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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4대강 사업 관련 문제가 정치권에서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건설사 담합을 비롯해 환경오염 복원 문제까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에라도 상황을 직시해 대안을 찾는다면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대부분의 환경 전문가들은 4대강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댐이나 보를 다시 없애는 방법 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설득력 있다. 일각에서는 이미 건설된 보를 없애기보다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해 보자는 주장을 내놓고 있지만 가능할 지는 의문이다. 일례로 낙동강 녹조에 대한 정부 대책만 보아도 단적으로 알 수 있다.
2010년 환경부는 홍보자료를 통해 ‘정체된 수역에서 조류가 많이 발생하는 특성이 있으나 이는 현재 기술로도 관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민주당 김경협 의원이 ‘녹조 대책’을 묻는 질의에 대해 환경부는 ‘작년의 녹조 대발생 사태를 볼 때 현재의 기술수준은 조류를 관리하는 데 충분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낙동강 수질이 더 악화될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심각한 건 이런 상황에 직면해서도 내성천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영주댐 공사는 멈추지 않고 진행중이라는 점이다.
주지하다시피 내성천은 5m에서 최고 22m 깊이의 모래층이 형성돼 있는 강이다. 내성천 모래를 통과한 깨끗한 물은 낙동강으로 흘러가 낙동강 수질을 청정케 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영주 댐이 완공돼 담수를 시작하면 내성천 모래 퇴적은 급격하게 줄어 들 것인데, 벌써 댐 공사 이후 5m 이상의 모래가 줄었다는 보고도 이어지고 있다.
낙동강 수질 악화를 부채질 하는 꼴임에도 ‘낙동강 수질 관리를 위해 댐을 건설한다’고 변명만 하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 여기에 해당 지자체도 거들고 나섰다. 영주댐 일대에 자전거로 도로를 비롯한 수상레포츠, 골프장, 오토캠핑장 등의 관광레저 시설을 즐비하게 늘여놓으려 하고 있다. 개발 이전에 내성천이 사라지면 어떤 상황이 초래 될지를 짚어야 한다. 확실한 결론이 나기 전까지 영주댐 공사는 당장 멈춰야만 한다.
2.
[채송무기자] 민주당 장하나 의원이 4대강 재자연화를 위한 특별법을 10일 발의했다.
이 법은 이명박 정부의 핵심 정책이었던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실태를 조사·검증하고 인공 구조물의 개방과 해체 및 4대강의 자연 친화적 복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해 4대강을 재자연화하는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 의원은 "4대강 사업은 부실한 설계·시공으로 인한 대형 보의 안정성 문제, 정체 수역으로 인한 녹조 발생 등의 수질 악화, 자연 환경 훼손으로 인한 주민 피해 및 생태계 파괴 등의 문제점이 나타났다"며 "4대강 사업의 실태를 조사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대규모 토목공사로 훼손된 4대강의 재자연화를 추진해 생태계를 복원하려는 것"이라고 법안 발의 이유를 밝혔다.
이 법안은 '4대강 재자연화위원회'를 대통령 소속 기구로 설치하고, 위원회 산하에 4대강 사업 및 인공 구조물에 대한 사실조사를 위한 '사실조사실무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 '4대강 재자연화 위원회'에서는 4대강 사업의 일부 미완료 사업 및 후속·연계 사업의 계속 여부를 결정하고 4대강의 생태계를 복원하게 된다.
무엇보다 '사실조사실무위원회'에서 조사 활동을 하면 그 결론으로 사실조사 보고서가 채택될 때까지 4대강 연계 사업을 중지하도록 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내성천의 회룡포, 무섬마을, 금강마을 등을 훼손하고 모래톱을 유실시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영주댐 공사도 사실조사실무위원회 활동 기간 동안 일시 중단해야 한다. 4대강 사업 중 일부 미완료된 사업이나 연계 사업의 중단도 가능하다.
장 의원은 "현재 공사 공정률 78%인 영주댐은 이로 인한 회룡포, 선몽대 등 국가 명승지와 운포구곡, 섬포 7곡 등 절경지가 수몰되거나 유황 변동과 모래 공급의 중단으로 훼손될 것"이라며 "4대강 재자연화특별법이 제정되면 재자연화 계획이 수립되고 생태계 복원이 추진 되기 전이라도 영주댐 담수를 중단시킬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또 "4대강재자연화법은 사실 조사만 6개월 동안 하도록 했고, 전문가와 행정부처, 지자체 및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재자연화 기본 계획과 생태 복원 계획을 수립해 이에 근거해 재자연화를 추진하도록 했다"며 "4대강 공사는 졸속적으로 이뤄졌지만 생태 복원과 재자연화는 충실한 조사와 체계적인 절차와 계획에 근거해 추진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지금영주댐이 얼마나 건설이 돼었는지!!!
영주다목적댐은 경북 영주시 평은면, 이산면 일대의 총 8,797억원을 투입,
높이 55.5m, 길이 400m, 총저수량 18억 1,100백만㎥ 규모의 복합댐
(콘크리트 표면차수벽 석괴댐 + 콘크리트 중력댐)형식으로 건설되어
2013년 초 댐축조가 완료되어 그 모습을 들어냈다.
영주다목적댐은 향후 75백만㎥의 홍수조절용량을 보유, 내성천 및 낙동강 유역의
홍수 피해를 경감할수 있으며, 연간 203.3백만㎥의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댐 주변지역에 선비문화공원, 문화재 단지 등 여러 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할
예정으로 영주에 새로운 관광명소가 태어날 것으로 기대가 크다.
2013년부터 물을 담을 예정이었으나 1년 연기되어 현재는 주변 도로공가 한창이다.
진월사에서 내려다 본 영주댐
금광마을 뒷산에서 본 영주댐
미림마을 뒷산에서 본 측면 모습
콘크리트 표면차수 석괴댐
※콘크리트 표면차수벽 석괴(石塊)댐이란? 본체를 석괴로 쌓아 만든 댐으로,
상류면을 콘크리트, 아스팔트 등으로 피복하여 물의 침투를 막는 표면차수벽형과
제체내부에 투수계수가 아주 작은 토질재료로 차수하는 내부차수벽형이 있음.
댐 위 정면 모습
평은역과 영주댐
상단 좌측이 금광마을
첫댓글 아... 연거푸 2글이나 쓰다니 내가자랑스럽다 아유
정말 3 주제를 다 쓴 친구는 아직까지는 쿠훈밖에 없네,. 자랑스러울 만두 하지.^^
나도 재혁이네 옆집에 사는게 자랑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