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부천시의원 이종문,
박영재 열사와 동지들 앞에 승리의 인사를 올립니다!
고 박영재 열사 앞에 승리의 보고를 올리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박영재 동지가 살아계셨으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요?
저는 박영재 동지와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2012년 5월 박영재 동지가 생사기로에 서 있던 한강성심병원에서 40일 동안 상황실장이었습니다. 당시 쾌유 기원을 위해 수 많은 동지들이 접어준 수 천 마리의 종이학의 기원과 간절함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 부천시의원 보궐선거의 승리는 새로운 운동 개척을 위해 아무 연고도 없는 부천과 인연을 맺은 지 30년 만에 일궈낸 소중한 승리였습니다.
선거 1년 전, 지역 주민조직 기반이 제대로 서 있지 못한 상황이어서 국회의원 총선후보와 함께 지역에 새로운 진보정치 씨앗을 다시 심겠다는 결심으로 지하철 신중동역 출근길 시민들에게 아침 인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도중 민주당 시의원 사퇴로 시의원 보궐선거를 총선과 동시에 치르게 되었습니다.
100일이 지나면서 서서히 출근길 시민들의 눈빛이 바뀌고, 생판 모르는 사람들과 관계의 변화가 생기는 것을 몸소 체감하면서 선거 지형 변화에 대한 확신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1년 동안 꾸준히 신중동 지하철역 아침인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손발이 얼어붙는 한겨울에 아침인사를 하다가 문득 당을 다시 일떠 세우겠다는 일념으로 뛰고 있는 동지들과 박영재 당원이 떠올라 한참을 어깨를 들썩이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출근길 시민들은 영문도 모른 체 울먹이는 저의 손을 잡아주시고, 도닥여 주시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선거 시기 어느덧 친근한 지역주민으로 관계가 형성되는 놀라운 변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동네에서 몰표가 나왔습니다.
저는 선거운동 기간에 운동원들과 함께 파란 넥타이를 메고, 파란색 선거운동복을 착용했습니다. 처음에는 부끄러운 마음도 있었지만 꼭 이겨야만 하는 절박함과 절실함으로 더 과감하고 자신감 있게 주민들 앞에서 서게 되었고, 마음이 더욱더 단단해졌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동지들과 함께 마음속 깊이 맹세한 승리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결심이 서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2026년 지방선거가 2년 남았습니다.
저는 이제 지역주민들에게 민원해결사가 되기 위해 출동! 이종문 시의원! 피켓을 들고 아침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민원이 제기되는 곳에 언제든지 출동하는 시의원이 되고자 뛰고있습니다.
얼마 전 동네 어르신 300여분이 참여하는 경로잔치가 있었습니다. 경로잔치 장소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봉사단체 대표께서 저에게 민원을 요청하셨습니다. 주민센터 주차장 앞마당을 쓰고 싶은데, 동장이 장소 허가를 내주지 않아서 도와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저는 동장을 끝까지 설득하여 결국 주민센터 주차장 마당에서 시장,국회의원,시,도의원 모두를 초청하여 성대하게 경로잔치를 성사시켰습니다. 정치인으로는 유일하게 이종문 시의원이 후원자로 현수막에 걸렸고, 봉사단체 대표는 지역의 모든 경로당은 자신에게 맡기라며 응원 해 주셨습니다.
출동! 이종문!
2년 뒤에도 반드시 박영재 열사와 동지들 앞에 당당하게 승리의 보고를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