다  
   
 

 시장 상인 중에는 보통 40년 이상 이 시장에서 생활을 했을 정도라고 하며 아주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을 이야기 했다. 나름대로의 애로사항이 없겠으랴만 그들의 모습에서 행복한 미소를 볼 수 있었고 큰 소리로 웃는 얼굴에서 송현시장을 지켜온 지킴이들로써 나름의 뿌듯한 자부심을 느꼈다. 어디서 무엇을 하던 그 자리에 애착을 갖고 하는 일에 충실하다보면 그 자체가 행복한 삶이 아닐까.

 

슈퍼에서 막걸리 사고 순대집에서 부스러기로 안주삼아도 서로 웃어주며 넉넉한 인심으로 송현시장을 지켜온 어르신들 건강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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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국산이 완전히 판자촌이었고 이북에서 피난 나온 사람들이 부둣가에서 일하고 하루하루 벌어 살기 바쁜 가운데 인천 동구 중구가 가까워 배다리부터 중앙시장까지 노점장까지 영흥도. 영종도. 충청도에서도 배타고 하인천에서 내려서 자제들이 많아서 (집값이 싸니까) 오래된 전통 있는 시장이다.

 

관광형 시장

이 거리를 사람이 많아서 걸어 다닐 수가 없었다. 소매치기가 많았던 역사적인 시장입니다

방앗간 했던 아저씨 이제는 그만 둔지 5.6년 되었다. 송현시장 역사가 아름답습니다. 어머니 할머니가 멸치도 팔고 갈치도 팔고 판자촌에서 내려와 그날 번 것으로 몇 십 원어치 콩나물 등을 사먹었던 사연이 있습니다

 

송현동 순대골목 구수한 내음과 인정 넘치는 서비스

 

 

 

 

   
   
   
   

송현시장 맞은편 골목길에 접어들면 송현순대골목 안내판이 우뚝 서있고 그렇게 많지 않는 순대가게들이 들어섰다. 이곳도 오랜 세월과 함게 서민들의 배고픔을 달래주었고 술 한잔의 추억을 만들어 준 곳이다. 우리 일행에세 덤까지 얹어주며 푸짐하게 인심쓰던 주인 아주머니, 언제 또 오겠냐며 순대 자랑이 한창이다.

 

 

송현시장 벽에 조각으로 그려진 풍경. 정겹고 평화로운 우리네 오랜 과거의 일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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