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의 Fun Fun 세상] 염화미소(拈華微笑)
2011. 05.11.
내 마음이 당신의 마음이고 당신의 마음이 곧 나의 마음이다. 즉 이론과 생각할 여지가 없이 마음과 마음이 서로 통하는 것을 흔히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고 한다. 이심전심을 대표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말이 바로 염화미소(拈華微笑)가 아닐까?
부처께서 영취산 영산회상에서 평상시와 다름없이 천이백 제자를 비롯하여 8만의 대중을 거느리고 사자좌에 올라 설법을 하셨다.
많은 사람들은 단정히 앉아 부처님의 금구(金口)를 고대하고 있었는데, 오랫동안 부처께서 아무 말씀이 없이 묵묵히 계시더니 문득 범천에서 바친 “금바라(연꽃)” 라고 하는 아름다운 꽃 한 가지를 들어 올리시며 대중을 두루 살피시는 것이었다.
회산은 마치 물로 씻은 듯 숙연하며 태허의 정적과도 같이 고요하였는데, 부처께서 엄숙히 한 말씀도 하심이 없이 다만 천화(天華)만을 들어 보이실 뿐, 또한 대중은 모두 무슨 뜻인지 회득치 못하여 일언반구 입도 열지 못하고 묵묵히 바라만 볼 뿐이었다.
바로 그때 상좌의 마하가섭이 빙그레 웃음을 지었다. 부처의 마음을 가섭존자만이 간파하고 미소를 지은 것이다. 즉 부처의 일묵(一默)이 머릿속의 생각으로 한 것이 아닌 그 이상의 정신세계로 마음의 귀를 기울였다는 증거이다. 비로소 부처께서 입을 여시며 하시는 말씀이“나에게 있는 정법안장, 열반묘심, 실상무상, 미묘법문, 불립문자, 교외별전을 마하가섭에게 부촉하노라”하고 선언을 하셨다.
깨달은 자의 마음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 ‘염화미소’를 닮은 것이 바로 ‘석불(돌부처)의 미소’라고 할 수 있다. 그 미소의 의미를 제대로 알게 되면 그것은 깨달은 이의 마음의 상태를 아는 것이다. 부처의 미소는 깨달은 자의 마음의 표현이고, 그 마음은 삼화(三火)로 불리는 탐욕(貪慾)-진에(瞋恚)-우치(愚癡) 등이 습관화되고 오염된 마음을 종교수행으로 최소화 시켜 중도(中道)의 상태에 이르게 하고, 마음의 평상심을 유지시켜 절대적인 선의 마음인 자비심을 만들어가서 부처의 마음을 닮아 가는 것이라고 하겠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과거에 많이 사용했던 단어 중 이심전심이라는 단어를 이제 많이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증명되어야 하고, 비판되어져야 하는 수많은 부정적 댓글들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은 수 많은 중생들에게 이심전심의 마음이 꼭 필요한 때이다.
어릴 적 마당에서 흙 놀이를 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가만히 아이의 노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빙그레 미소를 지어보이자 아이가 아버지와 눈을 마주치면서 빙그레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심전심의 평화로운 장면이 아닌가?
가정의 달 5월이 되면 부모는 자식을 생각하게 되고 자식은 부모의 건강을 염려하게 된다.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적 구조 중에 가장 기본이 되는 가정에서 자식은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근심을 하시지 않도록 살아가야 할 것이며 부모는 자식에게 본이 되도록 열심히 살아야 할 것이다. 서로가 그 마음을 알아갈 때 부처님과 마하가섭의 관계처럼 될 것이다. 가정의 달에 더욱 필요한 것이 서로간의 대화(對話)다. 꽃이 피는 모습을 보면 서로 다투어 피지 않고 먼저 피려고 하지도 않는다. 어느 순간엔가 모두의 마음이 하나가 되듯이 한 잠자고 나니 다 피어 꽃 천지가 되는 것이다. 아름다운 날 5월에 우리 모두 웃음꽃 잔치 한 번 했으면 좋겠다.
/김영식( 남부대교수·국제웃음요가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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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웃음 바이러스
2011. 05.11. #방귀 소리 여자와 남자가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 갔다. 그런데 여자가 방귀를 참을 수 없었다. 차마 남자 앞에서 소리 내며 뀔 수 없었던 여자는 큰 소리로 말하면서 슬그머니 방귀를 뀌었다. 그랬더니 남자가 하는 말. “방귀 소리 때문에 못 들었는데, 다시 좀…”
#꼬마와 초인종 한 남자가 길을 가다 어떤 집의 초인종을 누르려고 애쓰고 있는 꼬마를 발견했다. 꼬마가 뛰어올라도 초인종에는 손이 닿지 않았다. 남자는 꼬마를 도와주기 위해 현관 앞으로 걸어가 초인종을 눌렀다. 그는 꼬마를 내려다보고 미소 지으며 물었다. “이제 뭘 하면 될까?” 그러자 꼬마가 말했다. “미친 듯이 도망가야죠!”
#공처가의 고민 초췌한 모습의 공처가가 의사를 찾아갔다. “선생님, 며칠째 계속 악몽에 시달리고 있어요.” “자~ 진정하시고 그 악몽에 대해 말해보세요” “네 “매일 밤 꿈속에서 10명의 아내와 함께 사는 꿈을 꾸거든요. 정말 미치겠어요” 의사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물었다. “그게 왜 악몽이죠? 좋을 거 같은데” “뭐라고요? 그럼 선생님은 10명의 여자를 위해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해본적 있으세요?”
#초대 이유 어느날 남편이 아내에게 약간 미안한 듯이 말했다. “내일 저녁 회사 후배 2명을 집으로 초대 했어” 아내는 약간 짜증을 내며 말했다. “아니 왜 그런일을 당신 맘대로 결정했어, 조그만 집에 요리도 못하고 당신한테 애교 부리는 것도 못 하는데 내가 후배들한테 잘해 줄 것 같아?” 그러자 남편이 시큰둥하게 말했다. “그치, 그건 이미 알고 있어” “그런데 알면서 왜 초대했어.” “그녀석들이 결혼하고 싶다고 바보같은 소리를 자꾸 하잖아, 그래서 결혼하면 어떤구박을 받는지 보여주려고”
#거시기 수당 퇴직한 노신사가 사회보장 수당을 신청하려고 사회보장 사무소를 찾았다. 카운터에 앉아있던 여직원이 그의 나이를 확인하기 위해 운전면허증 제시를 요구했다. 바지 주머니를 더듬던 신사는 지갑을 집에 두고 온 것을 깨달았다. 그는 여직원에게 미안하지만 지갑을 집에 두고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집에 갔다 다음에 다시 오겠소.” 그러자 여직원이 말했다. “셔츠 단추 좀 풀어보세요” 신사가 셔츠 단추를 풀고 곱슬곱슬한 은발의 가슴 털을 보여주었다. 여직원은 “가슴털이 은색이니 충분한 증거가 되네요”라고 말하면서 신사의 신청을 접수해 줬다. 집에 돌아온 신사는 아내에게 좀전에 있었던 일을 신나게 이야기했다. 그러자 아내가 말했다. “바지를 내리지 그랬어요~ 거시기 구실도 못하니까, 그럼 분명 장애인 수당도 탈 수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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