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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적중면, 의령군 봉수면, 부림면,
오를 산=미타산(662m), 천황산(655m), 국사봉(688m)
산행코스=봉수면 서암리~국사봉~월령봉~천황산~미타산~유학사(중식 포함 6~7시간 코스 예상)
미타산 지도
별로 알려지지 않은 산인 미타산은 높지도 않고 계곡도 화려하지도 않은 산이다. 그러나 기묘한 바위도 많고 토굴도 있으며, 정상에서 보는 초계 들녘도 일품인 산이다. 또한 여름이면 부드러운 능선길에 찔레꽃, 하늘나리, 싸리꽃, 까치수염의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난다. 북쪽 사면은 천태만상의 바위 전시장이며 정상 바로 아래에는 두 곳의 차고 맑은 샘과 깊은 토굴이 있어 등산의 묘미를
제공해 주는 산이다. 그리고 의령 사람들이 자랑하는 서남쪽에 있는 국사봉과 연계하여 산행하면 더욱 더 의미깊은 신춘 산행이
될것이다.
불관사를 나와 2번째 전신주를 지나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자마자 오른쪽으로 가서 폐가
왼쪽 돌담을 밝고 대나무숲쪽 흐릿한 길로 가서 대나무 숲길이 않보이는 곳에서 왼쪽 계
곡을 목표로 내려오면 부산일보 시그널이 있고 오른쪽으로 가서 주차장이 보이는 곳에서
주차장쪽으로 경사지를 타고 내려온다
미타산 오름길
1.유학사 앞 좌측 계곡을 따라 칠공마을로 가서 마을 입구 염소방목장 철조망을 피해 좌측 산릉을 타면
칠공마을-불관사 가는 길에 올라선다. 약1km 임도를 따라 가다가 계곡을 건너 산길로 들어선다.
(현재 이 루트 이외는 등로가 발달되어 있지 않다)
숲이 울창한 산 길을 가면 외딴 농가가 나오고 도사가 사는 토굴을 지나 정상에 이른다.
2.유학사에서 더 올라가면 묵방마을이 나온다. 살구재에 올라 능선을 타고 정상에 이르는데
길이 묵어 능선을 쫓는다는 생각으로 가야한다.
산행일자: 2011년 5월29일(5째일요일)
ㅇ.산행지: 합천 소미산(195m)-성산(301m)-오봉산(339m)-미타산(662m)-
의령 임둘봉(429m)-다락산(324m)-갓골봉(343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김명근. 김종태(이상2명)
ㅇ.산행시간: 오전 9시 20분~오후 6시20분(9시간)
ㅇ.산행코스: 바람재-소미산-성산-오봉산-홀로재-미타산-미타산성(헬기장)-임둘봉-
월전마을-다락산-갓골산-부림면 신반리 삼거리(20번국도)
ㅇ.산행지도
국제신문 "근교산 & 그너머" 취재팀이 발굴 소개한 합천 소미산-성산-오봉산-미타산 종주 코스를
약간 수정해서 의령 임둘봉-다락산-갓골산을 연계한 코스로 변경 해서 산행에 나섰습니다.
산행 들머리인 바람재 쉼터 서쪽 산자락으로 올라붙어~~~
묘역으로 오르는 돌계단을 올라 서면 능선 좌측으로 표지기 와 함께 산길이 열립니다.
우측 으로는 깍아지른듯한 높다란 절개지 라 지나가는 차량이 저아래로 조그맣게 내려다 보이고, 창덕면 일대의
너른 들판과 소나무 숲에 둘러쌓인 묘역인 강진산 도 조망이 됩니다.
※.강진산: 잘 가꾸어진 소나무 원형 방풍림으로 둘러싸인 무덤으로 그 품새가 예사롭지 않다.
그 곳이 바로 '5만분의1' 지형도에 표시된 '강진산'이다. 실제로는 '강진묘' 혹은 '상장군묘'로 불리고 있다.
이 무덤은 강진 안씨 시조의 세 아들 중 상장군 벼슬을 한 둘째 아들이 고려말 당시 초계고을(현 합천군 초계면)에
입향해 터를 잡은 이후 생긴 것으로 2대 시조와 후손 등의 묘가 십여기 이상 집단으로 조성돼 있다.
무려 600년이 넘은 곳이어서 현재 문화재 지정이 추진중이라고 한다.
잠시후 조성한지 얼마되지 않은듯한 묘역 을 지나면서 부터 산길은 희미하게 잡목숲속으로 이어지고
한동안 잡목의 저항을 온몸으로 받으며 진행 하노라면 7분여 만에 송전탑이 보이더니 이내 역시 잡초가
무성한 임도로 내려 섭니다.
잡초를 헤치며 진행하면 몇발짝 안가 우측으로부터 돌아 올라오는 임도와 합류 하고~~~
잠시 임도를 따르다 3 분여 후 좌측 산자락의 족적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서서 진행 하노라면
우측 나무 사이로 초입에서 보이던 창덕면 들판과 강진산 묘역이 다시 조망이 되고~~~
능선으로 붙은지 7분여 만에 별 특징없이 밋밋한 소미산 고스락(194.8m)에 닿습니다.
정상을 나타내는 아무른 표식이 없어 즉석 정상표지석을 만들려고 했으나 돌을 구할 수가 없어 간벌해
나뒹구는 나무기둥을 하나 줏어와 즉석 정상표지목을 만들어 세우고는 인증샷을 찍습니다.
국제신문의 소미산 표고인 176m 를 표기했는데, 귀가후 확인결과 1:5만 영진지도 에는 194.8m로 되어있고
등고선상으로 확인해보아도 194.8m가 맞는것 같네요.
내려서면 5분여만에 다시 임도와 합류하고 한동안 임도를 따라 진행 하노라면 우측으로 창덕면 일대와 강진산
그리고 전면으로 잠시후 올라서게될 성산 정상부 가 높이 솟아 보이고 10 여분후 임도 좌측으로 송전철탑이 나오더니
그아래로 백촌마을 골짜기와 멀리 낙동강에 걸쳐 있는 적포교도 아스라히 조망이 됩니다.
송전 철탑 부근에서 우측 산사면으로 묘지 오르는 희미한 산길이 보여 그리로 올라 붙습니다.
어찌된 셈인지 이번 구간에는 의외로 국제신문의 노란표지기 가 엄청 인색하게 달려 있어 길찾는데 다소
애로사항이 있네요. 한차례 올라서면 묘역을 거쳐 이내 능선상에 올라 붙고 잠시 진행하니 국제신문의
노란 표지기도 하나보입니다. 아마도 제대로 길을 찾아든 모양이네요. 완만한 능선길을 천천히
오름짓을 하노라니 묘하게 생긴 바위를 이용한 치성단도 하나 보이고 빨갛게 익어가고 있는 산딸기도
지천이라 산딸기를 따먹어 가며 여유롭게 진행합니다. 가지가 이상하게 뻗은 소나무 부근에서
우측으로 꺽어 오르니~~~
이내 잡초 무성한 성산 고스락(301m) 에 올라서는데, 삼각점 과 안내판 이 있어 마땅한 돌삐도
구하기 어렵고 해서 삼각점 안내판에다 매직으로 정상표시 를 한뒤 인증샷을 날립니다.
성산 고스락을 뒤로 하고 진행하노라면 10 여분만에 시멘트 포장이된 임도를 만나고 잠시 임도를
따르다 5분여 만에 임도 갈림길을 만나면 좌측 능선길로 올라 붙습니다.
마치 방화선 같은 너른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5분여만에 임도 끝지점 봉긋한봉 앞에서 우측으로
돌아오르고~~~
이내 잡초가 무성한 묵무덤 뒤로 다시 산길이 열리는데, 좌측에는 국제신문 그리고 우측에는
부산 명승산악회의 표지기가 내걸려 길을 안내 하네요.
들어서자 말자 널따란 공간의 능선분기점에 이르는데, 독도 요주의 지점으로
무심코 진행하다보면 뚜렷한 직진 방향으로 가기 쉬운데, 여기서는 반드시 우측 희미한 능선길 로
꺽어 진행 하면 차차 뚜렷한 능선길로 바뀝니다. 5~6분후 다시 임도와 만나면 몇발짝 안가~~~
다시 좌측 능선으로 올라 붙어야 되고 8분여후 무명봉 한곳 을 넘어 잠시 내려섰다가~~~
한동안 능선길을 오르내리다 한차례 치고오르면 22분여 만에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오봉산 고스락(339m)에 올라 섭니다. 이곳 역시 정상 표지가 보이지 않아 산불감시초소 벽에다
정상표시를 하곤 등정기념 사진을 남깁니다.
산불 초소가 말해주듯 사방팔방 으로 일망무제의 시원한 조망이 터지네요.
한동안 조망도 즐기고 쉼을 하며 8분여 머문뒤 오봉산 고스락을 뒤로 하면~~~
4분여 만에 다시 임도와 합류하고 4분여 더진행 하면~~~
임도가 끝나고 송전철탑 이 나오면서 소롯길로 바뀌고 잠시 능선길을 따르면 벙커 하나가 보이며
우측 아래로는 두곡지가 흘낏 흘낏 내려다 보입니다.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으면 8분여후 삼각점봉(290m) 에오르고 ~~~
평탄한 능선길을 10여분 진행하다 그늘진곳에 자리잡고 20여분에 걸쳐 민생고를 해결한뒤
다시 출발하면 얼마 안가 좌우로 잡초가 무성하긴 하지만 뚜렷한 길이 보이는 지형도상의 홀로재 에 내려섭니다.
맞은편으로 올라붙어~~~
10여분 쉬엄 쉬엄 오르면 전면이 탁트이며 능선 개활지를 잠시 통과하고~~~
한동안 완만하게 고도를 높이면 24~5분만에 이번 구간중 가장 독도에 신경을 써야만 하는
능선 분기지점에 이르는데, 우측 미륵산 방향 으로 분기해 나가는 능선이 급작스럽게 고도를 낮추며
주능선을 벗어나 가지능선 으로 분기 되는지라 분기되는 능선이 보이지 않아 그대로 직진하기 쉬운 곳입니다.
실제로 우리 일행도 분기지점을 놓치고 그대로 진행 하다가 무언가 이상해서 지도정치를 해본후
잘못 진행한걸 알고는 다시 되돌아 나옵니다. 별특징이 없는 분기지점이라 후답자들을 위해
돌멩이 하나에다 화살표시 를 우측으로 해서 놓아두곤 다시 능선길을 이어 갑니다.
15 분여 급사면 내림길을 진행하노라면 지형도상의 갈림길 안부에 내려서고~~~
능선길을 쉬엄 쉬엄 오르노라면 20 여분만에 큰바위와 4분여 간격으로 잡초 무성한 묘역 한곳을 지납니다.
서서히 경사도를 더해 가는 능선길을 진행하노라면 6분여 만에 능선상의 바위위인 전망대에
올라 서는데 우측 아래로는 초계면과 적중면 일대의 논과 밭들이 시원스레 펼쳐 지고~~~
잠시후 철쭉 군락지 사이를 빠져 나가면 거대한 바위 틈새로 한사람이 겨우 통과 할 수 있는
대문바위 도 나오고, 틈새를 통과하면 연이어 절구 처럼 홈이 파인 절구바위도 나옵니다.
3분여 더 진행하니 등로 우측으로 약간 비껴있는 전망바위가 보여 올라 서니,. 이곳 또한
초계면 과 적중면 일대가 시원스레 조망되고, 바로 아래로는 동물 얼굴 형상 을 한 바위도 보입니다.
잠시 조망을 즐기다 되돌아 나와 조금 진행하면 전면으로 거대한 암봉이 앞을 막아 서는데
올라도 될듯 하나 좌측으로 우횟길이 보여 이리로 통과하니 송전 철탑이 나타나고 뒤돌아 보니
거대한 암봉이 우뚝 솟아 있는데, 지형도상의 상사덤 입니다.
잠시 더 진행하니 U자 형태 로 돌아 나가는 임도 와 합류 하는데, 좌측은 유학사 방면이고
그대로 임도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면 또다시 좌 갈림길 지점에 이르는데 좌측길은 토굴집을 거쳐 불관사로의
하산로 입니다 .그대로 직진하면 이내 널따란 봉우리에 큼직한 정상표지석이 떡 버티고 서있는
미타산 고스락 (622m) 에 올라 섭니다.
이곳은 과거에 한번 탐방 한적이 이 있어서 무척 낯이 익네요. 키보다 더큰 정상 표지석을
옆에 두고 등정 기념 사진을 한장 박은뒤 정상 표지석 뒷쪽(서쪽) 전망대로 가서~~~
잠시동안 조망을 즐깁니다. 초계면 일대의 넓디 넓은 들판이 한눈에 들어 오고
발아래로는 수십길 벼랑아래로 울창한 수림의 골짜기가 깊게 내려다 보입니다.
정상으로 되돌아와 남릉을 따라 임둘봉으로 향합니다. 몇발짝 안가 팔각정 정자 쉼터에 이르고
좌측 내림길로 내려가면 2분여 만에 미타산성 에 내려서는데, 좌측으로 멀지 않은곳에 토굴집으로 불리는
여염집 같은 암자와 집한채가 보이며 개짓는 소리도 들리고 그대로 직진해서 성문을 빠져 나가면~~~
이내 널따란 헬기장에 내려 섭니다. 헬기장 뒷쪽으로 열리는 산길을 따르면 얼마안가 제법 너른 산길과
합류하며 사거리에 이르는데, 임둘봉 방향은 그대로 직진하는 좁은 산길 입니다.
능선 좌측 아래 8부 능선상으로 부드럽게 이어지는 완만한 산길을 따르다 한참후 능선으로 올라서고
한차례 안부로 내려섰다가 오르면 전면으로 봉긋한 첫번째 봉우리 하나가 나타나는데 올라서면 등로는
좌측 9부능선 쯤으로 뚜렷이 우회해서 이어집니다만 아무래도 우측 봉우리가 임둘봉 고스락 인듯해
우측으로 잠시 치고오르니 GPS 가 임둘봉 고스락(429m)임을 확인해 주고 부산의 "맨발 산악회" 와
"청산 산우회"의 표지기가 매달려 있어 확신을 가지게 합니다.
주변의 자연석에다 매직으로 정상표시를 한뒤 인증샷을 남기고는 서둘러 다락산으로 발길을 재촉 합니다.
다시 뚜렷하고도 완만한 산길을 이어 가면 고만 고만한 봉우리들이 두어곳 더 나타나나
고맙게도 산길은 모두 봉우리를 우측으로 우회 해 나가고 임둘봉 출발한지 13 분여 만에
"등산로 "표지판 이 세워져 있는 임도 삼거리에 이릅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해야 월전 마을을
거쳐 다락산,갓골산을 자연스럽게 오를 수 있는데,GPS의 다락산 방향만을 따라 좌측임도로 오르는 바람에
개척 산행을 하는등 온갖 고초를 다 겪은뒤에~~~
월전마을 바로위 백화사, 불관사 진입도로인 시멘트 포장 도로에 내려서고~~~
진입도로 건너 물탱크 옆으로 내려가니 이내 월전 마을 안으로 내려 섭니다.
가까운 농가에 들어가서 바닥난 식수를 보충하고 다락산 과 갓골산 의 위치를 문의 해본바
다락산 에 대해서는 아예 산이름 자체를 모르고 갓골산은 바로 마을앞 이동통신 안테나가
서있는 봉긋한 봉우리라고 알려줍니다. 그렇다면 다락산은 바로 우측의 멀지않은 봉우리 일터~~~
주변 지형에 대해 이것 저것 한동안 더 문의 한뒤 월전 마을을 빠져나와 다락산으로 향합니다.
월전마을 진입로를 따라 빠져 나오다 뒤돌아본 월전마을 전경과 그 우측의 갓골산 모습.
진입도로를 올라서면 이내 백화사,불관사 진입로와 만나는 삼거리이고 반대편인 좌측으로 진행하면
수렛길 좌측으로 백화사,불관사 를 알리는 작은 표지판들이 나무에 내걸린게 보입니다.
한구비 돌아 오르면 3분여 만에 이정표가 서있는 고갯마루 에 서게 되는데, 우측 능선상의 임도로
등산로 표시가 되어 있는게 보이는데 아마도 미타산 등산로를 표시 하는듯 하고 좌측 희미한 능선길이 다
락산 방향으로 오르는길 입니다만 이지점에서 GPS를 잘못 읽는 바람에 우측으로 올라 15분 정도의
알바 끝에 이지점으로 되내려와 다락산으로 향합니다.
밭둑을 잠시 따르다 희미한 족적을 쫓아 능선으로 올라붙어 조금 진행하니 우거진 잡목속의 봉긋한
봉우리 이자 다락산 정상인듯한 지점에 이르니 역시나 부산의 "맨발 산악회" 와 "청산 산우회"의 주홍색 표지기가
매달려 있는게 보입니다. 정말 서울 개척산악회 못지않게 대단한 산악회들입니다.
그런데 오늘 산봉우리 들에서는 서울 개척산악회 멤버들의 표지기들을 전혀 볼수 없어서 의아 하네요.
주변에 흩어져 있는 화강암돌을 나무 사이에 끼워놓고 특유의 즉석 정상표지석을 만들고는
인증샷을 남깁니다. 바로 옆에는 "함안 조씨" 묘역이 널따랗게 자리잡고 있었는데 웬 화강암 돌인가 했더니
묘역을 조성하고 남은돌 인듯 합니다.
맞은편으로 잠시 내려서니 능선상에 농가 한채가 있는 수렛길로 나오는데 좌측으로 보니 수렛길 차단 시설이
되어 있는걸로 보아 이 산 일대가 사유지 인듯해 보입니다. 우측 능선상의 경작지옆 수렛길을 잠시 진행하면 이동통신 중계탑
시설에 닿고, 좌측 배나무 밭으로 우회 해서 돌아 올라 간벌한 나무들이 방치되어 있는 완만한 능선을
잠시 헤치며 오르니 펑퍼짐한 잡목속의 갓골산 고스락(343m)에 닿습니다. 역시나 GPS와 맨발산악회 의 표지기가
일치해 정상임을 확인 시켜주고 적당한 돌삐 를 구하지 못해 간벌한 나무둥치를 이용 정상표지목을 만든뒤
증명사진을 박고는~~~
서둘러 직전 고갯마루로 회귀해서, 적당한 교통편도 없고해서 10여리나 된다는 신반리를 향해 좌측 수렛길을
따라 터덜 터덜 도보로 이동합니다. 혹시나 내려가는 차편이 있으면 히치라도 할 요량으로~~~
10여분 이상을 내려가니 체육공원 쉼터도 나오고 지루한 시멘트 포장길을 한구비 더 돌아 나가니 제법 규모가 큰
부림면 소재지가 빤히 내려다 보입니다만 체육공원에서도 20 여분 이상을 더 내려가서야 공설 운동장 과
의령 전통 한지(韓紙)를 개발해 전국에 보급했다는 "오봉 정응진 선생" 추모송덕비 를 지나~~~
고갯마루 출발 37분여 만에 부림면 신반리 20번 국도상의 삼거리에 닿으며 멀고도 지루한
9시간여의 산행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장장 18 Km 정도의 먼 산길에다 10 여리에 가까운 시멘트 포장길을 더걸어 내려 온지라
다리가 뻐근하고 온몸이 피로 했지만 버스를 기다리며 구멍가게에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으로
갈증을 달래니 어느새 피곤함도 사라지고 얼큰하게 취기가 오르며 성취감만이 충만 합니다.
함께한 종태 아우 정말 수고 많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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