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장비 이야기] 아이젠

[59회 민진기]

독일어로 아이젠(EISEN), 영어로는 클램폰(Clampon)이라고 합니다.

겨울철 눈길이나 미끄러운 곳에서의 산행시는 필수적으로 지참해야 되는 장비입니다.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등산화 밑창에 부착하는 미끄럼 방지 장치죠.

아이젠의 종류는

일반산행용과 빙벽등반용이 있습니다.

일반산행용과 빙벽등반용에는 일단 아이젠의 발톱수에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산행용은 2개의 발톱에서 10개까지 대게 있습니다.

빙벽등반용은 12개 이상입니다.

빙벽용은 일반산행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일반산행용은 빙벽에서는 거의 쓰기가 불가능합니다.

아이젠은 발톱수가 많을 수록 가격이 비쌉니다.

발톱수가 많을 수록 안정감이 있고 견고하죠.

그림과 함께 설명을 해 보도록 하죠.

아래 등산화에 부착된 아이젠은 4발아이젠입니다.  

4발아이젠의 가격은 대체로 몇천원에서 만원 내외입니다.  아이젠에 따라서는 아무 등산화나 다 장착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등산화에 뒷굽이 있어서 아이젠이 뒤로 밀리지 않아야 합니다. 뒷굽에 고정이 안될 경우 걷다 보면 아이젠이 미끄러져서 벗겨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칫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될 수도 있죠.

4발 아이젠은 보시다시피 중간부분에만 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오를때는 뒷부분

내려올때에는 앞부분으로 힘이 실리기 때문에 오랜 시간 사용하게 되면 발목 부분에 상당한 통증이 몰립니다.

그래서 보통 2~3시간 이내의 워킹, 바위가 많은 산에 수시로 신었다 벗었다 하는 산에는 편리합니다.

보통, 비상시 예비용으로 많이 넣고 다닐만합니다.  

 

6발톱 아이젠은 4핀에 비하여 가격이 2배 이상 비쌉니다. 1만원에서 3만원 사이입니다. 착탈의 편리성 등 부가 장치나 재질 등으로 해서 가격차이가 있습니다.

핀이 6개이므로 가운데와 뒷부분까지 받혀 줍니다.

하산할때에 앞부분이 비어 있어서 조금 불편합니다.

요즈음은 이른바 원텃치 방식이라고 하는 제품이 나와서 신고 벗기가

아주 편해졌습니다. 아무래도 4핀 보다는 부피가 무게가 조금 더 나가겠지요.

아마추어에게는 무난한 편입니다.   

이 제품은 고무재질과 체인으로 해서 착탈이 편하게끔 만들어진 8발 짜리군요.  가격은 2만원에서 4만원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젠은 10발 짜리로서 앞뒤 발바닥에 4개씩 8개와 돌출된 앞의 2개가 따로 있다. 8발 이상의 아이젠은 발바닥 전체에 골고루 하중을 분산하므로 좀 더 오래 걷는 산행에서 추천할 만하다.  돌출 발톱 2개는 조금 더 급한 경사면에서 그 다음의 지지발톱과 함께 앞 부분의 발톱만으로 뒤굽을 디디지 않고 올라 갈 수 있게 해 준다. 이럴 경우의 아이젠을 장착할 수 있는 등산화는 등산화가 구부러지지 않는 중등산화라야 한다.

위 그림에서의 등산화 바닥에서 빨간판은 눈이 묻지 않도록 역활을 해 준다.

새로 내리는 눈이나 다져지지 않은 습설일 경우 등산화에 눈이 뭉쳐서 보행을 방해하는 경우도 있다.

 아래 제품은 웹에서 발견한 건데  보행중에 아이젠 탈착의 귀찮음을 개선한 제품이라고 한다. 바위지대 같이 아이젠을 벗어야 할 때에 이 제품은 벗지 않고 아이젠을 제껴서 발톱을 사용하지 않고 걷다가 미끄럼 지대가 나오면 다시 세워서 사용하게 해 준다고 되어 있다.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얼마나 견고하게 장칙되는지가 관건이다. 4발 아이젠의 경우 좀 걷다보면 아이젠이 비끄러져서 다시 고쳐 매야하는 경우가 많다. 편리하면서도 견고하면 더 이상 바랄게 업겠지만.... 혹시 관심있는 분들을 위하여 주소를 올려봅니다.   http://www.santa100.in/FrontStore/iGoodsList.phtml?iCategoryId=1

아래 부터는 빙벽용 아이젠이다.

아이젠을 벗을 일이 별로 없는 온통 눈이나 빙벽 천지의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히말라야나 겨울 설악이나 태백산, 지리산, 한라산 등에서도 사용하면 유용하다.

예전에는 등산화에 묶는 형태로도 많이 나왔으나

요즘의 빙벽용 등산화는 앞 뒤면에 홈이 있어서 홈에 끼우게끔 개발되어 나온다.

맞는 등산화가 아니면 사용할 수 없다.

구형 아이젠이면 아무 등산화나 사용할 수 있지만 요즘은 그런 아이젠을 찾기가 힘든다.

가격은 수십만원대를 호가하는 것도 있다.

빙벽용 아이젠을 크램폰 이라고 호칭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같은 뜻이다.  건물을 빌딩이라고 하면 더 거창한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별다른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국산 트랑고 제품으로 15만원 선이다.

페츨 25만원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일반적인 산행일 때는 4발에서 10발 짜리를 사용할 수 있겠으나

주의 할 점은 발바닥 전체를 덮는 8발 짜리 이상은 아무 등산화나 다 맞겠으나

그 미만은 등산화에 얼마나 견고하게 부착 될 수 있는 지를 잘 가늠해 봐야 합니다.

걷다보면 특히, 뒷굽이 돌출되어 있지 않은 등산화는 아이젠이 견고하게 부착되지 않고 움직이다가 벗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젠의 크기는 등산화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나사가 있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는 경우는 크기에 맞게 사야 합니다.

발톱이 많을 수록 가격과 무게와 부피가 올라가며 눈이 발바닥에 달라 붙지 않게 판이 달려 있는 것도 가격에 영향을 미칠것입니다.

[59회 문상욱]

ㅎㅎ..많은 도움이 되네요..잘 보고갑니다..

[74회 김주달]

선배님~~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