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리학적 발견과 불교의 자아관 세계관 우주관과 관계를 비교하며 수행자의 세계인식,현실인식 ,자아인식에 대한 견해을 밝히고 현대를 살아가는 수행인의 이정표를 정립해 보기로 하자.
1. 현대 물리학적 발견을 통한 우주론과 불교수행과의 관계
천문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인간[人間]과 우주[宇宙]를 연결하는 작업을 해왔다고 볼수 있다. 천문학자 프레드 호일은 별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나오는 성간물질[별 먼지]가 생명의 기원이라고 주장하였다. 현대 천체 물리학에서는 우리가 사는 이 우주는 약 137억년전에 있었던 대폭발(빅뱅)이후에 탄생되었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이 대폭발의 흔적인 우주배경복사열[*우주배경복사 : 우주 대폭발인 빅뱅의 흔적으로 우주에 미세하게 남아있는 태초의 빛으로 미국 벨연구소의 아노 펜지어스(Arno Allan Penzias)와 로버트 윌슨(Robert Woodrow Wilson)이 1964년에 최초로 감지하였다는 우주배경복사의 발견은 빅뱅의 확실한 증거로 인정되었다. 이로부터 우주의 나이가 137억 년 정도 되었다는 것을 추론해 낼수 있었다. 천체물리학자들은 우주배경복사의 정보를 통해 우주의 여러 성질을 알아낼수 있다. 예를 들어 온도가 약간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의 크기와 온도를 비교하여 초기우주의 인력의 세기를 알아내고 물질이 얼마나 빨리 쌓이게 되었는지 추론할 수 있다. 또 우주배경복사로부터 얼마나 많은 물질과 암흑물질, 그리고 암흑에너지가 우주를 구성하는지 추정할 수 있으며, 우주가 영원히 팽창할 것인지 아니면 팽창속도가 느려질지 아니면 빨라질지도 결정할 수 있다].이 우주에 펼쳐져 있음을 통해 우주의 기원을 유추해 내고 있다.빅뱅이론[The Big Bang Theory:우주가 태초의 대폭발로 시작되었다는 이론으로 1920년대 러시아 수학자 프리드만과 벨기에의 신부 르메트르가 제안하였으며, 40년대 프리드만의 제자인 우크라이나 출신의 미국 물리학자 조지 가모프(George Gamow)에 의하여 현재의 대폭발론으로 체계화하였다.'빅뱅'이란 용어는 40년대 빅뱅이론의 반대편에 섰던 '정상 우주론(The Steady State Theory)'자 였던 프레드 호일이 빅뱅이론을 조롱하는 의미로 처음 사용하였으며, 이후 대폭발론은 '빅뱅이론'으로 불리웠다]에 따르면 우주는 오래전 거대한 폭발로 생겨났다. 이렇게 팽창한 우주는 처음에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작고 밝고 뜨겁고 높은 밀도에서 시작했으나 폭발이후 계속 팽창해 나가고 있으며, 팽창 과정에서 우주 질량의 일부가 뭉쳐 별들을 만들었고 이들 별들이 거대한 별의 집단인 은하를 이룬다. 초기 우주는 너무 뜨거워 물질의 기본요소가 되는 어떤 원자도 존재할수 없는 복사[輻射]의 지옥이었다고 한다. 몇분이 지나면서 가벼운 원자가 형성되고 수백만년이 지나서야 온전한 원자가 형성되면서 원자가 결합한 단순 분자가 형성되었고 그로부터 수십억년이 지나 우주의 갖가지 구성물질과 별들이 탄생되고 은하계가 형성되고 안정된 항성계[恒星界]가 형성되었으며 이해할수 없는 어떤 과정을 통해 단순한 구조나 복잡한 구조의 생명체가 탄생했다. 또한 팽창 우주는 생성된 이후로 현재까지 유한(有限)한 시간밖에 지나지 않았으며, 우주의 평균밀도는 끊임없이 감소하여 현재와 같은 희박한 상태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일련의 정교한 사건들이 어떻게 그리고 왜 시작되었는지는 알수가 없다. 또한 우주는 물리학적으로는 열역학 제 2법칙에 따라 엔트로피[*엔트로피:1865년 R.E.클라우지우스가 변화를 뜻하는 그리스어 τροπη에서 이 물리량을 엔트로피라 이름하였다. 인간이 자연에서 얻는 에너지는 언제나 물질계의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일어나는데, 이를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이라고 한다. 우주의 전체 에너지 양은 일정하고 전체 엔트로피는 증가한다. 이론적으로는 물질계가 흡수하는 열량 dQ와 절대온도 T와의 비 dS=dQ/T로 정의한다. 여기서 dS는 물질계가 열을 흡수하는 동안의 엔트로피 변화량이다. 열기관의 효율을 이론적으로 계산하는 이상기관의 경우는 모든 과정이 가역과정이므로 엔트로피는 일정하게 유지된다. 일반적으로 현상이 비가역과정인 자연적 과정을 따르는 경우에는 이 양이 증가하고, 자연적 과정에 역행하는 경우에는 감소하는 성질이 있다. 그러므로 자연현상의 변화가 자연적 방향을 따라 발생하는가를 나타내는 척도이다. 열역학에서 중요한 제1법칙은 질량보존의 법칙, 즉 우주에 존재하는 에너지 총량은 일정하며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제2법칙은 대부분 자연현상의 변화는 어떤 일정한 방향으로만 진행한다. 즉, 이미 진행된 변화를 되돌릴 수 없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자연 물질계의 변화는 엔트로피의 총량은 증가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이것을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이라고 한다. 즉 가용할 수 있는 에너지는 일정한데 자연의 물질은 일정한 방향으로 만 움직이기 때문에 무용한 상태로 변화한 자연현상이나 물질의 변화는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다. 즉 다시 가용할 수 있는 상태로 환원시킬 수 없는, 무용의 상태로 전환된 질량(에너지)의 총량을 '엔트로피(entropy)'고 한다.]가 끊임없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므로 결국 언젠가 완전히 열적[熱的] 죽음에 이를수 있고 생명체가 없는 우주로 진화해 갈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137억년이란 세월동안 우주가 팽창하며 엔트로피가 증가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질서가 정연하다는 사실에는 분명 또다른 어떤 특수한 대원리가 우주진화를 지배해 왔음을 의미할수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있는 이우주는 왜 팽창하고 있는가? 우주는 팽창하는 에너지를 가지고 팽창하고 있다. 그 기폭제는 빅뱅이다. 그리고 그 힘의 근원은 암흑에너지[*암흑에너지:우주 '암흑에너지'는 만유인력과 정반대되는 힘으로, 이것이 우주 팽창을 가속화한다고 한다. 우주는 대폭발에서 출발하여 팽창을 계속해 왔다. 바로 수년전까지도 우주의 자체 무게 때문에 우주의 팽창 속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지만, 최근의 초신성 관측은 팽창속도가 오히려 커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것은 암흑에너지가 우주를 지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관측 결과이다. 암흑에너지는 물질이 서로 끌어당기는 중력과 달리 서로 밀쳐내는 척력의 에너지인데, 중력이 우세하던 감속 팽창의 시기에 이어 암흑에너지가 다시 우세해지면서 가속 팽창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암흑에너지의 존재는 우주는 가속 팽창한다는 학설이 본격 제기된 1998년 이후 가설로만 남아 있다가 2003년 처음 정밀한 관측 데이터로 입증됐다. 2003년 2월 우주 대폭발(빅뱅)의 흔적으로 지금도 미세하게 남아 있는 '태초의 빛'인 우주배경복사(CMB)를 미국항공우주국의 위성 '윌킨슨 마이크로파 관측위성'(WMAP)이 관측해온 데이터에 근거해, 과학자들은 "눈에 보이는 별·행성·가스 등 우주의 보통물질은 4%에 불과하며, 나머지 73%와 23%는 암흑에너지와 암흑물질이다"라는 결론을 제시했다. 암흑에너지의 존재는 우주의 3차원 지도를 그리려는 국제연구 프로젝트인 '슬론 디지털 스카이 서베이'(SDSS)의 지상망원경이 2003년 10월까지 은하 20만여 곳을 관측해 내놓은 데이터의 결과와도 일치됐다. 이로써, 우주가 팽창하는 속도도 계산되었는데 우주는 1초당 71㎞(약 330만광년 떨어진 은하 기준) 속도로 팽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은하들 사이의 거리와 멀어지는 속도에 근거해 영화필름을 되돌리듯이 거꾸로 계산한 결과, 단일점에서 시작된 우주 탄생의 대폭발은 '137억년 전'(오차 1%)에 일어났다는 계산도 나왔다]라 불리는 진공상태의 밀어내는 에너지라 여겨지며 이 이우주는 73%의 암흑에너지와 23%의 암흑물질[*암흑물질: 우주를 구성하는 총 물질의 90 %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전파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 ·X선 ·감마선 등과 같은 전자기파로도 관측되지 않고 오로지 중력을 통해서만 존재를 인식할 수 있는 물질을 말한다].그리고 약 4%만이 원자등 정상물질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이 암흑에너지에 대한 부분에는 아직까지 수수께끼가 많지만 이 이 암흑에너지에 의해 우리 우주가 수축할것인지 팽창할것인지 운동이 결정되어진다는 것이며 암흑물질로부터 우주의 모든 물질이 나왔다는 것이다. 다행스런것은 앞으로도 100억년은 암흑에너지가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바라보는 우주속에서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란 바로 대승불교[大乘佛敎]에서 말하는 진공묘유[眞空妙有]의 공[空]의 세계와 어떤 연관이 있지 않을까?
또한 빅뱅으로부터 우주 만물이 쏱아져 나왔으며 우주의 모든 중생[衆生]이 출현하게된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겠다.
이밖에도 오늘날 이 우주와 물질의 기원에 대해 밝혀진 많은 학설들이 있다. 우주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를 양성자나 중성자 전자 같은 소립자나 쿼크[*쿼크 :물질의 구성요소인 원자는 원자핵과 그 둘레의 전자(電子)로 이루어져 있으며, 원자핵은 양성자와 중성자(둘을 합쳐 핵자〈核子〉라 총칭한다)로 이루어져 있다. 양성자와 중성자 및 그것들 사이에 교환되는 π 중간자 등은 소립자(素粒子)라 불리는데, 종래에는 그 이상 분할할 수 없는 궁극의 입자라 생각되어 왔다. 그런데 새로운 소립자가 잇따라 발견되어 그 수가 증가함에 따라, M. 겔만과 G. 츠바이크는 이들 입자도 복합체이며, 더욱 작은 쿼크라 불리는 초소립자(超素粒子)로 구성되어 있다는 설 (쿼크설)을 제창했다.쿼크 그 자체가 발견된 것은 아니지만 가속기(加速器)를 사용한 실험결과가 쿼크설을 뒷받침하고 있어, 현재 쿼크의 존재는 확실한 것으로 간주된다.]등의 형태가 아닌 이보다 훨씬 작으면서 끊임없이 진동하는 아주 가느다란 끈으로 이루어져 있어 일차원적인 끈의 지속적인 진동에 의해 만물이 만들어 진다는 초끈이론[ 超一 理論] [*초끈이론(Super string theory):끈 이론은 만물의 이론의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는 이론으로써, 크기를 가진 최소단위(끈)이 만물의 기본구성요소라고 주장하는 이론이다. 끈은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과학적 대상들 중 가장 높은 대칭성을 갖고 있다. 끈 이론은 우리가 사는 4차원에서는 수학적인 모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10차원에서 정의해야 한다. 시공간의 차원을 줄이는 방법에 따라 끈이론의 해는 4차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차원에서 얻어질 수 있으며, 각각의 해는 나름대로 타당한 우주를 서술한다. 따라서 여섯 개의 차원은 작게 만들어 거의 보이지 않게 만들어야만 하는데, 이러한 작은 여섯 개의 차원을 ‘여분의 차원(extra dimension)'이라 부른다. 작게 말린 여분의 차원은 관측이 불가능해서 보이지 않는다. 이 보이지 않는 차원에 존재하는 우주는 생각하는 것보다 가까이에 있을 수 있다.]이다.
초끈이론은 물질과 힘의 근본을 입자가 아니라 진동하는 작은 끈이라고 생각하는 이론으로, 현대물리학에서 우주의 모든 상호작용, 즉 '중력, 전자기력, 약력, 강력' 4가지의 힘을 하나로 통일하는, 이른바 만물의 법칙[Theory of Everything]을 설명하는 유력한 이론이다. 초끈이론이 대두된 것은 중력 현상과 양자역학의 불일치를 해결하기 위해서이다. 현재 거시적 세계에서는 중력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상대성 이론 등)이 주로 들어맞고, 원자 등 미시적 세계에서는 양자역학을 이용한 설명이 주로 들어맞는다. 하지만 두 세계를 통합, 설명하는 이론은 아직 존재하지 않았다. 이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과학자들이 생각해낸 것이 초끈이론이다. 1974년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의 존 슈바르츠 교수가 끈 이론에 초대칭성을 접목해 초끈이론을 제안하면서 초끈이론이 확립되기 시작했다. 이어 슈바르츠 교수가 1984년 런던대의 마이클 그린 박사와 함께 양자역학적 모순을 해결하면서 초끈이론으로 4가지 힘을 설명할 수 있게 됐다. 초끈이론은 우주의 구성요소가 고유의 진동 패턴을 갖는 '끈'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인간은 그동안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궁극의 입자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기본 입자들의 수(數)는 오히려 늘어만 갔다. 그러나 초끈 이론으로 설명한다면 이러한 입자[粒子]들은 단지 서로 다른 주파수로 진동하는 끈에 불과하다. 또한 초끈이론에서는 현재 우리가 존재하는 시공간이 4차원(상하,전후,좌우,시간)이 아니라 10차원 혹은 11차원으로 만물의 법칙이 설명된다. 우주는 11차원으로 이뤄져 있는데 인간은 4차원만 인식할 수 있고 나머지 7차원은 공간에 아주 작게 접혀 있어 관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처음의 초끈이론은 10차원이었지만 1995년 말에 끈[string]이 아닌 2차원인 면[membran]이라는 이론이 나오면서 11차원이 되었다. 이것을 이른바 M이론[Membrane, Magic, Mystery, Matrix, 혹은 모든 이론의 Mother란 뜻]이라고 부른다. 이 우주는 11차원으로 이뤄진 막 우주로 구성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는 그 중간에 있는 4차원의 세계이고 4차원의 앏은 막에 우주 만물이 붙어 있다는 가설로 1998년 미국의 물리학자 리자 랜털(프린스턴 대) 교수와 래먼 선드럼(스텐퍼드대)교수가 제안한 막 우주론[幕宇宙論,Membrane theory]이다. 이 이론은 M이론이라고 불리는데 막우주론은 수학적으로 우주는 11차원으로 구성된 모습을 하고 있어야 한다는 초끈이론의 차원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초끈이론을 진일보 시켰다. 이 이론의 핵심은 물질의 본질을 1차원의 끈이 아닌 2차원의 막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막 우주론에서 4차원의 세계로 이뤄진 얇은 막에 모든 만물이 붙어 있을 수 있는 것은 4차원의 강력한 우주막 에너지에 의해 11차원의 시공간이 휘어지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한다. 막에 붙어 있는 만물에는 사람 등 지구상의 동식물뿐 아니라 태양ㆍ은하계ㆍ달ㆍ별 등 우리가 볼 수 있는 모든 것이 포함된다. 또 나머지 7차원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우리가 막에 붙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전문가들은 막우주론[幕宇宙論, Membrane theory]으로 우주의 팽창과 빅뱅 등을 증명하면 우주의 신비를 벗기는 작업이 한걸음 더 나아가는 셈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이 막우주론을 응용해 우주팽창론과 빅뱅현상 등을 증명하는 연구를 하고 있어 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평행우주론과 다중우주론[多重宇宙論:] 그리고 인플레이션 우주론[*앨런 구스로부터 출발하였다. 그는 우주가 태어나자마자 빠르게 팽창되었다고 가정하였다. 우주의 시공간은 인플레이션을 겪으면서 엄청난 규모로 팽창되어 현재는 거의 평탄한 상태이다. 당시의 표준빅뱅이론으로는 우주 공간이 평평한 이유를 설명할 수 없었으나, 충분히 팽창되어 우주공간의 밀도가 1에 가깝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이론을 보완한 안드레이 린데는 시간과 공간 속의 임의의 지점에서 자발적으로 붕괴되는 우주를 구상하고, 붕괴가 일어날 때마다 팽창이 일어날 것으로 가정하였다. 이 때의 팽창효과는 크지 않지만, 충분히 긴 시간 동안, 꾸준히 팽창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낳는다. 그렇다면, 팽창은 연속적으로 영원히 계속되며, 빅뱅이 수시로 일어나면서 여러 개의 우주가 탄생하게 된다. 즉 다중우주의 모습을 띄게 된다. 하나의 우주는 영원하지 않지만, 다중우주의 원리는 계속 적용이 되며, 일부는 우주밀도 값이 너무 크기 때문에 소멸되거나, 혹은 너무 작아 계속 팽창하는 우주도 있다는 이론이다.]이 있다. 즉 우리가 보는 우주의 끝넘어 무수한 평행우주의 신비로운 풍경이 존재하는 다중우주가 존재한다는 것으로 우주속에 무수한 우주가 버블처럼 떠있는 평행우주속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빛이 오로지 파동으로만 이해한다면 이해할수 없지만 동시에 입자인 알갱이 이기도 한다면 가능한 이론으로 양자역학적인 관점에서 세계는 아원자적[亞原子] 차원으로 바라볼때와 파동의 측면에서 바라볼때 빛은 입자이기도 하고 파동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빛은 파동과 입자의 형태로 동시에 여러 다른 일을 할수 있으므로 두장소 이상에 있을수 있다. 이사실을 통해 이 우주를 이루는 모든 물질은 입자이지만 또한 파동으로 고정된 위치를 갖지 않는 것처럼 평행우주나 다중우주의 형태로 무수히 존재가 가능한다는 이론이다. 인플레이션 우주론에 따르면 우리의 우주는 텅 빈 공간의 아주 작은 지점에서 인플레이션 일어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우주의 73%에 이르는 암흑에너지에 의해 우주를 점점 더 빠르게 팽창시키고 있기 때문에 우주 안의 모든 물질들은 점점 더 엷게 펼쳐지고 있으며 결국에는 암흑에너지에 의해 우주의 모든 물질들이 다시 텅빈 공간으로 돌아간뒤에 또다시 그 빈 공간에서 다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 더 많은 우주들을 탄생시킬 수도 있다는 이론이다. 이는 우리의 우주가 끝도 없고 시작도 없는 무시무종[無始無終]의 영원한 인플레이션 우주중에 어느 단계에서 생겨난 여러 우주들(다중우주) 가운데 하나라고 이해할수 있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물리학의 법칙들이 모든 우주에서 다 똑같으리라고 볼 이유도 없으며 어떤 경우에는 생명이 살기에 적합하고, 또 다른 경우에는 그렇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며 이를 인류 원리적인 관점에서 보면 도플갱어[Doppelganger:분신,환영]처럼 이러한 여러 우주들 속에서 우리가 일상속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모든 가능한 사건들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그 우주들 중에서는 누군가 이 글을 쓰고 누군가는 이 글들을 읽고있는 도플갱어가 있고, 부처님이 출현하시어 녹야원에서 설법하시는 우주도 있을수 있으며 공룡이 멸종하지 않고 살아있는 쥬라기의 우주도 있을 것이란것도 추론할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도 지금까지 밝혀진 우주의 기원과 우주관등에 대한 여러학설들이 있지만 열거한 몇가지 대표적인 학설들을 탐구해 보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수행인으로서의 세계관과 자아관 시공관을 정립할 소중한 참구가 될것으로 사료된다. 평행 다중우주론과 막우주론,인플레이션 우주론등을 통해 이 시공간에 무수한 세계가 공존할수 있으며 한편으로 시공을 초월하여 공존할수 있는 무장애의 이사무애법계[理事無碍法界] 사사무애법계[事事無碍法界]의 불교적 시공관을 이해해 볼수 있을 것이며 우리는 이분법[二分法]적인 분별의식[分別意識]에 익숙해져 있지만 인간과 우주 그리고 자연은 서로 떨어져 있는게 아니고 끊임없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서로 통합되어 끊임없이 상호 연기[緣起]하면서 움직이고 있다는 초끈이론을 통해 우주만물이 인드라망[因陀羅網] 처럼 모두 인연의 고리로 연결되었다는 불교적 세계관을 과학적으로 이해할수도 있으며, 우주와 은하계 별들의 운행과 생멸현상을 바라보며 이 우주가 바로 성주괴공[成住壞空]하며 화엄장[華嚴藏] 세계해의 법계연기[法界緣起]속에 있음을 배울수도 있고 빛의 파동성과 입자성을 통해 우리 중생이 이 세계속에서 인식하는 이 물질의 딱딱함도 다 파동속의 신기루처럼 모두 식의 현현임을 밝히는 불교의 유식론[唯識論]을 이해하는 방편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비록 이와같은 천체 물리학과 과학적 발견들이 아직은 우주와 세계를 온전히 이해할만큼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고 또한 현상계속에서 우리의 인식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한다 할지라도 이 현실속에서 살아가며 이뤄가야 하는 진리탐구와 수행도 과학적 발견과 같이 우리가 중생이라는 한계속에서 인식될수있는 범위에서부터 출발하여 점차 세계관을 확대해가며 우리가 인식할수 없는 세계에 이르기 위한 길을 찾아가듯이 이러한 방편들을 통해 이 세계속에 함께 상호 존재하는 자아에 대한 올바른 자아상을 정립해 나아가며 이 우주의 진리에 점차 접근해 가다보면 우리의 인식과 의식의 확장과 변화를 통해 우주적 존재인 자아에 대한 올바른 자아관을 깨닫고 마침내 무한한 시공의 벽을 넘어서 완전한 진리에 도달할수 있는 깨달음에 이를수 있는 길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2.불교의 자아관[自我觀]과 세계관[世界觀]
불교의 세계는 세간[世間]과 출세간[出世間]이 있다. 중생의 거주 세간은 욕계[欲界],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의 삼계[三界]가 있으며 이 삼계를 초탈해야만이 출세간의 해탈을 이루게 된다. 그리고 물질세계인 기세간[器世間]이 있다. 부파불교[部派佛敎]시대의 대표적 논서인 아비달마 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Abhidharmakosa-sastra] 분별계품{分別界品]과 분별세품[分別世品]에 보면 불교의 세계관과 우주관에 대해 소상히 논하고 있다. 불교에서의 세계란 인식의 주체[主體]와 소의처[所衣處] 즉 객체를 어떻게 인식하고 바라보느냐의 관점이라고 볼수 있다. 즉 우리가 세계를 인식하는 주체로서 그 인식의 근원과 대상 그리고 인식의 방법에 따른 세계관이며 자아관이라 볼수있다. 불교적 관점에서 자아인식과 세계인식은 5온[五蘊] 12처[處] 18계[界]로 분류하고 있다. 즉 중생[衆生]은 오온[五蘊]인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을 개체아적 자아[自我]로 인식하게 되며 이렇게 분별된 개체아적 자아를 기반으로 중생의 자아관을 이루게된다. 중생의 세계인식을 발생하는 장소 개념으로 보면 12처[處]가 있는데, 인간의 감각기관에 해당하는 5근[根]인 안,이,비,설,신,과 상응하는 대상이 되는 5경[境]인 색,성,향,미,촉에 해당되는 안처[眼處]-,신처[身處]까지 그리고 색처[色處]-촉처[燭處]까지의 10처[處]와 모든 제법을 포섭하는 법처[法處]와 의처[意處]가 12처에 해당된다. 중생이 세계인식을 영역의 개념으로 본다면 18계[界]가 있는데, 18계[界]는 안계[眼界]부터 신계[身界]까지 그리고 색계[色界]부터 촉계燭界]까지의 10계[界]와 법계[法界] 그리고 의계[意界]를 더해 12계[界], 안식계[眼識界]부터 의식계[意識界]에 이르는 6계[界]를 합쳐 18계[界]를 이룬다고 한다. 물질세계인 기세간[器世間]은 색온[色溫]에 해당하는데 지수화풍 4대[四大種]와 그 바탕이 되는 공계[空界]로 이뤄졌는데 4대[四大種]의 근간은 공계에 불어오는 유정[有精]들의 업력[業力]에 의해 형성된 세계라 하니 우리가 인식하는 4대[四大種]로 이뤄진 물질세계와 모든 현상계는 실제한 세계가 아닌 중생의 업력에 의한 세계요 바로 중생 각자의 식[識]의 현현[顯顯]에 의해 드러난 세계로 볼수 있을 것이다. 이와같이 인식의 관점에서 바라본 불교의 자아관과 세계관은 5온[五蘊] 12처[處] 18계[界]와 기세간[器世間]인 물질세계를 근간으로 이뤄져 있다고 볼수 있다. 그렇다면 중생의 거주공간의 관점에서 바라본 불교의 세계관은 무엇인가?
불교에서는 중생이 삼계[三界]를 윤회전생 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중생의 의식의 수준과 업연[業緣]에 따라 그 거주공간이 욕계[欲界],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의 삼계[三界]에서의 존재성을 결정한다고 한다. 즉 중생의 근간인 오온[五蘊]이 삼계에서 각각의 세력이 차별성이 있으며 이 오온[五蘊]을 완전히 떨쳐야만 삼계를 초탈하는 무아[無我]의 해탈을 얻을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중생은 오온[五蘊]이며 이 오온[五蘊]이 삼계[三界]에 유전하는 것이라 볼수 있다. 한편 불교적으로 보면 인식하는 세계인 오온[五蘊],12처[處],18계의 자아와 세계관은 모두 깨닫지 못한 전도망상[顚倒妄想]으로 인식된 것으로 최초 근본무명[根本無明]을 근원으로 해서 원융[圓融]한 진여의 세계가 아닌 5온[五蘊] 12처 18계로 분별되어 인식되는 현상계로 번뇌로 오염된 세계이며 유루[有漏]라고 한다. 따라서 불교의 수행과 깨달음은 결국 이 5온[五蘊] 12처[處] 18계[界]로 분별된 자아관과 세계관을 올바른 해탈지견[解脫知見]으로 타파하고 수행을 통해 식[識]을 정화하여 번뇌가 없는 무루[無漏]가 되는 오온개공[五溫皆空]과 제법공상[諸法空相]의 공[空]을 이룬 무아[無我]의 자아관과 세계관속에 원융[圓融]한 진여[眞如]와 합일[合一]하는 것이라 볼수 있다.
3.불교[佛敎]의 우주관[宇宙觀]
불교에서는 이 우주에 삼천대천세계[三天大天世界]가 있다고 한다. 오늘날 기준으로 보면 1,000억개의 은하계가 있다는 것으로 현대 천문학적 이론과 거의 유사하다고 볼수 있겠다. 그렇지만 그 내용을 보면 천문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우주는 물질적 우주이며 행성과 별 태양계 은하계 은하선단으로 구성된 일관성을 갖은 우주물리법칙이 작용하고 일정한 주기로 운동하는 안정적인 모습이 있는가 하면, 블랙홀 화이트홀 ,카이샤 ,성운들등에서 별들이 탄생하고 소멸하는 모습등 광활한 시공속에 다양한 변화와 불가사의한 모습을 동시에 갖추고 있음을 볼수 있다. 이에 비해 불교에서 말하는 우주는 안정적인 모습의 우주이며 일정한 주기에 의해 성주괴공[成住壞空]하는 우주로 묘사되어 있다. 현대 천체물리학적 발견을 통해 파악된 우주의 기원은 137억년전의 큰 폭발인 빅뱅으로부터 일순간에 이우주의 모든 별들과 만물이 퍼져나왔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중생 또한 이때 물질과 함께 무수한 영체로 함께 쏱아져 나와 중생의 근간이 되었다고도 볼수 있겠다. 이렇게 쏱아져 나온 중생의 영체들은 빛을 좋아하여 빛을 먹다가 딱딱한 고체가 되고 탁하게 되었으며 윤회를 위해 자식을 낳게 되었고 무수생을 살아가면서 디지털화된 업식[業識]속에 끊임없이 업[業]으로 저장되어 우주속에 윤회하게 된것이라고 본다. 그 근본 원인은 해탈의 지혜가 없는 무명[根本無明]때문이며 해탈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행을 통해 업식[業識]을 정화해야만 한다. 이 우주 또한 중생들이 윤회하며 함께 공업[共業]을 이루며 공업의 산물로 우주와 세계를 만들어 가며 함께 변화해 간다고 한다. 불교에서는 우주의 생성과 소멸에 대해서 4단계를 1주기로 변화를 영원히 되풀이 한다고 한다. 즉 20중겁의 길이로 4단계를 거쳐 80중겁 동안 성주괴공[成住壞空]을 하는데 처음 20중겁은 소멸해 가는 시기인 괴겁[壞劫]이고 다음 20중겁은 공겁[空劫]으로 소멸한 상태가 계속되는 시기이고 다음은 생성되는 시기인 성겁[成劫] 그리고 생성된 존재가 계속되는 시기인 주겁[住劫]을 순서로 영원히 되풀이 하고 있다는 것이다. 괴겁[壞劫]에는 지옥에서부터 화재가 발생하여 소멸하여 초선[初禪]이하의 하늘은 다 붙타 없어진다고 하며 7대겁에 한번 수재[水災]가 일어나 2선[二禪]이하 하늘세계는 다 파멸시키고,64대겁에 한번은 풍재[風災]가 일어나 3선천[三禪天] 이하의 하늘까지 다 파멸시켜 없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니 중생이 이 재난을 피할수 있는 길은 수행을 통해 4선천[四禪天]이상의 하늘에 올라가야만 안전하다는 것이다. 이와같이 불교적으로 우주의 기원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이 성주괴공하는 무시무종[無始無終]의 영원한 우주관 이라고 할수 있다.
또한 불교에서 바라본 우주는 각각의 중생들의 소의처[所衣處]이며 거주공간이자 기세간[器世間]이라 한다. 의식이 낮은 단계에서부터 높은 단계에 이르기 까지 그러니까 아비지옥[阿鼻地獄]에서부터 색계[色界]의 최고[最高]의 하늘인 색구경천[色究竟天]에 이르기까지 중생의 거주공간으로 각각은 소천세계[小天世界]와 중천세계[中天世界] 대천세계[大天世界]가 있으며, 우주 공간에 펼쳐진 각각의 단계별 지옥[地獄] 아귀[餓鬼] 축생[畜生] 천인[天人] 아수라[阿修羅]등이 거주하는 6도[六度] 윤회중생의 거쳐인 욕계[欲界] 세계와, 그 이후의 높은 신들의 세계이자 선정의 세계인 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의 하늘로 볼수 있다. 바로 그 높이에 따라 수명[壽命]과 복락[福樂]이 구분되는 세계이며 윤회를 벗어나지 못하는 세계인 것이다.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Abhidharmakosa-sastra] 분별세품[分別世品]에서 기세간[器世間]인 이 물질세계의 우주 구조에 대해 소상하고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이 우주의 구조는 허공에 풍륜[風輪]이 떠있고 그위에 수륜[水輪]이 있으며 수륜[水輪]위에 금륜[金輪]이 있는데 모양은 원반모양으로 그 직경의 크기가 풍륜[風輪]의 직경은 무수[無數; asamkhya 거대한수의 한단위로 약 10+59 유순에 해당] 이고 두께는 160만 유순[由旬: 길이의 단위로 약 7km에 해당]이고 수륜의 직경은 120만 3,450유순[由旬]이며 두께는 80만 유순[由旬]이며 금륜의 직경은 수륜과 같으며 두께는 32만 유순[由旬]이다. 금륜위에 9개의 산이 있는데 그 중앙이 수미산[ 須彌山: 산스크리트어, 팔리어 su meru의 음사. 묘고(妙高)·안명(安明)이라 번역. 고대 인도인들의 세계관에서, 세계의 중심에 솟아 있다는 거대한 산으로, 금(金)·은(銀)·폐류리(吠琉璃)·파지가(頗胝迦)의 네 보석으로 되어 있다고 함. 이 산을 중심으로 네 대륙과 아홉 개의 산이 있고, 산과 산 사이에 여덟 개의 바다가 있는데, 이들은 거대한 원통형의 금륜(金輪) 위에 있고 금륜은 수륜(水輪) 위에 있고 수륜은 풍륜(風輪) 위에 있고 풍륜은 허공에 떠 있다고 함. 수미산 중턱에는 사천왕(四天王)이 거주하는 사왕천(四王天)이 있고, 그 정상에는 도리천(忉利天)이 있다고 함.이라고 한다.]그 수미산을 중심으로 4대 부주가 있는데 동쪽에 동승신주[東勝身洲:사주(四洲)의 하나. 수미산 동쪽에 있다는 대륙으로, 이곳에 있는 인간들은 신장이 뛰어나다고 하여 승신(勝身)이라 함] 남쪽에 남섬부주[南贍部洲:수미산 주변에 네 곳의 땅이 있는데, 그 가운데 남쪽에 있는 땅을 이르는 말이다. 이곳에만 인간이 산다고 알려져 있다. 염부(閻浮)라는 수목이 많이 자라는 곳이라서 염부주라고도 한다.] 서쪽에 서우화주[西牛貨洲: 수미산 서쪽에 있다는 대륙으로, 여기에서는 소를 화폐로 사용한다고 하여 우화(牛貨)라고 함] 그리고 북쪽에 북구로주[北俱盧洲:수미산 북쪽에 있다는 대륙으로, 사주(四洲) 가운데 가장 살기 좋은 곳이라 함.]가 있다. 수미산의 높이는 16만 유순이며 수미산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 사왕천[四王天]의 거쳐이며 수미산 정상에는 33천의 천궁[天宮]이 있다. 그위로 공거천[空居天]이 있는데 수미산 정상에서 8만 유순위에 야마천[夜摩天:야마(夜摩)는 산스크리트어 yāma의 음사, 시분(時分)이라 번역. 육욕천(六欲天) 가운데 제3천으로, 이곳에 있는 신(神)들은 때때로 즐거움을 누린다고 함.].이 있고 야마천[夜摩天] 천궁위로 욕계[欲界] 6천[六天]이 차례로 있다고 했다. 색계[色界]의 하늘인 초선[初禪]부터 4선천[四禪天]이 있으며 이렇게 욕계[欲界]와 색계[色界] 일부인 초선[初禪] 하늘까지를 소세계[小世界]라 하며 소세계[小世界] 1000개가 모이면 소천세계[小天世界]라 하고 소천세계 1000개가 모이면 중천세계[中天世界], 중천세계 1000개가 모이면 대천세계[大天世界]라 한다고 했다.이런 대천세계가 1000개가 모여 한 우주를 이룬다. 지옥 또한 수미산 아래 지하세계에 팔열지옥[八熱地獄: 뜨거운 열로 고통을 받는 여덟 지옥.(1) 등활지옥(等活地獄); 살생한 죄인이 죽어서 가게 된다는 지옥으로, 뜨거운 불길로 고통을 받다가 숨이 끊어지려면 찬 바람이 불어와 깨어나서 다시 고통을 받는다고 함. (2) 흑승지옥(黑繩地獄); 살생하고 도둑질한 죄인이 죽어서 가게 된다는 지옥으로, 뜨거운 쇠사슬에 묶여 톱으로 잘리는 고통을 받는다고 함.(3) 중합지옥(衆合地獄); 살생하고 도둑질하고 음란한 짓을 한 죄인이 죽어서 가게 된다는 지옥으로, 뜨거운 쇠로 된 구유 속에서 고통을 받는다고 함. (4) 규환지옥(叫喚地獄); 살생하고 도둑질하고 음란한 짓을 하고 술을 마신 죄인이 죽어서 가게 된다는 지옥으로, 끊는 가마솥이나 불 속에서 고통을 받는다고 함.(5) 대규환지옥(大叫喚地獄); 오계(五戒)를 깨뜨린 자, 곧 살생하고 도둑질하고 음란한 짓을 하고 술을 마시고 거짓말한 죄인이 죽어서 가게 된다는 지옥으로, 뜨거운 칼로 혀가 잘리는 고통을 받는다고 함. (6) 초열지옥(焦熱地獄); 오계(五戒)를 깨뜨리고 그릇된 견해를 일으킨 죄인이 죽어서 가게 된다는 지옥으로, 뜨거운 철판 위에 누워서 뜨거운 쇠방망이로 두들겨 맞는 고통을 받는다고 함. (7) 대초열지옥(大焦熱地獄); 오계(五戒)를 깨뜨리고 그릇된 견해를 일으키고 비구니를 범한 죄인이 죽어서 가게 된다는 지옥으로, 뜨거운 쇠로 된 방에서 살가죽이 타는 고통을 받는다고 함.(8) 아비지옥(阿鼻地獄). 아비(阿鼻)는 산스크리트어 avīci의 음사로, 고통의 ‘간격이 없다’는 뜻. 따라서 무간지옥(無間地獄)이라 함. 아버지를 죽인 자, 어머니를 죽인 자, 아라한을 죽인 자, 승가의 화합을 깨뜨린 자, 부처의 몸에 피를 나게 한 자 등, 지극히 무거운 죄를 지은 자가 죽어서 가게 된다는 지옥. 살가죽을 벗겨 불 속에 집어넣거나 쇠매〔鐵鷹〕가 눈을 파먹는 따위의 고통을 끊임없이 받는다고 함. 까지가 있다고 한다]이 있다.
선정의 단계에 따른 31가지 중생계(三界)
세상
영역
수명
무색계(無色界)
㉛ 비상비비상처천(非想非非想處天)
㉚ 무소유처천(無所有處天)
㉙ 식무변처천(識無邊處天)
㉘ 공무변처천(空無邊處天)
84,000 대겁
60,000 ”
40,000 ”
20,000 ”
색계(色界)
사선(四禪)
淨居天
㉗ 색구경천(色究境天)
㉖ 선견천(善見天)
㉕ 선현천(善現天)
㉔ 무열천(無熱天)
㉓ 무번천(無煩天)
㉒ 무상유정천(無上有頂天)
㉑ 광과천(廣果天)
16,000 대겁
8,000 ”
4,000 ”
2,000 ”
1,000 ”
500 ”
500 ”
삼선(三禪)
⑳ 변정천(변정천)
⑲ 무량천(無量천)
⑱ 소정천(小淨天)
64 대겁
32 ”
16 ”
이선(二禪)
⑰ 광음천(光音天)
⑯ 무량광천(無量光天)
⑮ 소광천(少光天)
8 대겁
4 ”
2 ”
초선(初禪)
⑭ 대범천(大梵天)
⑬ 범보천(梵보천)
⑫ 범중천(梵衆天)
1 무량겁
1/2 ”
1/3 ”
욕계(欲界)
육욕천(六欲天)
⑪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➉ 화락천(化樂天)
➈ 도솔천(兜率天)
➇ 야마천(夜摩天)
➆ 삼십삼천(三十三天)
➅ 사대왕천(四大王天)
16,000 천상년
8,000
4,000
2,000
1,000
500
➄ 인간(人間)
정해지지 않음
악처(惡處)
➃ 아수라(阿修羅)
➂ 아귀(餓鬼)
➁ 축생(畜生)
➀ 지옥(地獄)
정해지지 않음
현실적으로 구사론의 표현들을 이해하자면 수미산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네팔의 카알리스[Mount Kailash] 아니라 천공[天空]이며 우리가 사는 하늘공간속에 구사론에 묘사된 우주세계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생각해 보면 이해할수 있을 것이다. 지구를 둘러싼 대기권과 열권 성층권의 하늘세계는 각층간의 열적 커턴처럼 막이 형성되어 층을 이루고 있는데 이곳이 바로 천공에 있는 하늘세계의 실제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될듯싶다.(카알리스 산은 인공 구조물로 고대 피라미드이다)
또한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Abhidharmakosa-sastra] 분별세품[分別世品]에서는 우주는 끝없이 많다고 하였다. 비유하자면 수례 바퀴만한 하늘 빗방울이 끊임없이 내리듯이 동서남북상하 시방[十方]에 우주가 끝없이 많으며 삼계[三界] 또한 가이없고 무변하여 허공의 양과도 같으니 그곳들의 중생 또한 그러하다고 하였다. 이러한 우주속에는 아직도 중생이 생겨나는 우주도 있고 무수한 부처님이 출현하여 중생을 무여열반[無餘涅槃:번뇌와 괴로움이 완전히 소멸된 상태. 온갖 번뇌와 분별이 끊어진 상태. 모든 분별이 완전히 끊어진 적멸(寂滅)의 경지].에 이르게 한 우주도 마치 허공과 같다고 하였다. 아울러 이 많은 우주속에 각각의 우주에 있는 삼계[三界:욕계,색계,무색계]는 서로 분리되었지만 중생의 업상[業相]의 입장에서 보면 동일하다고 하였다. 즉 어느 우주중 욕계[欲界]에서 벗어난 수행을 하면 모든 우주의 욕계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각단계별 선정에서 얻는 신통의 경우는 자신이 태어난 우주세계에서만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현대적 우주관으로 보면 차원간의 이동이나 전이가 가능함을 내포한다고도 볼수 있겠다. 또한 이 우주속에 물질세계가 아닌 부처님의 원력으로 이룩하신 수많은 정토[淨土]와 우주 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경전[經典]에 설[說]하여져 있다. 또한 깨달음과 해탈의 과제 또한 이 우주를 초월하는 바로 우주의 시공[時空]을 벗어나 진여의 세계에 도달함을 설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화엄경[華嚴經]에서 바라보는 세계는 이 은하계가 연화장[蓮花藏] 세계해[世界海]로써 법계연기[法界緣起]하는 무수한 신[神]들의 세계이며 별들과 은하계들은 성주괴공[成住壞空]하는 신[神]들의 Body와 수행자의 법신[法身]으로 이해할수도 있을 것이다. 이와같이 불교의 우주관과 세계관속에 나타난 다양하고 무수한 우주세계와 불세계가 존재하고 찰라[刹羅]에서 겁수[劫數]에 이르기 까지 무한한 시공관[時空觀]이 설[說]해것들은 현대 물리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다차원의 우주속에 펼쳐진 무수한 다중우주 평행우주 인플레이션 우주와 초끈이론, 막우주론,웸홀이론등으로 이해하고 설명될 수도 있을 것이다.
불교적 관점에서 보면 근본적으로는 이 우주 또한 우리 중생의 공업[功業]에 의해 이뤄진 세계이고 중생의 식[識]에 나타난 세계이자 환[幻]이라 할수 있다. 물리학적 관점에서 양자역학적 에너지 와 분자 원자 구조속의 물리법칙에서 에너지가 서로 다른 존재양상[원자력,분자력]을 띄고 동일 시공간에 존재할수 있다는 점등을 고려해 볼때 이우주에도 서로 다른 차원의 시공간이 공존할수 있다는 충분한 개연성이 있다고 볼수 있을 것이다. 물리법칙에서 빛의 존재양상이 입자와 파동의 형태로 나타나는것과 같이 우리가 인식하는 이우주의 모습과 현상계 또한 파동처럼 다차원속에 보여지는 환상[幻想]들일수 있다고 고찰해 볼수도 있을 것이다. 아울러 수행의 관점으로 보면 이 현상계의 우주를 넘어 초탈하면 이 모든 차원과 존재양상이 모두 원융[圓融]한 모습으로 여여[如如]하게 존재하는 진여[眞如]의 세계가 존재 할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해탈[解脫]이란 “ 삼계[三界]를 뛰어넘어 이 우주를 영원히 초탈[超脫]하는 것이다”라고 했을 것이다.
4 경전에서 표현된 불세계[佛世界]와 우주세계[宇宙世界]의 묘사들.
법화경[法華經]과 화엄경[華嚴經]은 우주의 최고[最高]의 가르침으로 무념무상의 4선정[四禪定]이상의 보살[菩薩]이라야 이해할수 있는 경전이라고 한다. 경전의 가르침 또한 진실한 기록이기 때문에 진실한 불도[佛道]의 마음 없이는 헤아려 이해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경전[經典]속에 표현된 상상을 초월하는 광대한 우주세계와 불세계[佛世界]의 묘사나 불가사의[不可思議] 아승기겁[阿僧祇劫]을 넘나드는 시공[時空]속에도 설[說]해지는 경전[經典]의 가르침을 통해 바로 우리가 우주적 존재이며 이우주속에서 윤회전생하며 불도[佛道를 닦고 이뤄가야 함을 알수 있을 것이다.
법화경[法華經] <서품>에 보면 부처님께서 무량의처[無量義處:무량의(無量義)는 한(限)이 없는 뜻이라는 말이고, 처(處)는 곳을 말함] 삼매에서 깨어나 미간에 백호상으로 한줄기 광명을 놓으시와 동방 만팔천 세계를 두루비춰 밑으로 아비지옥과 위로는 아가니타천[阿迦膩吒天:세계(世界) 십팔천(十八天)의 가장 위에 있는 하늘]에 이르도록 이세계에서 저세계 저땅 육취중생을 샅샅히 뵈었으며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 설하심을 들을수 있었으며 모든 보살 비구 들의 온갖 행을 닦아 도를 얻는 모습과 부처님들의 반열반 하는 모습등을 다 훤히 보이더라... 과거 무량무변 불가사의 아승기겁에 일월등명 여래가 계셨는데 이렇게 이만부처님이 다 일월등명이시었다. ...묘광보살이 있어 묘법연화경을 60소겁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설하셨다. 청중과 함께 60소겁 동안 움직이지 아니하였는데 한끼 밥먹는 때쯤으로 여겼나니 부처님 열반 드신후 묘광보살이 또 80소겁동안 법화경을 설하셨다. 또한 <방편품중>에서 사리불에게 수기를 주시는 장면에서는 우리가 얼마나 오랜기간 도를 닦고 보살도를 행해야만 마침내 성불을 이룰수 있으며 성불을 이루는 일이 혼자만의 깨달음을 이루는 개인성취만이 아니라 부처의 법신을 이뤄 불국토를 건설하고 장엄[莊嚴]하고 무수겁의 정법 상법기간을 통해 무수한 중생을 성취하는 과업이라는 것을 알수 있다. “내 일찍이 이만억 불소에서 무상도 위하기에 항상 너희를 교화하였거는 네 미래세 무량무변불가사의 겁을 지나 약간 천만억불 공양하여 바른 법 받들어서 보살행 바로 갖춰 반드시 부처되어 이름을 화광여래요 나라이름은 이구요 땅을 평평하고 청정히 단장되며 인천이 많으며 우리로 땅이되고 칠보수와 꽃과 과일이 있다. 보살이 무량 무변 불가사의 하기에 산수비유로 미칠바 아니어니 화광여래의 수명은 십이소겁이니 멸도후 정법 삼십이소겁 상법 삼십이소겁이니라. <화택의 비유>에서는 이 우주속에 차원이 다른 중생의 눈으로는 볼수 없는 불세계가 엄연히 존재함을 파악할 수가 있다.”중생눈엔 겁이 다하여 불이 세계를 태울때에도 내 땅은 편안하여 천인 늘 가득하며 숲과 집들 갖가지 보배로 꾸며 지고 보수엔 꽃 과일 많아 중생들이 노닐며 천신들 천고를쳐 늘 음악연주하며 만타라화 부처님과 대중위해 뿌려지니 나의 정토 끄떡도 안하건만 그들 눈에는 불에 타 갖은 고통 가득한줄 비침이라.“<여래수량품>에서는 사바세계에 오신 석가모니 부처님의 성불이 무량아승기겁이 지났으며 늘 사바세계에서 중생들을 교화하고 계셨음을 밝히셧다. 그것은 바로 인도에 오셔 6년 고행을 통해 보리수 아래서 성불[成佛] 하심을 보이신 것은 중생을 제도[制度]하기 위한 방편으로 중생에게 불도[佛道]를 닦도록 보여주시기 위해 화신불[化身佛]로 오신 환영[幻影]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이 현상계가 모두 머무름이 없는 무주[無住]요 식[識]의 현현[顯顯]에 의한 환상[幻想]과 같다는 불교의 가르침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또한 마등가의 음녀의 마술에 걸린 아난다를 위해 설해주신 수능엄경[首楞嚴經]에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중생과 세계가 생겨나게 됨은 무명[無明]으로 가린 허망한 의식에 의해 이뤄지게 됨을 밝히셨다. 또한 삼계[三界]의 중생은 태생[胎生] 난생[卵生] 습생[濕生] 화생[化生]의 4생[四生]이 있는데 삼세[三世]와 사방[十方]이 화합하여 서로 어울려서 변화하는 중생[衆生]이 十二가지 종류[種類]를 이루었다고 하셨다.
“아난아! 네가 지금 참다운 삼마지[三摩地:산스크리트어, 팔리어 samādhi의 음사. 정(定)·등지(等持)라고 번역. 마음을 한곳에 집중하여 산란하지 않는 상태. 마음이 들뜨거나 침울하지 않고 한결같이 평온한 상태. 삼매(三昧)와 같음, 밀교에서는 깨달음의 경지를 뜻함. 몸〔身〕과 말〔口〕과 뜻〔意〕이 대일여래(大日如來)와 하나가 된 경지.]를 닦아서 여래의 큰 열반에 곧바로 나아가고자 할진댄 마땅히 이 중생과 세계의 두 가지 뒤바뀐 원인을 먼저 알아야 할지니 뒤바뀜이 생기지 아니하면 이는 곧 여래의 참다운 삼마지니라. 아난아! 무엇을 중생의 뒤바뀜이라고 말하느냐? 아난아! 원만한 자성의 마음을 무명이 가리고 과거세로부터 익혀온 훈습으로 말미암아 생긴 무명 때문에 허망한 의식이 생겨나고, 그 의식이 허망하므로 보는 놈이 생겨나나니 필경에는 아무 것도 없는 것을 좇아서 마침내 있는 것을 이루었다. 저 있는 주체와 있는 대상이 원인과 원인되는 것이 아니며, 머무는 것과 머무는 대상의 형상이 깨닫고 나면 근본이 없는 것이니, 이렇게머무름이 없는[無住] 것을 근본으로 하여 세계와 모든 중생이 이루어지나니라. 본래는 원만하게 밝던 것이 혼미해져서 허망함이 생겼으니 그 허망한 성품은 본체가 없는 것이어서 의지할 바가 아니니라. 장차 참됨을 회복하여 참다워지려거든 이미 참다운 진여의 성품이 아니니 참됨이 아닌 것으로 회복하기를 구하면 전연 옳지 못한 현상이 되어서 옳지 못한 삶, 옳지 못한 머무름, 옳지 못한 법이 점차적으로 발생하여 생하는 힘이 발생되고, 그것이 훈습되어 업장[業障]이 이루어져서 같은 원인이 서로 감응하기 때문에 그로 인해 감응하는 업인[業因]이 있게 되어 서로 나고 없어지나니, 그로 말미암아서 중생의 뒤바뀜이 생겨나니라......"아난아! 이러한 중생 하나하나의 종류 가운데 각각 열 두가지 뒤바뀜을 갖춘 것이 마치 눈을 비비면 허공에 어지러운 헛 꽃이 발생하는 것과 같아서 오묘하고 원만하고 참되고 바른 밝은 마음을 뒤바꾸어서 이와 같이 허망하고 어지러운 생각을 완전히 감추게 되었나니라.” 이와같이 경전[經典]에서 설해진 내용을 살펴보면 부처님께서 중생과 세계의 생겨남이 바로 근본무명[根本無明]이 오온[五蘊]을 진아[眞我]로 알고 세계를 머무름이 없는 무주[[無住]로 보지 못하는 전도망상[顚倒妄想]으로 인한 중생의 허망한 의식[意識]이 만든 세계이며 그 근본은 무주[無住]이며 참다운 성품이 진여[眞如]임을 밝히셨다.
5. 우주관[宇宙觀]과 수행[修行]과의 관계
불교에서는 중생[衆生]이 식[識]으로 우주를 떠돌며 윤회[輪回]하면서 영적[靈的]으로 진화[進化]해 간다고 한다. 즉 우주가 생겨난 빅뱅시 쏱아져 나온 영체[靈體]들이 프라즈마 상태[plasma:기체 상태의 물질에 계속 열을 가하여 온도를 올려주면, 이온핵과 자유전자로 이루어진 입자들의 집합체가 만들어진다. 물질의 세 가지 형태인 고체, 액체, 기체와 더불어 '제4의 물질상태'로 불리며, 이러한 상태의 물질을 플라스마라고 한다].에서 성운이 만들어 지고 별들이 생성될때 빛을 좋아하는 영체[靈體]가 빛을 먹다가 딱딱한 고체[固體]가 되고 탁하게 되었으며 윤회[輪回]를 위해 자식을 낳게 되었다고 한다. 이 우주는 너무 넓어서 어디서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수가 없으며 지구가 우주에서 유일한 생명체가 존재하는 행성이며 인간 또한 영육[靈肉]이 결합돤 고귀한 존재이며 우리가 사는 이 사바세계[娑婆世界:산스크리트어 sahā-loka-dhātu의 음역. 인토(忍土)·인계(忍界)·감인계(堪忍界)라고 번역. 중생이 갖가지 고통을 참고 견뎌야 하는 이 세상.]에서 수천년중에 유일한 일회적 삶을 살아가는 존재이기도 하다. 인간은 수행과 공덕의 차이에 따라 높은 하늘세계로 올라갈수 있다고 하는데 영성[靈性]이 높은 사람은 높은 하늘세계로 올라가게 되며 높이 올라갈수록 체공[滯空時間 , Endurance]시간이 길어 수명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높은 도[道]를 이룬 수행인[修行人]은 사후[死後]에 원신[元神]이 우주로 나가 백억년을 응신[凝神]하며 대주천[大周天]을 하는데 물질의 집착을 버리지 못한 수행자의 경우 이 우주속에서 응신[凝神]하면서 주변의 물질을 모으면서 은하계가 되고 창조주가 될수 있으며 이때 물질과 함께 물질에 부착되었던 억조창생[億兆蒼生]들이 다 주천[周天]하는 은하계로 빨려 들어오게 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은하계와 모든 행성들이 다 신[神]의 Body 라 볼수 있는데 은하계를 이루는 창조주는 마하 브라흐마[Brahma: 우주의 창조, 유지, 해체의 기능을 담당하는 세 신 곧 브라흐마, 비슈누, 쉬바로 구성되는 힌두 삼위일체신론에서 브라흐마는 창조의 역할을 담당하는 신이다. 고대 힌두 문헌인 『베다』에서는 비슈바까르만(Vishvakarman), 쁘라자빠띠(Prajapati) 등이 창조주로 언급되었다. 이후 수뜨라(Sutra) 문헌들에서 브라흐마와 쁘라자빠띠가 동일시되다가 『뿌라나』에 이르러 브라흐마가 창조주로 나타났다. 그가 창조신이라는 것은 구체적인 신화적 기술 외에도 그의 여러 명칭에서도 잘 나타난다.]라 부르며 내부 행성들 또한 은하계 내부신[神]들인데 이 신[神]들 또한 무중력 상태에서 응신[凝神]을 해서 주천[周天]하면서 항성(태양계)을 이루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우주 은하계가 바로 신[神]들의 세계이며 신의 Body이기 때문에 중생은 은하계 신[神]들의 권능[權能]에서 벗어날수가 없다는 뜻이며 은하계에 사는 억조창생[億兆蒼生]은 도[道]를 닦아 해탈[解脫]을 이루지 못하는 한 은하계의 중력장을 스스로 벗어날수가 없기 때문에 영원히 은하계를 벗어날수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신[神]들조차 은하계인 몸을 자기 Body 로 다 인식하되 스스로의 운명을 주체적으로는 제어할수도 없고 해탈[解脫]하지 못했기 때문에 윤회[輪回]에서도 벗어난것이 아니다. 이렇게 겁[劫]의 세월동안 빛의 삼매[三昧]에 들어 있다가 겁[劫]의 세월이 다한 후 수명에 다하면 은하계를 불태워 먹는다고 한다. 그래서 정일도교[(正一道敎]에서는 진인[眞人]들이 우주로 출신[出身]할 때 은하계등 우주세계를 다 보고 알수 있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천문학적 우주관과 불교의 우주하늘을 비교하여 보자. 사왕천[四王天]은 성층권[成層圈]에 해당되며 태양계을 벗어난 세계가 야마천[夜摩天:욕계 육천(欲界六天)의 하나. 도리천(忉利天)에서부터 위에 구름을 붙여서 허공에 있는 하늘인데, 육계 육천의 세 번째인 곳. 야마(夜摩)는 가장 좋다는 말임]이며 은하계 중심권역 밝은 영역이 도솔타천[兜率陀天:욕계 육천(欲界六天)의 하나. 도리천(忉利天)에서부터 구름을 붙여서 허공에 있는 하늘인데, 육계 육천의 넷 째 하늘. 도솔타(兜率陀)는 족한 곳을 앎[知足]이니. 최후신(最後身) 보살(菩薩)이 이 하늘에 나시어 가르치시므로 욕심에 족한 곳을 안다고 함. 보처보살(補處菩薩)이 머문다 함. 도솔천(忉率天)이라고 하기도 함].이다. 능엄경[楞嚴經] 에서도 태양과 달의 빛이 도달하지 못하는곳에 야마천[夜摩天]이 있다고 하였다. 즉 우리 은하에서 태양계는 사바세계[[娑婆世界]이며 태양계를 벗어나면 야마천[夜摩天]이다. 이와 같이 은하계의 중력장까지 벗어난 자를 해탈[解脫]한자 아라한[Arhan ,阿羅漢:아라한의 준말로 나한(羅漢)이라고도 한다. 아라한은 본래 부처를 가리키는 명칭이었는데, 후에 불제자들이 도달하는 최고의 계위(階位)로 바뀌었다. 수행결과에 따라서 범부(凡夫)·현인(賢人)·성인(聖人)의 구별이 있는데, 잘 정비된 교학(敎學)에서는 성인을 예류(預流)·일래(一來)·불환(不還)·아라한(阿羅漢)의 사위(四位)로 나누어 아라한을 최고의 자리에 놓고 있다. 아라한과(果)는 더 이상 배우고 닦을 만한 것이 없으므로 무학(無學)이라고 하며, 그 이전의 계위는 아직도 배우고 닦을 필요가 있는 단계이므로 유학(有學)의 종류로 불린다]이며 신선[神仙] 부처님들이다. 이렇게 은하계의 중력장을 스스로 벗어나 은하계 중앙에 있는 유정천[有頂天:삼계(三界)의 하나인 무색계(無色界)의 제4천(第四天). 이 하늘은 삼계의 맨 위에 있으므로 유정천(有頂天)이라고 함. 비상비비상천(非想非非想天)•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비유상비무상처(非有想非無想處)라고도 함]에 이르러 은하계 중심권역의 빛과 열속에 머무는 것이 바로 유정천[有頂天]의 복락[福樂]이라 할수 있다.
부처님의 불세계[佛世界] 또한 이 우주속에 부처님이 법신[法身]을 이루시면 이루어 진다고 하는데 빅뱅으로 우주가 생성되듯이 법신을 이루신 부처님의 법신은 육신[肉身]에서 양신[養神] 출신[出身]하게 되면 그 크기가 우주에 가득찬다고 한다. 그래서 부처님의 법신은 우주에 변재[邊在]한다고 하는것이다. 부처님의 법신의 크기는 너무 크고 형상 또한 없기에 중생이 부처님의 법신을 직접 볼수가 없다. 대승보살[大乘菩薩]이나 수승한 수행자들의 경우 부처님의 자비심으로 명상중 부처님의 법신을 친견[親見]할수도 있다고 한다. 법신의 크기로 비교하자면 신선[神仙]의 공[功]을 이루면 지구크기 만큼 되며 천선[天仙]을 이루시면 태양계 크기만 하고 대라천선[大羅天仙]과 금선[金仙]을 이루시면 은하계 크기이며 대보살[大菩薩]이신 관세음보살님[觀世音菩薩]이나 문수보살[文殊菩薩]님등 또한 은하계 크기라 한다. 우주속에는 곳곳에 블랙홀이 있는데 이 블랙홀이 불교에서 말하는 지옥[地獄]에 해당된다고 본다. 블랙홀 지옥은 빛마져 빠져나올수 없는 처참한 곳이고 참혹한 곳이며 영원히 헤어날 수 없는 곳이다. 그렇다면 열반[涅槃]을 이룬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원신[元神]의 근원이 진공[眞空]의 어둠이기에 무[無]인 우주의 근원인 진공묘유[眞空妙有]속의 안주하는 것이라 본다. 그렇다고 해서 다시 우주가 생겨날때 다시 윤회에 들지는 않는 것이며 영원히 우주의 생멸인 윤회의 세계에서 초탈한것이다. 그렇지만 도[道]를 닦더라도 물질의 집착을 버리지 못한자는 신[神]이 되는데 스스로 자재[自在]로운 신[神]이 될려면 또한 은하계을 초탈해야만 한다. 어찌 해탈[解脫]을 발심[發心]하지 않고 몇억겁을 응신[凝神]하면서 신[神]이 되기를 바라겠는가? 이와같이 도를 닦는 길은 전생[前生]의 업력[業力]에 따라 우주에서 자기 Body가 갖춰지며 보다 높은 하늘세계에 이르러 그 수명과 복락의 차별이 있게되고 나아가 우주속에서 계속 응신[凝神]하며 주천[周天]하여 도[道]를 이뤄가는 과정 이기에 자력[自力]으로 해탈[解脫]의 길을 가려면 내공수련[內功修鍊]을 통해 선천진원지기[元氣]를 응결시켜 원신[元神]에 넣고 죽을때 날아올라 태양계 은하계의 중력장을 벗어나 우주를 초탈하는 방법이 있다. 다른 방법은 성현[聖賢]의 가르침을 배우고 경전[經典]을 탐독하며 깨달음을 구하고 순간순간 띠끌만한 번뇌에도 휘둘리지 않고 세상을 축복하며 부처님과 성현의 신광[神光]에 의지하여 성현의 점화[點火]를 통해 해탈의 빛과 열로 업식[業識]의 번뇌를 정화해 가며 부처님의 열반계[涅槃界]인 정토[淨土]에 이르는 해탈도[解脫道]가 있다. 윤회[輪回]의 본질은 업식[業識]으로 인해 윤회 한다고 한다. 원신[元神]에 업[業]이 디지털 방식으로 업식[業識]으로 달라붙어 작용하며 장애를 일으키기에 공[空]과 무아[無我]를 깨닫지 못하면 4상[四相]을 갖은 재체아[個體我]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같이 4상[[四相]인 아상[我相] 인상[人相] 중생상[衆生相] 수자상[壽者相]으로 자아[自我]를 인식하여 개체아를 불멸[不滅]로 집착하기 때문에 윤회[輪回]하는 것이다.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윤회는 현실세계이다. 몸을 바꿔 6도중생[六度衆生;불교에서 인과응보에 따라 육도를 유전하는 일. 육도란 중생이 윤회하는 6가지의 세계. 지옥도, 아귀도, 축생도의 삼악도와 아수라도, 인간도, 천상도의 삼계를 통틀어 일컫는 말.]으로 태어남도 윤회하는 것이지만 시간의 흐름도 공간의 변천도 시시각각 변천하는 마음도 다 윤회[輪回]하는 마음이다. 생각이 시시각각 찰라찰라 바뀌는 것도 우주속에서 은하계와 지구가 도는 것도 윤회이며 우리 몸속에 피가 도는 것 또한 윤회이다. 그러니 현상계속에 우리앞에 보이는 모든세계는 윤회[輪回]의 세계인 것이다. 이에 반해 해탈[解脫]이란 물질적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 물질세계인 우주 삼천대천세계를 벗어나 영원한 독존자[獨存者]가 되는 길이다. 이 윤회[輪回]하는 현실세계에서 벗어나 일체 생각이 차단된 무념[無念]의 공[空]이 된 마음이 되어야만 윤회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것이 불법[佛法]을 닦아 해탈도[解脫道]를 성취하는 공부이다. 그러므로 해탈[解脫]이란 영원한 고요함이요 일체 운동이 정지된 에너지 Zero 의 세계에 이르는 것이요 물질과 시간이 없는곳 열반계[涅槃界]요 영원한 세계로 무시무종[無始無終]의 공[空]의 세계에 이르는 것이다..그렇지만 부처님의 열반계[涅槃界]는 본래 어둠이며 진공[眞空]이지만 부처님의 신광[神光]의 방편의 빛으로 비춰주시기에 억조광명[億兆光明]으로 보일 뿐이다.
6. 현대[現代]를 살아가는 수행인[修行人]의 자세
소승불교[小乘佛敎]에서 고집멸도[苦集滅道] 4성제[四聖蹄]는 인생관[人生觀]인 동시에 수행관[修行觀]이다. 4성제[四聖蹄]를 바로 관찰하는것을 지혜로 여기고 4성제[四聖蹄]를 깨닫지 못함을 무명[無明]이라 여긴다. 그러나 대승불교[大乘佛敎]에 와서는 부처님과 중생이 둘이 아닌 일여[一如]이며 생사[生死]와 열반[涅槃]이 둘이 아닌 불이[不二]의 세계관[世界觀]속에 살아가는 것이 인생관[人生觀]이며, 공[空]과 중도[中道]의 이치를 깨닫는 것을 해탈지견[解脫之見]으로 하여 부처[佛]와 중생[衆生]이 평등한 절대 평등의 세계관[世界觀]속에서 중도[中道]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바로 공[空]의 세계요 공[空]이된 마음이 해탈[解脫]이요 성불[成佛]로 향해가는 수행관[修行觀]이 된다고 할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수행과정 또한 개인아[個人我]의 해탈[解脫]을 추구하기 보다는 우주속에서 일체중생과 함께 대승보살도[大乘菩薩道]를 추구하는 과정이라고 볼수 있다. 우리중생[衆生]이 혼자 해탈도[解脫道]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해탈한 스승을 만나 해탈의 빛과 열[熱]로 점화[點火]받고 스승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면 이 사바세계[娑波世界]의 무수한 신[神]들의 속박[束縛]과 권능[權能]을 스스로 벗어날수가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 이 사바세계[娑波世界]에서 해탈[解脫]을 이루기는 불가능하다고 할수 있다. 또한 해탈한 스승을 만나기 위해서는 선세[先世]의 선근공덕[善根功德]과 우담발라화[優曇鉢羅花:전륜성왕이 나타날 때 꽃이 핀다는 식물. 보통 3천년에 한 번 꽃이 핀다고 하며, 불교에서는 매우 드물고 희귀한 것을 비유할 때 곧잘 쓰인다. 식물학에서는 뽕나무과의 교목으로 무화과속 식물의 한 종으로 다룬다. 인도와 스리랑카에서 자라며, 꽃은 무화과처럼 겉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열매는 엄지손가락만 하며 맛이 뛰어나다. 인도사람들은 보리수와 함께 신성한 나무로 여긴다.]를 만나는 일 같은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부처가 衆生濟度(중생제도)라는 큰일을 위하여 이 세상에 출현하는 때에 부처를 만나 가르침을 받는 일과 같이 희유하고 소중한 인연.]이 아니고서는 어려운 일이다. 그러므로 중생이 해탈을 향해 나아갈수 있는 길이란 대승보살도[大乘菩薩道]를 추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수 있다. 대승보살도[大乘菩薩道]란 대승보살[大乘菩薩]의 길을 가는자이며 대승보살[大乘菩薩]의 서원[誓願]을 세워 그 서원[誓願]의 원력[願力]으로 부처님의 공덕지력[功德之力]과 신광[神光]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자이며 보살행을 통한 성공덕[成功德]으로 영원을 바라보며 성불[成佛]의 업[業]을 이뤄가는 자이다. 따라서 불보살에 대한 신앙[信仰]의 힘이 중요하다. 따라서 대승보살[大乘菩薩]은 불보살님에 대한 신앙[信仰]과 공덕지력[功德之力]에 의지하여 삼천대천세계[三千大天世界] 은하계에 홀로 자립해서 어디를 가든 독립개체로 살아갈수 있는자이며 화엄경[華嚴經]에서도 연화장세계해[蓮華藏世界海:'화장세계(華藏世界)·연화장장엄세계해(蓮華藏莊嚴世界海)’라고도 한다.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이 있는 세계이며, 한량 없는 공덕(功德)과 광대장엄(廣大莊嚴)을 갖춘 불국토이다.] 은하계속에서 선재동자[善財童子:『화엄경』 입법계품(入法界品)에 나오는 구도자의 이름.53명의 선지식(善知識)을 찾아 천하를 역방(歷訪)하다가, 마지막으로 보현보살(普賢菩薩)을 만나서 그의 십대원(十大願)을 듣는다. 그 공덕으로 아미타불의 국토에 왕생하여 입법계(入法界)의 큰 뜻을 이루었다고 한다.]가 구도의 여행을 통해 도를 구하는 장면들이 묘사되어 있다.
그러므로 현대를 살아가는 수행인이 해탈을 향해 발심[發心]하여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일상을 살아가면서 주변이웃들과 함께 세간의 공덕을 행하면서 경전을 잘 탐독하면서 불법의 진리를 잘 추구해 가는것도 또한 중요하다고 본다. 진리의 깨달음을 추구함에 있어서도 부처님께서 이미 모든 진리를 다 깨달아 놓으셨고 그 깨달음을 경전에 다 밝혀놓으셨기 때문에 우리가 더 깨달음을 찾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따라서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밝혀주신 경전[經典]의 가르침을 오랫동안 공부해 가며 깨달음의 지혜를 밝혀가면서 대승보살[大乘菩薩]의 서원[誓願]을 세워 불보살님에 대한 지극한 신앙[信仰]의 힘에 의지하여 일상을 살아가면서 보살[菩薩]의 공덕[功德]을 성불[成佛]의 업[業]으로 이루는 공부를 해야 할것이다. 그러다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이 주어진다면 부처님의 자비광명[慈悲光明]의 가피로 불법[佛法]의 가르침을 신광[神光]으로 전해 받을수 있는 길이 열릴수도 있을 것이다. 부처님의 지혜[智慧]를 일체종지[一切種智]라 한다. 부처님께서는 이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의 장애를 하는 온갖 종류의 어둠[無明]을 제거하셨다. 연각불[緣覺佛]이나 성문성자[聲門聖者]들 또한 일체번뇌[一切煩惱]와 무명[無明]을 벗어났지만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얻었다 하지 않는다.왜 그런가? 그런 분들조차도 극히 머나먼 우주 시공간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차별이 있는 우주 만물의 복잡함을 부처님처럼 알거나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직 부처님만이 개인적 번뇌를 소멸시켜 해탈[解脫]했을 뿐만 아니라 중생[衆生]들을 해탈[解脫]시킬 우주적 앎까지 이루신 분이기 때문이다.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계품[界品]에서도 눈앞에 현상세계[제법,諸法]을 올바로 보고 깨닫지 못하면 중생[衆生]들이 미혹[迷惑]을 소멸[消滅]시킬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했다. 이세계의 다체로운 형상과 소리 냄새와 맛과 촉감에 중생들이 미혹되기 때문에 중생들이 이 현상세계의 제법[諸法]의 형상들 때문에 윤회의 바다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바로 이 중대한 이유 때문에 부처님께서 처음으로 이 세계현상에 대해 가르침을 주셨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수행이란 개인아의 번뇌를 제거하고 업[業]을 청정히 하는것과 함께 이 우주적 지혜를 완전히 배우고 깨닫지 못한다면 궁극의 해탈을 이뤘다고 볼수 없다. 완전한 깨달음이란 부처님처럼 완전한 지혜인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이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태양계 지구라는 범위를 넘어서 광활한 우주를 바라보며 우주적 의식으로 세상을 살아가며 수행을 해야 한다. 석가모니 부처님깨서도 우주적 의식속에서 천문지리와 사시의 조화를 잘 관찰하였고 떠오르는 아침 햇살에 별빛을 바라보며 깨달음을 성취하셨다고 전해진다. 암라팔리의 공양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찾아오는 랏치비족 사람들을 보면서 제자들에게 “너희들중 아직도 33천의 천신을 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저 랏치비족 사람들을 보아라 마치 33천의 천신들의 모습 같구나” 라고 하셨다. 바로 명상중에 행성들의 운동과 천체를 내관[內觀]하고 우주의식속에 머물며 수행[修行]해야 함을 말씀하신 장면이라고 볼수 있다. 그러니 우리도 명상중 숲을 다 보고 나무를 보듯이 우주를 먼져 알고 인간사를 보고 이해해 가며 우주와 세계에 대해 항상 직접 시각화 하며 우주의식속에 머물러야 하는 것이라고 본다. 이렇게 도를 닦는 수행인은 마침내 번뇌와 욕망이 쉬는 끝없는 고요함에 순응해 가는 것이며 아무것에도 게의치 않는 무심해져 감이며 초연해지면서 부동심이 되어 윤회에 대한 방법론적 지혜를 터득하며 우주의식속에 우주의 이법을 관찰하고 터득해 가면서 해탈지견[解脫知見]을 열어가는 것이다. 이러한 마음이 바로 부처님 마음이며 상승내공[上昇內功]이라 한다.
또한 도를 닦는 수행인으로서 근원의 자세가 필요하다.
1).도[道]를 추구하는데는 먼져 겸손[謙遜]해야 한다.
2).도[道]의 성취[成就]에 대한 자기 갈망[渴望]은 안[內]에 잘 품고[誓願으로 품고] 가야한다.
3)도[道]는 높고 낮음이 없다.[道를 가지고 논쟁을 하는것은 바보이다.] (모든 논쟁은 희론[戱論이 된다./실증을 못하면 가설로 떨어진다.)
4).중생에겐 새로운 깨달음이란 없다.[이미 부처님께서 다 깨달으셔서 경전에 밝혀 놓았기 때문에 그 경전을 탐구하고 배우면 된다. 그래서 불교[佛敎]라고 한다].
5). 거짓을 말하지 마라, 차라리 침묵을 지켜는것이 좋다.
6).일상중에도 갈망[渴望]을 하지 말고 무심[無心]히 행[行]하라.(최선을 다하되 갈망하지 말고 선[善]하게 사는자에겐 길한 것이다)
7).스승의 가르침에 순응[順應]하는 사람이 도[道]에 순응할수 있다.
8).공부는 매일 발전이 있고 좋은 결과가 있는것이 아니다.(아무 변화도 없이 마음 편하게 오래 간다면 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