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 수확을 앞두고 햇볕이 뜨거워야 색이 잘 나오는데
비는 왜그렇게 자주 내리는지 마음만 바쁘다~
날씨가 좋은 날은 밭에 나가서 벌나비가 쪼아 놓은 것
따내기에 몸은 쉴틈이 없다..
벌레(심식나방)가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은 색깔이 먼저나와서
그것을 따내야 옆에 것도 온전할 수가 있다.
오늘도 아침 일찍부터 밭에 나가서 상한 것도 따내고 벌과의
싸움도 하고 진한 땀방울을 흘리는데 10시경쯤 비가 내린다.
비오는 날이 쉬는날이라고 하지만 조금씩 상한 것
가지고 들어와 깨끗하게 세척해서 상한쪽은 도려내고 냉동실에 얼렸다.
갈아서 쥬스 만들어 먹으려고~~~
***올 해 자두농사는 작년에 냉해피해로 꽃눈이 많이 없어져서 얼마 달리지를
않았습니다.
그나마 조금 달린 것 폭우에 폭염에 다 떨어지고 나머지는 벌과의 싸움을
하면서 지켜내려고 주인장은 무지하게 애쓰십니다...ㅎㅎ
올 해에는 양이 많지 않아서 판매방에는 올리지를 않았습니다~
농촌에 살면서 아무것도 안하고 편히 산다면 사람이 나태해지고 게을러 지는데
많던 적던 자두라도 만지면서 일을 할 수있다는 것이 고맙고 감사한일이지요~***
색깔이 날려고 하는데 잦은 비에 멈춰버리고
자두도 많이 떨어진다.
가운데에 두개는 익어서 색깔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상해서 먼저 색이 나오는데 그것 따내려다 옆에 것까지 다 떨어진다.
위에 것은 벌레가 들어있어서 색이 나오고 아래쪽이 정상인데 위에 것 따내려다
잘못하면 아래쪽도 떨어진다
벌이 참 맛있게도 자두를 파먹는다~@@
돈도 안내고 벌들이 마구 먹어대니 그것을 따내면
벌들이 내게 달려들어 공격을 한다~~
그럴때는 벌에 쏘일까봐 무섭다~~ㅎㅎ
썰어서 냉동고에 얼려놓았다.
아로니아와 요구르트 바나나 우유등 같이 넣고
갈아서 주스로 만들면 너무 좋고 특히 자두는 변비와
피로회복에도 좋고 여러가지로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