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1.7.23(금)
■코스
○A팀:영월군 마대산
(1,052.2M) 코스/
김삿갓문학관주차장-김삿
갓주거지-마대산/처녀봉 삼거리-마대산 정상-솔봉
-Back-마대산/처녀봉 삼
거리-처녀봉-Back-마대
산/처녀봉 삼거리-김삿갓
주거지-김삿갓문학관주차
장/원점회귀(10.5KM,
4시간50분)
○B팀: 정선군 두위봉
(1,470M)코스/단곡2교 주차장-감로수샘터-두위
봉 정상(철쭉비)-Back-단곡2교주차장/원점회귀
(9.1KM,4시간20분)
■구간거리/평균속도:
○마대산:10.5KM/4시간50분
○두위봉:9.1KM/2.3KM
■이동거리/시간:
○광주 출발: 05:30
○광주 도착: 20:10
○이동거리/시간:
*광주-김삿갓묘역:376.9
KM/3시간42분
*두위봉 들ㆍ날머리 이동/
김삿갓묘역-단곡2교:37.2
KM/34분, 왕복74.4KM
*김삿갓묘역-광주:376.9
KM/3시간40분
■후기: 광주에서 새벽 5
시30분에 출발 후 377KM
에 위치한 마대산 들머리
인 김삿갓묘역 까지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하
여, 아침밥은 이동 중에 차
내에서 김밥으로 해결하고
, 중부고속도로 대소JC를 지나 252KM 지점의 금왕 휴게소까지 논스톱으로 다
소 무모하게 추월에 추월
을 거듭하며 고속 주행 끝
에 달리고 달려, 평택-제천 고속도로상의 금왕 휴게소
에 도착 후 간단히 용무만 보고 또다시 출발하였습니
다. 이후에도 전 구간을 다
소 무모하게 추월을 거듭
하며 고속 주행 끝에 3시
간 42여분만에 김삿갓묘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늘 산행은 AㆍB 두팀으
로 나뉘어 각자 취향대로 영월군 마대산과 인접한 정선군 두위봉으로 나누어 타기로 하고, 저는 작년 가
을에 강원 정선지역 2박3
일 여행중에 마대산을 올
라본 적이 있어, 그 대신 37KM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는 정선 두위봉에 오르
기 위해 홀로 길을 떠났습
니다. 30여분 만에 두위봉 들머리인 단곡2교주차장
에 주차 후 본격적인 산행
에 돌입했습니다. 1KM 정
도 까지는 단곡계곡을 따
라 조성된 임도였는데, 거
의 나무 그늘인데다 계곡 물 소리가 워낙 우렁차게 들려 걷는 내내 기분이 상
쾌했습니다. 중간에 임도 구간을 두어군데 만나 진
입로가 헷갈리기도 했지만
, 그건 산행을 이어가는데 큰 어려움이 되지 않았습
니다. 감로수샘터에서는 시원한 샘물을 마실 수 있
었으며, 들머리로 부터 약 1.5KM 떨어진 감로수 샘
터 까지 오르며 중간중간
에 이따금 흐르는 약간의 차가운 계곡물을 만나면, 머리를 감거나 손수건에 물을 적시며 더위를 물리
칠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
었습니다 . 오늘 일기예보
는 온종일 맑은 날씨에 바
람은 1~2M/S에, 습도는 55~65%로 바람은 거의 기대할 수 없었지만 습도
가 낮아 후텁지근한 날씨
는 피할 수 있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실제로 산행을 이어가며 습한 날씨로 인
한 후텁지근한 더위가 별
로 몸을 괴롭히지는 않았
습니다. 표고차를 무려 800여M 올리는데도 그리 힘들다는 느낌은 없었습니
다. 특이하게도 두위봉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코스였
으면 더 힘들었을지 모르
나, 끊임없이 오르고 끊임
없이 내려가는 코스라서, 오를 때는 다소 힘들게 올
랐지만 하산시에는 줄기차
게 내리막 길이라 거져먹
기 같은 코스였습니다.
정상에 거의 다다르자 철
쭉 길이 좁은 골목처럼 펼
쳐져 저를 멋지게 반기는 듯 했고, 정상에서의 조망
은 180도 뿐이었지만 시야
가 좋을뿐 만아니라, 멀리 보이는 산군들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어 가슴이 후
련했습니다.
하산 후 단곡2교주차장 근
처에 흐르는 얼음장 같이 차갑고 많은 수량의 맑은 계곡물로 알탕을 하고 나
니,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
을 느낄 수 있었으며 세상 부러울 것이 없는 기분이
었습니다.
두위봉을 오르내리는 동안 산객은 꼴랑 세명과 조우
했고, 어찌나 멧돼지가 땅
을많이 파 재켰는지 심각
한 지경이었고, 심지어 파 재킨 부위들의 흙이 마르
지 않은걸 보니 오늘 아침
에 다녀간 느낌이 들어 섬
찟했고, 말벌집이 도처에 있는가 장수말벌들이 어
찌나 많이 왱왱거리는지 쏘일까봐 겁이 났습니다.
이후 다시 김삿갓 묘역으
로 이동하여 마대산 팀과 합류하여, 막걸리와 과일
로 꿀맛같은 하산주를 대
신해 잠시나마 행복감에 젖어들 수 있었으며, 뒷풀
이를 마무리한 뒤 귀광길
에 올라 또다시 달리고 달
려, 예상외로 이른 시간에 무사히 귀광을 마쳤습니
다.
보통 무박2일 코스를 왕복 8시간 내외를 운전하며 등
산 까지 소화하느라 다소 힘에 부치지만, 졸음 운전
을 대비하여 박카스와 졸
음방지 보조제를 복용하기
에 버틸 수 있나 봅니다.
산악회 차원의 산행을 접
은지 꽤 시간이 흘렀는데,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없
어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
차량 협찬자가 조속히 나
와 전국 명산을 함께 즐산
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
해 봅니다.
아무튼 무엇보다도 새벽 출발에 다들 모자란 잠을 참아가며, 적극 동참해 주
시는 팀원들이 계시기에 힘이 절로 납니다. 더욱이 피로회복제인 구론산은 물
론, 오며 가며 간식 거리인 김밥ㆍ떡ㆍ과일ㆍ빵ㆍ막걸리 등을 아낌없이 협찬
해 주시는 팀원들이 계시
기에, 가능한 일이지 않을
까 생각되기에 감사할 뿐
입니다.
따라서 그 먼거리에 위치
한 명산을 당일 답사 산행
으로 대신할 수 있어, 나
름대로 뿌듯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나 봅니다. 무엇
보다도 도착 후 오늘도 어
김없이 심공형님과 둘이서 함께한 삼겹살 파티는 멋
지고 행복한 뒷풀이였습니
다. 아무튼 오늘도 먼길 함
께해 주신 일행분들에게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이동 중에 특기할 점은 호
남고속도로 상에서는 서
대전IC~회덕 분기점 구간
의 출퇴근시 차량 정체가 매우 심하고, 중부고속도
로 상에서는 진천IC~증평
IC 구간의 정체가 매우 심
각하다는 점이어서 출퇴근
시간대 통과는 가급적 피
하는 게 좋을성 싶습니다.
■차기 산행지: 경남 양산
시 토곡산(855M)-선암산
(814M) 코스
■산 소개
●마대산(馬垈山,1052
.2M)은 강원도 영월군 김
삿갓면과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에 걸쳐 있는 산으
로 태백산맥에서 남서방향
으로 갈라진 소백산맥에 속한 산으로, 북쪽에 응봉
산(鷹峰山, 1,013m)· 망
경대산(望景臺山, 1,088
m), 서쪽에 대화산(大華山, 1,027m), 남쪽에 형제
봉(兄弟峰, 1,178m), 동
쪽에 어래산(御來山,
1,064m) 등이 솟아 있다. 마대산의 산세는 그리 험
한 편은 아니나 북쪽 사면
이 남쪽 사면에 비해 약간 더 험하다. 남쪽 사면을 흐
르는 수계(水系)는 노루메
기와 말등바위 사이의 베
틀재를 분수계로 하여 베
틀재 동쪽의 수계는 남한
강의 지류인 옥동천(玉洞川)으로 흘러든다. 그리고 베틀재 서쪽의 수계는 동
대천(東大川)을 이루며 동
대리 일대에 비교적 넓은 하곡을 형성한 후, 용진리
에서 남한강으로 흘러든
다.
●두위봉(斗圍峰,1,470.8
M)은 강원도 정선군 신동
읍·사북읍·남면과 영월군 중동면에 걸쳐 있는 산으
로, 산 모양새가 두툼하다 하여 주민들은 두리봉이라
고도 부르는 산이다. 6월 초순이면 두위봉은 갑자기 화장을 시작하여 푸르른 신록을 허리에 두르고, 정
상 근처의 연분홍 철쭉이 도시의 멋쟁이 처녀처럼 화사하게 치장을 한 듯한 분위기를 낸다. 맑은 날이
면 투명한 햇살 아래 철쭉
들이 눈부시게 화사한 모
습을 흐르며, 분홍 주단 같
은 철쭉 위로 희뿌연 안개
가 덮이거나 구름이 흐르
는 장면은 마치 꿈 속을 거
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정
상 주변은 장군바위 등의 기암과 희귀목인 아름드리 주목 사이에서 철쭉이 어
울려 최고의 경관을 자랑
한다. 철쭉은 키 큰나무들 사이에서 연분홍으로 피지
만, 두위봉의 철쭉은 주변
에 커다란 나무들이 없고, 군데군데 커다란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다른 곳의 철쭉보다 더 붉고 아름답
다. 북서쪽 단곡계곡을 흐
르는 맑고 깨끗한 물은 석
항천을 이루고, 동북쪽 도
사곡 계곡에는 정원휴양지
가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
장 오래된 1800여년 된 주
목이 있다. 정상 주위에는 주목과 철쭉군락지가 있
으며, 매년 6월 철쭉제에
는 전국의 많은 산악인들
이 찾고 있다. 또한 정상은 시야가 탁 트인 곳에 위치
해 있고 동남쪽은 단곡계
곡으로 흐르는 물이 석항
천을 이룬다. 동북쪽은 도
사계곡으로 광원휴양지가 조성되어 있다. 초원지대
의 맑은 연못, 수령이 1,80
0년 된 주목, 깎아지른 듯
한 절벽 등이 절경을 이룬
다. 산행 코스는 정선군 신
동읍과 사북읍 및 남면 쪽
으로 발달되어 있다. 제1
코스는 남면 자미원역에
서 시작한다. 산행 기점인 자미원역은 태백선 열차가 지나는 곳이다. 오른쪽
의 간이도로를 따라 올라
가면 등산로가 계곡길과
능선길로 갈린다. 두 길을 1.4㎞ 정도 오르면 자작나
무로 둘러싸인 샘터에서 다시 만난다. 초입을 벗어
나면 폐광터에 이르며 합
수지점에서 해발 1,200m
의 초원지대로 이어지고 한가운데에 맑은 물이 고
인 연못이 있다.
첫댓글 혼자서 두위봉 등반하시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 황야님의 배려로 어제도 즐거운 산행이 이루어졌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네. 어제는 밤새 잠을 설쳤는데도 컨디션이
베리굿이었어요. 올산
때는 왜 그랬는지 지금
도 알쏭달쏭합니다.
장거리 안전운행에 피곤도 하셨을텐데 일찍도 올리셨네요?
홀로 가는 산행길에 딸기도 따드시고 션한 알탕까지 ㅋㅋㅋ
기록사진 잘 봤습니다.
우린 덕분에 영월 마대산 찍을수 있어 고맙고 감사합니다.
항상 대장님의 수고와 배려에 그저 감사감사~
함께할 수 있다면 언제
나 만사형통입니다. 즐건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