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 친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친구여러분의 성원에 이번 동창회가 무사히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친구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보듬어 주셨기에 사직초등학교 제14회 동창회는
해가 거듭할수록 국내 어느 동창회 보다 더욱 성숙하고 멋진 동창회가 유지될수
있는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동창회가 있는 날이라 그런지 휴일이지만 눈을 일찍떴다.
어제 산악회에서 경기도 가평에 호명산을 5시간여 정도 산행을하여
조금은 피곤함을 느꼈다.
모처럼 인천에서 개최를하여 참석율이 혹시나 저조할까 우려했지만 참석예정
인원이 30여명이 된다기에 더욱 잘 진행하여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큰딸에게 동창회 장소 안내표지장을 몇장 프린터를 부탁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외출 준비를 끝마치고 승용차로 행사장은 갔더니 주변 성당에 방문객 차량으로
입구 주변이 매우 혼잡하였다.
입구 전봇대에 안내 이정표를 부착하고 행사장 두전출입구와 식사 장소에도 안내표
부착을 마쳤다. 행사 시작 시간이 12시인데 11시10분쯤 종현이 친구에게 전화벨이 울린다.
인천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어떻게 행사장에 가야 되냐고 그래서 시간도 있어 직접
터미널로 가서 내가 픽업해 주겠다고 하고 승용차로 달려 갔으나 어느곳에 있는지
파악이 안되어 주변을 두바퀴나 돌다 경우 찾았다.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마음이 조급해 졌다.
급히 차를 몰아 행사장에 도착하니 12시 5분정도 되었으나 벌써 친구들이 여러명
도착해서 식사를 하고 있어 조금은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기다렸다 다같이 식사를 함께 해도 되련만 아침식사들을 못하고 온것 같아 그대로
식사를 먼저 하는 것으로 진행하였다.
메뉴는 한방보쌈두부에 버섯전골,김치전골등으로 준비를 했다.
요즘 웰빙시대라 이곳은 두부를 직접 만들기 때문에 장소도 괜찮은것 같아
두전(豆田:콩밭) 음식점을 선택했다.
친구들도 좋아하는 느낌을 받았다.
식사가 어느정도 되고 윤행 총무의 진행으로 회의가 시작되고 회장 인사 말과
환미총무의 회계보고, 오늘에 행사 일정에 대하여 공지가 있었다.
2부행사는 두전 출발하여-인천상륙작전기념탑-인천대교-인천대교 전시관-
인천공항전망대-관교동 벤뎅이 시식-해산 등으로 진행 예정이다.
오늘 참석자는 고향보은에서 올라온 이쁘고 확끈한 제환미총무와김경순 친구,
청주 대표로온 충청도 아지매 황영순 친구,
음성에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단숨에 달려온 털털이 황종현 친구,
자녀들을 시집장가 다보내고 룰룰랄랄 지내는 이순환 친구,
병점의 터줏아지매 김동이 친구,하남에서 운동으로 몸매를 날씬하게 만들었다는
임현빈 친구, 전국을 누비는 우먼파워 김순옥 친구,여전히 여전사처럼 열심히
삶을 누리는 이봉순 여사, 조용하고 요조숙녀 같은 민경남 친구,
부천에 아품을 달래주는 임항순 선생님, 부평에 타짜선생 김순님 친구,
올만에 나온 귀부인 유재경 친구, 진주에서 일하다 말고 달려온 임경빈 친구,
실내 인테리어의 대가 이관희,김일수 친구, 실내를 화사하게는 내손에 있다는
이해동 친구,지엠대우 차량은 내손에 꽉지고 있다는 유재용 친구,
인천공항의 군기대장 안병호 친구, 고싱기 대변인 김관제 친구,
금융계의마당발 구봉회 친구, 우리 나라의 주방의 혁신을 주장하는
조윤행 친구, 그리고 나
1부 행사를 2시정도에 마무리하고 승용차 5대로 나누어 타고 인천상륙작전
기념탑으로 향하여 안보 전시관을 둘러보며 6.25의 진상을 다시 느낄수가 있었다.
그리고 인증샷 몇장을 남기고 인천대교를 향했다.
우리나라 관문인 인천공항과인천대교를 처음본다는 친구들이 여러몇이 있단다.
아닌게 해외여행을 가야 와 볼수 있는게 인천공항이 아닌가?
국내 여행과일부 국제선은 김포공항을 이용하니 말이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나니 인천에서 동창회 개최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량 5대가 인천대교를 지날쯤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신도시의 높다란
주상복합아파트가 눈에 들어오고 동북아무역센터 68층 건물도 눈에 확들어온다.
차량 속도를 기준속도 이상으로 달려보니 차량이 바다 바람에 휘청 휘청거림을
몸으로 느낄수가 있었다.
차량 5대중 1대가 문제가 생겨 인천대교 전시관 견학은 생략하기로 하고
인천공항으로 바로달렸다. 휴일이지만 입,출국하는 사람들로 공항은 많이
북적대고 있었고 활기가 넘쳐났다.
병호 친구의 안내를 받으며 4층 전망대에서 커피와쥬스를 마시며 여담을
나누며 3-40분 시간을 보냈다. 그곳에 커피 값은 병호 친구가 부담하여 잘들
마셨지만 친구에서 부담을 준것 같아 미안하고 한편으로 감사함을 전합니다.
일부 친구들은 저녁시간 약속이 있어 헤여지고 나머지 16명은 차량 3대로 인천의
대표 음식인 벤뎅이 전문 상권인 관교동으로 가서 쐐주와 더불어 벤뎅이회와무침을
맛나게 먹고 오늘에 회포를 풀수가 있었다.
하루 일정은 조금 짧지만 그런대로 행사를 무사히 마칠수가 있어 다행이였다.
항상 헤여질때 아쉬움이 남는다.
벤뎅이회집에서 헤여지고 터미널로 달려가 청주행 버스를 예매하려니까 막차까지 매진이란다.
영순,환미,경순이가 갈길이막막하였다.
상의 끝에 순환이와 평택으로 가기로하고 4명이 평택 버스에 올랐다.
평택에서 순환이 부군이 청주까지 승용차로 모셔다 드린 모양이다.
너무나 죄송한 마음 뿐이다.
또한 청주에서는 환미친구 아들이 보은에서 달려와 청주에서 픽업을 했다고 한다.
아마도 12시쯤 집에 도착 했을거라 추측이 간다.
너무먼 인천에서 개최한것이 더욱 미안함을 느꼈다.
마지막까지 터미널에 같이해준 관제,재경이 친구에게도 감사에 인사말을 전하고 싶다.
또한 오늘진주에서올라와준 경빈친구와 음성에 바쁘시간 쪼개어 달려와서
술한잔 제대로 못하고 내려간 종현이 친구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리고 친구들을 위하여 본인들 차량으로 그 좋아하는 술한잔 못하고 운전해준
다섯친구들(병호,해동,재용,봉회,관희) 에게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다들 이런게 인생 살아가는 이치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친구들아 부족했던 부분이 있으면 넓은 아량으로 이해하여 주시고 다음 동창회때 또보자.
친구들아 사랑한다.
감사합니다.
2012. 03. 19
동창회장 양삼선(만경) 배상
참석자 : 23명
남:안병호,황종현,이해동,김관제,김일수,구봉회,조윤행,이관희,임경빈,유재용,양삼선 (11명)
여:제환미,김순옥,임항순,임현빈,이순환,이봉순,황영순,김동이,김경순,김순님,유재경,
민경남 (12명)
첫댓글 역시 우리회장님 참 대단하십니다 그려!~~ 어쩜 이렇게도 구구절절히~ 문장좋고 !!! 짱이야요.
금번 모임 치르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우리모두 "만경"을 영원한 회장으로 추대합시다
회장님은 문학하시는 박사님 같네 감동감동
국문학을 전공했나
어쩜 글도 잘써라
인천에서 하길 잘 했네.
수고들 많았고 앞으로 동창회 장소는 인천으로 계속 쭉 하면 좋을 듯 ~~~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미안...
회장님. 회장님 우리회장님 어쩌면 이럴게 자상 하고 다정다감 하실까?```
친구들의 근황을 다알고 한사람 한사람 에게 칭찬과 격려로 용기를 주고 있으니 말이야...! 짱이야요..
동창모임에 있어 장소와 또다른 일정에 있어서도 너무완벽 하셨습니다..참잘하셨어요..ㅋㅋㅋ
어느누군가가 한말이 생각이 나네요...
여행이란 우리가 사는 장소를 바꾸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각과 편견을 바꾸어 주는 것이다.라고
친구들을 만나고 중년을 넘어 노년을 바라보는 어중띤 우리네 들의 모습에서 많은 편견들이 벗어지고 그저 만나서 좋고
친구들이 이름을 불러주고 때로는 약간의 욕들도 오고가는 웃음들이 너무나도 좋았던 시간들...
함께하여 주시어 감사합니다.
친구들이 있어 동창회란 모임이 존재하고 이렇게 많이들 관심과사랑을 뜸북주니 동창회가 잘 될수 밖에 없지요.
앞으로 카페에도 잘주들러 세상사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도록 합시다.
샬롬님이 동참하여 더욱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