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사 신도가 죽어 천도재한 이야기
며칠 전에 우리가 여기 현지사에 오기 전의 절에서 사무장으로
있던 분이 60세에 죽었어요. 일찍 죽었지요.
그 죽은 사무장은 아들이 있었는데 결혼을 하지 않고
26살 때 물에 빠져 자살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아들을 잃은 그 아픔도 있었겠지요.
아들이 자살하고 1년 후에 아버지가 죽었다고요.
죽었는데 그 분 천도재를 많이도 했습니다.
다섯 번 정도 했을 것입니다.
그 분이 무주고혼으로 있다가 중지옥을 갔어요.
전번에 그 부인이 와서 여섯 번째인가 천도재를 했는데
대화를 한 내용을 여러분에게 전해드리겠습니다.
그 죽은 사무장의 영혼체 이야기입니다.
지금 영혼체가 없다고 하는 세상입니다.
여러분! 스님 말씀을 잘 들어 보세요.
우리는 10년 동안 많은 천도재를 통하여 많은 영가들을 상대했습니다.
그렇게 분명히 있는데도 지금의 불교는 영혼체가 없다고 합니다.
영혼은 없다고 합니다. 없다고 그래요.
또 경전에도 그렇게 되어 있어요.
아(我)의 아(我), 영혼, 그 존재를 부인합니다. 잘못된 경전이지요.
지금 많이 잘못 되어 있습니다.
이 경전을,《화엄경》《법화경》부터 그 많은 경전을
모두 바로 잡아야 되겠는데, 그 큰 불사를 스님이 해야 되겠는데
지금 문제입니다. 그건 그렇고, 그 죽은 사무장이 하는 말입니다.
그 분은 60세에 죽었지만 영혼체는 40대입니다.
모든 사람이 다 그렇습니다. 하늘을 가든지, 성중하늘을 가든지
하게 되면 40대로 듭니다. 꼬마가 죽어도 영혼체는 40대입니다.
여러분, 그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러나 무주고혼으로 있을 때에는 꼬마는 꼬마이고,
90살 먹은 사람은 90살입니다. 4번 영체이니까 그렇습니다.
오늘 갑자기 4번 영체 이야기를 하니까
내 책《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Ⅱ》권을 안 보신 분들은
의아해 할 것입니다. 어리둥절할 것입니다.
우리 영산불교에서는《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Ⅱ》권,
그리고 벌써 15권정도의 책을 펴냈습니다.
그래서 여기 현지사 법문을 들으려면
내 책《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Ⅰ·Ⅱ》권,
우리 영산불교에서 펴낸 15권 정도의 서적을 읽고 법문을 들으면
참 좋을 텐데 아쉽습니다.
우리나라의 불교가 잘못 알고 있는 점 등을 지금 많이 파헤치고 있습니다.
그 사무장의 말입니다. 간단히 하겠습니다.
“나는 우리 큰스님을 대단히 존경했습니다.
대단히 존경한 분인데 내가 오래 오래 못 모셔서 대단히
가슴 아픕니다. 나는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 세상 따위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 평생 막 살았습니다. 마구 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집사람에게 못할 일도 많이 했고,
자식들에게도 대단히 미안합니다.
그로 인해서 나는 무서운 고초를 당했습니다.”
중지옥으로 갔었거든요. 처음에는 명부에도 못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천도재를 한번 하니까 명부에 들어갔어요.
들어가니까 중지옥으로 떨어졌어요. 죄를 좀 많이 지었거든.
그래서 무서운 고초를 당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 부인한테 이 말을 꼭 전해 주십시오.
그 동안에 집사람에게 못할 일, 가슴 아프게 한 일,
내가 그렇게 살아서 대단히 잘못되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
주십시오.
두 번째, 저기 춘천 현리에 산이 하나 있답니다.
지금 시가로 약15억~20억 간답니다.
그 산을 뭣 하려고 놔두는 줄 모르겠습니다.
지금 자식이 둘이 있어요. 하나는 지금 직장에 다니고,
딸은 결혼해서 아들하나 딸 하나를 두고 있습니다.
내가 볼 때 우리 부인이 얼마 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자기는 10년, 20년 살 줄 알지만 그렇게 보이지 않으니까
부디 그 산을 팔아서 좋은 일 많이 하고, 그 공덕으로
높은 하늘에 가서 날 수 있도록 공덕을 지으라고 꼭 전해
주십시오. 내가 피땀 흘리면서 벌어서 그렇게 장만했지요.”
그 분이 택시 사업을 했습니다. 그러나 자식들한테 줘봤자
아무 소용없을 거요. 아드님 그놈은 그날, 천도재 지내던 날
오지도 않았어요. 아드님은 예수를 믿어요.
제사 한번 지내드리지 않을 거요. 그러나 그분은
‘이 현지사와 같은 성자가 있는 절에 와서 천도재를 해야 되는데’
라며 오직 유일한 곳임을 알아요. 죽어서도 많이 알게 되요.
자기 아들이 여기 현지사에 와서 아버지를 위해, 또는 자기 어머니를
위해서 천도재를 지낼 일은 만무합니다.
기독교를 믿기 때문에 오지 않습니다. 아주 철저합니다.
자기 부인이 기독교 광이어요. 그러니 각서까지 써서 결혼 했어요.
그러니 뭐 될 리가 없지요. 그것을 안단 말이어요.
“자식에게 줘도 소용없고, 딸은 지금 잘사니까 딸에게 줄
필요도 없고, 그 산을 팔아서 한없이 공덕을 지으라고 하시오.
그래야 지옥에 안 가오. 이 세상 감방은 지옥에 비하면 천당이오.
지옥에 가면 안 됩니다. 나의 부인한테 그 말을 꼭 전해 주시오.
이 산을 팔면 상당히 받아요. 지금 토지 값이 떨어졌지만,
아마 10억을 준다고 하면 누가 살 줄 모를 것입니다.
15억~20억 정도의 가격이니까 속히 팔릴 것입니다.
부디 팔도록 하시오.”
그것을 간절히 이야기 하면서 부처님께 원합니다.
이분이 부처님께 간절히 원하는 것을 대신 발원해 달라고 하면서
말하기를 지금 자기는 성중 25품이랍니다.
그분이 우리 현지사에서 사무장으로 일한 공덕으로 해서
우리가 밀어가지고 성중27품에 데려다 놨어요.
성중 27품이면 대단합니다. 그런데 그 동안에 죽어라고 공부해서
2품이 올라갔습니다. 자기가 25품이라는 거요.
25품이니 내가 우리 현지사를 위해서 정말로 저 세상에서
뛸 테니까 2품까지 올려달라고 했습니다.
2품, 23품을 뛰라는 것이지. 우리 현지사는 부처님 회상이니까
현지사에서 한번씩 하면 부처님 가피력으로 푹푹 올라가거든요.
그러니까 부처님께서 “네가 뭘 했다고 2품으로 가느냐 이놈아!”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아직 재심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마 3일 정도 있으면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그 아버지는 그렇게 말씀을 했고, 이번에는 물에 빠져 자살해 죽은
아들 이야기입니다. 그 아들은 물에 빠져 자살을 했기 때문에
무주고혼으로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지옥으로 갔다가,
대기지옥으로 갔다가, 하늘로 갔다가, 다섯 번 하니까
3하늘에 갔습니다.
3하늘은 도가에서 볼 때 신선이나 선녀의 하늘입니다.
3하늘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3하늘을 소원한다고 해서 3하늘까지 보내어 준 거예요.
3하늘은 상당히 오래 삽니다.
인간 세상으로 봐서 몇 천 년을 삽니다.
3하늘에 가려고 자기들이 발원합니다.
그래서‘우리 부모한테 꼭 3하늘까지 보내 달라고 하십시오’하는
여자 애가 있어요. 그 부모가 또 잘 살아요. 정말로 딸을 사랑했지요.
아마 딸이 미국에 유학을 가서 박사학위를 받았을 거요.
그런데 암으로 죽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천도재를 계속하고, 부모님이 그 따님을 위해서
따님 이름으로 거금 5천만원을 시주했습니다.
그 공덕으로 5하늘까지 갔을 거예요. 5하늘에 가 있는데
그 따님이 그래요. 3하늘로만 갈 수 있도록 우리 부모님이 천도를
해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 따님이 꿈에 가서 선몽도 하고, 아무리 말을 해도 말을 안
듣는다 그거요. 그러니 꼭 전해주십시오 해서 전하기는 했습니다.
전해 주기는 했는데, 이 부모님이 여러 번 하다가 보니까,
또 우리가 마침 그때 어려운 형편이었어요.
4~5년 전 때의 이야기라서요. 자꾸 천도재를 하라고 권유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냥 그런 말만 전하고 말아버렸더니
지금 이 부모들이 안 와. 천도재를 안하지요.
지금 현재 그 따님은 5하늘에 있습니다.
이제 돌아와서, 그 아드님 이야기입니다.
그 천도재 때 누나가 왔었어요. 어머니하고 누나가 왔는데,
누나가 애를 둘 낳았더라고요. 아들 하나, 딸 하나였습니다.
물에 빠져 자살해 죽은 그 사무장 아들의 누나가 왔어.
이 누나는 아들 하나 딸 하나 있어서 애를 좀 많이 낳았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 자손이 귀하니까 한 10명 낳았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10명 낳으면 나 같은 놈 안 생기라는 법이 없다.
나는 불효자다. 내가 부모님 앞에서 자살해 죽었는데 이것보다도
더한 불효가 없어. 나 같은 불효자식이 없으리라는 법이 없어.
그러니 뭣 하려고 자식을 10명이나 원해. 지금 낳은 아들딸이나
잘 기르라고 하시오.’
그 동생이 누나를 굉장히 사랑했어요.
주~욱 보더니, 그냥 알거든요. 3하늘 정도 뿐만 아니라 6하늘
정도만 가도 그냥 압니다. 영가들도 압니다. 사람을 딱 보면요.
업을 보거든요.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출처:2009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