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는 태어나면서부터
벼슬을 한 나무라 한다 귀공자나무다. 소나무 송松은 나무 목木에 귀인 공公을 합하여 형성된 글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버드나무는 어떤가?
벼슬은 하지 않았어도 헌신을 아는 나무다 산골 소녀 같은 순박한 나무다.
신이 내린 3대 명약이 있다.
페니실린, 모르핀, 아스피린을 꼽는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연상되는 약이 아스피린이다. 아스피린 하면 바이엘 아스피린이라고 떠오른다.
독일 바이엘사(社)의 화학자 페릭스 호프만(Felix Hoffmann)이 살리실산에서 물질을 추출하여 진통 해열제로 상용화
한 것이기 때문이다.
어릴적 동무들과 버드나무 가지를 꺾어
버들피리 만들어 불때
약간 쓴맛을 느낄 수 있는데
이 쓴맛을 내는 물질이 아스피린의
핵심 성분인 살리실산이다.
버드나무가 두통에 시달리는 인류를 구하고 혈관병에서 해방시킨 것이다.
조선 태조의 계비이고 조선 최초의 왕비인 신덕왕후神德王后 강씨康氏도 버드나무와 깊은 인연이 있었다.
태조 이성계가 왜구 토벌을 위해
남해 진주 청곡사 아랫마을 지나던중
우물가에서 가던 발길을 멈추고
물을 청하던 이성계에게 급히 마신 물에 사레들리지 않도록 바가지에 버드나무 잎을 띄워 준 지혜로운 여인이었다.
그녀의 속 깊은 뜻을 헤아린
이성계는 후일 둘째 부인으로 맞이하게 된다. 첫번째 부인은 조선건국 이전에
이미 죽었다
한 여인을 왕후가 될 수 있도록 한
매개체가 흔한 버드나무 잎이었다는
사실이 감동을 자아내게 한다.
모든 것은 인연따라 일어난다
여인의 작은 배려가 본인의 인생을 바꿔 왕후가 되었다.
새삼 반야심경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
불생불멸不生不滅 불구부정不垢不淨
부증불감不增不減이니
작은 일도 큰 일도 둘이 아니다
선한 작은 행동은 최고의 배려였고
그녀를 왕후로 만들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극락정토이미타불~
-묘봉사 현각대일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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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 효능과 전설-
현각대일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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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31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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