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위험증상들..

[신데렐라]

유 산

유산이란, 통상 임신 20주 이내거나 혹은 태아의 체중이 500g 이하에서 중절된 경우를 말합니다(1,000g을 기준으로 잡기도 합니다). 자연유산의 빈도는 대개 전체 임신의 약 10∼15%에 달하며 실제로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를 합하면 조금 더 많습니다.

보통 유산이 잘 일어나는 시기는 2∼4개월 사이로, 모든 유산의 70%가 이 시기에 일어난다고 합니다. 특히 3개월째가 가장 많고 다음이 2개월, 4개월순입니다. 기타 자궁경관무력증에 의한 자연유산이나 습관성 유산은 임신 5개월이나 6개월에 많은데, 이때는 임신 4개월 전후에 경관봉축술을 받는 것이 좋고, 계속 유산되는 여성들은 전문의에게 자세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의 원인
첫째, 난자나 정자 혹은 태아의 이상에서 오는 경우.
둘째, 임신부의 질병, 소모성 질환, 내분비기능 이상, 자궁경관무력증, 외부 충격, 정신적 및 육체적 긴장 등이 원인인 경우.

유산이 일어날 확률이 많은 경우
-담배를 피우던 임신부
-유산 경험이 있는 임신부
-섬유종, 폐결핵, 당뇨를 앓고 있는 임신부
-40세 이상의 고령 임신부

전치태반

전전치태반

일부전치태반

전정상위태반

태반의 위치는 자궁내 위쪽 2/3 정도에 자리잡는 것이 정상입니다. 만약 자궁입구 가까이 자리잡고 발육된다면 태아의 출산에 방해가 됩니다. 이것을 '전치태반'이라고 합니다.

자궁내막에 염증이나 상처가 있어서 정상위치에 부착되지 못하고 자궁 아래쪽에 부착되는 경우가 있고, 유산이 되어 아래로 내려오다가 자궁 입구 가까이 부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임신말기가 되면서부터 자궁구가 열리기 때문에 태반과 자궁벽 사이에 간격이 생겨 출혈이 됩니다. 전치태반의 경우는 임신 기간동안 안정을 취해야 하며, 분만방법에 있어서 제왕절개를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임신빈혈

임신중기 이후에 혈액소치가 10g/dl 이하일 때를 말하며 보통 15%의 임신부에서 나타납니다. 대개 임신을 하면 생리적으로도 혈액소 및 적혈구의 농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임신시에 필요한 철분량은 많아지나 철분의 보급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임신빈혈은 철분결핍성 빈혈입니다. 이런 빈혈은 태아의 발육에도 커다란 장애를 주며, 출산시에도 여러가지 합병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러므로 임신초기나 말기에는 혈액소치를 미리 검사하고, 충분한 양의 식사와 철분제제를 복용하며, 빈혈이 심한 경우에는 수혈로써 보충하여야 합니다.

여성에게 빈혈이 많은 이유 여성은 매월 겪게 되는 생리로 인하여 남성보다는 빈혈의 가능성을 더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임신기간에는 모체뿐만 아니라 태아의 혈액이나 신체구조 변화에 따른 필요한 철분까지 공급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의 원료인 철분공급에 신경쓰지 않으면 임신빈혈이 오기 쉽습니다. 양수과다증 태아는 자궁 내에서 양수로 차 있는 난막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양수는 난막의 안쪽을 덮고 있는 양막에서 분비되는 액체와 임신후반기의 태아에서 배설되는 요나 기타 배설물로 구성됩니다. 양수의 양은 임신말기에 600∼1,000cc정도가 정상인데, 양수과다증이란 2,000cc 이상이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양막에서 지나치게 양수가 분비되는 경우, 태아의 식도나 위장이 막히거나 좁아서 양수를 먹지 못하는 경우, 태아가 양수를 먹어도 태아의 위장에서 흡수가 되지 않는 경우 등에서 양수과다증이 발생됩니다. 양수과다증은 자궁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그 영향으로 인해 임신부가 호흡곤란을 일으키게 되며, 부종이 오기도 합니다. 또한 태아의 위치를 알기 힘들며, 심음도 잘 들리지 않습니다. 난막이 팽창되어 있으므로 터지기 쉬워서 전기파수나 조산되기 쉽고, 양수가 나올 때 태아의 제대가 자궁 밖으로 나오게 되어 태아가 위험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 혈

임신 전반기에 하혈이 있을 경우

먼저 하혈은 있으나 진통이 없는 경우에는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자궁경관의 염증이 심하거나 상처를 입거나 루프를 가진 채로 임신하였을 때에도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출혈이 적은 양이면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필요로 하며 부부생활은 2주 이상 출혈이 없을 때까지 금하여야 합니다. 만일 출혈량이 많거나 계속되어 빈혈이 심하면 인공유산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포상기태나 자궁외임신 등 병적인 임신인 때에도 초기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언제나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유산의 경우는 하혈 후 보통 수일 이내에 복통이 뒤따르게 됩니다. 이때의 진통은 규칙적이며 약한 분만진통과 비슷하며 아랫배 앞쪽에 위치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허리가 계속 아프거나, 하복부가 뻐근하거나 치골 윗부분이 불편한 정도인 때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진통의 원인인 자궁외 임신이나 난소 종양이 꼬여서 생긴 수도 있습니다.

진통이 6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진찰상 경관이 열려 있거나 양막이 파열되어 있으면 대부분 임신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게 됩니다.


임신 후반기에 하혈이 있을 경우

자궁경부가 심하게 헐어 있거나 군살과 같은 폴립이 있거나 아주 드물게는 암으로 인하여 출혈하는 수도 있으며, 보통 흔한 출혈의 원인으로서는 전치태반, 태반 조기박리, 자궁파열이나 혹은 이슬이 비치는 경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중에서 특히 전치태반이나 태반 조기박리 또는 자궁파열에 의한 출혈은 즉시 치료하지 않을 경우 태아는 물론 산모까지도 아주 위험한 상태에 이르러 사망하게 되는 수도 있으므로 이러한 때에는 언제나 충분한 검진과 전문적인 치료를 지체 없이 받아야만 합니다.



 

자궁경관무력증

임신 중반기나 후반기 초에 분만진통 없이 자궁경관이 열리면서 양수가 나오고 미숙아가 출생되거나, 저체중아이기 때문에 사망하는 경우입니다. 반복적인 유산과 조산을 초래합니다.

원인으로는 자궁내 소파수술, 원추형 절제술(진단 및 치료를 목적으로 자궁경부를 팽이 모양으로 도려내는 수술), 전기소작술 등으로 자궁에 손상이 생긴 경우이고, 선천적으로 자궁경부에 근육성분이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16주 이전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으므로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유산과는 원인 및 임상적인 증상과 그 치료 방법이 각각 다릅니다. 임신중반기나 후반기 초반에 반복적인 유산의 경험과 자궁경관 확대기의 삽입, 자궁 경관부 X선 촬영 등의 특수한 방법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임신중반기 즉, 임신 14∼18주에 질식 경관 봉합술을 시행합니다. 자궁경관을 묶어주어 조산되는 위험을 방지하는 수술로써 시술 후에는 절대안정이 필요합니다. 출혈이나 복통이 있는 경우에는 봉합을 풀어주어야 하며, 임신말기까지 잘 진행된 경우는 38∼39주에 봉합을 풀고 자연분만 진통이 오도록 하든지 봉합사를 그대로 두고 제왕절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성공율은 약 85∼90%라고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