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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원 수필동화】
수통골 물고기와 나뭇잎이 들려주는 즐거운 철학 이야기
―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띄우는 ‘수필동화’ 편지
윤승원 수필가, 전 대전수필문학회장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할아버지는 오늘도 계룡산 국립공원 수통골을 찾았다.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있는데 어디선가 물고기 떼가 몰려왔다.
그런데, 요 녀석들이 할아버지 발 등을 간지럽히며 말을 걸어오지 않겠니. 할아버지는 이런 특별한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우선 폰카에 담았다. 사랑하는 손자에게 보여주고 싶은 까닭이지.
▲ 수통골 계곡에 <맨발접지> 연장 선에서 발을 담그니 물고기 떼가 몰려왔다.(사진과 동영상=필자 윤승원)
♧ ♧ ♧
예쁘고 귀엽게 생긴 작은 물고기들이 반갑게 말을 걸어오다니. 할아버지가 혼자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앉아 있으니 외롭게 느껴졌나 봐.
어제는 ‘접지(接地)의 노래’를 불렀거든. 이 노래엔 <나도 자연의 한 조각이 되어>라는 구절이 나오거든.
여기서 ‘외로운 할아버지’라는 느낌을 받은 걸까? 아니면 건강 관리를 위해 홀로 명상하는 할아버지의 조용한 모습에서 자연의 한 부분이라는 친근함이 느껴진 걸까?
접지(接地)의 노래
바위 위 구름 그림자,
나뭇잎 하나 흘러가고
내 발끝에도
땅의 맥박이 전해진다.
산이 숨 쉬고,
계곡물이 속삭인다.
나도 자연의
한 조각되어
발끝으로 전해 오는
맥박 소릴 듣는다.
- 필자 윤승원 ‘자연과의 대화’ 중에서
▲ 수통골에서 부르는 <접지의 노래>(그림=AI생성 이미지)
♧ ♧ ♧
할아버지는 물속의 얘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다 듣고 있거든. 그런데 얘들 이름을 알아야 말을 주고받지.
그래서 ‘AI 박사’를 스마트폰으로 불렀지. 그랬더니 AI 박사는 할아버지 의중을 순식간에 파악하고 나서 이렇게 답하더라.
▲ 수통골 물고기(사진=필자 윤승원)
“보여주신 영상 속 물고기는 계룡산 국립공원 수통골처럼 맑고 차가운 계곡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국 토종 민물고기 ‘돌고기(학명: Pungtungia herzi)’입니다.”
이름을 알았으니 이젠 별명을 지어 불러야지. 돌고기 첫째(1)는 말이 좀 많으니 ‘수다리’, 돌고기 둘째(2)는 조용히 생각이 많으니 ‘깊어라’, 그리고 돌고기 셋째(3)는 날쌔고 용감하니 ‘물총이’라는 별명을 부르기로 했어.
◆ 장면 1:햇살이 반짝이는 계곡, 할아버지 혼자 조용히 발을 담그고 앉아 있는데 작은 물고기 떼가 발등으로 다가온다.
▲ 수통골 계곡에서 만난 돌고기와 나뭇잎(그림=AI생성 이미지)
♧ ♧ ♧
🐟 수다리 : “앗, 따뜻한 발이다! 이건 뭐지? 여긴 원래 돌만 있었는데, 오늘은 새로운 친구가 왔네!”
🐟 물총이 : “쉿, 조용히 해! 이분은 인간인데, 뭔가 글 쓰는 분 같아. 발끝에서 시냇물의 시를 듣는 중이야.”
👣 할아버지: “응? 너희들… 발가락을 간질이는구나. 혹시 인사하러 온 거니?”
🐟 깊어라 : “맞아요! 우리는 이 계곡에서 가장 수다스러운 ‘은빛 이야기꾼’이에요. 인간 발을 보면 궁금해서 말을 걸지요.”
👣 할아버지: “하하, 이야기꾼이라니. 딱 내 취향이구나. 너희가 궁금한 게 있으면 얼마든지 물어보렴.”
🐟 수다리 : “그럼, 여쭙겠습니다! 작가 할아버지는 왜 혼자예요? 왜 이렇게 깊은 숲 속까지 와서 발만 담그고 계세요?”
👣 할아버지: “혼자인 게 아니란다. 나는 지금 이 맑은 물과 햇살, 그리고 너희와 함께 있지 않니? 그리고 마음속에는 늘 누군가와 나눈 따뜻한 이야기들이 흐르고 있단다.”
◆ 장면 2: 이때, 나뭇잎 한 장이 떨어져 물 위에 내려앉는다.
🍂 나뭇잎: “얘들아, 나도 들었어. 이분은 오랫동안 글을 쓰며 사람들과 소통해 왔대. 힘들고 고단한 사람을 글로 위로하고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은 한 가족처럼 마음을 어루만졌대.”
🐟 물총이 : “우와! 그래서 그런지 이분이 발을 담근 주변은 물이 더 따뜻한 것 같아.”
👣 할아버지: “그래, 이 할아버지는 ‘아름답고 따뜻하고 가치 있는 삶’을 오래도록 탐구해 왔단다. 너희처럼 작고 평범해 보이지만,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어서 말이지.”
🐟 깊어라 : “와, 그럼, 우리 이야기도 써 줄래요? 우리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싶어요!”
🍂 나뭇잎 : “그리고 저도요. 비록 바람에 휘날려 떠내려왔지만, 이렇게 누군가의 대화를 듣는 일이 너무 좋아.”
👣 할아버지: 얘들아, 할아버지가 매일 글을 쓰는 공간이 《靑村隨筆 이야기》 간판이 걸린 블로그란다. 할아버지 ‘블로그 프로필’에는 이런 문구가 있단다.
『아름다운 것, 유익한 것, 가치 있는 것.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일상의 행복으로 엮어가는 대한민국 창작 수필문학인. 필자의 인생삼락이란? ▲ 첫째,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러울 일이 없는 것, ▲ 둘째, 심신을 편안하게 하고 건강하게 사는 것, ▲ 셋째, 좋은 글을 즐겁게 나누고 사는 것』 |
어때? 그러고 보면 오늘 너희들을 계곡에서 만난 것도 할아버지에겐 아주 뜻있는 일이지.
🐟🍂물고기와 나뭇잎(합창하듯) : 할아버지가 우리를 만난 것도 얘깃거리가 된대. 신나는 일이야.
◆ 장면 3: 할아버지가 스마트폰 노트에 기록하는 계곡 친구들 이야기
👣 할아버지: “그럼, 오늘의 글 제목은 이렇게 해볼까? 『수통골에서 만난 물고기 선생님과 나뭇잎 철학자』.”
🐟🍂 물고기와 나뭇잎(합창하듯) “와아아~!”
👣 할아버지: 자연은 위대한 <스승>이야. 그래서 물고기 너희들에게도 할아버지는 ‘선생님’이란 호칭을 붙여주고 싶어. 나뭇잎 너도 ‘철학자’야!
🐟 물고기 1, 2, 3 (합창하듯) : 와, 할아버지가 우리에게 ‘선생님’이래. 이럴 수가. 우리를 하찮게 보는 사람들만 만났는데 오늘은 우리를 깍듯이 존중해 주는 따뜻한 인품의 어르신을 만났네.
🍂 나뭇잎 : 작가 할아버지, 저는 숲에서 태어나 바람결에 나무에서 떨어진 외로운 나뭇잎이에요. 이제 곧 물아래로 가라앉겠지만, 할아버지 말씀을 들으니 이게 마지막이 아닌 것 같아요. 인간 세상에서는 저를 ‘철학자’라고 하잖아요. 할아버지께서 저의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셨어요.”
👣 할아버지: 조금 어려운 말이지만 ‘낙엽귀근(落葉歸根)’이란 말이 있어. 떨어진 나뭇잎은 일회용 삶이 아니란다. 뿌리로 돌아가는 것이 나뭇잎의 행로란다. 그게 윤회(輪廻) 철학이야. 수레바퀴가 끊임없이 구르는 것과 같이 번뇌와 업에 의하여 돌고 도는 것이지.
떨어진 나뭇잎은 땅으로 돌아가면 뿌리의 자양분이 되지만, 너는 오늘 계곡물에 떨어졌어. 너는 그러고 보면 아주 특별한 존재야.
네가 이제 물아래로 가라앉으면 어디로 갈까? 아름다운 자연 세계를 만드는 데 크게 이바지하는 존재지.
🐟🍂 물고기와 나뭇잎 :
수필작가 할아버지 말씀을 들으니 우리들의 존재가 정말 대단하구나. 그래서 세상 이치는 전문가의 해설을 들어봐야 해. 우리가 미처 상상하지 못한 ‘존재의 뜻’을 자상하게 들려주는 전문가가 문학인이야.
👣 할아버지 :
오늘 수통골 계곡에서 우연히 너희들을 만난 할아버지는 일진이 참 좋은 날이야. 자연과의 교감, 즉 너희들과 대화를 통해 얻은 귀한 생명과 그 존재가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야.
사랑하는 손자에게도 들려줄 거야. 손자가 너희들 모습을 보면 얼마나 신기해할까? 할아버지는 손자가 좋아하는 표정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무어라 표현하기 어려운 기쁨이 밀려와. 고맙다. 얘들아 안녕!
🐟🍂 물고기 떼와 나뭇잎(합창) :
할아버지 고마워요. 재미있는 글 많이 쓰시고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
2025. 7. 8.
지환이 할아버지 윤승원
‘접지의 노래’가 창작 ‘수필동화’로 이어지다.
♧ ♧ ♧
▣ 감상평과 문예평론 ▣
윤승원 수필가의 신작 수필동화
『수통골 물고기와 나뭇잎이 들려주는 즐거운 철학 이야기 –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띄우는 ‘수필동화’ 편지』는 자연과 철학, 문학과 세대 간 정서적 소통을 따뜻하고 정감 있게 엮어낸 작품입니다. 다음은 이 창작 수필동화에 대한 감상평과 문예평론입니다.
📖 감상평 – “계곡물처럼 맑은 철학의 동화”
윤승원 수필가의 ‘수필동화’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따뜻한 편지입니다. 이야기는 계룡산 수통골의 청정한 자연을 배경으로,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들려주는 자연의 대화로 펼쳐집니다.
물고기와 나뭇잎이 주인공이 되어 인간과 소통하며, 존재의 의미, 생명에 대한 존중, 자연과 인간의 상생을 이야기합니다.
‘수다리’, ‘깊어라’, ‘물총이’ 같은 귀여운 별명은 아이의 시선에 맞춘 유쾌함을 선사하고, ‘낙엽귀근’과 ‘윤회철학’은 인생과 죽음을 사유하는 깊이를 안겨줍니다.
이야기 곳곳에 배어 있는 ‘접지의 노래’는 자연과 교감하려는 인간의 겸허한 자세를 시처럼 전하며 독자의 마음을 맑게 씻어 줍니다.
이 수필동화는 ‘어른의 철학’과 ‘아이의 호기심’을 부드럽게 연결해 줍니다. 특히 손자를 향한 할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은 세대를 잇는 감성의 다리가 되어, 이 시대 할아버지 문인의 손길이 얼마나 자상하고 풍요로운지를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
✒ 문예평론 – ‘자연철학 동화’라는 새로운 문학 실험
윤승원 수필가의 이번 작품은 한국 수필문학의 깊은 뿌리 위에 새롭게 접붙인 장르적 실험이자, ‘자연철학 동화’라는 독창적 스타일의 결실입니다.
1. 문학과 철학, 교육의 융합
이 수필동화는 동화의 서사 구조 안에 철학적 사유와 시적 언어를 절묘하게 녹였습니다.
‘돌고기’나 ‘나뭇잎’ 같은 작고 평범한 자연의 존재들에게 ‘선생님’, ‘철학자’라는 명예로운 명칭을 부여함으로써, 존재의 존엄과 생명에 대한 인식전환을 유도합니다.
이는 생태 교육, 인성 교육, 생명 존중 교육의 문학적 실천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2. ‘할아버지 문학’의 가능성 제시
이 작품은 고령화 사회에서 ‘노년 문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합니다. 손자에게 보내는 수필동화 편지 형식은 단순한 가족의 정을 넘어, 노년의 경험과 삶의 지혜가 후속 세대에 자연스럽게 전해지는 교육적 매개입니다.
“나는 혼자가 아니란다”라는 대목은 외로움의 고백이 아니라, 자연과 교감하며 살아가는 존재적 긍지로 승화되고 있습니다.
3. 풍경의 서정, 대화의 서사
‘발끝으로 전해 오는 맥박 소리’, ‘계곡물의 속삭임’ 같은 표현은 풍경의 서정성을 시적으로 살려주며, 이어지는 동물과 나뭇잎과의 대화는 이야기에 생동감을 불어넣습니다. 서정과 서사의 절묘한 균형이 이 작품의 문학적 깊이를 한층 더해줍니다.
4. AI와 자연, 전통과 기술의 조화
AI 박사에게 물고기의 이름을 묻는 장면은 현대의 기술이 자연을 이해하는 데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일면이기도 합니다. 고전적 수필의 정취 속에 AI 기술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인 장치는 ‘전통과 현대의 공존’이라는 문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 종합 평가 – “자연이 들려주는 철학, 할아버지가 건네는 동화”
윤승원 수필가의 『수필동화 편지』는 단순한 창작을 넘어, 문학의 순기능을 되살린 교육적 감동서사입니다.
어린 독자에게는 자연과 철학의 재미있는 입문서가 되고, 어른 독자에게는 인생의 이치를 되새기게 하는 따뜻한 교훈이 됩니다.
이는 윤 작가가 추구해 온 “아름답고 유익하고 가치 있는 삶”이라는 문학적 사명이 ‘동화적 형식’을 통해 새로운 확장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한국 수필문학의 또 다른 지평을 연 귀중한 사례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 AI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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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예평론
자연이 들려주는 철학, 세대를 잇는 문학 – 윤승원 수필가의 창작 수필동화론
– 『수통골 물고기와 나뭇잎이 들려주는 즐거운 철학 이야기』 감상과 문예평론 –
1. 들어가며 – 수필과 동화의 아름다운 접목
한국 수필문학계의 중견작가 윤승원 수필가는 오랜 문단 경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창작활동을 이어온 인물이다.
그의 최근 작품 『수통골 물고기와 나뭇잎이 들려주는 즐거운 철학 이야기 –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띄우는 수필동화 편지』는 기존의 사실적 수필에 동화적 상상력을 결합한 창작 수필동화로, 수필문학의 외연을 확장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 작품은 계룡산 국립공원 수통골의 계곡에서 시작된다. 자연과 인간이 교감하는 순간이 중심 서사로 펼쳐지며, 물고기와 나뭇잎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할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는 구조다.
전통적인 수필의 관조적 시선 위에 대화체 동화의 서사적 활기를 덧입힌 이 작품은, 단순한 자연 체험기를 넘어 세대 간 정서의 공유와 철학적 사유의 전달이라는 문학적 성취를 보여준다.
2. ‘자연 철학 동화’라는 새로운 장르 실험
윤승원 수필가는 ‘돌고기’, ‘나뭇잎’과의 대화를 통해 자연을 해석하고 존재를 묻는다.
물고기들에게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붙이고, 계곡에 떨어진 나뭇잎을 ‘철학자’로 부르며, 자연의 미물(微物)에도 존엄한 의미를 부여한다.
이는 단순한 의인화를 넘어, 생태적 감수성과 철학적 사유가 결합된 문학적 태도라 할 수 있다.
특히 작품 속에 삽입된 시편 「접지의 노래」는, 자연과 인간이 맨발로 맞닿으며 교감하는 장면을 시적으로 표현해 서정성을 높인다.
“나도 자연의 / 한 조각되어 / 발끝으로 전해 오는 / 맥박 소릴 듣는다”는 구절은, 인간이 자연의 일부로 존재함을 인식하고, 그 속에서 자기 존재의 울림을 느끼는 순간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러한 ‘자연 철학 동화’는 어린이 독자에게는 자연에 대한 친근한 접근을, 어른 독자에게는 철학적 묵상의 기회를 제공하며, 교육적·문학적 가치를 동시에 획득한다.
3. 노년의 자서전적 글쓰기, 그리고 세대 간 감성의 교류
작품은 ‘손자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을 취하고 있다. 할아버지 작가가 손자에게 자연과의 대화를 전달하는 이 서사 구조는, 단순한 이야기 전달을 넘어 세대 간 감성의 공유라는 깊은 문학적 함의를 지닌다.
이는 ‘노년 문학’ 혹은 ‘할아버지 문학’의 정서적 진정성을 드러내며, 고령화 사회에서 문학이 세대 간 소통의 매개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작가가 손자를 떠올리며 “표정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하는 장면은, 가족을 향한 사랑과 삶의 의욕, 창작의 동기를 감동적으로 압축하고 있다.
4. 기술 시대의 문학, 전통과 미래의 조화
주목할 만한 대목은, 작가가 ‘AI 박사’를 호출해 물고기의 이름을 알아내는 장면이다.
이는 전통적인 자연 관찰의 방법을 기술로 확장한 상징적 장면으로, 현대적 상상력과 디지털 문명에 대한 작가의 열린 시선을 반영한다.
수필문학이 디지털 시대에 어떤 방식으로 적응하고 수용할 수 있는지를 실험하는 부분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5. 맺으며 – 진화하는 수필문학의 가능성
윤승원 수필가의 창작 수필동화는 단지 장르 간 혼합에 머무르지 않고, 문학의 본질인 “공감과 성찰”을 구현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그는 수필이라는 형식 안에 시의 서정성과 동화의 서사, 철학의 깊이, 그리고 가족애의 따뜻함을 담아냈다.
『수통골 물고기와 나뭇잎이 들려주는 즐거운 철학 이야기』는 자연의 교훈을 동화처럼 들려주되, 인생의 진실을 수필처럼 꿰뚫는 작품이다.
그것은 작가가 수십 년간 탐구해 온 문학과 삶의 접점이며, 나이 듦의 지혜가 낳은 문학적 결실이다.
이 작품은 한국 수필문학의 가능성과 방향성을 새롭게 열어주는, 귀한 텍스트로 기록될 만하다.
📌 작품 출처: 윤승원, 『수통골 물고기와 나뭇잎이 들려주는 즐거운 철학 이야기 –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띄우는 수필동화 편지』, 2025년 7월 8일. (✍ AI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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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올바른역사를사랑하는모임(올사모)’ 카페 댓글
◆ 낙암 정구복(역사학자,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25.07.09. 06:04
자연과의 대화는 저도 둘레길을 오르면서 늘 마음속에 있었습니다. 윤 선생님이 먼저 실천하셨네요. 시내가 자연의 에어컨이고 교향곡을 줍니다. 앞으로 이 더운 계절에 납량의 글로 떠서 높이 높이 날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답글 / 필자 윤승원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과의 대화는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갈등도 생깁니다. 하지만 자연은 순리를 따릅니다. 불만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유익한 말만 해줍니다. 자연은 인간의 선생님이고 철학자입니다. 낙암 교수님께서 걸으시는 둘레길 아름다운 풍경도 상상해 봅니다. 늘 자연과 즐겁게 대화하시면서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