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3. 19 차규상 기자 [세계여행신문]세계최초'헤저호텔'건설 중

세계최초‘해저 호텔’ 건설중
수심 13∼20m 스위트 룸에서 해저 풍경 만끽하자
두바이 하이드로폴리스 2008년, 피지 포세이돈 2009년 오픈
SF 영화나 공상과학소설에서만 봐오던 ‘해저호텔’이 피지와 두바이에서 건설중인 것으로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건설중인 해저호텔은 두바이의 ‘하이드로폴리스(Hydropolis)’와 피지의 ‘포세이돈 해저 리조트(Poseidon Undersea Resorts)’로 허니문·MICE 등 VIP 고객을 대상으로한 마케팅을 펼칠 전망이다.
완공예정일로만 본다면 세계 최초 호텔은 두바이의 하이드로폴리스가 될 예정이다. 총 150개 이상의 회사가 이 프로젝트에 속해있는 하이드로폴리스는 2005년 건설계획이 발표돼 내년 완공예정이며 최근 하이드로폴리스 홈페이지 통해 상세한 호텔 조감도가 공개되면서 해외 네티즌과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바이 주메이라 해변에서 200m 떨어진 20m 깊이의 해저에 건설될 이 리조트는 고객들을 맞을 선착장 시설, 메인 호텔을 연결하는 해저 터널, 해저 레져 콤플렉스에 구비된 220개의 스위트 룸 등 3개 부분으로 나눠 건설할 예정이다. 이는 런던 하이드 파크 넓이인 260만㏊(78만6000평) 규모로 근대 최대크기의 건축물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 30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각 객실에서는 수십 cm의 특수 유리를 통해 바닷속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하이드로폴리스는 최첨단 극장·고급 레스토랑·놀이공원·회의실·해저 생물학 연구실·병원 등 여러 가지 시설을 갖출 예정으로 해저 호텔 안에서 이색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두바이 전문여행사 한 관계자는 세계 최초 해저 호텔 건설에 대해 “두바이는 여러개의 레저단지가 건설중으로 해저 호텔 개장과 함께 다양한 여행패턴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판매가는 약 2000달러로 고가이지만 VIP 고객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두바이는 총 3만개가 넘는 객실이 있으며 90%가 넘는 객실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고가의 해저 호텔도 완공되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두 번째로 건설될 해저호텔은 피지의 ‘포세이돈 미스테리 아일랜드’로 완공예정일은 2009년 초가 될 것이라고 홈페이지 를 통해 밝혔다.
이 리조트는 육상단지와 해저단지로 나눠 건설할 예정으로 육상단지에는 48개의 비치 방갈로·골프코트·테니스코트·스파·휘트니스 클럽·레스토랑·바·수상스포츠센터·잠수함기지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수심 13m에 건설될 해저단지에는 24개의 객실과 초호화 객실인 노틸러스 스위트로 구성되며 이 외 대형 레스토랑·바/라운지·도서관·컨퍼런스룸·예식장·수중 스파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포세이돈에 묶는 손님들은 최저 6박 중 2박은 해저단지에서, 4박은 육상단지에서 생활하게 된다. 1주일간 식사·수상스포츠 등을 포함한 올인클루시브 요금은 1인당 1만5000달러로 알려져 있으며 예약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지관광청 한 관계자는 “해저 호텔이라는 희소성이 있어 세계의 부호들이 주요 고객층”이라며 “바다속 풍경뿐만 아니라 지상에서 휴양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포세이돈 리조트의 완공시기와 상품가가 해외 언론과 본사 홈페이지마다 달라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 언론사는 “2박만 해저단지에서 보내는데 1만5000달러라는 요금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비난했으며 최근 또다른 언론사는 커플당 3만9000달러라는 요금을 발표 혼선을 빚고 있다. 또 포세이돈 예약 사이트 ‘호텔차터(Hotelchatter)’는 내년 중순까지는 완공될 것이라고 게시하고 있지만 언론은 내년 9월, 포세이돈 홈페이지는 2009년 초라고 오픈시기를 발표해 원활한 예약은 아직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홈페이지>
www.hydropolis.com-하이드로폴리스
www.poseidonresorts.com-포세이돈 미스테리
<고찰>부산외대/15/김은희
초등학교 미술시간 때 '상상의세계'`라는 주제로 그림그리는 시간이 있었다. 나는 바닷속에서 의 세상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기억난다. 그런데 10년후 상상이 아닌 현실임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그것도 해저호텔이라!!
바닷속 경관을 즐기며 최첨단 여러 가지 시설을 사용하므로 해저 호텔 안에서 이색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을 상상으로도 기대가 된다. 또한 생각한 것은 이 엄청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과정이 궁금하며 완공후 엄청난 인력들이 집중될 것을 예상해보면 나 라는 한사람이 이곳에서 주역으로 움직이는 상상을 해보며 글 을 마친다. 이 행복한 상상이 또한 현실로 다가올 것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