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건강을 잃고 생청국장을 먹고 구사일생으로 살아 났던 사람입니다.
아직 완전하게 건강을 다 찾은 것은 아니지만 의사도 고치지 못하던 급성 류마티스의 끔직한 통증을 이 생청국장이 고쳐주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제 진료기록부에는 관절염 유전자중간형태의 변이라는 검사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여러분! 관절을 뻰지로 잡아 끊는 끔찍한 통증을 경험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끔찍한 통증은 정말 무섭더군요.
얘기가 조금 길어집니다마는 사실 제 본업은 부동산디벨로퍼입니다.
제동생이 시내 모대학 건축가 교수로 꽤 실력이 있는 사람이라 함께 건축설계회사를 하면서 부동산개발사업도 하던 사람입니다.
클라이언트를 만나 매일 술먹고 담배피고 스트레스 받고 하다가 5년전 어느날 그만 어지러워 졸도를 해서 119에 실려 대학병원 응급실에 실려갔지요.
7시간 동안 동맥피.정맥피 다뽑아가고 시틴가 뭔가 찍고 하는 와중에 핑핑돌며 눈도 못뜨게 어지럽던 증상이 가라앉고 정신이 돌아 오더군요.
의사들이 한 일이라고는 아달라트라는 약 한알 입에 넣어준 것 밖에 없었지요.
나중에 머리부분 MRI도 했지만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는 것을 의사들이 알아내지 못했음)
그런데 망막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앞이 잘 안보이더군요. 왼쪽 시야가 가려져서 앞에 까만 먹물을 뿌려 놓은 것 처럼 그렇더군요.
안과의사가 형광안저촬영이라는 정밀촬영 후에 망막부근 시신경쪽에 원인을 알수 없는 이상이 있다며 프레드니 솔론이라는 스테로이드를 처방해 줬습니다.
2밀리그램짜리 10알을 하루에 한번씩 먹으라고 열흘치를 줬습니다.
그걸 먹으니 앞이 좀 괜찮아 지더군요.(스테로이드가 혈관확장작용을 해줌)
그런데 안먹으면 또 이상이 생기고 해서 일년2개월을 스테로이드를 하루 10알씩 먹게 되었고 이 스테로이드를 먹다가 갑자기 안먹고 끊었더니 온몸의 관절이 다 망가지기 시작했지요.(서서히 끊어야 함-두달 만에 끊었음).
(스테로이드는 뼈속의 칼슘을 다 빠져나가게 만듬)
이때부터 처절한 투병이 시작된 것입니다.
내노라하는 류머티스클리닉의 의사들이 속수무책일때 나는 이 생청국장을 먹고 살아났습니다.
원래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이 끈적거려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서 시작된 어지럼증과 졸도현상을 신경내과 의사들은 별 이상없다고 별다른 처방을 해주지 않았으며, 망막에 이상이 있는것을 안과의사는 위험한 스테로이드를 일년이 넘게 먹게 만들어서 사람을 다 죽여 놓았던 것입니다.
키토산,홍삼엑기스,오가피,상황버섯등등 좋다는것 다 구해 먹어보았는데 별 효과가 없었지요. 약값만도 천만원도 더 썼습니다.
그래도 안되니 절망감이 들더군요. 끔직한 통증 때문에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 싶어지더군요.
그때 기적처럼 만난 것이 바로 이 낫도(생청국장)이었습니다.
저녁에 100그램을 먹고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그 극심하던 통증이 아침에 거의 못 느낄 정도로 미미하더군요.
그래서 야! 이거 봐라 하고 점심 저녁에 계속 먹었지요.
한 사흘 먹었는데 관절이 안 아픈 겁니다. (물론 술, 담배는 끊었음)
거짓말처럼 관절이 안 아픈 겁니다.
비명을 지를 정도로 끔찍하던 통증이 며칠만에 사라진 겁니다.
유명한 류마티스 클리닉 의사들도 못 고치던 증상을 이 생청국장이 고쳐준 겁니다.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서 생기던 어지럼증이나 망막 박리현상 등 망막박리수술을 두 번이나 했던 눈도 더 나빠지지 않고요.
그래서 일본의 낫도(생청국장)를 공부했지요.
엄청나게도 수 천만 명이 매일 먹으며 일본 제일의 건강식품이라고 자랑하고 있더군요.
회사만도 1700개가 있고 대단하더군요.
그런데 청국장 이거 원래 우리 것이 일본으로 건너간 것 아닙니까?
(사실 저는 한국에서 낫도라는 호칭을 별로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임)
우리는 좋은 것을 만들어 놓고도 더 발전시키지를 못하고 일본사람들은 이미테이션의 선수들이라서 우리의 좋은 것을 가져다가 더 좋게 개량해서 낫도라는 작품을 만들어서 이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자기들의 고유한 문화적 산물인 것처럼 일본 최고의 건강식품이라고 치켜세우며 자랑까지 하면서 말입니다.
이제 우리도 우리 것 지키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좋은 것을 만들어 놓고 여기에 소금과 양념을 넣어 찌개로 끓여 먹는 이 미련스러움 때문에 우리는 청국장문화를 일본에게 빼앗긴 것입니다.
낫도라는 이름으로 빼앗긴 우리의 전통음식 청국장- 생청국장이라는 이름으로라도 다시 찾아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국내의 모든 청국장 관련학자들은 생청국장을 먹기 편하도록 가루로 만들어서 판매하는 등의 이익창출에 급급한 상업적인 면을 탈피하고 청국장 원래의 모습대로 먹도록 계몽하고 보급하는 일에 매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가루로 만들지 않아도 얼마든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우리의 청국장문화를 변질시키는 이런 얄팍한 상혼에 청국장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현혹되어 앞장선다는 것은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진정한 청국장 연구가라면 청국장 본래의 모습대로 국민들의 잘못된 식생활을 개선시키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그 것이 일본에게 빼앗긴 우리의 청국장문화를 되 찾아오는 진정한 애국자의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제가 만나 뵌 국내의 어느 원로 미생물학 박사님께서는 교직에서 은퇴한 후 원당의 한적한 사가에서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손수 생청국장을 만들어서 보급하는 일을 십 수년 간 이나 묵묵히 하고 계십니다.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일도 없이 얄팍한 상술에 흔들림도 없이 원래 우리의 청국장을 원형 그대로 보급하는 일에 평생을 다 바치고 계십니다.