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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85회 비행
다음 주말은 장마로 비행이 안될 가능성이 크기에 이번 주는 비행에 올인 하기로하고 비행에 나섰다.
오늘 참석자는 상목부회장, 자천부회장, 교택교관, 상수형님, 나, 병철, 창우, 상득과 상득의 직장후배 이렇게 9명이다.
고문님도 안계시고 오늘은 용석이 마져 나오지 못하기에 마땅히 타고갈 차량이 없다.
비행장소는 구지 대니산으로 정한 후 교택교관이 부랴 부랴 성언에게 차량 협조를 구해 적사장 착륙장 앞에서 만나
교택차와 성언이 스타렉스차를 교환, 스타렉스와 상목부회장님 차에 기체를 옮겨 싣고 이륙장에 오르니 시간이 10시 40분경이다.
오전임에도 산불초소 외엔 그늘 한점 없는 남자 이륙장은 무지 덥다.
비행 조건도 예보와 달리 아직 기상이 안정되지 않아서인지 남동풍이 아니라 배풍이 살랑 살랑 불어 온다.
어차피 열이 익고 바람 맞을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작년에 회원들이 열심히 만들어 놓은 그늘쉼터를 손좀 보고 있으려니 빅버드클럽과 대구패러 회원들까지 올라와서 이젠 시끌벅적 동네 잔치하는 날 분위기다.
올 9월달에 전국패러 대회를 이 곳에서 개최한다고 하는데 그 전에 이륙장을 손좀 봐야 한다.
그늘공간도 만들고 주차장도 넓히고 화장실도 그렇고...
배풍에 선뜻 이륙하지는 못하고 다들 나름대로 미리 준비해 있다가 배풍이 슬슬 잦아 들자 무풍내지 약한 바람에 빅버드스쿨 회원들 부터 시작으로 한사람씩 전방으로 이륙해서 나간다.
아직 열이 완전히 익기 전이라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상승은 신통치 않아 보인다.
빅버드 클럽에서 대충 반 이상 이륙하고 나서 점심 시간은 가까워 지고 우리도 더 지체 할순 없어 이륙하기로 했는데 자천부회장님이 우리팀 더미로 나섰다.
바람이 약해서 그런지 오른쪽으로 살짝 치우쳐 아슬아슬 이륙,
보는이의 가슴을 쓸어 내렸고 날씨도 더운데 큰 부주 하셨다.
이제 시간도 12시 넘어 점심 시간이다.
배도 고프고 더 이상 기다려 봤자 상황이 좋아질 거 같지도 않다.
이번에 신입회원으로 가입하게 될 총무 직장 후배 텐덤비행도 오후에 바람 좀 세지면 할거라 해서 나가야 되겠다 생각하고 미리 셋팅 해 놓은 상태에서 나도 이륙했다.
바람이 없어 능선앞에 있어 봐야 릿지도 안되고 열이 밀려 골로 올라올 일도 없을 것이므로 바로 들판쪽으로 향했다.
앞서 다른 비행자들 열잡는 곳을 봐둔터라 들판쪽으로 째는데 들판 들어서서 조금 가자 마자 바리오가 울린다.
하지만 너무 약한열이라서 돌려봐도 본전치기 내지는 하강이다.
점점 고도는 내려가고 이건 아니다 싶어 빠져 나와서 열이 있을 만한 곳으로 비행하면서 양쪽어깨에 신경을 집중하고 어깨가 덜썩이는 쪽으로 밀어 붙였다.
마치 두더쥐가 코를 벌렁거리며 냄새를 맡아 먹이를 찾듯이 써멀을 찾아 다녔다.
그러나 고도는 점점 내려가서 이젠 고도 197미터,
착륙장에서 높이 160미터 정도. 착륙 준비해야할 고도에서 다행히 운좋게도 작은 열을 하나 맞는다.
한바퀴 두바퀴 정도 돌려보니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거 같다.
왜 이리 기쁜지..
이놈을 물고 늘어져서 살살 달래고 달래서 360미터 정도 고도를 올렸는데 시간이 아직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열이 연결이 안되는 듯 보인다.
금방까지 올라 왔던 열은 사라져 버리고 주변에서 다시 다른 열을 찾아서 올렸다.
이놈을 타고 다시 서클링, 593미터를 끝으로 이놈도 밧데리가 다 되었은지 더 이상 올려 주지 않는다.
공중 바람이 조금 있는 거 같아서 능선쪽으로 붙여서 골을 타고 올라 오는 열을 받아 먹을 요량으로 능선에 붙여 보았지만
별 거 없다.
이륙장과 능선을 한바퀴 순회하고 다시 들판 쪽으로 나와 열을 찾다 보니 또다시 작은 열이 맞힌다.
살살 달개서 조금씩 상승 하기 시작하는데 다들 착륙 들어가고 창우씨가 마지막으로 떴다는데 왠만하면 점심 먹고 다시 하자고 무전이 온다.
이륙장 쪽을 살펴보니 창우씨 벌써 이륙해서 거의 반 정도 내려온 상태다.
점심시간이라 모두 다 내렸는데 나혼자 좋지도 않는 기상에 이열 잡고 올라 가면 민폐겠다 싶어서 포기하고 착륙장으로 진입
착륙장 펜스 부근에서 쪽바로 내려오던 창우씨랑 비슷한 고도로 조우 했다.
서로 방해 되지 않도록 살짝 비켜주고 최종 진입,
그 전에 계기로 확인한 공중 바람이 왔다 갔다 하기에 최종 착륙장 적사장 펜스쪽에 꽂아둔 윈드쌕을 확인 하고 중간에 내려 올때까지 곁눈질로 확인한 채 바람 방향에 맞춰 부드럽게 착륙 했다.
기체를 개어 넣고 있는데 빅버드,회원들 착륙 들어 오는 중에 바람 방향이 바뀌어서 배풍착륙하는 사람, 측풍으로 밀리면서 2미터 높이에서 옆으로 밀리면서 떨어지는 사람 등등. 조금 위험하게 느껴진다.
예전에 청도에서 비행 후 둔치에 내릴때 위에서 확인한 바람 하고 착륙직전 바람방향이 바뀌어서 혼난적이 있다.
그래서 최종 바람 방향은 발이 바닥에 닿기 전까지는 계속 확인할 수 있을 때까지 확인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 비행요약 <<
1. 비행횟수 : 185회
2. 일자 : 2013년 06월 30일(일요일)
3. 글라이더종류 : Gin Sprint EVO S size
- Edel Confidence M size 16회
- Edel Live S size 106회
- Gin Bolero Plus M size 7회
- Gin Zulu M size 1회
- Gin Sprint EVO S size 55회
4. 기상
- 풍속 및 풍향 : 0.9/0.3~1.2m/s, 남동
- 기온 및 습도 : 31도, 습도 43%
5. 이륙장, 및 고도 : 구지 대니산 이륙장(남), 약 410m(아센 755GPS 측정수치)
6. 착륙장, 및 고도 : 달성군 구지면 화산리 적사장, 41m (아센 755 GPS 측정수치)
- 이륙장과 착륙장 표고차 369m
7. 비행 중 기록
7-1. 최고고도 : 581m(이륙장 대비 171m 상승)
7-2. 최고속도 : 46.9km/h
7-3. 최대상승 : 1.7m/sec
7-4. 최대하강 : -2.0m/sec
8. 비행시간 : 32분 01초(총누계 비행시간 : 64시간 37분 46초)
8-1. 이륙시간 : 12시 09분 56초
8-2. 착륙시간 : 12시 41분 57초
9. 비행거리
9-1. 총비행거리 : 약 16.38km
9-2. 직선거리 : 1.61km
10. 특기사항
- 약한 열에서 바닥에서 치고 이륙장 보다 높이 올라 가는 것은 열이 강할때 쉽게 고도 잡아 올리는 것 보다 더 짜릿하다.
- 착륙장 바람은 수시로 바뀔 수 있으니 착륙시 발이 바닥에 닿는 순간까지 확인할수 있을 때까지 확인하자.
올라갈 차량이 마땅치 않아 성언이 스타렉스를 불러 놓고 대기중
우리가 제일 먼저 왔나 보다.
이륙장엔 아무도 없고 바람은 완전 무풍 내지는 가끔 배풍이 섞여서 들어 온다.
시간이 좀 지나 빅버드스쿨, 대구패러 회원들이 와서 시끌벅적 대회 하는 분위기다.
빅버드 스쿨 회원들을 필두로 무풍에 전방으로 이륙
아직은 열이 무르익지 않아서 큰 상승은 없다.
자천형님 이륙
오른쪽으로 치우쳐 아슬 아슬 이륙
어렵게 이륙한셈 치고 너무 쉽게 내려 가셨다네...
푸르뫼 이륙 모습
(구 병철 총무님이 촬영하신 동영상임)
착륙장 바닥에서 약한 열 잡고 다시 이륙장으로 와서 한컷.
큰열 잡고 고도 높이 올리는 것 보다 잔열 잡고 바닥에서 이렇게 이륙장 위로 올라 서는게
더 기분 좋더라.
착륙장으로 사용하는 적사장 상공
구총무님과 상수형님은 이미 착륙해서 기체 개고 있는 거 같다.
적색 라인이 제 185회 비행 트렉 로그
■ 제 186회 비행
점심은 석정에서 먹었는데 점심 먹으면서 교택교관이 오늘은 구름이 좋으니 고도 800 이상만 되면 뒤로 째자고 한다.
1차목표가 달성보 2차 목표가 화원유원지 쪽 강변, 3차로 고도 올리면 대구 입성이라 한다.
속으로 달성보까지만이라도 가면 좋겠다 싶었다.
아직 대니산에서 비행하면서 낙동강을 넘어 가본적이 없는데...
점심을 빨리 먹고 다시 이륙장에 올랐다.
점심 먹을 때 반주로 곁들인 막걸리 한잔이 기분을 아딸딸하게 한다.
술도 좀 깰겸 오전에는 선두그룹으로 이륙 했으니 오후에는 회원들 사진도 찍어주고 이륙 보조도 하고 좀 뒤에 이륙하려고
맘 먹었다.
오전에 텐덤 비행 한다고 솔로 비행 못한 교택이가 더미로 이륙
그 다음으로 자천 형님, 구 총무, 창우씨, 상수형님, 그리고 오전에 비행 안하셨던 상목부회장님까지 보내 드리고 빅버드 회원들 대충 2/3이상 나가고 난 이후에 나도 셋팅해서 이륙할 준비를 했다.
활주로에 접어 들려니 늦게 종진이와 쫄총님이 올라 왔다. 반갑게 인사 나누었고 미리 준비해 있던 터라 바로 이륙
바람이 릿지 될 정도로 살짝 세게 불어 와서 일단 릿지 타면서 몰려 오는 열을 노려 고도 높인 후 뒤로 째야 겠다고 나름 전략을 세워 놓았다.
에보의 상승력에 힘입어 이륙하고 좌측으로 붙이자 마자 상승,
2-3번 짧은 릿지로 앞서 비행자들 비행 고도 상 중 하 그룹 중에서 중간 그룹이상으로 단박에 올라 선다.
기상이 좋아서인지 쫄하는 기체는 별로 없고 이미 많은 기체들이 복잡하게 하늘을 수놓고 있다.
이렇게 복잡한거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사주경계 하느라 신경이 바짝 써인다.
빨리 고도를 높여서 뒤로 날아야 할텐데...
릿지 하면서 조금 강한 열이 맞히길래 서클링을 시작, 뒤로 드리프트 되면서 고도를 높이는데 상득이가 보더니 바람 센데 뒤로 너무 밀리지 말고 앞으로 빠져 나오라고 한다.
난 나름대로 고도 잡으면 뒤로 드리프트 되면서 날아갈 작정인데... 현재 고도도 650m 이상 되니 뒤로 돌아 나가도 와류와는 상관 없는 고도고..
하지만 어쨋던 총무님 명령이고 다른 사람들은 아직 준비가 안된 듯 하기에 혼자 뒤로 째기도 그렇고 해서 중간에 열을 짜르고 나왔다.
다시 능선 앞쪽으로 붙였는데 내가 올라 가는 것을 보고 앞쪽에 몰려 있던 다른 기체들이 내쪽으로 몰려 들어서 열을 잡기 시작 한다.
나도 이틈에 섞여 다시 열을 잡아 고도를 올렸다.
고도가 800을 넘고 1000이 가까워 지자 교택 교관에게 뒤로 쨀까 물어 보니 먼저 출발하라 하는데 처음 가는 길이라서 혼자 가긴 그렇고 주저 하고 있으려니 총무가 밑에서 지켜 보다가 교택교관에게 나랑 상수형님 데리고 가라고 부탁한다.
교택교관은 이륙장 우측 능선쪽에 붙어 있었나 본데 고도가 650 정도에서 뒤로 째서 먼저 출발 했다 한다.
자천형님도 따라 오라 해서 650정도에 교택교관 먼저 강을 건넜고 그다음에 내가 1142로 따라가고 상수형님이 1000정도 고도에서 뒤따르고 자천형님은 900정도에서 고도 보충해서 따라 온다 한다.
먼저 출발했다는 교택교관을 찾아보니 내가 내려다 보기에는 강을 건너겠나 싶을 정도의 낮은 고도로 앞서 간다.
나중에 교택교관말이 본인이 낮은 고도로 출발 해야 뒤따라 오는 초, 중급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올 수 있기 때문이란다.
듣고 보니 맞는 말이다.
최소한 아무리 기체 엘디 차이가 난다해도 저렇게 낮은 고도로도 가는데 훨씬 높은 고도로 못 따라 가겠나 싶은 생각이 드니 조금 자신감이 생기게 마련이다.
고도가 낮으니 교택교관은 달성보 철탑 넘기전에 고도 보충하느라 서클링을 시작했고 난 고도가 높으니 바로 철탑을 넘기로 했다.
고도가 충분히 높기는 하지만 고압철탑을 넘으려니 혹시 기상 변수로 갑자기 고도 떨어지면서 고압선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완전히 넘어 설때까지는 아랫쪽이 찌릿 찌릿 하다.
그런데 낮은 고도로 서클링 하면서 철탑을 넘었다는 회원들은 도대체가????
뒤로 빼고 북자 이륙장 앞쪽 산을 넘어 강을 건너 와서 부터는 초당 2.0대로 침하가 되고 글라이더도 후닥 후닥 거려서 심호흡
한번 하고 만세한 상태로 배풍 받고 부지런히 날아 갔다.
배풍 받고 시속 58km
무사히 철탑을 넘고 나서는 일단은 큰 고비는 넘겼다는 생각에 안심이 된다.
주변도 좀더 여유있게 돌아 보고 약한 열을 잡고 두바퀴 정도 돌리면서 뒤를 돌아 보니 늦게 출발했던 자천 형님이 7-800미터 뒤에 따라 오신다.
상수형님은 어딧는지 찾지는 못하겠지만 무전 들어보니 나보다 뒤에 있는 것은 분명하고 이제 부터는 내가 선두다.
앞에 누군가 고급자가 앞서 준다면 훨씬 가기 편하겠는데 경험도 일천한 내가 앞서 가려니 조금 막막하고 불안하다.
머리속으로는 햇볕의 비치는 각도, 바람 방향, 산세등 구름의 그림자 등을 감안해 볼 때 달성공단 뒷산이나 상리 공단 뒷산에 붙으면 분명 열이 있을 거 같긴 한데..
만약 열을 못찾았을 때, 열에서 빠지던지 약해서 올리지 못했을 때
그 주변에는 착륙할 만한 곳이 마땅찮다.
그래서 조금은 안전한 코스로 산과 하천의 중간 경로를 선택해서 언제던지 하천변 넓은 착륙장으로 뺄 수 있도록 준비하고 비행.
가는 길에 운좋게 맞히는 열이 있으면 돌려서 고도 보충하고 아니면 강변에 내려야 겠다고 생각하고 편안하게 비행 했다.
하지만 눈은 바쁘게 비상 착륙할 만한 장소를 계속 바꾸어 찾는다.
논공휴게소 주차장, 가로, 세로 논뚝길이나 묵밭, 큰길가의 조그만 공터 등등
고도가 조금 있기는 하지만 물댄 넓은 논을 지날 때는 어떠한 변수가 생길지 몰라 조금 긴장이 되기도 했지만
물댄 논을 가로질러 반정도 넘어 왔을 때는 현재 고도를 감안하니 충분히 강변까지 갈 수 있겠기에 이젠 정말 안심이다.
어차피 경로를 강변쪽으로 선택했기에 더 이상 도심지로 들어 갈 것도 아니고 넓은 강변 둔치에 착륙할 요량으로 강변으로 접근
멀리 눈앞 강가 양 기슭에 철탑 두개가 보인다.
분명 철탑 두개 사이에는 고압선이 지나갈건데 공중에서는 아무리 봐도 철탑사이에 가로지르는 고압선은보이질 않는다.
그냥 감으로만 철탑 두개 사이에 고압선이 지나가겠거니 생각할 뿐이다.
현재 고도와 남은 거리를 감안해서 대충 생각해도 도저히 철탑을 넘어갈 고도는 안된다.
어차피 철탑 넘지 못할 거면 그 앞쪽에서 고도 정리 하자.
철탑 앞쪽 강변에서 고도를 정리하면서 여유를 부리는데 고도가 까지기는 커녕 살짝 살짝 올라 간다.
열이 조금 더 세던지 공중바람이 약해서 올라가는 것 보다 뒤로 드리프트가 많이 안된다면 이열이라도 잡아 살살
달래서 철탑을 건너뛰어 보겠는데 자칫 잘못하다간 철탑 고압선에 걸릴 거 같다.
무리하게 그럴필요 있겠나 싶어서 여유부리면서 살살 고도 올리고 있으려니 교택교관 착륙 들어 간다는 무전이 들린다.
주위를 살펴보니 논을 가로질러 빠른 속도로 글라이더 한대가 다가 오는게 보이는데 교택교관의 부메랑 엑스다.
항공기식 착륙법으로 배풍 받고 총알같이 내쪽으로 날아와서는 180도 방향전환 그리고 정풍에 맞춰 멋지게 제방뚝 위에 안착한다.
기체 개기 편하도록 비포장 제방뚝 아래 자전거 길에 내리려 했는데 교택교관 내린 거 보고 나도 고도 정리 후 교택교관 내린 부근에 착륙했다.
기체 개어 넣는 중에 자천 형님도 달성군청 찍고 이쪽으로 오셔서 착륙 들어 온다.
상수형님은 달성보 지나 다리 있는 곳에 내렸다 하시고 기상이 조금 더 좋아서 다들 원하던 대구로 입성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여기 까지 온것만 해도 나는 목표보다는 많이 왔고 기분 좋은 일이다.
세사람이 모여서 그늘 한점 없는 땡볕에 픽업차 오길 기다리려니 목도 마르고 힘들다.
멀리서 볼 때 간이 화장실인줄 알았던 하천감시 임시초소에서 시원한 물 한잔 얻어 먹고 좀 있으려니 픽업차가온다.
대구로 들어 가는 길에 다들 배가 고파 밥먹는 곳으로 가자고 의견을 모아 풍년 오리집으로 이동
배부르게 저녁을 먹었고 광덕씨의 구름에 빨려 들어 간 무용담은 덤이었다.
오늘 다시 한번 느끼는 바이지만 XC 한다는 것은 정말 하루아침에 되는 것도 아니고 많은 경험과 다양한 지식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낀다.
아직은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새삼 교택교관, 용석, 돈현 등 XC 선수들이 대단하다 생각이 들었다.
<< 비행요약 <<
1. 비행횟수 : 186회
2. 일자 : 2013년 06월 30일(일요일)
3. 글라이더종류 : Gin Sprint EVO S size
- Edel Confidence M size 16회
- Edel Live S size 106회
- Gin Bolero Plus M size 7회
- Gin Zulu M size 1회
- Gin Sprint EVO S size 56회
4. 기상
- 풍속 및 풍향 : 2.5/1.8~3.4m/s, 남동
- 기온 및 습도 : 32도, 습도 41%
5. 이륙장, 및 고도 : 구지 대니산(남) 이륙장, 약 410m(아센 755GPS 측정수치)
6. 착륙장, 및 고도 : 달성군 논공읍 금포리 하천 제방뚝위 26m (아센 755 GPS 측정수치)
- 이륙장과 착륙장 표고차 384m
7. 비행 중 기록
7-1. 최고고도 : 1,142m(이륙장 대비 732m 상승)
7-2. 최고속도 : 58.8km/h
7-3. 최대상승 : 2.4m/sec
7-4. 최대하강 : -2.9m/sec
8. 비행시간 : 35분 50초(총누계 비행시간 : 65시간 13분 36초)
8-1. 이륙시간 : 14시 49분 10초
8-2. 착륙시간 : 15시 25분 00초
9. 비행거리
9-1. 총비행거리 : 약 20.83km
9-2. 직선거리 : 12.16km
10. 특기사항
- 개인 직선 최장 거리 12.16km
- XC를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아야 함을 절실히 느끼겠다.
오전에 총무 직장 후배 텐덤 비행 하느라 오후에는 더미로 솔로 비행 이륙하는 교택교관
오전에 5분 쫄 비행
오후에는 만회 하려고 단단히 벼르고 이륙 준비중이신 자천 부회장님
역시나 관록은 어딜가지 않는다.
이륙후에 약한 열에서 고도 잘 잡고 멋진 비행 하신다.
병철 구 총무님 이륙준비
창우씨 이륙준비
릿지 바람이 강하지 않아서 상승밴드가 좁은데 빅버드스쿨회원에게 경로를 양보하다 보니
상승대에서 빠져 버러 고도 회복에 실패 했다 한다.
바람이 약할때는 상승밴드에서 한번 빠져 버리면 좀처럼 고도 회복이 어렵다.
상수형님 이륙 준비
빅버드 오후 텐덤 손님들
오전엔 비행 안하시고 오후에 비행 준비중인 상목부회장님
낮은 고도로 낙동강을 건너고 있는 교택교관의 부메랑 엑스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질 않는다.
달성보 앞 고압철탑 지나기 전
달성공단
머릿속으로는 바람 방향, 햇볕의 비치는 각도 등을 감안할 때
공단 뒷편 산에 붙으면 공단에서 발생한 열이 분명 큰열이 있을거 같은데
열잡기 실패 했을 때는 마땅히 착륙할 공간이 없다.
달성보 철탑을 지나와서
한결 여유롭다.
논공휴게소
여의치 않으면 저곳에 내린다?
내릴려면 진입방향은??
계속 눈으로는 비상 착륙할 만한 공간을 찾는다.
장거리 XC는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착륙 했던 하천변 상공
기체 개어 정리하기 좀더 편하게
비포장인 제방뚝 보다는 포장된 자전거 길에 내릴려 했었는데
교택교관이 제방뚝에 먼저 내리는 바람에 나도 제방뚝길에 같이 내렸다.
교택 교관
자천 부회장님
멀리 철탑이 보인다.
적색 라인은 제 185회 비행, 초록색 라인이 제 186회 비행 트렉로그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