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0일(일) 중학교 동기들 10명과 함께 팔공산 왕건길을 걸었습니다.
신숭겸 장군 사당에서 시작하여 노태우 대통령 생가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
트레킹을 하며 새순마다 희망이 걸린 봄풍경을 감상하고 왔습니다.
태조 왕건의 촬영도 이곳에서 행해졌다는 왕건길에는 쉼터도 있고,
팔공산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있었습니다.
화창한 봄날에 꽃들이 피어있고 늦은 복사꽃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의 생가는 1927년에 지었다고 하나 비교적 튼튼하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으나 기념관도 주차장도 없어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노대통령 생가 담당 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생가 주위를 돌아보았습니다.
노대통령 생가는 좌로는 응봉산이 앞으로는 응귀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팔공산의 정기가 생가로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생가 뒤에는 거북바위가 있고, 노대통령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지극정성으로 치성을 드리던 기도처도 있고, 거기에는 지금도
커다란 구렁이 한 마리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 팔공산 왕건길과 노대통령 생가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출발전 신숭겸 장군 사당에서 동기들과 함께
왕건길 지도. 빨간색이 우리가 걸었던 길
왕건길 쉽터에서. 뒤로 팔공산이 보인다.
왕건길 전망대에서
전망대에서 열재 가는 길에서
왕건길 전망대의 조망. 팔공산의 여러 봉우리들이 보인다.
열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면 노대통령이 걸었던 공산초등학교로 가는길.
늦은 복사꽃이 피고 있었습니다.
노대통령 생가 앞에서
노대통령 동상 앞에서
생가 마루에 걸터앉아
노대통령 생가 안내문
노대통령 생가에서 바라본 전경. 좌측으로 응봉산이 그리고 앞으로는 응귀산이. 그 가운데 평평한 산이 보임.
노대통령 생가의 정기를 설명하는 해설사. 땅에 그린 사각형 안에 기가 모인다고 함.
생가 뒤에 있는 거북바위
정안수를 떠 놓고 기도하던 곳
노대통령 동상에서 동기들의 기념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