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안나 성당과 벳자타 연못 /180529-1,2, 통곡의 벽(Wailing Wall) 180529-5

[하늘땅]

오늘로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마치고

로마로 다시 돌아갑니다.
따라서 일정이 무척 빡빡할 듯 하네요..

올리브 동산, 
러시아 정교회 마라아 막달레나 성당의 
황금빛 돔을 보면서



순례단은
길 건너편 사자문(스테파노문, 양의 문)을 통해 
예루살렘 구시가지로 들어갑니다.
**
사자문(스테판문, 양의 문)

길잡이는
"예루살렘 구시가는 약 6km의 성으로 둘러싸여 있고
 8개의 성문이 있다.

 에루살렘 성은 다윗성으로 시작, 솔로몬성, 
 그리고 제1성전, 제2성전으로 개축되고..
 오늘날의 성은 오스만터키 제국의 슐레이만 대제 때인
 1542년 완성된 요새와 같은 성'이라고 설명을 해줍니다.

*
문 아치 양쪽에 사자의 부조

양문(羊門, Sheep Gate)이ㅣ라고도 함은 
이 문 근처에 희생 제물용 양을 팔고 사는 시장이 있었을 듯 합니다.

예루살렘 양의 문 곁에는 
히브리말로 벳자타라는 연못이 있었고
그 둘레에는 행각 다섯이 서있었다. [요한 5.2]

스테파노 문(St. Stephen Gate) ; 스테파노의 순교

성밖으로 끌어 내고는 돌로 치기 시작하였다.[사도행전 7.54]

당시 스테파노가 끌려 나온 문이 이 문이어서
성 스테파노문이라 불리우기도 한다네요.

그리고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인 6일 전쟁 때에
이스라엘군이 
이 사자문을 통해 들어와 예루살렘을 점령했답니다.

울순례단도 
이 사자문을 통해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와

주님께서 38년이나 중풍을 앓던 이를 치유해주셨다는
벳자타 연못과 성 안나 성당을 순례하게 됩니다.




'성 안나 성당'
(Basilique Sainte Anne)
【요한 5.1~18】



성 안나 성당은 
올리브 동산쪽으로 나 있는 스테파노 성문(사자문)을 통하여 
예루살렘 성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


위 예루살렘 구시가지 도면에서 
"성전" 위쪽 왼쪽에 있는 "아치"는 예수님께서 사형 언도를 받았고, 
십자가의 길을 시작 했던 안토니아 총독 자리. 
바로 오른쪽 조금 위쪽에  
바로 그곳이 성 안나 성당과 벳자타 연못이 있는 자리

교회가 
예수님 강생의 신비를 깊이 묵상하면서 구세사 안에서 
이루어진 성모님의 업적에 대해서도 소중하게 다루기 시작했다.

성모 마리아의 부모인 
성 요아킴(Joachim)과 성녀 안나(Anna)에 대해서 
성경에서는 일체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기원 후 170-180년경에 쓰여진 “야고보 원복음서”는 
비록 교회에서 위경으로 간주하나, 
마리아의 부모와 탄생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요아킴 성인과 안나 성녀는
다윗 가문의 유다 지파에서 태어났다.
전승에 다르면, 성모 마리아의 어머니 안나 성녀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었으나,
요아킴 성인이 광야에서 40일 동안 단식한 뒤 하느님의 섭리로 마리아가 탄생하였다.

안나 성녀에 대한 공경은 6세기부터 동방 교회에서 시작되어
10세기에는 서방 교회에도 널리 퍼졌다. 
요아킴 성인에 대한 공경은 훨씬 뒤에 이루어졌다.

*
▲ 성안나 성당 출입문                     "동정 마리아의 탄생지"와 "벳자타 연못"을 알리는 현판 ▲

그리하여 
야고보의 원복음서를 비롯한 몇몇 외경과 전승을 바탕으로 
5세기 말부터 안나의 집터라고 추정되는 
벳자타 연못가를 거룩한 곳으로 여기기 시작하였다. 

프란치스칸 수도회(작은 형제회)가 관리하고 있는
대부분의 이스라엘 성지는 
입장료가 없는데(일부는 Donation)..

여기는 프랑스 빠드레 비안키 수도회(Padre Bianchi)에서 
성지 관리 차원에서인지 입장료를 내야 된답니다.

 

성모 마리아는 
안나와 요아킴의 자녀로 태어났는데, 
예루살렘 성전과 가까운 
“양의 우물” 인접한 곳에서 탄생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자리에 
“마리아 탄생성당”(오늘날의 성 안나 성당)을 건립하고, 
성당 축성일인 9월 8일에 성모 탄생 축일을 지내왔다. 

  

그 후 이 성당은 페르시아군에 의해 파괴 되었다. 
1130년경 십자군의 볼드윈 1세 부인 아르메니안 여왕 아르다(Arda)는 
수도원에 거금을 기부하고 두 개의 교회를 짓도록 하였다.


성 안나 성당 내부
 
성 안나 성당은 
성모님이 태어난 동굴 위에 지어 
성모를 낳아 준 안나에게 봉헌한 교회로

*
성당을 들어서면,  왼쪽에 있는 성 안나와 어린 마리아의 동상

로사리아와 함께 촛불 봉헌을 하며
잠시 묵상과 화살 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십자군 시대에 지어진 
가장 아름다운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이다. 
특히 고딕식 둥근 지붕이 아름다우며, 

*
성안나 성당의 돔 지붕              성당 내부 제대 위 돔

음치가 노래를 해도 천상의 소리로 들릴 정도로 
울림이 완벽한 내부 공간 구조를 가지고 있는 성당이기도 하다. 


성당 내부 중앙 제대


중앙 제대

예수의 유년기를 다루고 있는 
마태오와 루가 복음의 일화가 조각되어 있어요.

*





성당 오른쪽으로 
마리아가 태어난 동굴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
성모 마리아의 탄생지

또한 십자군들은 벳자타 연못위에 

*
성모 마리아의 탄생 동굴

예수님의 기적을 기억하는 작은 경당과 
기념성전 근처에 거대한 수도원을 지었다. 

*
↖ 성모 마리아 탄생 벽화와 성모상 ↗


동굴 중앙엔 아기 마리아에게 봉헌된 제대"
  
예루살렘 라틴왕국이 멸망한 후 
십자군이 지은 대부분의 기념 성전들은 파괴 되었지만

*
성모 마리아 탄생 이콘
 
불행 중 다행으로 
성 안나 성당만은 그 빼어난 아름다움 덕분에

이슬람의 살라딘 장군이 파괴하지 못하도록 명령을 내릴 정도였고, 
대신 무슬림 신학교로 사용하였다. 

 

그러므로 성 안나 성당은 십자군 시대에 지어진 
성전 건물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유일한 성전이기도 하다. 
기념성전 출입문 위쪽을 보면 
아랍어로 쓰여진 현판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무슬림들이 소유했었다는 역사의 기록이기도 하다.





다시 성당으로 올라왔습니다.



크림 전쟁(Crimean War, 1853.10-1856.2 : 크림 반도를 중심으로 
러시아가 영국, 프랑스, 오스만 제국과 벌인 전쟁. 
이 전쟁은 중동을 둘러싼 열강들의 분쟁에서 비롯된 것이나, 
러시아가 투르크 제국 내 정교회 교도들에 대한 보호권을 주장한 것이 
직접적인 요인이 되어 일어남.



길잡이는 
성 안나 성당이 예루살렘에서
교회 내부의 울림이 가장 좋다고 하면서..
 
작은 합창단의 노랫소리도 
커다란 성당에서 울리는 것처럼 들린다고 하며..
성가를 청하네요

무대에 오른 성가대는 
가톨릭 성가 238번 자모신 마리아를 부르기도 했답니다.



또한 팔레스타인의 성지에 대한 
러시아 정교회와 로마 가톨릭의 권한을 놓고 
러시아와 프랑스 사이에 벌어진 분쟁 또한 주요 요인으로 작용함) 후 
안나 성당은 오스만 터키 정부가 프랑스 정부에게 양도하였고,


성당에는 프랑스 국기가 걸려 있더군요.

프랑스 정부는 빠드레 비안키 수도회(Padre Bianchi
-아프리카 선교 사목을 하고 있는 수도원으로, 
‘빠드레 비안키’는 ‘백인 신부 수도회’를 의미한다. 
흑인인 아프리카인들이 선교사 신부들을 
백인 신부님이라고 부른데서 유래한 듯...)에 위탁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
▲ 성 안나 성당 - 빠드레 비안키 수도원 - 그리스 가톨릭 신학교                                   .
.                                       성안나 대성당...벳자타 연못 현판 ▲

성전의 중앙 제대는 예수님의 유년기를 전하고 있는 
마태오와 루가 복음 사가가 전하는 상징이 조각되어 있다. 
성당 우측 중간에 있는 계단을 내려가면 
지하 경당이 나오는데, 

성모님의 부모인 성녀 안나와 요아킴 성인이 살았던 
동굴에 지은 기념 경당이다. 
동굴 옆 중앙 제대는 아기 마리아에게 봉헌 하였다.



레지나 자매님이 대표(..)로
안내해 주시던 프랑스 신부님, 길잡이와 함께 찰칵
  

교회가 성모님을 공경하는 까닭은 그리스도 때문이다. 

성모님은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루가 1,38]라고 
하느님께 순명하심으로써 
구세주 그리스도의 강생에 온전히 협력하셨기 때문이다. 
 

 






'벳자타 연못' 
[벳자타(새성경) 
베짜타(공동번역), 베데스다(개신교)]
(The Pool Of Bethesda)


'벳자타 못 가에서 병자를 고치시다'


그 뒤에 유다인들의 축제 때가 되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예루살렘의 ‘양 문’ 곁에는 
히브리 말로 벳자타라고 불리는 못이 있었다. 

 
안나 성당 안쪽에 있는 베짜다 연못...연못 위에 지었던 기념 성전의 유적들

그 못에는 주랑이 다섯 채 딸렸는데, 
그 안에는 눈먼 이, 다리 저는 이, 
팔다리가 말라 비틀어진 이 같은 병자들이 많이 누워 있었다. 
거기에는 서른여덟 해나 앓는 사람도 있었다.



'그둘 중에는 삼십 팔년이나 앓고 있는 병자도 있었다.' 
 
예수님께서 그가 누워 있는 것을 보시고 
또 이미 오래 그렇게 지낸다는 것을 아시고는, 
“건강해지고 싶으냐?” 하고 그에게 물으셨다. 
그 병자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선생님, 물이 출렁거릴 때에 
저를 못 속에 넣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는 동안에 다른 이가 저보다 먼저 내려갑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거라.”
 그러자 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어 
자기 들것을 들고 걸어갔다. 
그날은 안식일이었다. 
[요한 5,1-9]


예수님께서 벳자타 못 가에서  
서른여덟 해나 앓아 누워있는 사람을 고쳐주셨다. 



벳자타 연못은 
키드론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빗물을 모아 성전에 물을 공급하였고, 
종교적이고 의학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
비잔틴 교회의 방벽과 연못...
그리고 그 위쪽엔 십자군 시대에 지은 기념 경당의 모습이


요한복음 사가에 의하면 다섯 개의 회랑이 있었으며, 
예수님께서는 이곳에서 38년 된 중풍병자를 안식일에 치유하셨다. 
연못은 직사각형의 형태로 깊이가 20m 정도 되었고, 120 x 60m의 크기였다.

*

‘자비의 집’(House of Mercy)이라는 뜻을 가진 벳자타 연못은 
기원전 8세기에 ‘윗 저수지’라고 불리는 연못(이사 7,3; 2열왕 18,17)이었다. 

벳자타는 ‘올리브의 집’이란 뜻이 있습니다. 
일부 수사본에서 베테스다로 되어있는데 그 뜻은 ‘은총의 집’입니다. 
성경에서 올리브와 같은 ‘기름’은 ‘은총’, 혹은 ‘성령’으로 해석됩니다. 
그리고 그 은총으로 새로 태어난 한 우리에 든 양들을 교회라고 부릅니다. 
요한 복음(5, 1-16)에서 굳이 벳자타가 “양 문” 옆에 있었다고 말하는 이유는 
‘누가 교회의 일원이 되는가?’란 주제로 말하려고 한다는 뉘앙스를 강하게 풍깁니다.


비잔틴 교회의 흔적들...
이곳엔 여러 동굴들과 욕조들이 있는데 
예수님 시대에 치유를 목적으로 지었던 동굴들과 욕조들임...

(이사 7,3 : 주님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 아들 스아르 야숩과 함께 ‘마전장이 밭’에 이르는
 길가 윗저수지의 수로 끝으로 나가서 아하즈를 만나...; 2열왕 18,17 : 
아시리아 임금은... 그들이 올라와 예루살렘에 이르렀다. 
그들은 올라와 그곳에 이르러, 
‘마전장이 밭’으로 가는 길가 윗저수지의 수로 곁에 주둔하였다.) 
기원전 200년경 대사제 시몬의 시기에 
두 번째의 연못이 만들어졌을 것으로 보여 진다. 
(집회 50,1-3 : 오니아스의 아들 시몬은 대사제로서 
생전에 주님의 집을 수리하고 자기 생애에 성전을 견고하게 만들었다...
그는 자기 생애에 저수 동굴을 팠는데 그 웅덩이 둘레는 바다 같았다.)


벳자타 연못 중앙에는 비잔틴 교회 건설하기 위해 만들었던 방벽
아래엔 고인 물이 조금 있어요.

  
유대의 2차 항쟁을 진압한(134년경) 로마 아드리아누스 황제는
 예루살렘을 “엘리아 키피톨리나”로 개명하고 
벳자타 연못 위에는 ‘치료의 신’인 에스쿨라피오(Esculapio) 신전을 
만들었던 것으로 고고학 발굴결과 밝혀졌다.
로마 이교 신전이 세워졌던 자리에 
5세기에는 성모님께 봉헌된 비잔틴 대성당이 지어졌다. 
위경인 야고보 복음에서는 마리아의 부모인 요아킴과 안나가 
성전 근처에 살았다고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

이 기념성전은 614년 페르시아군에 의해 파괴 되었다.

십자군은 요한복음의 치유의 기적을 기념하기 위해 
비잔틴 성전의 폐허 위에 작은 기념 성전을 지었다

  
벳자타 연못 위 134년 로마 신전-427년 이전 성모님께 봉헌된 비잔틴 대성당-  
614년 파괴- 십자군에 의해 기념 성전 세워짐 


십자군 시대에 지어진 기념성전 끝에는 
벳자타 연못의 바닥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계단을 내려가면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물 저장소가 나온다.
 벽에 회칠을 하여 물이 새어나가지 않게 한 후 
물을 저장했던 곳이다. 

성 안나 성당과 벳자타 연못은 
크림 전쟁 후 1856년부터 프랑스 정부의 소유로 
빠드레 비안키 (Padre Bianchi)수도회에 위탁 관리되고 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루카 13,45]








♪ 가톨릭 성가 238번 자모신 마리아 ♬







십자가의 길 기도를 끝낸
순례단은

*

이스라엘 마지막 성지 순례지인
통곡의 벽(Western Wall)으로 이동합니다.



'통곡의 벽'
(Wailing Wall, Western Wall)


통곡의 벽(Wailing Wall)은
장방형에 가까운 구시가의 
동남쪽 끝부분에는 장방형의 성전산 지역이 있다. 

*

유대교의 중요한 성지인 통곡의 광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복장도 반바지나 민소매 옷등은 제한을 받고
가방등은 엑스레이 투시기를 통과해야 됩니다.



현재 남아있는 통곡의 벽은
제2 성전의 유일하게 남아 있는 서쪽벽(Western Wall)이라 알려져있다. 


통곡의 벽 파노라마

뿌리를 잃은 유대인들이 

**
통곡의 벽은 지하로도 계속 연결된다..  틈새 마다 소원을 적은 기도문 쪽지
이 쪽지들은 1년에 2번 예루살렘 시에서 제거한다고 합니다.

*
남짜구역과 여자구역이 구분 되어 있어요

그나마 남아있는 
성전의 서쪽 벽에 모여 기도를 하는데


언젠가는 이렇게 성전을 다시 세우겠다는 염원이 담긴 성전 조감도

그 기도하는 소리가 마치 통곡하는 것 같다고 해서 
통곡의 벽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서쪽 벽(통곡의 벽)은 
서기 70년 로마인들에게 파괴된 예루살렘 제2성전 가운데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유일한 유적지이고 마지막 유적지이기 때문에 
비잔틴 시대부터 지금까지 
유대인들의 희망과 순례의 중심이 되고 있다



예루살렘 구시가지는 지역을 4분하여 
북서쪽은 기독교인 구역, 가장 넓은 북동쪽 구역은 무슬림구역,
 남동쪽은 유대인구역, 남서쪽은 아르메니아인 구역으로 각각 나뉘어 있다. 


성전산(Temple Mount, 모리야산)은
 
히브리어로 하르 하바이트(הַר הַבַּיִת‎, Har HaBáyit),
 무슬림들은 하람 에쉬 샤리프(Haram esh-Sharif)라고 하는데,

이슬람의 성지인 
바위의 돔(Dome of the Rock), 알 아크사 사원, 이슬람 박물관이 있다.

성전산은
아브라함이 이사악을 제물로 바치려고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솔로몬 성전 - 제1성전(Solomon's Temple - First Temple) :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건축하여 기원전 957년에 완공한 제1성전은 
바빌로니아의 네부카드네자르(느부갓네살) 2세에 의해 
기원전 586년 '아브' 달 9일에는 성전을 파괴해버렸다.

헤로데 성전(Herod's Temple) - 제2 성전 :
로마정복 당시에 유대 왕이었던 헤로데 대왕(기원전 37~4)은 
제2성전을 재건하였으나
로마에 대한 반란으로, 서기 70년 티투스(Titus)가 이끄는 로마군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은 완전히 타서 재만 남고 말았다. 
유태인들의 전승에 의하면 그날은 히브리 달력으로 
아브(8월) 달의 9일째 되는 날로서 
바로 기원전 586년에 솔로몬의 성전이 
바빌로니아인들에 의해 불타 없어진 그 날이었다.

638년 칼리프 우마르(Umar)는 예루살렘을 점령했다. 
638년 이후 이제 예루살렘은 무슬림들의 도시로 변모되어 
많은 기념 성전들이 파괴되거나 
아니면 이슬람 사원으로 바뀌게 되었다. 

 

                    성전의 파괴를 예고하시다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말하였다. 
                   “스승님, 보십시오. 얼마나 대단한 돌들이고, 얼마나 장엄한 건물들입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너는 이 웅장한 건물들을 보고 있느냐? 여기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지고 말 것이다.” 
[마르 13,1-2 ; 마태 24,1-2 ; 루카 21,5-6]








우리의 일정에는 성전산 순례는 없답니다.

                            ◎ 유대인들에게 성전산에 관한 2가지 아픔 :

                               1. 성전산에 그들의 성전은 파괴되어 성전이 없다.

                            

                               2. 유대인은 성전산에 토라법에 따라 들어갈 수 없다.


길잡이의 설명입니다.


'예수님과 성전'


성전 동남쪽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예수님께서 유혹 받으신 곳이라고 한다. 

                    그러자 악마는 예수님을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운 다음, 그분께 말하였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여기에서 밑으로 몸을 던져 보시오." 
[루카 4,9] 


통곡의 광장과 통곡의 벽

 원래 성전산 구역의 서쪽 벽과 유대인 구역 사이에 
모로코인 구역이 있었는데, 
6일 전쟁 기간 중에 이스라엘정부가 모두 정리해서 
통곡의 광장을 만들었다고 한다.

*
이 꼬마 유대인들의 행렬이 뭐냐고 물으니
길잡이는 '너무 많은 걸 알려고 하지 말라'네요..  ^*^~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실제 탄생일로 생각되는 
히브리력 2월 28일(Lyar 28th)/양력으로는 BC 6년 5월 14일 축하하는 사유:

이날은 이스라엘 최고의 기념일 
'예루살렘의 날(Yom Yerushalayim)'입니다.

로마제국 시절 로마는 유대인들에게 이날 하루만 이 벽을 만져볼 기회를 주었었는데..
유대인들이 미 벽을 잡고 하도 울어서 서쪽 벽(Western Wall)인 이곳을 
통곡의 벽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1967년 6일전쟁으로
약2천년간 밟아보지 못한 
자신들 성전의 한쪽 벽을 만져볼 수 있게 된 날로 기념한답니다.





이제 모든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마치고
텔아비브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버스에서 길잡이는  주의 사항과 함께
공항에서 모니터로 질의 응답이 있을텐데..
 
무조건 'No English' 하라네요..
인솔자나 신부님께는 질문이 더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나머지는 길잡이가 적절하게 응대하겠다네요..

길잡이 『이영재』 전도사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가톨릭 용어와 개신교 용어 사이 힘들었죠..?
그래도 그 열성은 충분히 울 순례단에 전달되었어요..
감사했습니다.

아, 운전 기사 Kifah(아랍인)도 생유~~~Shukrun(슈크란)!!!


예루살렘 성전산의 숨겨진 비밀이 밝혀집니다
	 					
	

[모니카]

그저 대단하시다는 말씀밖에는 드릴말씀이 없네요 어찌 이리 상세하게 사진과 설명을 잘해놓으셨을까요?감탄이 절로 나온답니다 .성당안에서 부르신 자모신 마리아 소리가 너무 감동이셨겠어요 하늘땅님!! 감사히 보고 갑니다

[하늘땅]

카페 지킴이 모니카님, 감사합니다.
저 자신이 조금이라도 오래 기억하려고 자료들 취합 정리하는 것이죠. 물론 누구라도 이렇게 하실 수 있는 것이구요.
추후에라도 성지 순례 가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 또한 감사할 듯 싶습니다.
아는 것 만큼 볼 수 있다고 하잖아요..^&^*~
저 자신도 이번에 공부를 조금 더 할 수 있어서 좋더군요.
복음 속에서.. 묵주 기도 속에서도.. 그 곳을 떠올리면서 복음도 읽고 기도도 드릴 수 있으니~

성 안나 성당에서는 성지 순례팀 마다 성가를 부르는 것 같더군요.. 울림이 예루살렘에서 가장 좋다고~~~~

[하늘땅]

성모 마리아의 탄생지 방명록에 짧은 화살 기도 글 올려 놓고 나왔는데
함께 성지 순례한 춘천 퇴계성당 어느 자매님께서
어느새 사진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하늘땅]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신 축일🍃💙

💙🍃 (9월8일)🍃💙

성모 마리아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로 동방교회에서 서방교회로 전해진 축일입니다.
5세기 말 부터 예루살렘에 있던 마리아 성당(오늘날 성 안나 성당) 축성일인 9월8일에 지켜졌습니다.
성모 탄신 축일에 관해서 성서에는 언급된 바가 없으나 가톨릭 신학과 교의에 중요한 자료가 되는
야고보의 원복음서를 비롯한 몇몇 외경에 전해집니다.

8세기에 동방 교회에서 크레타의 성 안드레아는 자신의 설교에 이 축일을 증언하였습니다.
로마에서는 교황 성 세르지오 1세가 언급한 바 있습니다.
젤라시오 전례서와 그레고리오 전례서에도 언급되어 있으며..

[하늘땅]

이들 전례서를 통해 서부 유럽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지켜진 것은 11세기 부터였습니다.

공식적인 교회 기록으로는 잘츠부르크 주교대의원회의 문헌에 이 축일이
오늘 날짜로 나온다.

옛 전승에 따르면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는 요아킴과 안나이다.
야고보의 원 복음서와 다른 외경에 의하면,요아킴은 나자렛에서 태어나 안나와 결혼하였으나 자식이 없었다.
한 때 그는 광야에서 40일간을 기도하며 자식을 기원했다.
그러던 어느날 안나가 아기를 낳으면 하느님께 봉헌하겠노라고 약속함으로써
천사로부터 아기를 낳는다는 전갈을 듣고 마리아를 낳았다고 한다.
이 마리아가 곧 예수의 모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