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함께 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
김창준지음/ 인사이트 출판
읽기 2024.4.15~ 9.24
아들이 자취를 하게 되면서 방에 있던 책들을 서재와 안방의 책꽂이로 나누어 두었다.
위의 책은 안방 책꽂이에 둔 책이고, 읽게 되었다.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서적이다. 책을 읽다 보니 직업군에 관계없이 응요 할 만한 좋은 내용들이었다.
책의 차례는 1. 자라기- 2.함께 -3. 애자일로 구성되어 있다.
-실력이 늘지 않는 이유
전문성 연구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의도적 수련의 필수 요건 중 하나가 '적절한 난이도'입니다.
즉, 앞 그림에서 C영역의수련이 의도적 될 수 있다는 것이죠. 반대로 말하면, A나 B영역의 일은 의도적 수련이
되지 않고, 실력 향상에 별 도움이 안 된다는 말입니다.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합니다.
자신의 업무 시간 중에 불안함이나 지루함을 느끼는 때가 대부분이라면, 실력이 도무지 늘지 않는 환경에 있는 겁니다.
더 무서운 건 점차 이런 환경에 익숙해지고 행동이 습관화된다는 점이죠. 그때는 자기 인식도 잘 되지 않습니다.
관련해 흥미로운 연구가 있습니다.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에 대한 연구인데요. 지역 대회 수준의 선수와 세계 대회
수준의 선수 두 그룹을 서로 비교해 봤습니다. 우선 하루 연습을 끝낸 후 간단한 설문을 통해 여러 가지를 물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오늘 연습 중 트리플 액셀을 몇 번 정도 했다고 기억하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두 그룹의 응답에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두 그룹의 실제 연습 장면을 몰래 녹화해서 국제 심판들에게 분석하게 한 결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세계 대회의 선수는 지역 대회 수준의 선수에 비해 몇 배 더 많은 트리플 액셀을 연습했습니다.
지역 대회 수준의 선수는 자신들이 이미 익숙하고 자신있는 '예술적 표현'등의 연습에 시간을 더 썼습니다.
그러고는 트리플 악셀을 많이 연습했다고 착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더 뛰어난 스케이터가 엉덩방아를 더 자주 찧을 수 있다는 것이죠.
뛰어난 선수는 자기 기량보다 어려운 기술을 연마하지만 그렇지 못한 선수는 이미 잘하는 걸
더 연습한다는 두 그룹의 차이를 잘 보여준 연구입니다.
이 연구가 보여주듯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 중에서도 자신이 어떤 연습을 얼마나 하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A영역이 제공해 주는 안전지대 안에 머무르고, 지루함 속에서
자기 실력에 대해 안심하고, 그 상태에 익숙해진 것이지요.
---------< 함께자라기 애자일로 가는 길> 63~65쪽---------
202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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